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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玉簪花:Polianthes tuberosa)로 본 중인도(中印度)는 멕시코이다.

한부울 2013. 4.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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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玉簪花:Polianthes tuberosa)로 본 중인도(中印度)는 멕시코이다.

 

글쓴이:한부울

 

옥잠화(玉簪花)이란 명칭에서 혼란이 있다.

왜냐하면 옥잠(玉簪)이라고 하는 보라색 비비추(plantain lily) 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구분하기위해 식물분류학적으로 따져 보아야 하는데 먼저 비비추는 천문동목(天門冬目:Asparagales), 용설란과(龍舌蘭科:Agavaceae), 옥잠속(玉簪屬:Hosta)의 종(種)[Hosta plantaginea(Lam.)Aschers]을 말한다.

배배추라고도 하는데 어린잎을 먹을 때 잎에서 거품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 하여 “비비추”라고 불렀다고 하며 연한 잎은 데쳐서 쌈으로 먹거나, 묵나물을 만든다는 식물이다.

 

반면 또 하나의 옥잠화(玉簪花)는 결혼식의 꽃다발 부케(bouquet)에 이용되는 꽃으로 식물분류학적으로 천동목(天門冬目:Asparagales), 용설란과(龍舌蘭科:Agavaceae), 만향옥속(晚香玉屬:Polianthes), 만향옥(晚香玉:Polianthes tuberosa)인데 여러해살이풀로서 멕시코(Mexico)가 원산(原産)이다.

영어로 튜베로즈(tuberose)라고 하며 야래향(夜來香) 또는 월하향(月下香)이라 부르며 이것은 저녁에 진한 향기를 발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향옥(晩香玉)은 늦가을에 피는 꽃으로, 빛깔이 옥(玉)처럼 희고 매우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데, 꽃이 피기 전의 꽃망울이 마치 비녀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이렇게 이름 하였고 한어자료를 보면 이 꽃은 여름과 가을에 백색 꽃이 피고 진한 향미(香味)가 있으며 특히 밤에 피며 향미(香味)가 두드러진다 하였다.

晚香玉花在晚上開花

한어자료에서 인도동부지구(在印度东部地区)에 난다고 하였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길 “라키라니(Ratkirani)” 한 것은 즉 밤의 여왕(“夜晚的女王, Queen of Night”)이란 뜻이다.

 

식생은 꽃나무의 높이 약 1m 정도이고 밑에 덩이줄기가 있으며 잎은 줄 모양으로 나비 1cm 정도이면서 꽃은 포겨드랑이에서 2개씩 나오고 흰색이며 길이 5∼6cm이고 밑 부분이 구부러져 윗부분은 6개로 갈라지면서 6개의 수술은 화관통 중간에 달리고 1개의 암술이 있다.

 

놀랍게도 멕시코가 원산임에도 우리나라 사서에 이 옥잠화(玉簪花)가 기록되어 있는데 고려 말기의 학자 이곡(李穀:1298-1351)의 시문집 가정집(稼亭集) 율시(律詩)편에 옥잠화(玉簪花) 시(詩)가 먼저 나온다.

 

가정집 제16권 율시(律詩)

연성사(延聖寺)의 옥잠화(玉簪花) 시에 차운하다

靑錢買種意何深 돈 주고 사서 심은 그 뜻 얼마나 깊은지

雨打風翻不自任 비바람 몰아치면 정을 가누지 못하누나

豈比花王誇國色 어찌 국색을 과시하는 화왕에 비기겠소만

似隨天女試禪心 천녀를 따라 선심을 시험하는 듯싶소이다

燒香閉閣誰同賞 향 사르며 문 닫고서 누구와 함께 감상할까

拄杖敲門擬獨尋 지팡이 짚고 문 두드려 혼자서라도 찾아야지

我欲對花歌此曲 나는 꽃 마주하여 이 노래를 부를 테니

請師一撫沒絃琴 스님은 줄 없는 거문고나 한번 타시오

 

위는[고전번역원]자료인데 시(詩) 내용을 보면 옥잠화(玉簪花)를 고려(高麗), 시중(市中)에서 돈 주고 사서 심었다는 심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비바람에 걱정하고 비범한 향기와 색깔에서 국색천향(國色天香)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되며 천녀(天女) 즉 선녀(仙女)가 수양하기 위해 한 곳에 집중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고요한 마음을 가지는 것처럼 꽃을 보고 있으면 그러한 고요한 마음을 느낀다는 것이며 때문에 늘 보고 아끼겠다는 뜻의 시(詩)내용임을 알게 한다.

 

그런데 고전번역원 해석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

 

중인도(中印度) 비사리성(毘舍離城)의 장자(長者) 유마힐(維摩詰)이 여러 보살(菩薩)과 사리불(舍利佛)등의 대제자(大弟子)들을 대상으로 설법할 적에 천녀(天女)가 나타나서 천화(天花)를 뿌렸는데, 이때 일체의 분별상(分別想)을 끊어 버린 보살에게는 이 천화가 달라붙지 않은 반면에, 아직 분별상을 단절하지 못한 대제자 등의 옷에는 이 천화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유마경(維摩經)》관중생품(觀衆生品)에 나온다고 하여 이 천화(天花)가 바로 옥잠화(玉簪花)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옥잠화(玉簪花)는 설법에도 관여하였다는 내용의 설명이다.

 

그런데 중인도(中印度)의 비사리성(毘舍離城)을 다른 자료에 보면 인도(印度) 북부(北部)를 흐르는 강(江)으로 알려진 항하(恒河)를 갠지스 강(Ganges 江)이라고 하고 이 강(江)을 건너면 마갈타국(摩揭陀國:Magadha) 왕사성(王舍城)즉 비사리성(毘舍離城)이 닿는다는 자료가 있다.

 

이것은 놀랍게도 멕시코에 비사리성(毘舍離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중인도(中印度)가 천화(天花)라고 하는 판단되는 옥잠화(玉簪花) 즉 만향옥(晩香玉)의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Mexico)라는 사실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바로 불명확하던 중인도(中印度)가 밝혀진 것이다.

이 얼마나 찾았던 사실인가?

 

동문선 제22권

칠언절구(七言絶句)

옥잠화(玉簪花) 이개(李塏)

麻姑群玉山頭見 마고(선녀 이름)가 사는 군옥산 머리에서

天女瑤臺月下遊 천녀가 요대(선녀가 사는 집)의 달 아래서 노는 것을 보노니

舞罷霓裳雲錦亂 예상(霓裳)을 춤추어 마치매 구름비단이 어지러웠는데

歸來醉墮不曾牧 돌아올 때는 취해 옥잠이 떨어져도 거두지를 못했구나

 

위는 조선시대 전기의 학자이자 관리이며, 성삼문, 신숙주 등과 함께 훈민정음의 창제에 참여 하였던 이개(李塏:1417-1456)의 옥잠화(玉簪花) 시(詩)다.

서거정(徐居正:1420-1488)등이 엮은 시(詩)문집 동문선(東文選:1478)에 옥잠화(玉簪花)란 제목으로 실렸는데 이 시(詩)의 내용을 보면 고려 말기의 학자 이곡(李穀:1298-1351)의 시(詩)와 마찬가지로 이 옥잠화(玉簪花)를 마고할미, 마고선녀 또는 지모신(地母神), 마고(麻姑)등으로 신선(神仙)으로 비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 신선(神仙)이 사는 군옥산(群玉山)에서 마치 무지개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모습에 취한 것처럼 이 옥잠화(玉簪花)를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정리를 하면 첫째 고려의 학자와 조선의 학자가 똑 같이 중앙아메리카대륙 멕시코를 원산으로 하는 옥잠화(玉簪花)를 시(詩)로 표현하였고 그 꽃의 신비스러움을 그렸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고려학자 이곡(李穀)이 고려 땅 시중에서 이 꽃을 샀다는 내용이 기이하게 생각된다는 점이다.

결국 이것은 원래 고려가 옥잠화의 원산지를 영역으로 두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멕시코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곳을 중인도(中印度)라고 했음도 알 수가 있다.

 

Polianthes tuberosa-Tuberose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옥잠화(玉簪花:Polianthes tuberosa)의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가 제공하는 분포지도를 참고로 두 자료가 나타내는 곳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예상대로 전부 중앙아메리카대륙에 집중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가 있다.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In Cuba it is called "흰백합, 아수세나(azucena)" which is the name given to 아마릴리스(Amaryllis:Hippeastrum hybridum) in Mexico.

 

옥잠화(玉簪花)에 대한 근원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위 영어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 만향옥(晚香玉:Polianthes tuberosa)을 쿠바(Cuba)에서는 흰 백합 아수세사(azucena)라고 부르고 이 명칭은 멕시코의 아마릴리스(amaryllis)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하고 있다.

아마릴리스(Hippeastrum hybridum)는 고온다습(高溫多濕)조건의 열대우림지방에서 잘 생육하는 다년생 구근(球根)으로서 물론 멕시코 원산이며 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원예식물이라 하고 있다.

원래의 아마릴리스(amaryllis)는 벨라도나 릴리(belladonna lily)라고 하며, 학명은 아마릴리스 벨라도나(Amaryllis belladonna)로서 남 아프리카산(産)이라 하였다.

어쨌던 만향옥(晩香玉)은 열대아메리카 원산(原產) 히페아스트럼속(Hippeastrum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옥잠화(玉簪花)가 멕시코(Mexico)를 원산지로 하는 식물임을 명확하게 하는 것들이다.

때문에 그곳은 분명 중인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곳에서 피어나던 옥잠화(玉簪花)를 고려와 조선 문신들이 보고 느껴 시(詩)를 썼던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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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玉簪花:tuberose)係種草,因為佢嘅花似玉簪,所以叫玉簪花。佢個學名係

Polianthes tuberosa。

晚香玉(学名:Polianthes tuberosa),别名夜來香或月下香,是石蒜科(或龍舌蘭科)晚香玉属的一种多年生球根开花植物。

多年生草本,根状茎块状;线形叶子丛生,先端尖;花茎较长,上部呈总状花序,夏秋开白色花,有浓香味,晚上香味更浓。

晚香玉花在晚上開花,在印度东部地区,被人们称作“Ratkirani”,意思就是“夜晚的女王, Queen of Night”。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单子叶植物纲 Liliopsida

目: 天门冬目(Asparagales)

科: 龙舌兰科(Agavaceae)

屬: 晚香玉属(Polianthes)

種: 晚香玉(Polianthes tuberosa)

二名法

Polianthes tuberosa

 

晚香玉 ("night fragrant jade", meaning "flower as precious as jade and becoming fragrant at night), or (夜來香-traditional Chinese) (夜来香-simplified Chinese) (fragrance that comes at night) or 月下香 (fragrance under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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