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이 떨어뜨린 10만불짜리 공구 가방
[팝뉴스] 2008년 11월 21일(금) 오전 09:40
지금 국제 우주 정거장 부근에 값비싼 가방이 하나 떠돌고 있다.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 달하는 이 가방은 지난 18일 한 우주인이 떨어뜨린 것으로 곧 우주정거장 부근 궤도를 이탈하게 되어 있다. 가방에는 각종 공구가 들어있다.
20일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우주 유영 중 가방을 떨어뜨린 하이데마리 스테파니신 파이퍼는 당시 자신이 실수했음을 인정했고 동료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그녀가 안타깝게 손을 내뻗는 장면이 포착되어 있다.
스테파니신 파이퍼는 가방이 떨어지는 순간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점프를 하면 가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일 그랬다면 우주정거장 부근에는 두 개의 물체가 떠다니게 되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나다.”
김경훈 기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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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 Stefanyshyn-P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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