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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順天)과 해남(海南)은 남해바다 가운데 있다?

한부울 2014. 1. 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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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順天)과 해남(海南)은 남해바다 가운데 있다?

 

글쓴이:한부울

 

부제:한반도는 조선 땅이 아니었다.

 

만기요람(萬機要覽)

군정편(軍政編)4

해방(海防)

남해(南海)

南海之岸。自慶尙道東萊南乃浦至全羅道光陽。向西乍轉而南。自順天至海南。其地之深入海曲者。東萊則多大,沒雲臺也。熊川則安骨,新門也。漆原則龜山也。固城則統營及所非浦也。晉州則末文也。昆陽則露梁及西面也。順天則左水營,古突山也。興陽則全縣及鉢浦,蛇島,鹿島也。長興則會寧浦也。靈巖則葛頭也。海南則於蘭也。

 

남해의 해안은 경상도 동래의 남내포(南乃浦)에서 전라도의 광양(光陽)에 이르며, 서쪽으로 가다가 곧 남쪽으로 돌아서 순천(順天)으로부터 해남(海南)까지에 이른다. 지면이 해면으로 깊이 들어간 곳으로는 동래는 다대포(多大浦)와 몰운대(沒雲臺), 웅천(熊川)에는 안골(安骨)과 신문(新門), 칠원(漆原)에는 구산(龜山), 고성(固城)에는 통영(統營)과 소비포(所非浦), 진주(晉州)에는 말문(末文), 곤양(昆陽)에는 노량(露梁)과 서면(西面), 순천(順天)에는 좌수영(左水營)과 고돌산(古突山), 흥양(興陽)에는 현의 전부 및 발포(鉢浦)ㆍ사도(蛇島)ㆍ녹도(鹿島), 장흥(長興)에는 회령포(會寧浦), 영암(靈巖)에는 갈두(葛頭), 해남(海南)에는 오란(於蘭)이 있다.

 

순천(順天)과 해남(海南)은 남해바다 가운데 있다?라고 한 것은 한반도 지형에 위 기사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면 이와같이 말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위 기사가 존재할 수 있는 곳은 즉 한반도 지형이 아니라는 말이다.

 

1808년에 서영보(徐榮輔)·심상규(沈象奎) 등이 왕명에 의해 찬진(撰進)한 책이 만기요람(萬機要覽)이다. 이 책은 특히 왕명에 의해 편찬된 것이라고 할때 상당히 사실적으로 보면 무겁게 취급되어야 할 사서라고 판단될 수 있다.

 

더군다나 군사적으로 정세를 가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우리나라 지형에 관한 것으로서 군정편(軍政編)4 해방(海防)의 남해(南海)에 관한 기록이 아래 같이 나오는데 상당히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南海之岸。自慶尙道東萊南乃浦至全羅道光陽。向西乍轉而南。自順天至海南"

 

물론 의문은 지금 우리가 삼한역사의 근거지라고 믿고 있는 한반도 지형이라는 것에서 도저히 납득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위 문장을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문을 보면 이렇다.

 

남해의 해안은 경상도 동래의 남내포(南乃浦)에서 전라도의 광양(光陽)에 이르며, 서쪽으로 가다가 곧 남쪽으로 돌아서 순천(順天)으로부터 해남(海南)까지에 이른다.

 

분명하게 원문을 보면 自~至 를 구분하면 즉 우리나라 남해안(南海之岸)은 경상도 동래(東萊)에서 전라도 광양(光陽)까지라고 못 박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반도 남해안이 어떻게 부산 동래라는 것도 이상하지만 전라도 광양까지가 남해안이 될 수가 있는가?

남해안이라고 할 때 전라도 광양까지라고 하는 것은 한참 모자라는 지정이다.

아니 눈을 딱고 보아도 그것이 용납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떻게 한반도 지형은 고무줄 처럼 늘렸다가 오므렸다고 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마법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 지형으로 따져 남해안이라고 한다면 부산내에 있는 동래를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남해안 끝을 진도(珍島)나 완도(莞島) 또는 해남(海南)이라고 해야 맞다.

아니 이건 상식이 아니라 아주 초보적인 이야기다.

 

그 다음 문장이 어이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희한한 이야김을 알 수 있는데 "向西乍轉而南" 이 문장은 한마디로 도깨비에 홀린 듯하게 만드는 것으로서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향서(向西)서쪽으로 가다가 잠시 잠깐 회전 또는 둥글게 도는데(乍轉) 그곳은 남쪽이다”란 내용이다. 위의 한 문장을 한국고전번역원에서도 비슷한 번역을 하였는데 "서쪽으로 가다가 곧 남쪽으로 돌아서 순천(順天)으로부터 해남(海南)까지에 이른다."다고 되어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 문장만 보더라도 그냥 넘어 갈 이야긴가?

 

이것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 보면 남해안 끝자락에서 살짝 원을 그리며 둥글게 도는데 그것은 남쪽방향이라는 것이며 돌자마자 순천(順天)이 있고 남쪽으로 더 내려 가면 해남(海南)까지가 방어개념 내에 있어야 할 해방(海防) 즉 바다방위지역이라는 사실의 요지이다.

 

그러니 생각해보면 전라도의 해남이 해방 끝임을 알 수 있고 적병이 전라도를 육지로 침입하면 해남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지금 한반도 지도를 보고 지형을 한번 보라.

해남이 남해안에서 살짝 둥글게 돌아 남쪽에 있어야 할 도시가 한반도에서는 남해안 끝자락에 있음을 알 수 있어 위 만기요람이 지정한 남해안 끝자락에 광명이 있어야 하는 것과 완전히 다름을 알 수가 있다.

왜 만기요람의 기록과 한반도 지형이나 도시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가?

어떻게 남해안에서 남쪽으로 둥글게 회전 할 수 있는 지형이 한반도에 있을 수 있는가의 물음이 없을 수가 없다.

남해안 끝자락에서 남쪽으로 둥글게 돌면 결과적으로 한반도지형상에서는 바다 안에 순천과 해남이 있어야 하니 그들은 육지 도시가 아니라 섬이라고 해야 맞다.

실제로 그러한가 한번 눈을 까집고 한번 살펴보라.

 

아니지 않는가?

 

만기요람은 순조가 특별하게 지시하여 만든 책이라고 하였으니 국가적으로 매우 귀중할 뿐만 아니라 대외비처럼 만든 것이기에 특히 군사적으로 따져볼 때 심각한 보안문제와 관련되어 세밀하고 면밀하고 정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형 설명이 두리뭉실 어중간하게 혼란스럽게 할 수 없을 뿐더러 임금이 보는 책이니 신중하게 세세하게 그리거나 나타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할 때 알기 쉽게 표현되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데도 어떻게 한반도 지형과 전혀 맞지 않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육지에 있어야 할 도시 이름들을 바다 속에 집어넣고 임금에게 보고 할 수가 있겠는가?

엉터리 책을 만들고자 하지 않았다면 분명 지금의 한반도 지형과 일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만 보더라도 한반도 역사는 엉터리라는 것이다.

더 이상 긴 설명조차 필요가 없는 허접한 반도역사의 엉터리 짜집기 역사에서 오류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쓸개 빠진 반도사학자들은 한반도 역사를 믿으라고 주절거리는 자체가 판타지이고 이러한 판타지 역사소설을 사실처럼 믿으라고 강요하고 있으니 이것이 될 말인가?

이러한 엉터리 역사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기를 쓰고 외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맥이 빠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其地之深入海曲者。~

 

한국고전번역원에서의 번역은 "지면이 해면으로 깊이 들어간 곳으로는~" 으로 간단하게 처리하였지만 이것은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할 문장이 아니라는데 있다.

 

심입(深入)과 해곡(海曲)에서 위 번역원에서는 심입 즉 깊이 들어가다라는 것만 중점으로 번역하였고 해곡이라는 뜻은 없다.

해곡은 해안이 안쪽으로 쑥 들어 간 곳이라고 뜻이 해석되어 한반도 지형으로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라.

해안이 육지 안쪽으로 쑥 깊숙하게 들어간 곳이란 지형을 한반도에서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것도 그 문장 뒤에 나열된 것처럼 동쪽에서 서쪽으로 동래의 다대포(多大浦)와 몰운대(沒雲臺), 웅천(熊川)의 안골(安骨)과 신문(新門), 칠원(漆原)의 구산(龜山), 고성(固城)의 통영(統營)과 소비포(所非浦), 진주(晉州)의 말문(末文), 곤양(昆陽)의 노량(露梁)과 서면(西面), 남쪽으로 둥글게 돌아 순천(順天)의 좌수영(左水營)과 고돌산(古突山), 흥양(興陽)의 현 전부와 발포(鉢浦),사도(蛇島),녹도(鹿島), 그리고 장흥(長興)의 회령포(會寧浦), 영암(靈巖)의 갈두(葛頭), 해남(海南)의 오란(於蘭)을 끝으로 이 모든 지명이 들어가야 할 곳이다.

 

얼마나 광범위한 지역인가는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아래 북아메리카대륙 멕시코 만이 아니면 도저히 설명히 불가한 지형임을 명확하게 알게 하는 것이다.

 

어떤가?

그렇지 않는가?[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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