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인물

조선황제(朝鮮皇帝)

한부울 2009. 12. 17. 00:03

중국에서 조선황제라 칭했다고 하는 설에서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이다.

마땅히 중조가 조선 중조인데 황제라 칭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근세사에서 워낙 바꿔치기 가 심한 결과 오히려 사실을 설처럼 만들었으니 잘못된 역사서의 폐해이다.

성호사설처럼 원작자가 죽은 뒤에 아들이나 조카가 정리 편집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근세기 일제에 의한 장난물로 보일뿐 진실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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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제23권

조선 후기의 학자 성호 이익(李瀷)이 평소에 기록해 둔 글과 제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1740년경에 집안 조카들이 정리한 것

경사문(經史門)

 

조선황제(朝鮮皇帝)

 

 

 

근세에 이르러서는 우리나라의 일을 중조(中朝 중국을 이름)에서 따르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요심(遼瀋) 지방에서 조선황제(朝鮮皇帝)라고 일컬은 말은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우리 종조(從祖) 두봉공(斗峯公)이 만력(萬曆 명 신종의 연호) 말기에 주청사(奏請使)로 연경(燕京)에 간바, 주청에 대하여 특지(特旨)로 비준(批準)을 받았으며, 후에 집으로 보내 온 편지 가운데 모두 “조선 황제라 칭한다.” 하였으니, 대개 상국(上國)의 은혜는 우리나라에 대해 그와 같이 후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임진(壬辰, 1592)년 동정(東征) 때 중토(中土 중국을 가리킨 말)의 피폐(疲弊)를 불고하고 후원해 주었겠으며, 또 어찌 인력(人力)으로서 그렇게 되었겠는가? 거기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類選》 卷9下 經史篇8 論史門.

 

辽(遼) 

일단 요라고 하면 한문 뜻에서 나오듯이 멀다라고 하는 뜻이 강하게 내포되어 넓다는 개념의 단어인 것 같다.

始于太祖耶律阿保机,定都上京(今内蒙古巴林左旗南)其疆域东临北海、渤海,西至金山(今阿尔泰山)、流沙(今新疆白龙堆沙漠),北至克鲁伦河、鄂尔昆河、色楞格河流域,东北迄外兴安岭南麓,南接山西北部、河北白沟河及今甘肃北界。

 

遼 멀 료(요) 
㉠멀다
㉡늦추다
㉢느슨하게 하다
㉣얼룩 조릿대(볏과의 여러해살이 식물)
㉤강 이름
㉥요나라
㉦땅 이름

 

요와 심양(沈州)

멀다. 넓고 깊다. 뜻으로 대체적으로 천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을 지칭한 것이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