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역사(歷史)는 제대로 알고 독립운동 하시는가?

한부울 2009. 4. 8. 18:58
 

조선말엽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왜 하나같이 민족역사지식이 그토록 허약하고 빈약했을까?

무슨 공부를 했길래 민족사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까?

참으로 이상스럽다.

평민들이야 대체적으로 문맹률이 높아 알 수 없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민족지도자들은 기본적으로 한학(漢學)정도는 마스터하고 나름대로 사서(史書)정도는 읽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아래 여러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역사자체가 보잘 것 없는 지나인들보다 못할 정도로 현저하게 낮은 역사지식에서 놀라움과 함께 실망스러움을 금 할 길이 없다.

동학이 舊學이 되고 서학이 신학(新學)이 되어 기독교가 판치는 세상이지만 서양지식만 쌓고 마땅히 알고 있어야 할 민족문화, 민족사를 등한시 했다는 사실에서 그저 놀랍기만 할 뿐이다.

우리의 민족지도자들은 그 당시 과연 무엇을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일제 등쌀에서 모든 것이 자유로울 수는 없었겠지만 무엇인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지나인들이 다 아는 역사상식을 왜 우리민족지도자들만 몰랐을까?

대륙에서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제에게 쫓겨 남경에 있던 장개석이 중경(重慶)으로 옮긴 1937년대까지도 김구선생께서 민족사조차 제대로 깨우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고 믿을 수가 없는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백범일지는 편집과정에서 친일파들에 의하여 변형된 사실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이니만큼 백범일지자체만으로 백범선생의 역사지식을 폄하하거나 의외사실이라고 쉽게 단정내릴 순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족사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던 지도자들은 극소수였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다.

어쨌거나 이런 판국이니 문화역사을 지킴이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제와 지나인들은 조선인들의 형편없는 역사지식을 이용하였거나 그러한 허점을 노려 역사침탈을 노골적으로 시도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 입장에서 보았을 때 본래주인이 어리석어 사실조차 모른다면 알고 있는 그들이 먼저 가로챌 수 있는 것이고 우리의 문화역사를 자기네 것이다라고 우기거나 주장하면 되는 것이어서 그저 먹기나 다름이 없었던 일이라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대륙고려, 대륙조선사가 반도조선, 반도사로 둔갑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환경이라고 생각되며 그저 안타까움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는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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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석, 역사 (歷史) 는 제대로 알고 독립운동 하시는가?

[대륙사 : 박민우] 이시영도 김구도 몰랐던 대륙조선사의 정체와 왜곡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을 역임한 안호상(1902-1999)박사가 문교부장관 재직시에 중국의 저명한 문학자이며 평론가인 림어당(1895-1976) 선생을 만나 여담으로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 놓아서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나라까지 문제가 많다"고 하자 림어당 선생은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한자는 당신네들 東夷族 조상이 만든 문자인데 그것도 모르고 있소?"라고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한글재단 이사장인 한갑수 박사가 미국 공군지휘참모대학에 입교했을 당시 같은 입학생인 중국학자 서량지(徐亮之)가 한박사를 찾아와 말하기를 "귀국 한민족은 우리 중국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위대한 민족인데 우리 중국인이 한민족의 역사가 기록된 포박자(抱朴子)를 감추고 중국역사를 조작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으므로 본인(서량지)이 학자적 양심으로 중국인으로서 사죄하는 의미로 절을 하겠으니 받아달라며 큰 절을 올렸다."


1930 년대 장려화와 그 문하생들의 노력으로 중국고금지명대사전이 편찬되면서 우리 조선의 역사가 완전히 중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작되었으며 해방 후 백화사기의 편찬으로 다시  한 번 조선의 역사는 지나인들에 의하여 삭제 왜곡 조작이 되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위 에 림어당, 서량지 같은 학자들은 그나마 양심이 있어서 자기들이 역사를 수정하였노라고 실토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량지 같은 사람은 그의 저서 중국사전사화를 통하여 모든 중국의 역사를 동이족의 것으로 인정하였던 사람입니다. 그 말이 사실 이라면 1930년대 미국에서 출세한 중국인 학자들과 해방 후 홍콩 대만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선역사말살작업이 진행되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대륙사: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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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석 총통과 대륙 백제 이야기

[우리역사의 비밀 : 김현태] (2004-12-07 20:42:36)

 

 

일찍이 단재 신채호 선생은 중국의 역사왜곡과 날조를 통렬하게 비판한 바 있거니와 이러한 비판은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유효하다고 강조되어야 마땅하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주은래(周恩來) 전수상도 지적한 바 있다.


주 전수상은 동북 지역의 역사가 조선인에게 귀속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인식 또한 시대상황에 따른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 지도층의 역사인식과 관련해서 백범 김구 선생의 일화가 문득 머리에 떠오른다. 일제의 대륙침략에 따라 중칭(重慶)으로 후퇴한 장개석(蔣介石) 총통은 함께 피난 온 상해임시정부의 김구 주석 일행을 위로하기 위해 만찬에 초대했었다고 한다.

 

이때 장총통은 자기 고향이 옛 백제 땅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우의를 다졌다고 한다. 장 총통은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는 동지적 입장에서 이런 역사인식을 말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들은 김구 주석은 충격과 함께 자괴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뒷날 술회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제가 중국 땅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김구 주석은 전혀 알지 못했었다고 한다. 장개석의 고향은 양자강(揚子江) 남쪽 절강성(浙江省)이므로 옛 백제는 양자강 이남지역까지 지배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서량지나 임혜상 같은 양심 있는 중국사학자들은 중국역사의 상고사는 한민족의 역사라 말한다.


그리하여 가시마 노보루 같은 일인학자는 한(漢)족은 기껏해야 한(韓)을 흉내 내어 이름붙인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상고사는 밝혀져야 한다. 중국의 식자층은 양자강 유역이 전통적으로 동이 9족의 것임을 너무도 잘 안다.


장개석은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임정의 이시영 전 부통령에게 역사는 제대로 알고 독립 운동하시는가 하고 물었던 것이다. 한데 오늘날의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에는 어느 한구석에도 이런 기록이 없다. 오늘날의 역사교과서 뿐만 아니라 김구 주석이 듣고 배웠던 당시의 역사책에도 이런 기록이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 기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하게 왜곡되었음을 반증해 주는 하나의 예증에 불과하다.


[지은이/옮긴이] 박민우, 시대소리 역사연구가

[출전 : 시대소리웹진 역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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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석 고향 : 1887년 저장성(浙江省) 펑화현(奉化県)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