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변절

시기와 질투

한부울 2009. 10. 19. 13:06

시기와 질투

이제 그들에게도 솔직함과 여유가 있을법 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

어딘가 쫓긴다는 조급함, 초조함이 꿰째째하게 들어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몰지각한 일본인이 김연아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포츠 정신이나 도의, 예의를 따졌어도 분명히 잘못된 일임에 틀림이 없다.

마오 뒤 경기에 나서는 선수도 같은 일본인이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한마디로 광적인 집착이라고 풀이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을 시기와 질투로 옭아 메지 않고 세상을 바르고 온전하게 접하고 볼 수 있을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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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팬, 김연아 방해하려 해바라기 던졌나

[한국일보] 2009년 10월 19일(월) 오전 09:17


포장되지 않은 꽃다발 빙판 투척 논란


아사다 마오(일본)의 팬이 18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해바라기를 던진 행위가 논란을 빚고 있다.


김연아가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경기 도중 플립 점프를 못한 이유가 아사다 팬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이날 아사다는 출전 선수 10명 중 8번째로 경기에 나섰고, 일부 팬은 아사다의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 안으로 인형과 꽃다발 등을 던지며 성원을 보냈다.


문제는 한 팬이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던졌다는 점. 일부 국내팬은 화동의 키만한 해바라기 꽃다발에서 씨가 떨어져 김연아가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화동들이 경기장에 떨어진 이물질 제거에 나서면서 9번째 선수인 나가노 유카리(일본)의 연기가 한동안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연아는 이날 경기 초반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뭔가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팬은 "아사다의 팬이 큰 꽃을 제대로 포장도 하지 않은 채 던진 것은 테러에 가깝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터넷에선 해바라기가 떨어진 곳이 김연아가 플립 점프를 시도하려는 곳과 같다고 주장하는 방송 캡처 화면도 돌고 있다.


이상준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