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우리는 언제부터 한반도에 살았나?

한부울 2006. 9. 22. 02:58
 

우리는 언제부터 한반도에 살았나?


언제부터 우리는 반도에 살았을까? 이것이 우리의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의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풀어야할 역사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연구가 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현재 역사를 접근하는 방법을 문제 삼아 봅니다. 그것은 우리는 현재 반도에 살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은 반도에 살았을 것이고, 지명은 대륙과 일치하는 곳은 많지만, 반도에서 해석하자니, 예전의 그곳은 지금은 어디다, 라는 식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 그 당시의 지명과 위치를 기술한 것을 바탕으로 그 나라의 위치를 추적하고, 그렇다면 왜 지금은 이럴까를 연구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의견을 쓴 곳을 참조하시고. 여기서는 문제가 되는 반도 이주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여기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가설이 여러 개 존재하는 경우 어느 한 가설(假說)만이 옳다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사학자들은 자신과 반대되는 가설은 논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선, 고려 때까지는 대륙에 존재하였다는 것이 여태껏 써온 내용입니다. 여기서는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입니다. 위화도를 지금의 역사는 압록강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왜 이곳이 당시의 위화도인가요?  위화도회군을 성공적으로 한 이성계 일파는 이후 역 쿠데타 세력에 의해 도망을 치게 됩니다. 서기 1392년 공양왕 4년의 기록을 보면 이성계가 도망을 쳐서 해주에서 벽란도로 같이 온 장수들과 잠을 잤다는 기록이 있는데, 해주에서 예성강하류에 있다는 벽란도까지 14일간 걸렸다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 이것은 대륙의 해주에서 반도의 예성강하류까지 도망 온 후로 이제는 개경이 아닌 개성으로 들어가 나라를 세우니 이것이 조선이라는 것입니다. 이성계일파가 역사를 쓰면서 겨우 반도의 해주에서 예성강하류까지 이동한 것을 기록으로 남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갑자기 여진족과 왜구를 토벌합니다. 왜구야 고려 말부터 토벌했지만, 갑자기 여진족은 왜 토벌할까요?  그것은 명나라 세력에 밀려 반도에 나라를 세우다 보니 선(先)주민과의 마찰에서 나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왜구 토벌 등에서 고려의 여러 곳을 돌아다닌 이성계는 반도의 지리에도 밝았을 것이고, 그래서 대륙의 귀퉁이에 나라를 세우고 사대를 표방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려 말에 보면 왜구가 내륙 깊숙이까지 침입한 것으로 나옵니다만. 왜구도 사람인데, 자신이 도망갈 것을 생각안하고 내륙 깊숙이 침입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오히려 같은 지명의 도시들은 모두 대륙에는 해안가에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 후, 고려는 그대로 대륙에서 명나라의 세력에 눌려 멸망하고, 그 후, 명의 통치에 반발하는 지도층과 유민들이 반도로 건너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대륙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의 싸움에서 장개석의 국민당정부가 대만으로 탈출하게 된 것과 상황이 유사합니다. 먼 후세에 대만의 자유중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과연 대만사람들이 과거 우리가 대륙을 지배했었다고 말한다면 우스운 거짓말일가요? 그들도 역시 힘이 약해서 대륙에서 밀려 대륙의 한쪽 구석에 온 것뿐이고 우리 또한 힘이 약해서 대륙의 한 구석에 옮겨온 것뿐이지 과거 그러한 사실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대륙에서 여러 이유로 이주해 오면서 반도인 이곳에 자신이 살던 고향의 지명을 남겨 놓았습니다. 미국의 많은 지명역시 유럽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의해서 옮겨진 이름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New York"도 원래는 "뉴 암스테르담"이었다가 "뉴욕"으로 바뀌었고, "뉴올리언스"는 프랑스의 "오를레앙"의 지명을 옮겨온 것등 등이 그러합니다. 우리의 역사의 무대의 지명들이 그렇다면 과연 어디가 올바른가? 반도의 지명은 임의로 옮겨왔기 때문에 역사를 재구성해보면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다는 것이 이 사이트에 여기저기 소개되어 있습니다. 단지 지금 반도에 어떤 지명이 남아 있다고 그것이 과거 어디였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다시 따져 보자는 것이 이곳의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