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옥수수(玉米, 玉蜀黍, 粟米, 番黍:Indian corn)

한부울 2013. 3.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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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玉米, 玉蜀黍, 粟米, 番黍:Indian corn)

 

글쓴이:한부울

 

오늘은 삼일절이다.

오늘의 독립이 무엇인가?

잘못된 역사로부터의 벗어남이며 반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들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언제쯤 일제가 만들어 준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다.

이 옥수수문제만 하더라도 그러한 걱정이 가슴을 짓누른다.

현재 배우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술 자료 참고로 이용하거나 사용할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들이라면 당연히 일제 틀에서 벗어나 따라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번역인들의 주관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또한 과감하게 버려야 할 반도역사에 집착하지 않고 좀 더 진정성 있게 시야를 넓혀 가야 한다는 것을 주문하고 싶어지는 마음 간절하다.

 

신중국 한어(漢語)자료에는 옥수수를 분명 속미(粟米)라고 하였는데 우리나라 고전번역원에서는 속미(粟米)를 일본을 따라 좁쌀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로 옥수수가 조선에서 재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가 없게 하고 있다.

 

 

경세유표 제8권

지관수제(地官修制)

전제(田制) 11

정전의(井田議) 3

〇嘉穀之類。種於旱田者。一曰山稻。二曰黃粱。三曰諸黍。其種類不一。四曰諸稷。方言謂之䆆。五曰薥黍。俗謂之䅯米。六曰大豆。吏文謂之太。七曰小豆。其種類亦多。八曰菉豆。九曰大麥。十曰小麥。十一曰蕎麥。俗謂之木麥。十二曰鈴鐺麥。吏文云耳牟。十三曰旱稗。稗有二種。稊稗害禾之草。不可食。又有旱稗田種。其米如黍。東人誤謂之稷。方言謂之秛。亦嘉穀也。十四曰胡麻。卽方莖巨勝。俗謂之眞荏。十五曰靑蘇。俗謂之水荏。其油曰法油。十六曰玉薥黎。十七曰薏苡。若竝水稻。十有八種也。靑蘇以上。

좋은 곡식류[嘉穀類] 중에 밭에 심는 것으로서 첫째 산도(山稻), 둘째 메조[黃粱], 셋째 여러 가지 기장[諸黍 :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 넷째 여러 가지 피[諸稷 : 방언에 䆆라고 이르는 것], 다섯째 촉서(蜀黍 : 민간에서 강냉이 쌀이라고 이른다), 여섯째 대두(大豆 : 이 두 문자로는 太라는 것이다), 일곱째 소두(小豆 : 이 종류 또한 많다), 여덟째 녹두(菉豆), 아홉째 대맥(大麥), 열째 소맥(小麥), 열한 번째 교맥(蕎麥 : 민간에서 모밀이라 이르는 것이다), 열두번째 영당맥(鈴鐺麥 : 이 두 문자로는 耳麥[귀보]이라는 것이다), 열세 번째 한피(旱稗 : 피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돌피는 벼를 해치는 풀로서 먹을 수 없는 것이고, 한피는 밭에 심는 것으로 그 열매는 기장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은 잘못 稷이라 부르며, 방언에는 秛라 하지만 좋은 곡식이다), 열네 번째 호마(胡麻 : 즉 方莖巨勝인데 방언으로는 참깨라는 것이다), 열다섯 번째 청소(靑蘇 : 속칭 水荏 들깨라 이르며 그 기름은 法油라는 것이다), 열여섯 번째 옥촉서(玉蜀黍), 열일곱 번째 의이(薏苡)인데 만약 수도(水稻)를 합하면 18종류이다.

 

위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쓴 경세유표(經世遺表)로서 정전의(井田議), 밭에서 나는 좋은 곡식류(嘉穀類)편에 곡식을 18가지를 나열하였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번역 주석에서 민간에서 강냉이 쌀이라고 하고 있는 다섯 번째 촉서(蜀黍)와 현재 여러 자료와 사전에 공히 옥수수라고 하는 열여섯번째 옥촉서(玉蜀黍)를 이상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시말해 촉서와 옥촉서가 다르다는 것인데 우리가 가진 상식으로는 민간에서 강냉이 쌀이라고 하면 옥수수를 말하는 것이다.

강냉이와 옥수수가 혹 다른 것일까?

 

또한 이상한 것은 경세유표가 분류한 18가지의 밭에서 나는 곡식들 중에 좁쌀(粟米)이 없다는 사실이다.

고전번역원에서 이 좁쌀을 일본과 같이 속미(粟米)라고 하기 때문에 속미를 찾아 본 것이다.

왜 오곡에 들어갈 정도의 좁쌀은 18가지 곡식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조는 쌀, 보리, 콩, 기장을 포함하는 오곡(五穀)으로서 알이 작고 누런 빛깔을 띤 열매를 말한다.

오곡에 들어가는 곡식을 18가지 밭에서 나는 곡식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조를 속미라고 한 번역자들이 번역의 잘못이다.

좁쌀은 속미(粟米)가 아니라 둘째 알이 작고 누런 빛깔을 띤 열매, 메조[黃粱]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밭에서 기르는 곡식 중 비중을 두어 조를 양(粱)이라 했음을 감지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속미(粟米)란 단어를 따로 읽으면 조와 쌀이 되는 합성어인데 이것을 그대로 우리나라 번역인들은 좁쌀로 읽은 것이다.

조는 또 조바심으로 읽는다.

곡식을 뜻하는 조(속:粟)와 이삭을 털어 낟알을 거둠을 뜻하는 '바심'이 합쳐진 복합명사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신중국 한어(漢語)자료에는 분명 이 속미(粟米)를 옥수수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좁쌀을 소미(小米)라고 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것이 정확한가? 

한어자료 신중국에서는 촉서(蜀黍), 옥촉서(玉蜀黍), 속미(粟米) 모두를 옥수수라고 하고 있다는 사실이 돋보인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 역사번역자들과 일본인들은 속미(粟米)를 옥수수라 하지 않고 좁쌀 즉 조(粟)라고 쓰며 조의 열매를 찧은 쌀이라 하고 있다.

 

[한어사전]粟米① 옥수수玉米 ② 조와 쌀 ③ 군량(軍糧)

옥수수. 강냉이.

조(Setaria italica)小米[xiaomi]学名:Setaria italica)属禾本科的一种植物。古称稷、粟,亦称粱。

 

우리나라 번역자들과 다르게 신중국에서는 좁쌀을 소미(小米)라고 하고 셔오미[xiaomi]로 읽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직(稷), 조(粟),양(粱)이라고 다양하게 호칭하였다는 사실도 동시에 알 수 있다.

 

粟米英文翻譯: 粟米[sù mǐ] corn (광동어:Cantonese)

美.澳.加.玉米

 

하지만 속미(粟米)를 광동어(廣東語)로 읽어 수미(sumi)라고 하고 영어로 콘(corn)이라고 분명히 하였는데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옥미(玉米) 즉 옥수수라 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 번역원에서나 일본이 좁쌀이라고 하는 속미(粟米)는 옥수수라고 하여야 하고 좁쌀이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된다.

분명 경세유표에서도 좁쌀(小米)을 메조[黃粱]라 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세종지리지(世宗地理誌)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

부세(賦稅)-속미(粟米)

 

이렇게 정리하게 되면 세종지리지에서 기록한 내용에서 우리가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은 옥수수를 재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세종지리지가 속미(粟米)라 하여 부세(賦稅)로 징세한 곳을 황해, 평안, 함길도라고 명시하였다는 것은 즉 좁쌀이 아니라 옥수수가 대량으로 재배된 곳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세종시대에 황해, 평안, 함길도에 부세(賦稅)를 적용할 만큼 옥수수가 많이 산출되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동안 번역원에서 속미(粟米)를 좁쌀로 해석 하는 바람에 옥수수가 조선시대에 재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좁쌀 조(粟:Setaria italica)의 원산지는 중국의 황하강(黃河)유역이라는데 이 중국 황하강이 역사에 기록된 강인 것은 분명하다 하겠지만 그 기록의 황하가 동아시아대륙에 있는 황하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본 블로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아닐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렇더라도 BC 2700년쯤에 조(粟)라는 좁쌀이 동부아시아에 재배되었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러시아의 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Nikolai Ivanovich Vavilov:1887-1943)의 학설 때문에 동아시아대륙이 중국이라고 한 것에서 출발하여 한반도에도 이 좁쌀이 재배되었다는 가설이 등장 할 수 있어 세종지리지에 기록된 부세를 징수한 곳 황해, 평안, 함길도는 한반도라고 인식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반도에서 좁쌀인 조(粟)가 세종때 재배되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만약 속미(粟米)가 좁쌀이 아니라 옥수수(corn)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결국 한반도 황해, 평안, 함길도에 옥수수(corn)가 재배되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근세기 역사가 얼마나 황당한 이야긴가 다음 글에서 알 수가 있다.

옥수수는 1492년 10월 12일 콜럼버스가 쿠바(cuba)와 아아티(Haiti)를 처음 발견하고 이곳에서 나는 옥수수를 유럽에 알렸다는 사실이 정설처럼 되어 있다.

그렇다면 세종지리지 편찬시기가 세종(世宗1397-1450, 재위:1418-1450)대라고 한다면 그 시기는 콜럼버스가 쿠바에 당도하여 옥수수를 처음 본 시기보다 앞선다는 사실에서 실제로 황당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말이다.

 

즉 콜럼버스가 옥수수를 처음 발견한 시기보다 빠른 시점에서 이미 한반도에서 아니면 어느 곳에 있었던 조선에서 옥수수를 재배하여 산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는가?

의혹이 산재된 근세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옥수수가 꺼꾸로 한반도에서 유럽으로 이동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것은 콜럼버스가 도착하여 아메리카대륙에 옥수수가 재배되었다는 사실과 조선왕조실록의 세종지리지에 기록된 옥수수 세금부과 사실과 연결을 시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시 말해 세종이 있었던 조선은 한반도가 아니라 아메리카대륙에 있었던 것이어서 조선이 존재한 아메리카대륙에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실제로 황당하게만 생각 되는가?

아니다.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보면 가능한 이야기다.

 

옥수수를 한어자료에서는 玉米, 玉蜀黍, <方言> 棒子, <方言> 珍珠米, <方言> 包米, <方言> 包玉米, <方言> 粟米 등으로 호칭한다고 자료에 나온다.

玉米在中文中的不同称呼

또한 위 문장에 나오는 것처럼 중국어에서 옥미(玉米) 즉 옥수수를 다르게 불리던 칭호에서 많은 것이 있지만 番麦, 番大麦, 番黍, 蜀黍, 棒子米, 粟米, 番豆, 西番穀, 玉蜀, 包罗, 棒子 등으로 불린다는 자료들을 충분하게 볼 수 있는데 속미(粟米)를 한국고전번역원과는 다르게 옥수수로 보고 있는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이 된다.

 

여기서 특별하게 관찰 할 것은 속미(粟米)도 그렇지만 번(番)과 봉자(棒子)란 단어이다.

番。称外国的或外族的:番邦。番茄

번은 외국이나 외족의 것을 칭하는 것인데 번방이나 번가를 나타낸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에 덧붙여 번(番)을 상기하면 본 블로그에서 남아메리카대륙이라 하였던 글에서 번방(番邦), 번가(番茄)를 찾지 않을 수가 없어진다.

 

토마토(tomato)의 원산 남미(南美)는 남만(南蠻)이다.

http://blog.daum.net/han0114/17050557

 

번방(番邦)은 차치하더라도 번가(番茄:Solanum lycopersicum)는 토마토(tomato)를 말하는 것으로 원산이 남미(南美) 즉 남만(南蠻)이라고 했다.

번(番)이 붙는다는 것은 곧 남아메리카대륙을 상징하는 것이라고까지 본 블로그가 주장하였다면 옥수수 역시 남아메리카대륙 번()에서 난 것임을 알 수 있고 현재 여러 학설에서 등장하는 멕시코나 남아메리카가 원산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는 셈이다.

 

棍子:木棒。棒子(a.棍子;b.玉米的别称)

 

해동역사 제20권

예지(禮志) 3

의물(儀物)

○ 조선국의 백성들을 세속에서 고려봉자(高麗棒子)라고 부르는데, 흑백(黑白)의 전모(氈帽)를 쓰고, 상의와 바지는 모두 백포(白布)로 만들어 입었다. 일반 백성의 부인은 변발(辮髮)을 머리에 이었고, 옷은 청람(靑藍)색의 옷을 입으며, 바깥에는 긴치마를 늘어뜨려 입었다. 포(布)로 만든 버선과 꽃신을 신었다. 황청직공도(皇淸職貢圖)

 

또 하나 특별하게 관찰할 것은 바로 단어 봉자(棒子)인데 이 봉자는 오미(玉米) 즉 옥수수의 별칭이라고 한어자료에 분명히 나타내고 있어 이것의 대한 것을 잠시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해동역사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현 동아시아대륙 신중국 사람들이 ‘高麗棒子’라 하여 고려, 조선사람 또는 속 되게는 고려놈, 조선놈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고려는 그렇다 치고 왜 봉자(棒子)라고 할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봉자(棒子)는 그대로 해석하면 기분이 언잖게 ‘놈’이란 뜻이다.

그러나 봉자는 곤자(棍子)라고 하여 막대기, 몽둥이를 나타내면서도 똑똑하고 말을 톡톡 쏘며 오류 즉 잘못된 것을 지적하거나 비판을 잘하는 사람 또는 그에 맞는 수단 등으로 쓰였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 봉자(棒子)는 나쁘게 쓰였던 말은 아니고 차라리 두렵거나 권위적인 사람에게나 아니면 똑똑한 사람에게 붙였던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봉자란 단어는 동시에 옥수수를 뜻한다고 했는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옥수수라면 남아메리카대륙이 원산지라고 할 때 아메리카대륙에서 몽둥이나 어떤 권위를 가지고 그곳을 통치하거나 두렵게 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棒子隊 곤봉 따위를 가진 경비대.

金丹棒子 아편덩어리

高麗棒子 조선사람, 고려사람

 

이것은 우월감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옥수수를 따지고 들어보니 이렇게 연결된다는 말이다.

그 만큼 옥수수 역시 고려 또는 조선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미 남아메리카대륙 지명이나 생물학적 명칭에 corea 또는 coree 등으로 쓰였음을 여러 가지 생물학적으로 밝힌바가 있다. 그래서 옥수수의 영어 명칭인 콘(corn)이란 어원도 따지고 들면 core, cori, corian 과 일맥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특히 손성태 교수는 아스텍언어 Maíz[마이스]는 우리말(맛있어)로 표현하는 것으로 현재 영어 메이즈(maize)[meiz]로 발음되고 인디언(native america)의 작물이라는 뜻에서 영국에선 지금도 인디언 콘(Indian corn)이라 한다는 사실이다.

 

maize 미국·영국 [meɪz]

1. 옥수수 2. = Indian corn

 

인디언 콘(Indian corn)은 원래 알갱이가 딱딱한 원시적인 옥수수라고도 하는데 이것에는"Spirit of the Corn" 이라 하여 인디언들은 정령(精靈)이 있는 식물로 받아들여던 모양이다.

콘(corn)은 우리말 음(音)에서 곡(穀)과 같이 들리고 콘(Corn)은 원 뜻에서도 볼 때 cereals, grain 등과 함께 씨앗과 곡물, 작물(作物) 전체를 뜻하는 광의어(廣義語)라고 하고 있다.

또한 본래 콘(Corn)의 라틴어(Latin)어 뜻은 뿔(horn, horny)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니 서양에서 이 뿔을 가진 동물들을 신성시 한다고 할 때 정령과 권위가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또한 터키어로 옥수수를 므스르(mısır)라고 하는데 이것은 이집트를 뜻하는 것에서 비롯된 말로 옥수수가 16세기 터키에 이집트를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 나는 이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직 반대의 증빙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란, 이집트, 터어키가 북아메리카대륙 서부지역에 있었던 종족들은 다 같고 특히 사막지역에서 거주하던 종족들을 지금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명확하게 하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옥수수를 통해 북아메리카대륙으로 들어가 보자.

맨 아래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하는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분류지도에서 확인 할 수가 있는데 옥수수는 분포지가 멕시코로부터 중앙아메리카대륙 및 남아메리카대륙에 집중적으로 표시됨을 알 수가 있다.
반면 좁쌀을 보면 미 대륙 동부에 집중적으로 표시되고 있음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반도역사가 바라는 것처럼 옥수수나 좁쌀 모두가 동아시아대륙이 근원지라고 나타내는 표시는 그야말로 인색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비중 될 것이 없다.

이것은 동아시아대륙이 중국도 아니고 옥수수의 근원지로 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옥수수의 기원에는 2가지 설이 있다 한다.

먼저 AD 1000년 무렵까지 현존하던 야생종이 볼리비아에서, 멕시코까지 분포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재배종이 성립되고, 다시 멕시코에서 이 재배종(Zea)과 트리프사쿰속(Tripsacum)의 어떤 종과의 교잡에 의한 급격한 진화가 일어나 지금의 옥수수가 성립되었다는 설이 첫 번째 설이라고 한다.

두 번째 설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의 옥수수 밭에서 볼 수 있는 테오신트(Teosinte:Zea mexicana)가 야생조상종(野生祖上種)이라고 하는 설이다.

그러니 현재 한반도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는 멕시코 야생조상종에서 번식하여 트리프사쿰속 즉 아시아종(Coix, Polytoca, Chionachne, Schlerachne, 및 Trilobachne)과 교잡을 이루고 급격한 진화에 의한 종(種)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지리지(世宗地理誌)가 기록한 속미(粟米)는 분명 옥수수의 조상종(祖上種)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한반도에서 재배되는 종과 다른 것이어야 한다.

 

옥수수의 기원이 아메리카 대륙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그 기원은 아직까지 불명확한 채로 있다.

들어난 고고학적(考古學的)연구에 의하면 멕시코시티(Mexico City)지하 60m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80,000년 이상 된 옥수수 화분이 발견되었고, 뉴멕시코(New Mexico) 박쥐동굴(Carlsbad Caverns)에서 발견된 옥수수 속(corn cobs)은 방사선탄소분석(Radiocarbon Dating)에서 5,600년 전 것이라고까지 증명하였다.

이런식에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면 옥수수는 멕시코의 테후아칸계곡(Tehuacan Valley)에서 처음 재배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기사(2013.02.27 연합뉴스)내용을 보면 카랄 유적(Caral-Supe)을 B.C 2천년으로 추정하고 잉카문명의 선조(先祖)로 본다고 주장하였던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조너선 하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약 5천년 전 지금의 페루(Peru)해안지역에서 옥수수가 활발하게 재배, 가공되어 주식으로 이용됐던 것으로 밝혀져 복잡하고 중앙집권적인 고대 안데스 문명(Andean civilization)을 일으킨 원동력에 관한 큰 숙제가 풀렸다고 발표한 사실을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보도했다는 사실이 있고 기원 전 3000년에 문화의 꽃을 피웠던 페루의 노르테 치코(Norte Chico)아열대지역에서 주민들의 주식은 옥수수였음이 밝혀졌다면서 이는 "남미의 초기 문화 역시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인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농업에 기반을 둔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하면서 페루 수도 리마 북쪽의 사막지대인 파티빌카(Pativilca)계곡과 포르탈레사(Fortaleza:城塞)계곡에서 BC3000~BC1800년 사이에 옥수수가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가공되어 소비되었음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하면 분명 옥수수가 처음 중앙아메리카에서 출발한 것이 되는 것이다.

 

옥수수가 유럽으로 처음 전파된 것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가 쿠바에서 새로운 곡식을 스페인으로 가지고 온 이후의 일이라 하고, 그 뒤 30년 동안에 프랑스, 이탈리아, 투르크, 북아프리카까지 전파되었으며 아프리카 각지로는 16∼17세기 사이에 퍼졌다 하고 있으니 중앙아메리카가 근원이라 것은 밝혀진 셈이다.

 

                                               [옥수수이동(1):세계삼한역사연구]

 

                                               [ 옥수수이동(2):세계삼한역사연구] 

 

그렇다면 이 옥수수가 중앙아메리카대륙에서 북미로 들어가는 과정도 보자.

옥수수를 북미로의 전파 기점은 뉴 멕시코(New Mexico)주의 힐라강(Gila river)과 그란데강(Grande river)유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곳에서 하나는 유타(Utah)주의 그린강(Green river)을 따라 전파되고, 다른 하나는 로키산맥의 동쪽 기슭을 지나 콜로라도(Colorado)주로 전파되고, 다시 북아메리카 중앙의 대평원을 거쳐 1400년에는 미주리강(Missouri River)과 오하이오강(Ohio River)유역에서 널리 재배되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대륙 중앙 대평원을 가로 질렀던 것이다.

마야인(Mayan)들에 의한 옥수수의 발견은 오래 되었으나 현재처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곡물이 되고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로 미국의 성장과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 유명한 미국의 콘벨트(Corn Belt)가 생기는데 이것은 1860년부터 조성이 된 것으로 1970년까지를 조성 년대로 본다.

In the era from 1860 to 1970, Iowa, Illinois, Indiana, Michigan, and eastern Nebraska, eastern Kansas, southern Minnesota and parts of Missouri.

이 미국의 콘벨트 지역에서 나오는 옥수수생산량은 현재 세계 옥수수생산량의 40%을 차지 하는 것으로 지역은 오하이오주(州) 서부에서 인디애나(Indiana)주, 미시간(Michigan)주 남부, 일리노이(Illinois)주 북부, 아이오와(Iowa)주, 미주리(Missouri)주 북부, 미네소타(Minnesota)주 남서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주 남동부, 네브래스카(Nebraska)주 동부, 캔자스(Kansas)주 북동부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말하고 있다.

 

대신 우리나라에 들어온 옥수수는 주로 벼나 보리의 재배가 어려운 산간지대에서 식량대용으로 많이 재배되어 왔다 하여 오래전에 있어야 할 재래종에 대해선 이야기가 쏙 빠져 있으며 다만 근대들어 남부평야(南部平野)지에서는 간식용으로 재배되어 오다가 1970년 이후 단옥수수와 찰옥수수가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낙농업이 크게 발달함에 따라 사일리지(silage:목초)용 옥수수가 서울우유조합원들을 중심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활발하게 재배되기시작 하였다는 것이 현재 사전의 설명이며 골자인데 한마디로 한반도 옥수수 재배역사는 일천한 것이란 이야기다.

 

이렇게 볼 때 의문스러운 것은 조선시대 세종지리지에 등장하고 있는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는 다 무엇인가 하는 말이다.

 

세계삼한역사관점으로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세종지리지에서 기록된 사실과 현재 북아메리카대륙에 거대하게 존재하고 있는 콘벨트와는 역사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콘 벨트의 중심지역을 아이오와(Iowa)주와 일리노이(Illinois)라 하는데 이 지역은 연강수량 1,000mm 내외로 여름에 낮이 긴 대륙성기후를 보이고 토양은 프레리토(prairie soil)와 삼림 회갈색토를 주로 하여 미국에서 가장 비옥한 토양지대를 이루는 한편, 지형적으로는 평탄지 내지 완경사지라는 말이다.

특히 프레리토(prairie soil)토양은 온대 반 건조기후, 스텝기후인 초원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석회포화도가 높고, 어두운 색에 두꺼운 부식층을 가진 토양을 말하는데 미국대평원(Great Plains)지역이 대표적인 곳이다.

옥수수가 자랄 수 있는 토양과 기후가 최적의 조건이었기 때문에 콘벨트(Corn Belt)가 조성된 것이지 근세기 들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절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곳은 오랜 시간을 두고 옥수수가 대대적으로 경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바로 대평원을 나타내는 평안(平安)지대인 것이다.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만약 실제로 우리 역사에서 옥수수가 전혀 재배되지 않았다면 아래 같은 방언 또는 사투리가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다.

 

<황해> 강낭이/ 강나미/ 강내미/ 강내이

<평북> 강능띠/ 강능띱/ 강능밤/ 강능쇠기/ 강능써울/ 강능오사리

<함경> 강냬/ 갱내/ 개수기

<함북> 강냥수끼/ 강내수끼/ 가내수기/ 가내수끼/ 개수끼/ 갱수끼

<함남> 강넹이/ 강내미/ 강내/ 강애땡기

 

위는 [방언 식물 이름에 대하여:임소영]자료인데 이처럼 다양하게 많이 불리려면 고려나 조선시대때 옥수수가 폭 넓게 재배되고 어디가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맞는 이치이다.

그래서 세종지리지는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에 나라가 부세(賦稅)라 하여 세금을 징수한 것이 된다.

부세(賦稅)는 토산(土産)으로 토공(土貢)과는 차이가 있는 행정용어일 수밖에 없다.

공물(貢物)이라 함은 각 그 지역에 토산을 전제하기 때문에 강제성이 덜하다는 것으로 이해 되나 일단 세(稅)가 붙으면 강제 징수란 성격이 있어 그 지역에 옥수수가 많이 생산되었거나 넓게 퍼져 재배한 것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는 옥수수 대량 재배지였음을 알 수 있다.

콜럼버스가 쿠바에서 유럽으로 이 옥수수를 알리전 시대의 세종때 말이다.

때문에 각 지역에서 이렇듯 사투리가 만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고려가 있었던 땅, 그곳에서 이 옥수수가 재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콘이라 하였다.

그 곳에 고려사람이 있어 봉자라고도 하였다.

그렇다면 북아메리카대륙에 조선이 있었다고 할 때 이 콘 벨트가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 함길도(咸吉道)라고 할 수는 없을까?

 

가평(嘉平)은 시카고(Chicago)이고 풍성(風城) 또는 지성(芝城)이다.
http://blog.daum.net/han0114/17050548

 

위 블로그 글을 보면 평안도(平安道) 가산군(嘉山郡) 가평관(嘉平館)이 있었던 곳, 풍성(風城)의 땅이며 또는 지성(芝城)의 땅이 시카고(Cichago)란 사실은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리는가?

그러나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 단정을 내리기는 성급하고 섣부른 짓일지 모르지만 어쨌던 이러한 생각은 있어 나는 자유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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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粟米:Zea mays),又叫玉米、玉蜀黍,是一種一年生嘅草本植物,原產中美洲,係當今世界主要食糧嘅一種。

 

 

世纪时传入中国,最早记载见于明朝嘉靖三十四年成书的《巩县志》,称其为“玉麦”,其后嘉靖三十九年《平凉府志》称作“番麦”和“西天麦”。“玉米”之名最早见于徐光启的《农政全书》。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单子叶植物纲 Liliopsida

目: 禾本目 Poales

科: 禾本科 Poaceae

屬: 玉米属 Zea

種: 玉米 Z. mays

二名法

Zea may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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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小米, 稷, 粟, 粱 foxtail millet, Italian millet)이라고 하며 학명 Setaria italica 이다.

Other names for foxtail millet include Italian millet, German millet, Chinese millet, and Hungarian millet.

조(Setaria italica)小米(学名:Setaria italica)属禾本科的一种植物。古称稷、粟,亦称粱。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진 벼과의 한해살이풀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单子叶植物纲 Liliopsida

目: 禾本目 Poales

科: 禾本科 Poaceae

屬: 狗尾草属 Setaria

種: 小米 S. italica

二名法

Setaria italica(L.) P. Beauv.

Panicum italicum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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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집 10권

연기(燕記)

음식(飮食)

밥쌀은 다 산도노미(山稻老米)로서, 기름기가 없고 거칠어서 먹기가 어려웠다.

관동(關東)에는 전부 또 밥쌀이 소미(小米:좁쌀)와 촉서(蜀黍:수수)로서 노미(老米:묵은쌀)까지도 역시 얻기 어려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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