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부

日해상자위대, 미사일 요격실험 실패

한부울 2008. 11. 20. 18:50

日해상자위대, 미사일 요격실험 실패

[연합뉴스] 2008년 11월 20일(목) 오후 04:29


일본 해상자위대가 20일 낮 미국 하와의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실험은 개수 작업을 마친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쵸카이'의 성능 확인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모의 미사일의 발사 시각을 알리지 않는 등 실전에 가까운 상황을 설정해 스탠더드 미사일(SM3)을 발사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첫 요격 실험에서는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실패는 일본이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자위대가 실시한 일련의 실험 가운데 첫 실패로 기록됐다. 일본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이 SM3를 발사, 대기권 밖에서 요격에 실패할 경우 지상발사형 지대공유도탄인 PAC3가 요격에 나서는 2단계로 돼 있다.


이번 SM3 요격 실험에는 약 60억엔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