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홍목(紅木), 소목(蘇木)으로 본 유구와 일본, 남만 위치

한부울 2011. 12. 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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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목(紅木), 소목(蘇木)으로 본 유구(琉球)와 일본(日本), 남만(南蠻) 위치

   

글쓴이:한부울

 

홍목(紅木), 소목(蘇木)이 브라질 있었다고 하여 파서홍목(巴西紅木), 파서소목(巴西蘇木)라한다.

원래 이 땅은 1500년 포르투갈의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 1468-1520)이 내항했을 당시는 남미대륙의 일부가 아니라 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라크루즈(Veracruz, 진정한 십자가) 섬""산타크루즈(Santa cruz,성 십자가)의 땅"으로 개명되었으나 너무 기독교적인 이름이라 하여 포르투갈인들이 이 지역에서 유럽에서 염료로 사용되던 브라질 스오우(suou) sappan(蘇枋)를 닮은 나무를 발견하여, 염료로 사용하면서 이 나무를 포르투갈어로 "빨간나무"를 의미하는 브라질린(brazilin)"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브라질 나무가 포르투갈에 수출이 활발하게 된 16세기에 이 지역을 브라질로 부르게 되었다 하고 있다.

 

우린 여기서 밝혀야 할 것은 바로 브라질나무와 일본어로 스오우(suou)라고 하는 소방목(蘇枋木)관계이고 더 나아가 우리 조선에서 홍목(紅木)이라고 소목(蘇木)이라 했던 단목(丹木) 역시 어떤 관계인가를 살펴보아야겠다.

왜냐하면 일본이 어디에 있었는지 유구, 남만 또한 어디에 있었는지를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인이 먼저 브라질을 발견했다는 것에서 포르투갈은 지금의 포르투갈과 같이 볼 수 없는 문제가 근대사에 분명하게 존재한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의 근원이 어디고 무엇인가를 밝혀내기 전에 먼저 일본과 유구, 남만이 어디에 있었는가를 밝혀내는 것이 순서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에서 과연 실제 브라질에서 나던 나무 즉 브라질나무가 어떤 것으로 변질되었는가 아니면 사실 그대로를 학명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

자료에서 브라질 최초의 주민은 BC 11,000년에 베링 해를 건너서 아시아에서 온 사람이라고 한다.

때문에 원주민은 아시아인이라고 해야 맞다.

인류 이동지도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문제이다.

포르투갈인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 1460-1524)가 지금인도(印度가 天竺, 身毒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남아 있고...?)의 캘리컷(Calicut)에 도착하여 그곳을 식민지화했다는데 이것은 서양사일 뿐이고 어쩌면 캘리컷 역시 브라질 가까이에서 찾아야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 당시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하는 콜럼버스부터 시작하여 서양인들의 지리학정도를 보았을 때 절대 리스본을 떠나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다음해 5월 인도의 캘리컷에 도착하였다는 사실을 그대로 완전히 믿을 수가 없게 하고 있다.

아마도 이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역시 표착한 곳이 남아메리카일 수 있고 그에 이어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 역시 1500년 왕명을 받았는지 어쩐지 알 수 없지만 바스쿠 다 가마처럼 인도로 항해하는 도중에 폭풍을 만나 브라질에 표착하였다고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중앙아메리카 지형이 태평양 즉 동해로 들어 갈 수 없도록 막고 있기 때문이고 지금 동해로 들어가려고 한다면 남아메리카 극 지점을 휘 돌아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휘 돌아 인도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의문이 계속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그들의 고민이 시작되었을 것이고 결국 신대륙사를 조작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추측이다.

서양주체라고 하는 그들의 지리학 상식 정도가 일찍이 발달되었던 조선의 지리학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서 브라질이 당시 남미 대륙의 일부가 아니라 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할 수 없는 그들의 한계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도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 1468-1520)이 처음 맞대면 한 종족이 투피어(Old Tupi language)계 원주민이라 한다면 표착했을 때 처음 만난 주민이라고 해야 하고 이 투피어 원주민 말이 브라질 원어의 근본이라고 오해했다는 사실에서 보더라도 신빙성이 떨어져 근대사가 충분히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포르투갈인과 맨 처음 접촉하고 친숙하게 된 종족이 어쩌면 지금의 일본인으로 조작하였을 개연성이 있는 아니면 일본인은 서양인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근세기들어 크게 왜곡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감지 할 수 있어 하는 말이다.

 

일본과 왜가 우리는 같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전해 오는 사서에는 이러한 사실자체를 부정하게 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 있기때문이다.

 

(1)신경(申炅, 1613-1653)이 서술한 1577년부터 1607년까지 30년 동안의 역사를 서술한 이 책은 징비록 재조번방지 3(再造藩邦志 三)에 보면

且日本長岐地方。廣東香山澳佛郞機番。每年至長岐。買賣禁鉛白絲扣綿紅木金玉等物。進見關白。透探大明消息。或倭奴假作佛郞機番人。潛入廣東省城。覘伺動靜。

또 일본 장기(長岐)지방에서 들으니, 광동(廣東)ㆍ향산(香山)ㆍ오문(澳門)ㆍ불랑기(佛郞機)ㆍ번이(番夷)가 해마다 장기에 와서 금연(禁鉛)ㆍ백사(白絲)ㆍ홍목(紅木)ㆍ고면(扣綿)ㆍ금ㆍ옥 등의 물건을 매매하며, 관백을 보게 되면 관백은 대명의 소식을 염탐하며 혹은 왜놈이 불랑기의 번인으로 가장하고서 몰래 광동성 성 안에 들어와 동정을 엿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에서

 

홍목이 일본에서 나는 것은 맞는데 관백이 대명 소식을 염탐하기 위하여 왜놈이 불랑기사람으로 변장하고 몰래 광동성 안에 들어온다고 한 것을 보면 불랑기(佛狼機, FIank)즉 포르투갈사람과 왜놈을 놓고 보았을 때 금방 조선인들이 구분을 할 수없는 경우라고 볼 수 있어 왜놈은 불랑기사람처럼 생긴 모습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놈은 일본인이기 때문에 서양인과 같은 모습이라고 보아야 하고 일본은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에 가깝다고 해석되는 것이다.

아니면 왜 와 일본은 다르다고 할 수밖에 없다.

 

 

 

위 투피어족 사진을 보면 인육하는 실제 샹황을 생생하게 그려 놓았다.

옛 일본인들이 인육 했었다는 사실은 널리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리고 옛 지도를 보면 브라질 쪽에 식인국(食人國)이라고 표시 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수회 포르투갈인이 동양인으로서 제일 먼저 접촉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바로 일본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역시 투피어계 원주민과 접촉했다고 볼 수 있고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 역시 그렇다면 모두가 일본인과 처음 맞대면 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브라질 가까이 또는 남아메리카 어디에 일본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하는 일이다.

 

(6)조선후기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이 고조선으로부터 고려말까지를 다룬 역사책 동사강목 제17상 기사년 후폐왕 창(後廢王昌) 원년 11월 이후는 공양왕(恭讓王)에 속한다 편 8월 유구국(琉球國)이 사신(使臣)을 보내어와서 조빙(朝聘)하였다에서

유구국은 우리나라의 동남바다(東南海)가운데에 있고 동으로는 일본(日本)에 가까운데, 예전부터 사신을 교통한 일이 없었다. 이때에 이르러, 그 나라의 중산왕(中山王) 찰도(察度)가, 우리 나라가 대마도(對馬島)를 토벌하였다는 말을 듣고서, 그 신하 옥지(玉之)를 보내어 표문(表文)을 바쳐 칭신(稱臣)하고, 왜(倭)에게 사로잡혔던 사람들을 돌려보내 오고, 방물(方物)인 유황(琉黃)ㆍ소목(蘇木)ㆍ호초(胡椒)ㆍ갑(甲)을 바쳤다.

 

 

여기서도 보면 유구국(琉球國)은 우리나라 동남해(東南海) 가운데 있다 하였으니 동남해가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에 보면 분명 남아메리카대륙 서쪽해역을 동남해라고 하였고 있다. 때문에 유구는 그곳이어야 하고 동쪽으로 일본과 가깝다 했으니 명확하게 일본은 남아메리카 남반부에 존재했다고 해야 맞는 것이다.

일본이 남아메리카에 근거하였다는 것을 완전하게 밝히려면 유구와 일본 그리고 남만이 홍목 즉 소목을 조선에 바친사실에 비추어 그 식물의 원산지 실체를 알아야 한다.

그럴려면 파서홍목(巴西紅木), 파서소목(巴西蘇木), 소방목(蘇枋木).소목(蘇木), 단목(丹木)을 자세히 분석하지 않으면 안된다.

솔직히 지금까지 상식으론 일본이 동남아시아에 근거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조선 초기에 바친 토산물을 가지고 그들의 영역이 동남 및 남아시아란 근거만을 한사코 찾았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근대사의 복잡다난한 난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보았을 때 음모 투성인 근대사를 대항 할 수 없는 분석이었고 결국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결단코 바른 시도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분명 소방국(蘇枋國)은 고대 중국에서 인도네시아(印尼)를 가리키던 말이라 했다.

그래서 소방목만 찾았던 것인데 소방목 이외 소목과 홍목 그리고 단목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다 같지 않았음을 학명 분석으로 알았다.

 

위에서 주목해야 할 아종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1)Caesalpinia sappan L– Sappanwood (Southeast Asia, Malay Archipelago)(소방목)

(2)Caesalpinia echinata Lam– Brazilwood (Brazil)(홍목, 소목)

(3)Caesalpinia coriaria (Jacq.) Willd– Divi-divi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American Sumac 단목, 오배자 붉나무)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소방목(蘇枋木)이 산출되어 중국으로 수입되었으므로 소방국(蘇枋國)이라 불린 것이라 했으며 현지에서 소목, 소방을 span 또는 spean이라고 하는데, 음역하여 "소방(蘇枋)"이라고 한 것으로 알았다.

종명인 sappan도 현지에서 불리는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라 했다.

Sapanwood(Caesalpinia sappan 일본어:suou)는 열대 동남아시아와 말레이반도의 군도에서 발견되는 콩과 식물에 관계가 있는 일종의 브자질나무(Brazilwood)라 하면서 다른 이름으로는 소방목(苏枋木)、소방(苏枋)、소방목(苏方木)、소방(苏方)、홍자(红紫)、적목(赤木)이라 했다는 것에 혼란이 있었던 것다.

 

이제부터 그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으니 위 세가지를 학명으로 밝혀볼 일이다.

 

1) Caesalpinia sappan L– Sappanwood (Southeast Asia, Malay Archipelago)은 위에서 설명한 열대 동남아시아와 말레이반도의 군도에서 발견되는 소방목(蘇枋木)이다.

蘇木(学名:Caesalpinia sappan)为豆科云实属的植物。又名苏枋木、苏枋、苏方木、苏方、红紫、赤木。为常绿小乔木或灌木,少数有刺,叶片为羽状复叶。每年6月至9月开花,花为5瓣、黄色。果实为红棕色木质荚果。多分布在东南亚和中国南部一带。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未分级) I类真蔷薇分支 eurosids I

目: 豆目 Fabales

科: 豆科 Fabaceae

屬: 云实属 Caesalpinia

種: 苏木 C. sappan

二名法

Caesalpinia sappan Linn.

식물학의 시조로 불리던 스웨덴 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1707-1778)

 

海島有蘇枋國,其地產此木,故名。 今人省呼為蘇木爾。

또 중국 명나라 이시진(李時珍:1518-1593)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소방목의 이름을 해설하면서 "바다의 섬 중에 소방국이 있는데 거기서 이 나무가 나온다. 그리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 오늘날의 사람이 간략이 줄여 소목(蘇木)이라 부른다" 하였다.

이것이 바로 Caesalpinia sappan 학명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에 나는 소방목이 맞는 것이다.

 

나머지 두개의 종(2)Caesalpinia echinata (3)Caesalpinia coriaria 을 더 알아보자.

다음에는 Caesalpinia과 식물을 분류인데 Caesalpinia=small spiny tropical trees or shrubs

원 분류 Caesalpinia속은 조그마한 가시가 있는 열대나무 혹은 관목 떨기나무속이다.

 

Selected species

Caesalpinia bonduc (L.) Roxb. – Grey Nicker (Pantropical)

Caesalpinia brachycarpa (Gray) Fisher – Broadpad nicker

Caesalpinia calycina Benth.

Caesalpinia cassioides Willd.

Caesalpinia caudata (Gray) Fisher – Tailed nicker

Caesalpinia ciliata Bergius ex. Wikstr. – Broadpad nicker

Caesalpinia conzattii (Rose) Standl.

Caesalpinia coriaria (Jacq.) Willd. – Divi-divi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

Caesalpinia crista (L.) – Gray nicker

Caesalpinia culebrae (Britt & Wilson) – Smooth yellow nicker

Caesalpinia decapetala (Roth) Alston – Mysore Thorn (India)

Caesalpinia drepanocarpa (Gray) – Sicklepod holdback

Caesalpinia drummondii (Torr & Gray) – Dwarf Nicker

Caesalpinia echinata Lam. – Brazilwood (Brazil)

Caesalpinia ferrea Mart. ex Tul. - Brazilian Ironwood, Leopard Tree

Caesalpinia gilliesii (Wallich ex Hook.) D.Dietr. – Bird of Paradise

Caesalpinia hildebrandtii (Vatke) Baill.

Caesalpinia jamesii (Torr & Gray) – James' holdback

Caesalpinia kavaiensis H.Mann – Uhiuhi (Hawaii)

Caesalpinia lutea – Yellow Peacock

Caesalpinia major (Medik.) Dandy & Exell – Yellow Nicker (Pantropical)

Caesalpinia mexicana A.Gray – Mexican Holdback (southernmost Texas, Mexico)

Caesalpinia merxmeullerana A.Schreib. (Namibia)

Caesalpinia monensis (Britt) – Black nicker

Caesalpinia nhatrangense J.E.Vidal (Vietnam)

Caesalpinia pannosa Brandegee

Caesalpinia paraguariensis (D.Parodi) Burkart – Ibirá-Berá, Guayacaú Negro,

Argentinian Brown Ebony (Argentina, Bolivia, Brazil, Paraguay)

Caesalpinia parryi (Fisher) – Parry's holdback

Caesalpinia pauciflora (Griseb.) – Fewflower holdback

Caesalpinia peninsularis (Britt) – Peninsular holdback

Caesalpinia phyllanthoides (Standl.) – Wait-a-bit vine

Caesalpinia platyloba S.Watson

Caesalpinia pluviosa DC. – False Brazilwood

Caesalpinia pluviosa var. cabraliana G.P.Lewis

Caesalpinia pluviosa var. intermedia G.P.Lewis

Caesalpinia pluviosa var. paraensis (Ducke) G.P.Lewis

Caesalpinia pluviosa var. peltophoroides (Benth.) G.P.Lewis

Caesalpinia pluviosa var. pluviosa

Caesalpinia pluviosa var. sanfranciscana G.P.Lewis

Caesalpinia portoricensis (Britt & Wilson) – Brown nicker

Caesalpinia pulcherrima (L.) Sw. – Pride of Barbados

Caesalpinia punctata Willd. – Quebrahacha, Kibrahacha in Aruba

Caesalpinia repens (Eastw.) – Creeping nicker

Caesalpinia reticulata

Caesalpinia sappan L. – Sappanwood (Southeast Asia, Malay Archipelago)

Caesalpinia spinosa (Molina) Kuntze – Tara (Peru)

Caesalpinia vesicaria L.

Caesalpinia violacea (Mill.) Standl.

Caesalpinia virgata (Fisher) – Wand holdback

Caesalpinia wootonii (Britt.) – Wooton's holdback

 

위 리스트에서 주목해야 할 아종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1)Caesalpinia sappan L– Sappanwood (Southeast Asia, Malay Archipelago)

(2)Caesalpinia echinata Lam– Brazilwood (Brazil)

(3)Caesalpinia coriaria (Jacq.) Willd– Divi-divi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이다.

이중에서 먼저 (1)소방목을 위에서 먼저 알아 보았으니 나머지 두개의 종을 알아 볼 차례이다.

 

2) Caesalpinia echinata Lam– Brazilwood (Brazil)가 바로 포르투갈인들이 브라질나무라 하는 것인데 바로 붉은색 염료를 의미하는 브라질린(Braziline)이 나오는 브자질나무이다.

 

 

 

 

Caesalpinia echinata(巴西紅木, 巴西蘇木, Brazilwood, Pau-Brasil, Pau de Pernambuco and Ibirapitanga)

이것을 Brazilwood, Pau-Brasil 라 한 것이다.

When Portuguese explorers found these trees on the coast of South America, they used the name pau-brasil to describe them. Pau is Portuguese for "stick" (or, by metonymy, "wood" in general), and brasil is said to have come from brasa, Portuguese for "ember", meaning "emberlike".

포르투갈어로는 이 나무를 파우 브라질(pau brazil, 巴西紅木, 巴西蘇木)이라 하는데,'파우'는 막대기라는 뜻이고 '브라질'은 잉걸불(장작불이 다 타고 연기가 나지 않는 숯불)을 가리키는 '브라사'(brasa)에서 나왔다고 한다. 페르남부쿠(Estado de Pernambuco)지방에서 많이 난다고 해서 파우 페르남부쿠라고도 부른다.

 

 

 

브라질나무에서 얻는 붉은색(Natural Red 24) 염료인 브라질린(brazilin)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 인기를 얻던 최고급 물질이었다. 이 염료는 고급 직물의 염색에도 쓰이고 화가의 물감이나 붉은 잉크에도 들어갔다.[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Traditional textile dyes

Black walnut, Bloodroot, Brazilin, Cochineal(Polish cochineal), Cudbear, Cutch,

Dyewoods, Fustic, Henna, Indigo, Kermes, Logwood, Madder, Saffron, Turmeric,

Tyrian purple, Weld, Woad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豆目 Fabales

科: 豆科 Fabaceae

亞科: 蘇木亞科 Cæsalpinioideae

屬: 蘇木屬 Cæsalpinia

種: 巴西蘇木 C. echinata

二名法

Cæsalpinia echinata Lam.

장바티스트 피에르 앙투안 드 모네, 슈발리에 드 라마르크 (Jean-Baptiste Pierre Antoine de Monet, cheval!ier de Lamarck, 1744-1829) 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이다. 체계적인 학설로써 최초로 진화론을 제시한 사람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이것이 진짜 브라질나무 파우 브라질(pau brazil, 巴西紅木, 巴西蘇木)라고 판단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래 한가지 종을 더 보았을 때 브라질나무의 근원과 관계없이 홍목과 소목이 산출되는 곳은 거의 아메리카라는 사실이 굳어지는 것이고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는 자료라는 것이다.

주목할 세가지 종에서 하나는 동남아시아 또는 남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소방목이라 하였으니 제외하면 두가지 종이 남는데 두가지 종 모두가 일단 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한다는 말이다.

(3)Caesalpinia coriaria (Jacq.) Willd– Divi-divi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 에서도 보면 학명이 Caesalpinia coriaria 인데 이상하게 종명이 coriaria 이다. 즉 coria 와 ria 가 중복되는 학명이다.

coria 는 corium 의 복수형이라고 하지만 발음 그대로 살린다면 분명 "코리아" 이다.

그래서 corea 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학명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학명의 나무 근원지가 지금의 한반도 코리아(corea)가 아니라는 사실이 존재하는데 실제 원산지는 바로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역, 남북아메리카라는 사실이다.

이것을 Divi-divi 라 하고 American Sumac(미국붉나무) 이라 불리는 것이다.

바로 붉나무라고 하는 오배자(五倍子)를 나타내는 이것을 우리는 홍목, 단목(丹木)이라고도 한다.

 

3) Caesalpinia coriaria(Jacq.) Willd– Divi-divi (Mexico, Central America, the Caribbean, northern South America)이다.

 

 

 

 

 

Caesalpinia coriaria

native to the Caribbean, Mexico, Central America, and northern South America.

Divi-divi, Cascalote, Guaracabuya, Guatapana, Nacascol, and Watapana (Aruba).

Scientific classification

Kingdom: Plantae

(unranked): Angiosperms

(unranked): Eudicots

(unranked): Rosids

Order: Fabales

Family: Fabaceae

Genus: Caesalpinia

Species: C. coriaria

Binomial name

Caesalpinia coriaria(Jacq.) Willd.

Synonyms

Poinciana coriaria Jacq.

(1)Nikolaus Joseph Freiherr von Jacquin or Baron Nikolaus von Jacquin. (1727 – 1817) was a scientist who studied medicine, chemistry and botany.

(2)Carl Ludwig Willdenow (1765-1812) was a German botanist, pharmacist, and plant taxonomist.

 

Caesalpinia coriaria는 일반적으로 불리는 것은 디비디비(DiviDivi)이다.

다른 속명으로는

Caesalpinia coriaria (divi divi; American Sumac (En); Nacascolo; American Sumac; Cascalote; Dividivi; Divi-Divi; Guaracabuya; Nacascolote) 인데

퓨에르토 리코에서 dividive, guatapana, 스페인의 무역명으로는 dividive, dividivi,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nacascol, nacascolo, nacascolote, 엘살바도로에서 tinaco, 파나마에서 agallo, 콜롬비아에서 libidibi, barano, baranoa, 베네쥬엘라에서 guatapan, guatapanare, 하이티, 자메이카와 트리니다드에서 dividivi, 자마이카에서 libidivi, 화란령 안티레스에서 dividivi, watapana 라고 부른다 하고 있다.

분포지는

native to the Caribbean, Mexico, Central America, and northern South America.

분명 카리브해지역,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북아메리카로 나온며

목재용도로는 브라질나무와 똑같이 적색 염료를 채취한다 했다.

수목은 밀원식물로도 가치가 있다.

또 이 나무는 네덜란드 왕국의 자치령 중 하나인 퀴라소(Curaçao, Curaçao, Kòrsou)의 국목(國木)이라 하고 있다.

아메리카에서 빼도 박도 할 수 없이 고정되어 버렸다.

굳어진 것이다.

이것을 조선에서 창고에 비축하고 하사품으로 사용하였던 기록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Caesalpinia coriaria 는 American Sumac 이라 하고 있다.

American Sumac 은 무엇인가?

바로 오배자라고 하는 붉나무이다.

염부목(鹽膚木属, Sumac, 学名:Rhus 오배자나무. 붉나무)인 붉나무는 중국, 한국, 일본에서 난다 했으며 높이는 7m에 이르고, 나무껍질은 짙은 갈색을 띤다 했다. 잎은 달걀 모양의 잔잎 7-13장이 깃 모양으로 배열된 겹잎에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잔잎과 잔잎 사이에는 날개가 있다. 꽃은 황백색을 띠며, 8-9월에 암수가 다른 나무에서 원추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둥근 열매는 10월에 흰색 가루로 덮인 것 같은 황적색으로 익는데, 열매 껍질에서는 신맛과 짠맛이 난다. 붉나무라는 이름은 가을에 유난히 붉은 단풍에 유래했다는데 이 나무에 생긴 벌레집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하여 이질이나 설사 치료에 약으로 쓰며 잉크·염료 원료로 쓰기도 한다. 공해, 추위, 건조에 강해 조경수로도 심는다 하였다.

이것이 중국, 한국, 일본에서 난다 하였으니 변종을 말하는 것이다.

이 나무가 바로 홍목이고 소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이렇게 혼란스럽게 식물이 나누어져 나타나고 있다.

실제 동남아시아에 나는 소방목은 결정이 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이 소목과 홍목이 실제 원산지는 누가 뭐래도 아메리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곳에 있는 소목과 홍목을 유구사신이나 일본인 그리고 남만인들이 독점적으로 상거래를 하던지 조공을 바친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유구, 일본, 남만은 아메리카에 있어야 맞고 그것도 남아메리카에 존재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이 동남아시아 또는 남아시아에 근거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아메리카 염부목(美鹽膚木, American Sumac)은 붉나무 오배자(五倍子)로서 조선에서 창고에 비축하고 하례품으로 준 것이라는 사실에 조선과 관계가 깊다고 볼 수 있고 브라질나무(Brazilwood)가 유구, 일본, 남만인들이 존재하는 곳에 나 조선에 직접 조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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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사서들에서 발췌한 서문들인데 홍목과 소목에 관한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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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종 22년 경신(1440)1월16일 기사를 보면 특별히 청목면(靑木綿)·홍목면(紅木綿) 각각 다 섯 필씩을 하사하고에서 조선에서 홍목으로 만든 홍목면을 비축해 놓고 각 방문하는 인사에게 선물로 하사 한 것으로 보여지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제28권 경상도(慶尙道) 성주목(星州牧)창고에 소목(蘇木)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여기에 저장하여 지출하고 사용하는 데 이바지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평상시 조선에서 특히 경상도에서는 이 홍목면이나 소목을 비치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3)국조보감 제10권 세조조 즉위년(1455) 기사에 보면 유구국(琉球國) 사신인 왜승(倭僧) 도안(道安)이 그 나라 국왕 상태구(尙泰久)의 서계(書契)를 올리고, 화석(花錫)과 소목(蘇木)을 바쳤다고 나온다.

이것은 유구국이 소목이 나오는 곳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4)작자 미상의 사행일기인데 정사 윤순지(尹順之), 부사 조경(趙絅), 종사관 신유(申濡) 등이 1643년(인조 21)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일본을 다녀온 사실에 관한

계미동사일기(癸未東槎日記)10월 22일에 도주가 회답하는 글과 관원들에게 줄 소목(蘇木)ㆍ백반(白礬)ㆍ후추(胡椒)등 물건을 보내왔다고 적혀있다.

이것 역시 일본에서 소목과 후추가 나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주장처럼 동남아시아 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다.

 

(5)순조 28년(1828) 사은사 홍기섭(洪起燮)의 막비(幕裨)로 연경(燕京)에 다녀온 박사호(朴思浩)의 심전고 제2권 유관잡록(留館雜錄)제국(諸國)편에

섬라(暹羅 태국)는 본래 두 나라의 이름이다 했는데 섬(暹) 즉 적미유종국(赤眉遺種國)이라고 하고 점성(占城 참파 Champa)이라 했다.

극남(極南)에 위치해 있는데 뱃길로 8000리 남짓 와서 광동(廣東)에 이르러 육지에 오르고, 광동에서 북경까지 7000리 남짓하며, 5년에 한 번 조공(朝貢)을 바치는데 중국 황제에게 바치는 공물에 소목(蘇木) 3000근이 들어 있다 한다.

여기서 섬라는 두 나라임을 밝혔고 그 위치가 지금의 동남아시아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극남이라 했으니 조선이 유라시아대륙전체를 가름하고 있었다면 분명 극남은 오스트레일리아 즉 호주난 뉴질랜드가 되어야 맞다.

 

(7)조선 숙종 때의 문신 임수간(任守幹)이 1711년에 통신부사로 일본에 다녀오면서 기록한 사행일록(使行日錄). 1711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0개월간의 기록을 건(乾)·곤(坤) 2권에 나누어 수록하였는데 이 동사일기 곤(東槎日記坤) 국서(國書)편에 보면

선래(先來)를 시켜 장계(狀啓)할 때의 별단 서계(別單書契) 종사가 기록한 것에서

唐船及阿蘭陀。卽南蠻之一種是白爲白遣。此處錦綺氈弓角蘇木胡椒屑糖等物。皆出於南蠻是如爲白乎旀。

중국 배가 아란타(阿蘭陀) 곧 남만의 일종에게까지 간다 하고, 비단ㆍ모직물ㆍ궁각(弓角)ㆍ소목(蘇木)ㆍ후추(胡椒)ㆍ설탕 등 물자가 다 남만에서 나온다 합니다.

아란타(阿蘭陀)는 한자로 화란(和蘭)과 함께 네덜란드를 지칭한 것인데 남만이라 했다.

이 남만에 소목이 난다 하였으니 이곳은 남아메리카 이고 곧 브라질임을 알 수 있다.

 

(8)선조 29년(1596) 8월 초순에서 11월 23일 사이에 명나라 책봉사(冊封使) 양방형(楊方亨)과 심유경(沈惟敬)을 따라 일본으로 사신 갔다 온 추포(秋浦) 황신(黃愼)의

일본왕환일기(日本往還日記) 12월 9일(신미)기사에

○市中用銀子及錢。故米布綿之屬價甚賤。如胡椒丹木花丹段等物。則皆非土產。乃南蠻人所貨者也。金銀則出於陸奧出羽等地而已。金甚惡。不及天朝與我國所產。且鳥銃之制。初出於南蠻矣。倭國中傳習不甚久。然不及南蠻之精巧堅緻也。

○ 저자에서는 은자(銀子)와 돈[錢]을 사용하기 때문에, 쌀ㆍ삼베ㆍ무명[布綿] 따위의 값이 매우 천했고, 후추[胡椒]ㆍ단목(丹木 소목(蘇木))ㆍ화단(花丹)ㆍ단(段) 등의 물건은 모두 토산(土産)이 아니라 바로 남만(南蠻) 사람들이 무역한 것이고, 금은은 육오(陸奧)ㆍ출우(出羽) 등지에서 날 뿐인데, 금은 매우 질이 나빠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조총(鳥銃)의 제작은 처음에 남만(南蠻)에서 나온 것인데, 왜국 안에 전해 와 익혀진 지는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으며, 정교하고 치밀한 남만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 나는 토산으로 단목이나 소목이 아님을 알 수 있고 다만 남만에서 난 것이라고 하엿으니 단목(丹木 소목(蘇木))

후추[胡椒]ㆍ단목(丹木 소목(蘇木))ㆍ화단(花丹)ㆍ단(段) 등의 물건은 모두 토산(土産)이 아니라 바로 남만(南蠻) 사람들이 무역한 것이고,

후추역시 집중적으로 산출되던 곳이 동인도제도라 하여 지금의 인도와 동남아시아만 생각한 것인데 어쩌면 이러한 현상이 낳게끔 우리를 근본적으로 혼란에 빠뜨렸는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후추가 열대작물이라면 동남아시아만 산출된 것이 아니라 중앙아메리카 적도에 포함된 남아메리카지역에서도 분명 산출되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동인도제도와 서인도제도가 근대사에서 교묘하게 뒤바꿔 꾸며 놓았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9)조선(朝鮮) 후기(後期)의 학자(學者)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저술(著述) 총서

청장관전서 제58권 앙엽기 5(盎葉記五) 흑방(黑坊) 편에 보면

三才圖會 王圻著 曰。崑崙層斯國。在西南海上。有野人。身如黑漆。國人誘之。賣與番商作奴。日本良安尙順曰。今阿蘭陀船中所乘來人。身如黑漆。俗呼曰黑坊。輕捷。能走於檣上。葢久呂牟者。崑崙之唐音也。坊者。無髮人之通稱也。晏陁蠻人。亦正黑如漆。與此人品相似。不知一類乎否。余甞於李綸菴 喜經 家。見一役夫。卽江原道東海邊人也。漂海至日本。路經長碕島。多見異國人。余問見阿蘭陀否。曰。見之。余試詳說容貌服餙。其人曰。果然果然。公亦甞遊長崎乎。余笑曰。雖未身到。自然知之。余又問阿蘭陀毛髮。赤如蘓木乎。曰。不然。但微紫如馬鬣耳。船中有黑人。入海出海。條난001然如飛。號曰黑坊。今考諸書。果是崑崙也。

《삼재도회(三才圖會)》 왕기(王圻)가 지었다. 에,

“곤륜층사국(崑崙層斯國)이 서남 바다 가운데 있다. 거기에는 흑칠(黑漆)한 것처럼 몸이 검은 야인(野人)들이 있으므로 그 나라 사람들이 유인해다 번상(番商)에게 팔아넘겨 노예(奴隷)로 만든다.”하였다. 일본 사람 양안상순(良安商順)은,

“지금 아란타(阿蘭陀)의 배에 타고 온 사람의 몸이 흑칠 같은데 사람들이 흑방이라 부른다. 몸이 가볍고 빨라 돛대 위에도 능히 기어오른다.”

하였다. 대개 구려모(久呂牟)란 것은 곤륜을 이르는 당음(唐音 중국 발음)이고, 방(坊)이란 것은 머리털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안타만(晏陀蠻) 사람도 흑칠같이 새까매 이들과 서로 같으니 같은 종류(種類)인지 모르겠다.

내가 일찍이 이윤암(李綸庵) 희경(喜經) 의 집에서 한 일꾼을 보았으니, 즉 강원도 동해(東海) 바닷가 사람이다. 바다에 표류(漂流)해서 일본까지 갔다가 장기도(長崎島)를 거쳐서 돌아왔으므로 딴 나라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내가 아란타 사람도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보았다고 하였다. 내가 시험삼아 그들의 용모와 의복 꾸밈새를 자세히 말했더니, 그 사람이,

“과연 그렇습니다. 어른께서도 일찍이 장기도를 유람하셨습니까?”

하였다. 내가 웃으면서,

“비록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자연 알았다.”

하고, 내가 또, 아란타 사람들의 모발(毛髮)이 소목(蘇木)같이 붉더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이,

“그렇지는 않고 다만 약간 자색(紫色)으로 말의 갈기빛 같습니다. 배 안에 흑인(黑人)이 있어, 바다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마치 나는 듯했는데, 흑방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였다. 지금 여러 글을 상고하니 이것이 과연 곤륜이었다.

소목(蘇木) : 나무 이름. 누런 꽃이 피고 열매가 익으면 붉은 물감으로 이용한다.

곤륜층사국(崑崙層斯國)이 서남 바다 가운데 있다 했으니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이며 흑방은 아프리카 흑인을 말하는 것이다.

버어마와 수마트라사이의 바다에 있는 섬들로 된 나라인 안다만이라고 하는데 이 안다만 종족이 지금의 일본 사람들 DNA에 들어 있다.

 

(10)청장관전서 제60권

앙엽기 7(盎葉記七)

자단(紫檀)

丹鉛錄。楊愼撰。引嵇含艸木狀云。蒟緣子。浸以蠭蜜。點以燕檀。所謂燕檀。盖以燕脂合檀木也。紫檀木。出交趾。性堅。新者色紅。以水濕浸之。色能染物。又画家合色。有檀子用銀朱淺。入老黑燕脂合之。故曰燕檀。俗曰紫檀色。訛爲紫棠也。案紫檀似是蘓木。俗名丹木。不必單指色赤。而名曰丹木。亦應檀與丹同音。而非香木之紫檀也。

《단연록(丹鉛錄)》 양신(楊愼)이 지었다. 에, 혜함(嵇含) 《초목상(草木狀)》을 인용하여,

“구연자(蒟緣子 구장(蒟醬)의 열매로 농익으면 청색(靑色)으로 된다)를 꿀물에 담갔다가 연단(燕檀)에 배합한다고 하는데, 이른바 연단이란 연지(胭脂)를 단목(檀木)과 배합하는 것을 말한다. 자단목(紫檀木)은 교지(交趾)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무의 성질이 단단하고 새것은 빛깔이 붉으며, 물에 담그면 그 물로 다른 물체를 물들일 수 있다. 또 화가(畫家)들이 사용하는 물감 중에 단자(檀子)가 있는데, 은주(銀朱) 조금에다가 노묵(老墨)과 연지를 넣어 배합하므로 연단(燕檀)이라고 하며, 세속에서는 자단이라 하는데, 그 빛깔이 서로 비슷하므로 자당(紫棠)으로도 잘못 알고 있다.”

하였다. 내가 상고해 보건대, 자단은 소목(蘇木)인 것 같다. 소목은 속명(俗名)에 단목(丹木)이라 하는데, 그 빛깔이 붉은 것만 들어서 이름을 단목이라 할 것까지는 없다. 이는 단(檀) 자와 단(丹) 자의 음(音)이 서로 같은 때문이고 향목(香木)에 속하는 자단(紫檀)은 아니다.

 

이것을 보면 단목과 홍목 그리고 소목을 가지고 상당히 헷갈려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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