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조선자주(朝鮮紫珠)와 북미

한부울 2014. 8. 27. 23:16

*********************************

조선자주(朝鮮紫珠)와 북미

 

글쓴이:한부울

 

세종 10년 무신(1428,선덕 3)1월24일 (정미)

제주 사람 임자번이 자주를 바치다

○濟州人林子蕃, 獻紫珠, 賜緜布二十匹。

제주(濟州) 사람 임자번(林子蕃)이 자주(紫珠)를 바치니, 면포(綿布) 20필을 내려 주었다.

 

위 세종지리지에 제주사람 임자번이 자주(紫珠)를 바쳤다는 기록이 분명하게 있다.

제주(濟州)에 난 것이니 이것을 조선자주(朝鮮紫珠)라 했을 것이 틀림이 없으며 자

(紫珠)를 풀어 보면 보통 보라색의 구슬이라는 한문 뜻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나중에 실물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열매가 구슬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보라색(紫羅蘭色)을 흔히들 빨강색과 푸른색(red and blue) 사이(between)라 하거나 옥스포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에서는 좀 더 깊고 짙은 어두운 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크림선(crimson:大紅)과 바이올렛(violet:青色)사이 색이라고 하여 자색(紫色)을 퍼플(purple)이라고 하듯이 보라색을 말하고 있음도 발견할 수가 있다.

계통은 하나의 자색(係隻紫色)이고 이것을 바이올렛(紫羅蘭)라 하며 한어자료에는 푸른 빛이 도는 자색이라고 하였다.(紫中偏藍).

그렇다면 이 자주라는 식물의 특징적인 것을 알 수가 있어 작살나무의 열매가 보라색의 구슬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자주(紫珠)를 영어로 작살나무(beautyberry)라고 한다.

문제는 이 작살나무의 학명을 한반도에서는 종명(種名)에 자포니카가 붙은 "Callicarpa japonica Thunb. 1874"라고 한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것을 다른 영어명칭으로 일본작살나무(Japanese Beautyberry)라고 불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때문에 한반도 생물학자들은 이것은 자주라고 한다는 것으로 제주에서 났다는 자주와 정체성이 같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체성이 무엇이라는 것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이 뿌리 근원이다.

한반도 생물학자들은 이 자주(紫珠)라 하는 작살나무가 왜 자포니카와 일본작살나무란 엉뚱한 이름이 학명을 붙은 것을 자주라고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특별한 설명조차 없다.

한마디로 정체성이 없는 식물 중에 하나이다.

하기사 이런 정체성이 모호한 식물이 자주(紫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엄연히 자주가 제주에 난다 했기에 우리는 조선자주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또한 한어자료에서도 조선자주(朝鮮紫珠)라고 지칭하는 종(種)을 별도로 구분한 것을 보면 틀림없이 조선자주(朝鮮紫珠)가 조선에서 난 것임을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은 분명 한반도가 아니라는 사실이 세계삼한역사연구에서 밝혀진 것이기에 이제 더 이상 논쟁의 거리가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조선자주에 대한 생물학적 판단이 한반도 생물학자에게 정확하지 않는 식견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고 제대로 확실하게 정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한반도에 조선자주가 존재할 턱은 없다.

그러나 이 조선자주(朝鮮紫珠)가 최소한 분류학적으로 어떤 학명으로 표시되었으며 그 근원지가 정확하게 어딘가를 우리가 따져 알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한반도에서 작살나무라고 하는 것은 자포니카(japonica)와 일본작살나무(Japanese Beautyberry)란 이름의 학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것을 조선자주라 한다는 것은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아니면 가령 자포니카가 삼한의 마지막 국명의 일원이거나 아니면 또 다른 별칭이거나 한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러한 모호한 학명구분은 반드시 시정되고 고쳐져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조선자주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종명(種名)에 자포니카란 이름이 붙은 것은 학명규정원칙상 다 잘 알다시피 이 식물의 근원지가 열도 일본(日本:japon)이라는 이야기다.

조선자주가 한어자료에 보듯이 분명하게 존재하였음에도 세종지리지 생장편에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만 위 세종실록에 기록이 하나 남아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 자주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귀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백과사전을 보면 작살나무(beauty berry)의 분류체계가 쌍떡잎식물강(雙子葉植物綱:Magnoliopsida), 꿀풀목(唇形目:Lamiales), 마편초과(馬鞭草科:Verbenaceae), 작살나무속(紫珠屬:Callicarpa)으로 나뉘고 산과 들에서 자라는 것으로 높이 2∼4m이며 가지는 어느 것이나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두 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갈라져 있어 작살 모양으로 보인다 하여 "작살"이라 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형태적으로 보면  어린 가지와 새 잎에 별 모양 털이 있으며 회색빛을 띤 갈색 가지에 달리는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윗부분이 좀더 넓고, 잎 끝이 뾰족하여 더욱 길게 느껴지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나 있으며 잎을 만져보면 질감이 좋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취산꽃차례에 달린다고 하였으며 꽃받침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4개로 갈라지며 겉에 털과 선점(腺點)이 있고 안에는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지름 4∼5mm이며 10월에 자주색으로 익는다라고 나와 있다.

 

열매와 꽃의 색깔을 연자주, 주로 자줏빛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이 적어도 상당한 구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작살나무(日本紫珠 Callicarpa japonica)
日本紫珠(学名:Callicarpa japonica)是马鞭草科紫珠属的植物。分布于朝鲜、台湾岛、日本以及中国大陆的河北、山东、贵州、四川、湖北、江西、湖南、安徽、辽宁、江苏、浙江等地,生长于海拔220米至850米的地区,一般生于山坡以及谷地溪旁的丛林中,目前尚未由人工引种栽培。

native to Japan

别名 : 紫珠(植物分类学报)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目: 唇形目 Lamiales
科: 马鞭草科 Verbenaceae
屬: 紫珠属 Callicarpa
種: 日本紫珠 C. japonica
二名法
Callicarpa japonica Thunb.

变种
日本紫珠 C. j. var. japonica
朝鲜紫珠 C. j. var. luxurians Rehder 왕작살나무
窄叶紫珠 C. j. var. angustata

 

특히 동아시아권에서 보면 조선자주를 일본자주(日本紫珠) 종(種)내에 속하는 것으로 처리하였음을 알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왕작살나무"라 하였으며 잎과 꽃차례가 크고 해안 근방에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분류학적으로 보면 자연적으로 변이 된 학명에 "var."가 붙어 있으면 변종(變種:variety)을 뜻하는 것으로서 전체에 털이 없는 것을 민작살(var. glabra), 열매가 흰색인 것을 흰작살(var. leucocarpa), 길이 10∼20cm, 나비 4∼7cm이고 꽃이삭이 크고 가지가 굵으며 바닷가에서 자라는 것을 왕작살(var. luxurians)이라 한 것과 잎의 길이가 3cm 내외인 것은 송금나무(var. taquetii)라 한 것 모두가 변종(變種:variety)임을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변종 중에 (var. luxurians)를 조선자주(朝鲜紫珠)라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위에 열거된 이름들은 모두가 변종(變種:variety)으로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종(種)임을 알 수가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한반도에서 조선자주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한어자료에는 조선자주의 분포지로 일본(日本), 조선(鲜), 대만도(台湾岛)로 명기되어 있다는 사실은 아마도 변종(變種:variety)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보이고 마치 동아시아의 대만을 제주라고 생각케 할 개연성이 있다고 보이게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세종 10년(1428)기록에 제주(濟州)사람 임자번(林子蕃)이 자주(紫珠)를 바치는 것과는 근원적으로 동일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세계삼한역사관점이다.

 

그렇다면 첫째 이 작살나무의 원종 즉 근원종(根源種)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조선자주(朝鮮紫珠)는 어떤 종(種)일까?

 

자주(紫珠), 작살나무(Beauty-berry)의 학명을 찾아 주요학명을 분석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명명자의 앞선 시대순으로 찾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찾고 보니 크게 4가지의 학명종이 나타난다.

 

첫째 아메리카작살나무(American beauty-berry), 작살나무(beauty-berry), 프랑스멀베리(French-mulberry)라고 하는 린네(Carl Linnaeus or Carolus Linnæus:1707–1778)가 명명한 학명 "Callicarpa americana L.1753"과 둘째 중국작살나무(Chinese Beauty-berry)라 하고 포르투갈 예수회선교사 이며 식물학자인 주앙 루레이로(João de Loureiro:1717–1791)가 명명한 학명 "Callicarpa dichotoma(Lour.) K.Koch, 1872"이 있으며,  세째 네덜란드 식물학자 니콜라스 버만(Nicolaas Laurens Burman:1734–1793)이 명명한 학명 "Callicarpa candicans (Burm. f.) Hochr." 그리고 프랑스의 박물학자이며 진화론자인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Jean-Baptiste Lamarck:1744–1829)가 명명한 학명 "Callicarpa longifolia Lam."까지 주요 4 종(種)이다.

이것을 다시 1900년 이전 DNA를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의 분포지도를 살펴본다.

 

[1]Callicarpa americana L. 1753

 

 

Common names:

American beauty-berry
beauty-berry
French-mulberry

Native:
North-Central U.S.A.: United States - Missouri, Oklahoma
Southeastern U.S.A.: United States - Alabama, Arkansas, Florida, Georgia, Louisiana, Maryland, Mississippi,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Tennessee, Virginia
South-Central U.S.A.: United States - Texas
Northern Mexico: Mexico - Coahuila
SOUTHERN AMERICA
Caribbean: Bahamas; Bermuda; Cuba

Medicines: folklore(fide CRC MedHerbs ed2)[NPGS/GRIN:자료]

 

[2]Callicarpa dichotoma(Lour.) K.Koch, 1872, 좀작살나무白棠子树(purple beautyberry)

 

 

Common names:
purple beauty-berry   (Source: Man Woody Landsc Pl ) – English
litet glasbär   (Source: Vara kulturvaxt namn ) – Swedish
Native:
ASIA-TEMPERATE
China: China - Anhui, Fujian, Guangdong, Guangxi, Guizhou, Hainan, Hebei, Henan, Hubei, Hunan, Jiangsu, Jiangxi, Shandong, Zhejiang
Eastern Asia: Japan - Honshu, Kyushu, Ryukyu Islands, Shikoku; Korea; Taiwan
ASIA-TROPICAL
Indo-China: Vietnam

 

[3]Callicarpa candicans (Burm. f.) Hochr. 1768-白毛紫珠

 

 

[4]Callicarpa longifolia Lam. 1783-長葉紫珠

 

 

위 주요 4 종(種)을 확인하였듯이 [1]학명과 [2]학명은 린네(Carl Linnaeus or Carolus Linnæus:1707–1778)와 주앙 루레이로(João de Loureiro:1717–1791)가 일차 명명한 것임을 알 수 있어 시대적으로 앞선 인물들이다.

그만큼 원종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3]학명과 [4]학명은 네덜란드 식물학자 니콜라스 버만(Nicolaas Laurens Burman:1734–1793)와 프랑스의 박물학자이며 진화론자인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Jean-Baptiste Lamarck:1744–1829)임을 알 수 있는데 시대적으로 늦은 인물임을 알 수가 있어 아무래도 원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특징적으로 전부 동남아시아 도서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분포 밀집도가 나타남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생태적으로도 자주색의 열매와 연자주의 꽃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원종을 꼽을 수 있는 종은 [1]학명과 [2]학명이다.

[1]번 학명은 끝에 설명하고 먼저 [2]번 학명을 보면 중국작살나무(Chinese Beauty-berry)라 하고 포르투갈 예수회선교사 이며 식물학자인 주앙 루레이로(João de Loureiro:1717–1791)가 명명하였지만 오히려 미국식물분석자료

[NPGS/GRIN]에는

1872년에 명명한 독일식물학자인 칼 코흐(Karl Heinrich Emil Koch:1809-1879)가 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는 것은 포르투갈인 "주앙 루에이로"가 불분명하다는 말이다.

 

자주색작살나무(purple beauty-berry), 작은 유리 막대(litet glasbär)으로 불리며 중국작살나무(Chinese Beauty-berry)라고 하고 우리나라 말로는 "좀작살나무"라 하는 이 종은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시아대만과 일본을 나타내고 북아메리카대륙에는 공교롭게도 서부의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의 벤쿠버(Vancouver)와 동부에 워싱턴DC(Washington, D.C.)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어 특히 북미 이 지역들을 중국(Chinese)과 관계지울 수 있는 지역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근원종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1]번 Callicarpa americana L.1753 학명을 보면 첫째 별칭으로 아메리카작살나무(American beauty-berry), 작살나무(beauty-berry), 프랑스멀베리(French-mulberry)라 하였다는 사실과 특히 주로 유럽대륙에서 기원하는 식물들을 채집하여 학명을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식물학의 시조 "린네"가 아메리카(americana)란 종명(種名)을 사용한 것도 특이하지만 이것의 기원지가 순수하게 북아메리카대륙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매우 중하게 보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그속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조선자주를 숨기고자 하는 가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작살나무의 특징적인 형태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며 거의 원종(原種)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또한 미국[NPGS/GRIN]자료에서 위 4가지 종(種)에서 유일하게 민속의학, 의술에 의한 약용(Medicines: folklore)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명기한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작살나무는 한방에서 잎으로 피를 순환시키고 지혈(止血)하며, 열을 내리고 독(毒)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라고 하였고 고대인들은 이것을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고 산후에 오한 드는 데, 자궁 출혈,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사용하였으며 특히 신장염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라고 한방자료에 나타나고 있다.

이 학명 Callicarpa americana L.1753 의 종(種)의 분포지를 보면 놀랍게도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를 중점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보면 북아메리카대륙 북부에는 미주리(Missouri), 오클라호마(Oklahoma), 남부에는 앨라배마(Alabama), 아칸소(Arkansas), 플로리다(Florida), 조지아(Georgia), 루이지애나(Louisiana), 메릴랜드(Maryland), 미시시피(Mississippi), 노스케롤라이나(North Carolina), 사우스 케롤라이나(South Carolina), 테네시(Tennessee), 버지니아(Virginia) 남중부의 텍사스(Texas), 멕시코의 코아윌라(Coahuila)
남미의 카리브(Caribbean)의 바하마(Bahamas), 버뮤다(Bermuda), 쿠바(Cuba)까지 놀랍게도 아시아의 일본고 대만을 밝혔던 동일 구역내에 모두 포함되고 있음도 알 수가 있다.

실제로 이러한 사실들을 밝혀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지역들이 제주가 되고 대만이 될 수 있으며 일본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세계삼한역사를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