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軍

공군 블랙이글스 역동적 디자인으로

한부울 2009. 5. 1. 11:50
 

공군 블랙이글스 역동적 디자인으로

[경향신문] 2009년 04월 30일(목) 오후 05:56


 

새 전용기종 T50에 적용


공군은 30일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전용항공기 외부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공군은 “블랙이글스의 새로운 전용 기종인 T50에 적용할 디자인으로 독수리를 형상화하고 역동성을 강조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새 디자인을 입힌 블랙이글스의 비행 모습은 내년 5월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공군은 블랙이글스의 과거 기종인 A37 항공기의 노후화가 심해 2007년 10월 고별비행 이후 블랙이글스의 공식 활동을 중단시킨 상태다. 현재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을 차기 기종으로 선정한 후 훈련 비행을 하고 있다.


공군은 “기존 A37의 외부 디자인이 태극문양을 기본으로 바람을 표현해 매끄러운 이미지였다면 T50에 적용한 디자인은 블랙이글스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검은색을 기본으로 삼고 흰색과 노란색으로 날렵한 곡선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지난 2월 블랙이글스의 디자인을 공모한 후 공군 교육사령부 황정광 일병이 제출한 작품을 블랙이글스의 새 디자인으로 최종 확정했다.


블랙이글스는 10월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서 곡예비행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박성진기자[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