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간(儒艮 dugong 海牛:sea cow)

인도양에 사는 거대한 초식 동물 듀공(dugong)!

듀공을 왜 한문으로 유간(儒艮), 선비들이 머무르는 것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분명 이 포유류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선비들이 머무를 것이라는 상상을 낳게 했을 것인데 거대한 몸집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여 진다.

이름이 엉뚱하다.

사가시집 제46권 화수주수도(花樹走獸圖)에 소등으로 나무를 건드리다 란 시에 등장하는 소는 다름이 아니라 해우(海牛:sea cow)이다.

산호초가 있는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필리핀·호주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나는 해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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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시집 제46권

1776년(정조 즉위년) 박제가(朴齊家, 1750 ~ 1815), 이덕무(이덕무)·유득공(유득공)·이서구(이서구)등과 함께 『건연집(건연집』이란 사가시집편집

시류(詩類)

화수주수도(花樹走獸圖) 10수 중 : 꽃나무짐승도

소의 등으로 나무를 건드리다〔牛背撼樹〕

陰陰樹樾翠如流 나무 그늘 침침하고 푸른빛은 자르르한데

何許魁然一海牛 어디서 왔는지 한 마리 해우는 크기도 해라

壯爾摩痒能撼樹 장하다 가려운 곳 비벼서 나무를 흔드는 게

何曾弱力似蚍蜉 어찌 개미 같은 약한 힘으로 해낼 수 있으랴

해우(海牛) : 본디 포유류의 일종인 바다짐승의 이름인데, 여기서는 어떤 소를 가리키는지 자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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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간(儒艮) 듀공(dugong). 해상(海象).

 

 

儒艮(Dugong)同海牛一樣，都係草食性動物，但棲息地就唔多相似，佢哋係海牛目中唯一重生存喺印度洋同太平洋地區嘅物種

「海牛」（sea cow）、「海豬」（sea pig）、或者「海駱駝」（sea camel）。

物種分類

界 (Regnum): 動物界

門 (Phylum): 脊索動物門

綱 (Classis): 哺乳綱

目 (ordo): 海牛目

科 (familia): 儒艮科，Dugongidae Gray, 1821

亞科 (Subfamilia): Dugonginae Gray, 1821

屬 (genus): 儒艮屬Dugong Lacépède, 1799

種 (species): D. dugon

二元學名

Dugong dugon(Müller, 1776)

듀공 [dugong]

 

분포지역: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필리핀·호주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 

서식장소: 산호초가 있는 바다  

'듀공(dugong)'은 말레이어의 'duyong'의 변형이다. 몸길이는 약 3m이다. 몸은 방추형이며 3∼5cm 길이의 털이 드문드문 있다. 입 주위에 있는 약 200개의 감각모는 지름이 약 2mm이며 입술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풀을 잡아뜯어 입 속으로 운반하는 데 알맞게 되어 있다. 콧구멍은 2개이며 머리 앞끝 위쪽에 열려 있고 눈은 작다.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처럼 생겼는데 팔꿈치로부터 끝부분이 겉에 나와 있다. 뒷다리는 없으며 꼬리지느러미는 수평이고 뒤쪽은 중앙이 깊게 팬 반달 모양이며 등지느러미는 없다. 몸 빛깔은 회색인데 때에 따라 규조류가 부착되어 다색이나 청색으로 보일 때도 있다. 피부는 두껍고 코끼리와 같이 주름이 많다. 산호초가 있는 바다에서 생활하며 단독생활을 한다. 낮에는 장시간 해저에 숨어 있으며 저녁부터 먹이를 찾아 헤맨다. 헤엄속도는 시속 8km나 되며 헤엄칠 때는 가슴지느러미를 노처럼 사용한다.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필리핀·호주 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오키나와에서도 포획되었다고 한다.[두산백과사전]

 

                                      [듀공의 서식지 : 동아프리카·아시아·호주 북부·남태평양의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