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고려 태조 왕건의 세력기반은 대륙의 패서지방

한부울 2006. 9. 22. 02:46
 

왕건의 세력기반은 대륙의 패서지방


우리의 역사를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제가 이해를 잘못 하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짜 맞춘 느낌이 듭니다.

우선, 요즘 왕건이라는 것으로 보면 왕건의 세력기반은 浿西(패서)지방이라고 하면서 이곳이 지금의 황해도 지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동강이 패수(浿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패서인(浿西人)이라고 일컫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의 황해도가 패서지방이 됩니까?  대동강이 패수(浿水)라면 황해도

             

                    

 

는 당연히 패남(浿南)지방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느 분은 여기서 동서남북의 의미는 크게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동서남북의 방위를 표시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패서인이란, 패수(浿水)의 서쪽에 살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패수의 남쪽에 살면서 굳이 패서인(浿西人)이라고 지칭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직도 패수와 살수등 역사속에 등장하는 주요한 강들을 마음대로 설정한 데에 따르는 모순인 것입니다. 조작된 역사는 반드시 그 흔적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평양이 고려시대에는 서경(西京)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개성이 고려의 수도라면 어째서 평양이 서경(西京)이 됩니까? 北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방위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왜 우리의 조상은 굳이 방위를 나타내는 글자를 지명에 표시하면서 엉터리로 붙였을까요?

이것은 반도에 있지 않은 역사를 반도에서 해석하려는 데에서 나오는 모순이 아닐까요..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河와 江황하와 양자강(장강)을 의미하는 당시의 고유명사입니다. 

그래서,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지금의 서울의 한강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양자강남쪽의 지방으로 겨울을 난후,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역사스페셜의 모 PD는 우리의 역사에 등장하는 河와 江은 우리의 역사에서는 황하와 양자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에 오는 제비는 양자강 남쪽으로 겨울으로 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제비들은 강남이나 양재동근방에서 겨울을 나는가 봅니다..

또한, 당이 고구려를 침략하면서  건넌 것은 서(西)에서 동(東)으로 흐르는 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반도에 강은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은 고구려를 침범하기 위해서 어디에 있는 강을 건넌 것일까요? 현 사학계는 이것이 기록이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반도에는 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지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것은 없으니까?

하지만, 어째서 자신들이 사서의 고증도 없이 고구려의 위치를 먼저 잡고 그 후에 사서의 기록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뜯어 고칩니까?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생각이 틀리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는 모양입니다.

 

 

대륙에도 패수와 살수가 있고, 서경이 있습니다. 대륙에는 유명한 고도(古都)가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낙양이고, 또하나는 장안입니다.. 낙양은 상대적으로 동쪽에 있어 동도(東都)또는 동경(東京)이라고 불리었고, 장안은 상대적으로 서쪽에 있어 서경(西京)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전의 장안을 서안(중국어발음대로라면 시안)이라고 합니다. 고대의 전통적인 수도인 장안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 바로 패수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서안이자, 장안은 패서지방이 됩니다. 이곳에 살면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자들이 바로 패서인입니다. 또한, 평양이란? 글에도 썼지만, 고려인들은 장안을 또한 평양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우리의 역사를 대륙에서 해석하느냐라고.. 하지만, 거꾸로 왜 우리의 역사는 반도에서만 해석하면서 도무지, 천문학적, 기상학적, 지질학적인 사실과 대륙에 기록된 사서들, 우리의 사서들에도 모두 모순을 보이는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우리의 역사를 반도에서 해석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저는 우리의 역사를 크게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인가가 궁금합니다.

역사는 반드시 그 흔적을 여기 저기에 남기기 마련입니다. 그 흔적을 무시하려고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역사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