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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蜀葵:Alcea rosea)으로 본 촉(蜀)
글쓴이:한부울
접시꽃은 촉규(蜀葵)라고 하는데 일단 우리들에게 1988년 제작된 박철수 감독의 멜로드라마 영화 ‘접시꽃당신’으로 잘 알려진 식물이다.
사전에는 조선(朝鮮)초기 이두이름으로 황촉화(黃蜀花), 일일화(一日花)라고 불렸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일일화로 수록되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꽃의 모양을 따서 접시꽃이라 하고 껍질의 용도를 보아서 닥풀, 또 약용으로 황촉규(黃蜀葵)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효는 부인들이 백대하(白帶下)로 인하여 하복부가 차고 아프며, 얼굴색이 누렇고 나날이 몸이 마르고 수척해지는 증상에 투여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으며 대소변을 보지 못하고 복부가 창만되어 호흡불통인 사람에게 투여한다고 되어 있다.
촉(蜀)이라 함은 무조건 지금의 동아시아대륙 사천지방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四川简称“川”、“蜀 故别称“巴蜀", "天府之国"
사천을 간단하게 칭하길 '내 천' 또는 '나라이름 촉'이라 했고 파촉(巴蜀) 또는 천부지국이라 했다.
파(巴)는 서양말을 음역(音譯)한 것이라고 하고 이와 묻어 파산촉수(巴山蜀水)라기도 한다.
천부지국(天府之国)은 토지가 비옥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국이상국전집(東國李相國文集)제14권
고율시(古律詩)
우인(友人)의 황촉규(黃蜀葵) 시에 화답하다
天工着意剪緗英 조물주의 갖은 재주 누런 꽃 만들었네
品絶知從蜀地生 기절한 높은 품위 촉에서 왔구나
露重偏憐金盞側 이슬 흠뻑 맞을 땐 금잔을 기울인 듯
風經更見道冠傾 바람 산들 불어올 땐 큰 갓을 숙이는 듯
위는 고려 중기 문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동국이상국전집(東國李相國文集)의 황촉규(黃蜀葵) 시(詩)인데 그 글에서 촉지생(蜀地生) 즉 촉땅에서 난 것이라 하고 있다.
도대체 촉(蜀)은 어딜 촉(蜀)이라 했을까?
동아시아 사천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묻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찾아보자.
[동의보감]
홍촉규(紅蜀葵)
성질이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뿌리와 줄기는 다 객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피고름[膿血]과 궂은 물[惡汁]을 없앤다.
○ 사철 붉은 꽃이 외첩으로 피는 뿌리를 캐서 쓴다. 대하증을 치료하고 피고름과 궂은 물을 내보내는 데 아주 좋다.
○ 어느 지방에나 다 있다. 융촉 지방에서 심기 때문에 촉규라고 한다. 생김새는 아욱과 비슷하나 5가지 빛이 나는 꽃이 피는 것은 무궁화(槿花)와 비슷하다[본초].
處處有之以種出戎蜀故謂之蜀葵形似葵花有五色如槿花(本草)
위 동의보감에는 융촉(戎蜀)지방에서 심기 때문에 촉규라고 한다고 했다.
촉(蜀)과 융(戎)은 같은 범주에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도대체 융촉(戎蜀)은 어딜까?
촉(蜀)은 역사 이름에서 촉한(蜀漢). 전촉(前蜀). 후촉(後蜀) 등으로 나타나고 사당(祠堂)의 기구 즉 제기(祭器), 나비나 나방의 유충을 말하였으며 외따로 솟은 산, 독산(獨山)을 촉이라 했다 하였다.
(獨山)豫山, 一座孤山, 盛产美玉, 独山是道教和佛教聖域
alone, single, solitary, only
이곳은 옛날부터 제사지는 제기(祭器)가 많이 나오는 곳임을 알 수 있고 나비가 많은 곳이기도 하며 외로히 솟은 산 즉 독산이라고 한 것에서 보면 예산이라고 하였고 하나의 자리에 홀로 있는 산이라고 하였으며, 盛产美玉 아름다운 옥(玉)이 많이 산출되는 곳이라고 하였고, 독산은 도교와 불교의 성지 또는 성역이라고 풀이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융(戎)은 병장기 즉 무기 융이라고 하는데 되, 되놈, 고대중국의 서(西)쪽에 있던 이민족을 이르는 명칭이라고 하였다.
이러나 저나 모두 서(西)쪽을 의미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파촉(巴蜀) 또는 천부지국(天府之国)이란 단어는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데 일단 파(巴)는 서양말을 음역(音譯)한 것이라고 하였으니 동양이 아님을 알 수 있어 사천(四川)을 파촉(巴蜀)이라 하여 파산촉수(巴山蜀水)라 한 것은 적어도 서양땅 어디임을 알게 한다.
덧붙여 천부지국(天府之国)이라는 것은 토지가 비옥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말한 것이니 병인양요(丙寅洋擾:1866)사건에 주요인물이기도 한 오페르트(Ernst Jakob Oppert,1832-1903)가 조선(朝鮮)땅을 보고 칭한 묘사 "젖과 꿀이 흐르는 땅(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과 쿠빌라이(Kublai Khan 1215-1294, 재위1260-1294)이후 가장 눈부신 동양문명을 일구었다는 사실"에서 상당하게 어프로치(approach)됨을 느낄 수가 있다.
戎葵即蜀葵
그래서 이 접시꽃을 융규(戎葵)라고 하고 촉규(蜀葵)라고 한다는 사실은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이 촉규(蜀葵), 접시꽃의 식물분류학체계를 토대로 근원지를 살펴볼 차례이다.
蜀葵:Alcea rosea是錦葵科蜀葵属植物,又名一丈红、熟季花、麻杆花、戎葵、吴葵、卫足葵、胡葵。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錦葵目 Malvales
科: 錦葵科 Malvaceae
屬: 蜀葵属 Alcea
種: 蜀葵 A. rosea
二名法
Alcea rosea(L.) Cav.
이 촉규(蜀葵)의 분류학체계에서 자료를 참고하면 아욱목(Malvales:錦葵目)의 아욱과(錦葵科:Malvaceae) 촉규속(蜀葵属 :Alcea)에 속하는 것으로 자료에는 중국대륙 및 시리아원산이라고 하고 2년생 초화류(草花類:herbaceous ornamental)로 6월에서 9월 사이에 개화하며 수상화서(穗狀花序)이며, 키는 2∼3m로 잎은 엽병(葉柄:petiole), 잎자루가 길고 신장형(賢臟形)으로 잎 가장자리에 거치(鋸齒)가 있으며 화경은 13∼15cm 정도 홑되기, 반겹되기, 경되기가 있고 화색은 적색, 당황, 백, 흑자색이 있다라고 적고 있다.
한어자료를 보면 이 촉규(蜀葵)를 다르게 칭하는데 일장홍(一丈红)、수계화(熟季花)、마간화(麻杆花)、융촉(戎葵)、오규(吴葵)、위족규(衛足葵)、호규(胡葵)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지리적인 의미가 강하는 것은 융촉(戎葵)과 호규(胡葵)이다.
근원지를 찾는데 본 블로그가 잘 이용하는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와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하는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분류지도를 참고 하여 볼 때 아래에 엄청난 사실이 들어난다.
(1)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
Alcea rosea L. HOLLYHOCK
Alcea ficifolia L; Althaea rosea (L) Cav; Althaea rosea
(2)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
Alcea rosea
두 지도를 보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금의 동아시아대륙 즉 촉(蜀)지방이라고 야단을 떨고 있는 사천(四川)지방에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DNA 를 바탕으로 하는 촉규 근원지 표시가 공히 전무하다는 사실에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DNA 분석을 바탕으로 이 촉규(蜀葵) 근원지 분석에서 분명 현 근대사를 바탕으로 하고 원칙으로 한다면 현재 동아시아대륙 사천이라고 하는 지역에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래도 무엇인가 믿음을 줄 수 있는 사실이 있어야 하지만 서양자료에서 이처럼 노란점하나 표식되지 않았다는 것은 사천이 아닌 것이다.
솔직히 이러한 사실은 너무 어처구니 없게 만드는 이야기다.
또 하나는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의 자료에서 이 촉규를 분명 Althaea rosea(L) 즉 알타이(Althaea), 촉규(蜀葵)라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너무 엄청난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알타이(Altai)!
당연히 알타이(Altai)는 아시아대륙 즉 동아시아대륙에 존재하여햐 하는 명칭이다.
우리의 언어를 우랄알타이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 촉규로 인하여 그러한 알타이의 실체가 통째로 의심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촉규가 동아시아대륙 알타이라고 하는 곳에 DNA 근원적인 표식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식이 없다는 것은 이 알타이(Altai)가 동아시아대륙에 없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것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알타이 촉규라고 하였으니 동아시아대륙 알타이에 촉규의 근원지 표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타이의 근거가 모호하고 분명치 않다는 사실이다.
현재 사천지명과 마찬가지로 알타이 지명도 동아시아대륙에서 역사적, 자연그대로 전해 내려오던 역사 명칭이 아닌 어느날 갑자기 인위적으로 갖다 붙이 이름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반면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촉규의 DNA 근원지로 온통 북아메리카대륙 전체를 공히 두 자료에서 나타나고 있고 특히 록키산맥(洛磯山脈:Rocky Mountains)에 집중된다는 사실에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사천지명이 북아메리카대륙에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알타이가 로키산맥이란 말인가?
이 알타이에 대해 본 블로그가 집었던 적이 있다.
알타이(altai)가 어딘가?-용연향(龍涎香, ambergris)
http://blog.daum.net/han0114/17050533
도대체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결국 사천지역도 알타이도 동아시아대륙이 아니라 북아메리카대륙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크게 볼 때 근대사를 뒤집어 놓을 사한들이다.
이것을 어찌 충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소설이고 영화라고 하지만"접시꽃 당신"이 가리키는 당신은 곧 삼한이고 고려이며 조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로서 한반도가 아니라 또한 동아시아대륙도 아닌 북아메리카대륙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것이다.
한어자료에서 촉규(蜀葵)를 서쪽 세력을 상징하는 융촉(戎葵)이라 하였고 호규(胡葵)라고도 하였다는 사실에서 밝힐 것은 호(胡)가 아메리카대륙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명 본 블로그에서 이미 밝혔다.
호(胡)는 북아메리카 대호(大湖)를 지칭한 것? http://blog.daum.net/han0114/17050603
그러니 호규(胡葵)는 두말 할 것도 없다.
열하일기(熱河日記)
도강록(渡江錄)
도강록(渡江錄) 6월 24일 신미(辛未)에 시작하여 7월 9일 을유(乙酉)에 그쳤다. 압록강(鴨綠江)으로부터 요양(遼陽)에 이르기까지 15일이 걸렸다.
27일 갑술(甲戌)
저녁 때가 될수록 더위가 한결 더 기승을 부린다. 급히 사관으로 돌아와서 북쪽 들창을 높이 떠 괴고 옷을 벗고 누웠다. 뒤뜰이 꽤 넓은데, 파 이랑과 마늘 두둑이 금을 그은 듯 곧고 방정하다. 오이 덕, 박 덩굴을 올린 시렁이 착잡(錯雜)하게 뜰을 덮고, 울타리 가에 붉고 흰 촉규화(蜀葵花)와 옥잠화(玉簪花)가 방금 한창으로 피었고, 처마 끝엔 석류(石榴) 몇 분(盆), 수구(繡毬, 八仙花)한 분, 추해당(秋海棠) 두 분이 심어져 있다. 주인 악군(鄂君)의 아내가 손에 대바구니를 들고 나와서 차례로 꽃을 딴다. 아마 저녁 화장(化粧)에 쓰기 위해서이리라.
끝으로 위 1780년에 종형을 따라 청나라라기도 하고 또는 중국이라고도 하여 분명치 않는 곳에 여행기록인 박지원(朴趾源1737-1805)의 연행일기(燕行日記)인데 이 글에서도 '울타리가에 붉고 흰 촉규화(蜀葵花)'란 내용이 나온다.
그렇다면 박지원이 간 청나라 또는 중국이란 곳은 과연 동아시아 땅인지 궁금해 질 수밖에 없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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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제4권
오언고시(五言古詩)
촉규화(蜀葵花) 최치원(崔致遠, 857~?)
寂寞荒田側 적막한 거친 밭 곁에
繁花壓柔枝 번성한 꽃이 약한 가지 누르고 있네
香輕梅雨歇 장마비 그쳐 향기 가벼워라
影帶麥風欹 보리 바람을 띠어 그림자 쓰러졌네
車馬誰見賞 수레나 말탄 사람 누가 즐겨 보아 주리
蜂蝶徒相窺 벌이나 나비만이 한갓 서로 엿보네
自慙生地賤 태어난 땅 천한 것 스스로 부끄럽고
堪恨人弃遺 사람들 버려 둔 것 그저 한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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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2권
양화(養花)
一曰蜀葵。有紅白黑粉紅數色
접시꽃[葵花] 일명 촉규(蜀葵). 붉은 것ㆍ흰 것ㆍ검은 것ㆍ분홍색 등 몇 가지가 있다.
二月。以葵子置水中。高撒於地種之則生。枝幹亦高。 四腰必用神隱
2월에 접시꽃 씨를 물에 담아 높이 뿌려 심으면 줄기도 역시 높이 자란다. 《산거사요》 《거가필용》 《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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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촉규(蜀葵) 접시꽃. 심는 방법은 양화(養花) 조에 보인다.
花有赤白。赤者治赤帶。白者治白帶。 本草 赤白花各收陰乾。爲末。酒調服之。 纂要
꽃에는 적색과 백색이 있는데 적색인 것은 적대하(赤帶下 부인병인 냉증으로 붉은 냉이 흐르는 것)를 치료하고 백색인 것은 백대하(白帶下 부인병인 냉증으로 흰빛의 냉이 흐르는 것)를 치료한다. 《증류본초》
적색과 백색의 꽃을 각각 채취하여 음건해서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먹는다. 《사시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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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제28권
시문문(詩文門)
촉규화시(蜀葵花詩)
조중유(趙仲裕)가 말하기를, “당(唐) 나라 사람이 지은 촉규화시(蜀葵花詩)에,
昨日一花開 어젯날 한 송이 꽃이 피었고
今日一花開 오늘날 한 송이 꽃이 피었네
昨日花正好 어젯날은 꽃이 정히 좋더니
今日花已老 오늘날엔 꽃이 하마 늙었네 라고 하였고, 당본(唐本)에는,
昨日花已老 어젯날 꽃은 하마 늙어 버리고
今日花正好 오늘날 핀 꽃이 정히 좋구나
라고 되었는데, 당본이 옳은 것이다. 촉규화는 나날이 꽃이 피므로, 먼저 핀 것은 이미 늙었고 뒤에 핀 것은 바야흐로 좋기 때문에, 어제 핀 것은 늙었다 했고, 오늘 핀 것은 좋다고 한 것이다. 이래야만 글제에 맞는다.”고 하였다.
촉규화시(蜀葵花詩) : 접시꽃을 두고 읊은 시. 여기서는 당(唐) 나라 시인 잠참(岑參)의 촉규화가(蜀葵花歌)를 가리킴. 《연감유함(淵鑑類函)》 촉규(蜀葵)조에도 인용되었음. 참고로 그 전시를 적는다. “昨日一花開 今日一花開 今日花正好 昨日花已老 人生不得恒少年 莫惜牀頭沽酒錢 請君有錢向酒家 君不見蜀葵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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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蜀葵 Alcea rosea)
접시꽃(Alcea rosea)은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2m까지 자란다. 심장 모양인 잎은 크고 솜털이 났으며, 가장자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줄기 밑 부분에는 여러 장 겹쳐진 잎들이 땅 표면과 거의 닿게 방사상으로 나와 있다. 꽃은 7월에서 9월 초순 사이에 핀다. 접시꽃은 주로 울타리나 담을 따라서 심는다. 꽃은 둥글고 넓은 접시 모양이다. 꽃 색깔은 다양해서 흰색, 노란색, 분홍빛이 섞인 붉은색, 자주색 따위를 띤다. 여러 접시꽃 변종은 대부분 여러해살이식물로 심은 지 2년째 되는 해에 꽃이 핀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꽃·뿌리는 약용으로 쓴다.[위키]
접시꽃(hollyhock)
촉규화(蜀葵花)·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길가 빈터 등지에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작은포는 7∼8개이며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편평한 원형으로 심피가 수레바퀴처럼 돌려붙으며 9월에 익는다. 뿌리를 촉규근(蜀葵根)이라 하고, 꽃을 촉규화라고 하며, 점액이 있어 한방에서 점활제(粘滑劑)로 사용한다. 관상용이며 잎·줄기·뿌리 등을 약용한다.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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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홍촉규(紅蜀葵)
성질이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뿌리와 줄기는 다 객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피고름[膿血]과 궂은 물[惡汁]을 없앤다.
○ 사철 붉은 꽃이 외첩으로 피는 뿌리를 캐서 쓴다. 대하증을 치료하고 피고름과 궂은 물을 내보내는 데 아주 좋다.
○ 어느 지방에나 다 있다. 융촉 지방에서 심기 때문에 촉규라고 한다. 생김새는 아욱과 비슷하나 5가지 빛이 나는 꽃이 피는 것은 무궁화(槿花)와 비슷하다[본초].
홍촉규엽(葉, 홍촉규잎)
쇠붙이에 상한 것과 불에 덴 상처를 치료하고 어른이나 어린이의 열독이질[熱毒痢]을 낫게 한다[본초].
홍촉규화(花, 홍촉규꽃)
붉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붉은 것은 적대하를 치료하고 흰 것은 백대하를 치료한다. 또한 붉은 것은 혈병[血]을 치료하고 흰 것은 기병[氣]을 치료한다[본초].
홍촉규자(子, 홍촉규씨)
임병(淋病)으로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해산을 빨리하게 하며 유산하게 한다. 모든 헌데와 옴, 흠집[瘢疵]을 낫게한다[본초].
황촉규화(黃蜀葵花, 닥풀)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나가게 하고 난산하던 것을 순산하게 하며 여러 가지 악창이 고름과 진물이 나오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촉규화와는 다른 종류이다. 이것은 노란 꽃이 피는 촉규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잎이 뾰족하고 좁으며 많이 패이고 늦은 여름에 누르스름한 꽃이 핀다. 음력 6-7월에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려 쓴다[본초].
황촉규자(子, 황촉규씨)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몸풀이를 쉽게 하게 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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