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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괴수 맥(貘)은 아메리카 맥(Tapirus terrestris)인가?
봉황성(鳳凰城)이 평양(平壤)인데 아리조나(Arizona)에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맥(貘)은 일단 괴수(怪獸)라고 불려도 좋을 만치 이상하게 생긴 동물이다.
옛날사람들도 괴수(怪獸)라 하면 이처럼 괴이한 모습을 한 신화적인 동물을 상상하는데 당시 사람들도 그렇지만 현대에 사는 사람들 역시 평소 많이 보지 못하던 동물들을 만나거나 목격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괴수(怪獸)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실제 맥(貘)은 당시 사람들의 안목으로서는 괴수(怪獸)가 될 수밖에 없다.
조선왕조실록 영조23년(1747)기록을 보면 조선 평안도에 괴수(怪獸)가 나타났는데 모양이 앞발은 호랑이 발톱을 하고 있고 뒤발은 곰 발바닥이며 머리는 말과 같고 코는 산돼지 같으며 털은 산양 같은데 사람까지 물었다고 하였으니 정말 괴수라 할만하다.
그런데 한반도 평안도에 이 맥(貘)이 나타났다고 하니 거저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아메리카에 있는 맥(貘)과 다른 맥인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도 우린 평안도에서 이 맥이 났다고 여긴다는 사실이다.
전혀 한반도와는 관계가 없는 동물인데도 말이다.
이 또한 반도역사에 의한 폐해이다.
실정이 이러하니 반도역사 얼마나 황당한 것인가를 알 수가 있다.
열대기후에 살고 이상하게 생긴 괴수 맥(貘)이 한반도에 나타날 이유는 없다.
그곳이 평안도가 아닐 것이란 사실도 우리는 안다.
한반도가 아닌 평안도는 어딘가?
이렇게 의문을 던져야 바르다는 사실이다.
맥(貘)을 어찌 들으면 옛 고조선의 고대국가 부족으로 맥(貊)으로도 들린다.
물론 한자어는 다르다 하지만 음어는 같다.
맥(貊)의 옛 땅으로 동경(東京) 용원부(龍原府) 지금의 봉황성(鳳皇城)이라 했으니 전에 본 블로그가 글 써 올린 것처럼 봉황성은 북아메리카 아리조나(Arizona)에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와같은 사실에서 사실관계를 따질 때 무수히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인생각으로는 평양이 평안도라 했으니 괴수 맥이 출연한 곳도 평안도이고 현재 밝혀진 맥의 근원지가 아메리카라고 하니 연결된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맥(貘)의 실제 모습에서도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李瀷1681-1763)이 쓴 책 성호사설(星湖僿說)에 보면 백거이(白居易)의 맥병찬서(貘屛賛序)에 “맥(貘)의 생김새는 곧 코끼리의 코에 무소의 눈, 소의 꼬리에 호랑이의 발이다. 그 가죽을 깔고 자면 염병이 들지 않고, 그 얼굴을 그려서 벽에다 붙이면 사귀(邪鬼)를 물리칠 수 있다.” 하였고 “맥은 털이 검고 가슴이 흰데 곰과 흡사하나 조금 작다.”고 하여 지금 아메리카 맥과 같이 그렸는데 가슴이 희다고 하는데서 아시아종(種) 말레이 맥과 같은 것으로 애써 설명하고자 함을 느낄 수가 있다.
지금 전해지고 있는 이 성호사설은 과연 믿을 수 있는 사서인가?
일제의 손을 전혀 타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서인가?
천만에 말씀이다.
거의 현존하는 사서는 모두 일제에 관리된 것이고 일제의 손을 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아시아종 맥은 근세기에 출현한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괴수 또는 불가사리라고 하는 맥(貘)에서 아시아 종 말레이는 1819년 명명한 것으로 남미맥(南美貘 Tapirus terrestris)보다 학명시기가 늦다.
때문에 성호사설의 설명은 일제가 부첨한 것이라고 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나타나는 맥(貘)은 맥(貊)조선과 상통하는 것처럼 아메리카로 연결되는 것이 맞다 싶다.
그리고 린네가 명명한 학명역시 최초라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 南美貘 Tapirus terrestris(Linnaeus, 1758)-Brazilian tapir, 즉 남아메리카와 멕시코에 살고 있는 브라질 맥은 바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으로 나오는 조선 평안도에 나타난 맥(貘)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학명을 명명한 시기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한 시기가 거의 같다.
그래서 평안도에 서식하던 맥은 브라질 맥 또는 아메리카 맥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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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영조 23년 정묘(1747) 11월5일 (신묘)
평안도에 나타난 괴수를 병사가 잡아 가죽을 올려 보내다
○平安道有怪獸, 前足虎瓜, 後足熊蹄, 頭如馬, 鼻如猪, 毛如山羊, 而能啖人。 兵使發砲殪之, 剝皮上送。 上問諸臣, 或言駁, 或言貘矣。
평안도에 괴수(怪獸)가 있었는데 앞발은 호랑이 발톱이고 뒷발은 곰 발바닥이며, 머리는 말과 같고 코는 산돼지 같으며, 털은 산양(山羊) 같은데 능히 사람을 물었다. 병사(兵使)가 발포해 잡아서 가죽을 올려 보내왔다. 임금이 여러 신하들에게 물으니 누구는 얼룩말이라고 했고 누구는 맥(貘)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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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제5권
만물문(萬物門)
맥치(貘齒)
부혁(傅奕)이 영양각(羚羊角)으로 금강석(金剛石)을 부수었는데, 세상에서는 그가 달리(達理)한 때문이라고 전한다.
금강석은 금강찬(金剛鑽)이라고도 하는데, 물 밑에서 생겨서 석종유(石鍾乳) 같기도 하고, 또는 자석영(紫石英) 같기도 하다. 이는 자서(字書)에 나타나 있다.
소송(蘇頌)이 이르기를, “당(唐) 나라 시대에는 맥(貘)을 그림으로 그려서 병풍을 만들었다. 맥이란 짐승은 이가 가장 단단해서 쇠망치로 치면 쇠망치가 모두 부서지고 불에 넣어도 타지 않기 때문에 이 맥치(貘齒)를 얻어 가지고 불골(佛骨)이라고 속인다.” 하였다.
백거이(白居易)의 맥병찬서(貘屛賛序)에는, “맥(貘)의 생김새는 곧 코끼리의 코에 무소의 눈, 소의 꼬리에 호랑이의 발이다. 그 가죽을 깔고 자면 염병이 들지 않고, 그 얼굴을 그려서 벽에다 붙이면 사귀(邪鬼)를 물리칠 수 있다.” 하였으며, 어떤 이는, “맥은 털이 검고 가슴이 흰데 곰과 흡사하나 조금 작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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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貘,獏、tapir)
몸길이 180∼250㎝, 몸무게 225∼300㎏, 꼬리길이 75∼120㎝이다.
1속(屬) 4종(種)이 있다.
첫째 말레이 반도·수마트라·타이에 서식하는 말레이맥이 있고, 둘째 남아메리카와 멕시코에 살고 있는 아메리카맥(브라질맥), 셋째 안데스산맥에 사는 산악맥, 넷째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 사는 베어드맥이 그것이다. 이 중 말레이맥은 몸의 전반부와 다리가 흑갈색이고 다른 부분과 배는 회백색이다. 반면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나머지 세종은 온몸이 갈색인 점 등으로 이 세 종을 합하여 아메리카맥으로 부르기도 한다. .
몸통이 짧고 육중하며 목이 굵다. 발굽이 앞발에 4개, 뒷발에 3개 있고 코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짧은 통 모양이고 윗입술이 길게 자라 있다. 맥은 숲 속 깊숙한 곳의 물 근처에서 서식하는데, 수영을 좋아한다. 먹이는 잔가지·나뭇잎·과일·채소 등이다. 그러나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한 남획과 서식처의 파괴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4종 모두 태어날 때 멧돼지 새끼처럼 흰 가로줄무늬를 지니고 있는데, 생후 6개월쯤 지나면 없어진다. 발굽이 앞발에 4개, 뒷발에 3개가 있고, 코와 윗입술이 길게 자란 모양이 코끼리의 조상을 연상하게 하는 등 그 모습이 불완전하게 느껴져 원주민 사이에서는 창조주가 동물을 만들다가 남은 부분을 모두 모아서 이 동물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주로 삼림에 서식하며 밤에 주로 활동하고, 풀, 수초, 나뭇잎, 작은 나뭇가지, 과실 등을 먹는다. 아메리카에 사는 3종 가운데 산맥과 배어드맥은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Tapirs inhabit jungle and forest regions of South America, Central America, and Southeast Asia.
科學分類
界: 動物界 Animalia
門: 脊索動物門 Chordata
綱: 哺乳綱 Mammalia
目: 奇蹄目 Perissodactyla
亞目: 角型亚目 Ceratomorpha
總科: 貘总科 Tapiroidea
科: 貘科 Tapiridae
屬: 貘屬 Tapirus
種
中美貘 Tapirus bairdii(Gill, 1865)- Latin American(native to Central America and northern South America.)
馬來貘 Tapirus indicus(Desmarest, 1819)-Malayan tapir
[Map of Malayan tapir distribution in the wild, data circa 2003]
山貘 Tapirus pinchaque(Roulin, 1829)-mountain tapir
is the only one to live outside of tropical rainforests in the wild.
열대우림에 서식하지 않는 유일한 맥이다.
found in the cloud forests and páramo of the Eastern and Central Cordilleras mountains in Colombia, Ecuador, and the far north of Peru.
南美貘 Tapirus terrestris(Linnaeus, 1758)-Brazilian tapir
South American tapir range(green - extant, black - former)
[Brazilian tapir in northern 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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