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서 한국말 하면 상류층
[연합뉴스] 2008년 08월 12일(화) 오후 04:31
한국교육원 최애자 교사 초청연수 참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상류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한국교육원(원장 조영식)에서 한국어 교사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애자(58.여) 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인이나 고려인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면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통역으로 활동하면서 매월 500-1천500달러는 무난하게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17일까지 서울 세종호텔에서 여는 '재외동포 교육 지도자 초청연수'에 참가했다.
한국어 교사회장을 맡고 있는 최 씨는 "키르기스에서 한국어의 인기는 굉장히 높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에 따르면 현재 비슈케크에는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등에 한국어학교가 28개 있으며, 한국교육원에서는 한 학기에 300-350명이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어 교재는 각 대학교에서 만든 책이 모두 준비돼 있어 부족함이 없지만 대부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맞는 교재가 없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급 2권에서부터 반말이 나오므로 지도하기가 어렵고, 대화에 문법이 너무 많이 나와 학생들이 혼동하는가 하면 교사 입장에서도 가르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한국교육원 학생은 144명이 지원해 85명이 승급했다.
최 씨는 "올해 처음으로 여름 캠프를 개최했는데, 현지인 한국어 교사 10명과 학생 5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며 "이 캠프는 한국 문화와 놀이를 배우면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알차게 꾸며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노래나 패션 등의 정보를 궁금해 한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어 부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러한 자료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그는 덕성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뒤 성북 교육청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6년간 학생상담 교사로 일하다 2002년 남편 전상중 씨를 따라 키르기스스탄으로 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키르기스스탄-Kyrgyzstan
Кыргыз Республикасы
(키르기즈 레스푸블리카시)
Кыргыз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키르기즈스카야 레스푸블리카)
수도 |
비슈케크 |
공용어 |
키르기스어, 러시아어 |
정부형태 대통령 |
|
독립 |
|
면적 |
|
인구 |
|
GDP(PPP) |
2005년어림값 |
HDI |
|
통화 |
솜 (ISO 4217:KGS) |
키르기스스탄(키르기스어: Кыргызстан, 러시아어: Киргизия 키르기시야[*], 문화어: 끼르기즈스딴)은 중앙아시아 내륙의 공화국으로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었다가 1991년에 독립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접해있다. 2005년까지는 혁명과 내전으로 정국이 불안하였다고 한다.
자연
동서 900㎞, 남북 410㎞의 비교적 짧은 거리인데도 지형의 변화가 두드러진 산지국이다. 포베다봉(7439m)을 둘러싼 톈산산맥[天山山脈(천산산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추강·나린강·타라스강 등의 강골짜기가 산지부를 나누고 있다. 남서부는 페르가나분지의 동쪽 가장자리에 해당되며 나린강 등 많은 하천은 시르다리야수계에 속한다. 식물의 형태는 사막성 내지 반사막성이며 산악지역에는 산지스텝이나 삼림이 펼쳐져 있다. 평균기온은 강골짜기가 1월 -6℃, 7월 15∼25℃이다. 연강수량은 중앙부가 약 200㎜, 북서쪽 경사면이 약 800㎜이다.
역사
키르기스스탄에는 BC 7~BC 6세기에 계급사회가 생겨났다. 6~12세기에는 카라한왕조 등 터키계 국가가, 13세기에는 몽골이 지배하였으며 15세기 말에 키르기스민족체가 성립되었다. 페르가나지방은 19세기 전반 코칸트한국(汗國)에 정복되었다. 1860~1870년대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함께 전역이 러시아에 포함되었으며 러시아농민 이주지가 되었다. 1917년 10월혁명 뒤 11월부터 1918년 중반까지 스뤼크타·키질키아를 비롯해 소비에트정권이 전지역에서 승리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은 5월에 성립된 투르키스탄자치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바이(지주)나 이슬람 승려 등은 1918년 봄부터 바스마치운동이라 불리는 반소폭동을 조직하였으나 1920년 11월 무렵 거의 진압되었다. 1921~1922년 반식민지주의적 토지·수리개혁이 이루어져, 6000명의 농민에게 19만 9000데샤티나(1데샤티나=1092㏊)의 토지가 배당되었다.
1924년 중앙아시아의 민족적 경계구분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은 투르키스탄에서 분리하여 러시아공화국의 키르기스스탄자치주가 되었고 1926년 자치공화국으로 승격하였으며 1936년 공화국으로 소련에 가입하였고 1991년 독립하였다.
정치·경제
2000년 총선 결과 공산당이 승리하였고 10월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아카예프 대통령이 승리해 3선에 성공하였다. 러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솜화가 폭락하자 1999년 솜화 거래를 중지하였고 외채가 국내총생산 규모를 넘어서자 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2003년 아카예프 대통령의 임기보장과 대통령 권한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80%의 찬성율로 개헌이 승인되었다. 이로써 대통령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다.
산업·자원
국토의 약 60%가 포도·목화·담배·살구 재배 등 농업에 알맞은 기후조건 아래 있으며 그 가운데 페르가나분지는 목화 단일재배지역으로서 유명하다. 이시크쿨호반에서는 약용 양귀비가 재배된다. 종래에는 많은 지역이 물 부족으로 시달렸으나 풍부한 만년설과 빙하를 수원(水源)으로 물을 끌어댐으로서 사막지대의 관개가 비약적으로 발전, 옛날부터 경영하여 온 목양업 이외에도 과수·곡물·사탕무·담배 등의 재배가 활발해졌다. 보리·밀도 재배되어 곡물은 완전히 자급되고 있는데 농작물 파종지의 약 60%가 대추강운하·오르토토코이저수지·아트바슈강 등을 관개 용수로 이용하여 경작되고 있다. 목축은 전통적으로 양 사육이 많으며 말·소도 사육하는데 전국토의 절반 이상에서 산지방목하며 양잠은 주로 오슈주에서 한다.
지하자원은 안티몬과 수은이 풍부한 광상이 있고 특히 안티몬은 세계의 수십개 국에 수출된다. 석탄·석유·천연가스도 산출되며 석탄 채굴은 중앙아시아에서 제1위를 차지한다. 시르다리야 수계를 주로 하는 포장수력 발전량은 1936년 공화국으로 소련에 가입한 이후 비약적으로 늘어나 1940년의 5000만㎾h에서 1995년 123억㎾h로 급증하였다. 공업은 예전에는 수공업 위주였으나 현재는 직물·식품·제당 등의 경공업 및 금속 절삭대와 농업기계 등의 기계공업, 금속·건재공업 등의 중공업 발전이 두드러진다. 교통·운수는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나 모스크바·타슈켄트로 가는 항공로도 개설되어 있다.
한국과의 관계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 2004년 대한수입액은 5017만 달러(직물, 의류, 화공), 대한수출액은 301만 달러(비내구 소비재, 자동차, 곡물)이다. 2003년 교민수 19명, 체류자수 594명이다.
사람과 언어
이 부분의 본문은 키르기스스탄의 주민입니다.
Traditional roadside graves키르기스족들이 69.5%정도 차지하고, 유르트와 야크를 방목한다. 기타 소수민족은 러시아인 (9.0%), 남부의 우즈벡족 (14.5%)이다. 소수그룹을 차지하는 위구르족 (1.1%), 타지크족 (1.1%), 카자흐족 (0.7%), 둥간족 (1.2%)과 터키인 (0.9%), 고려인 (0.3%), 우크라이나인 (0.5%)이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이며, 키르기스어는 1991년 9월부터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이것은 신생국인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이 대부분 떠나게 되는 원인중 하나였다. 러시아어는 2000년에 다시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키르기스어는 투르크어족에 속한 언어로 20세기까진 아랍 문자로 표기되었다. 1928년에서 1941년까진 로마자로 표기되다가, 41년부턴 키릴 문자로 표기되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이해할 줄 안다. 특히 비슈케크 주민들은 러시아어가 모국어이고, 사업과 정무에서 많이 사용된다. 소수 민족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문화
프랑스의 시인 루이 아라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평한 소설 자밀라를 쓴 칭기즈 아이트마토프가 바로 키르기스스탄인이다.
행정구역
키르기스스탄은 현재 7개의 주(주; 단수область 복수областтар)로 구분되어 있다. 수도는 비슈케크이다. 도시(Шаар)도 구분되어 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주와 중심지를 보면
1. 비슈케크 (Шаар)
2. 바트켄 주 (바트켄)
3. 추이 주 (토크마크)
4. 이식쿨 주 (카라콜)
5. 잘랄아바트 주 (잘랄아바트)
6. 나린 주 (나린)
7. 오시 주 (오시)
8. 탈라스 주 (탈라스)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적, 전 세계 해상서 다시 고개 들어 (0) | 2008.08.19 |
---|---|
이란, 자체개발 위성 발사 (0) | 2008.08.18 |
신비한 문양, 5천년전 제작... 英 국보급 암각화 유적지 발견 (0) | 2008.08.08 |
공개수배, 악명 높은 전범 6人 잡아라 (0) | 2008.08.06 |
이스라엘,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대거 이주 장려 중단 (0) | 2008.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