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인물

아기발도(阿只拔都)와 킵챠크(Kipchak)칸국의 정체

한부울 2011. 2. 6. 18:13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난 곳이 장강(長江)이다. http://blog.daum.net/han0114/17050207

******************************************

아기발도(阿只拔都)와 킵챠크(Kipchak)칸국의 정체


대륙역사를 찾는 입장에 있는 본 블로그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반도에 근거하지 않았으며 주 무대역시 한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대륙이었다고 보지만 그 위치가 대륙 장강(양자강)과 지류인 금사강(金沙江)이 주 무대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조선이란 나라가 탄생하게 한 위화도 역시 그 곳에서 찾으려 애를 쓰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 역시 임진왜란이라는 왜구기록이 지금의 장강을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선초기와 중기, 말기의 영역이 다 같다고 할 수 없는 문제가 분명이 있다.

본 블로그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유라시아고려와 대륙조선을 포괄적으로 인정하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근거가 없어 정립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도 한다.

조선 초기 영역이 대체적으로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하였다는 것은 여러 가지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조선 초기 이성계가 활동한 무대는 지금 양자강 중심의 역사가 아닌 서쪽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실제 본 블로그에서 그러한 자취를 무수히 찾아가고 있다.

물론 역사에서 보면 이성계조선 초기와 중종반정이후의 영역과 그 이후 인조반정이후 역사 영역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륙 서쪽에서 점차적으로 동쪽으로 영역을 넓혔음도 알 수 있다.

늘 우리역사서에 등장하는 왜구라는 실체에 대해서도 딱 이렇다고 단정지울 수 없는 문제점이 상존한다.

왜구 역시 근세기에 동남아시아 각 도서를 근거지로 삼고 해역이나 해안, 연안에 출몰 해적질하던 부류들이 지금의 일본인이라고 하여 통칭 그렇게 기술하고 있지만 왜구 역시 고구려, 고려, 조선 그리고 조선 초기, 중기, 말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구려가 아시아 북쪽 지역을 대다수 영역으로 하였을 때 왜구와 그 고구려를 이은 발해와 신라때, 신라영역을 물려받은 대 고려연합체 때 출몰하던 왜구, 고려말 조선 초기 이성계가 섬멸하였던 왜구, 조선 세종조에 조공을 바치던 왜구, 조선 중기의 항해시대 때 서양함선들을 막고 약탈하던 왜구, 조선말기 근세기 서양앞잡이 노릇하면서 조선을 침공하던 왜구가 다 동일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왜구와 일본관계를 따져보면 근원이 불분명하고 수수께끼 같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근세기 서양주도 역사판짜기에서 삼한(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의 역사를 들어내고 깡그리 삭제하면서 그 빈 공간에 전부 왜구와 같은 근원이 불분명한 수수께끼 같은 부류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본다면 왜구라고 불리던 세력들이 서양세력들에 의하여 근원이 새롭게 탈바꿈되면서 갑자기 칸(干, 汗国:중세에 몽고·위구르·타타르에서 군주(君主)를 이르던 말)제국으로 둔갑되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기발도(阿只拔都)!


태조 이성계가 전라도 황산(荒山)이라는 곳에서 15살짜리 왜구병장 아기발도(阿只拔都)를 붉은활로 쏘아 죽였다는데 이 어린 왜구장수를 내세운 것 자체가 일제에 의한 장난이라고 보이지만 사실이라고 한다면 먼저 이 아기발도의 정체가 무엇인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지금 열도 왜구의 장수인가?

나이가 정말 15세의 어린애 였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본 블로그의 판단이다.

아기발도(阿只拔都)란 이름은 다시 말해 일본식 이름이 분명 아니다.


阿只 아기, 아지

拔都 바투 Batu


사전에 찾아 보면 아기바투, 또는 아지바투란 이름으로 나타난다.

이 이름이 킵차크 칸국(Kipchak Khanate, 金帳汗國)의 시조 바투 칸(拔都, Батый 1237-1256)과 같다. 기록엔 이 바투(拔都)칸은 칭기즈(成吉思)칸의 손자이며 주치(朮赤)칸의 둘째 아들이라고 하고 있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바로 세(歲, 世)라 하는 단어이다.

세(歲 : 년(年). 해)

우리가 보통 나이라고 할 때 몇살이냐 몇세인가 묻는다.

이성계가 죽인 아기발도가 15세(歲)라 하였는데 과연 나이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아기발도가 장수가 아니고 군주라면 재위기간 세(世)을 지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재위 15년만에 독살당했다는 킵챠크 10대칸 자니베크(札尼别 Jani Beg,1342 ~1357)가 그렇고

러시아인에게 대패한 12대 마마이(馬麥 Mamai 1362-1380)칸 역시 그 이후 카파(Crimea-Theodosia)에서 제노아인에 의해 암살당했다 하는데 죽은 년도가 이성계가 아기발도를 죽인 년도인 우왕8년(1380)과 일치한다. 그의 제위기간 18년이다.

 

그런데 이 킵챠크 칸국의 위치가 바로 무굴제국의 티무르 행적과 겹쳐진다.

 

 

                  The campaign of Timur against the Golden Horde in 1392-1396.[위키]


이성계(李成桂, 1335.10.11~1408.5.24, 재위 1392.7.16~1398.9.5)

티무르(Temur, Tamerlane 1336.4.9~1405.2.18, 재위1370년~1405년)란 설도 있다.

그렇다면 이성계가 티무르란 설이 아니라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대장군시절때 킵챠크 칸제국의 시조이름인 발도(拔都:바투)을 딴 아기(阿只), 어린애 발도(拔都)를 활로 쏘아 죽였기 때문이다.

이 아기발도는 분명 킵챠크 칸제국의 시조 자손임에 틀림 없다.

이것은 추측이나 상상이 아니다.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앞에서 조선초기의 강역이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라고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조선초기 동쪽으로 영역을 넓히기 전 전라도(全羅道) 역시 그곳에 위치하여야 하고 운봉현(雲峯縣)에 있었다고 하는 황폐한 산 황산(荒山), 그리고 지리산(智異山) 역시 그곳에 위치하고 그곳에서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