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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서해 백령도·연평도에 병력 증파

한부울 2009. 6. 13. 13:04
 

 軍, 서해 백령도·연평도에 병력 증파

[쿠키뉴스] 2009년 06월 12일(금) 오후 09:30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군의 기습상륙 등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해병대 병력을 증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12일 “최근 백령도에 대대급, 연평도에 중대급 해병 병력을 각각 증강 배치했다”면서 “증강된 병력은 해병대 포항 1사단과 김포 2사단에서 각각 차출됐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군의 서해 5개 섬 기습상륙에 대비해 병력을 증파했으며 추가로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군은 최근 서해 남포 인근 초도 해상에서 고속상륙정을 이용한 상륙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해병 병력을 증강 배치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증강된 병력은 현지 경계작전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제1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을 해군 차원으로 격상해 오는 15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기로 했다. 예년의 경우 기념식은 제2함대 차원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유사시 도발을 격퇴하겠다는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격상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