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백억원짜리 우주 정수기 ‘화제’
[팝뉴스] 2008년 11월 19일(수) 오전 11:36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 0.5리터를 보내려면 약 1만~1만 5천 달러의 비용이 든다. 우주 정거장의 승무원들은 단 한 방울의 물도 재활용해야 한다. 샤워하는 동안 증발된 물, 면도하고 손을 씻었던 물은 물론이고 우주복 내부의 수증기까지 모아 재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NASA는 2억5천만달러(약3천 6백억원)를 들여 특수한 정수 장치 ‘물 회수 시스템 Water Recovery System’ 을 개발해왔다. 증류와 여과와 이온화 과정 등을 통해 이미 사용한 물은 물론 소변까지도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정수하려는 것이 NASA의 목표였다.
지상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 즉 눈을 가린 채 정수기를 거친 물과 일반 수돗물의 맛을 보는 테스트까지 거쳤다. 상당히 거북하게 생각되겠지만 정수 장치를 거친 물은 지구에서 마시는 물보다 훨씬 ‘순수한 물’이라는 게 NASA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변을 정수할 수 있는 장치는 현지일자 14일 미국에서 발사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실려 있었다. 많은 해외 언론들이 ‘이제 우주인이 자신의 소변을 걸러 마시게 되었다’고 전했지만 BBC는 당장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지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김화영 기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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