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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주탐사 '희망' 쏜다…31일 우주실험동 '기보' 발사

한부울 2008. 5. 31. 19:46
 

日, 우주탐사 '희망' 쏜다…31일 우주실험동 '기보' 발사

[세계일보] 2008년 05월 27일(화) 오후 08:54

 

일본이 지난해 무인 달탐사선 발사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우주실험동 ‘기보’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보는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ISS에 보내진다. 일본어로 ‘희망’을 뜻하는 기보는 제작비 10억달러(약 1조400억원)가 투입됐다. 기보는 일본이 우주탐사에서 미국,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20여년에 걸친 국내 연구·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기보는 2003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로 옮겨졌으며, 이후 5년간 각종 테스트를 마쳤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星出彰彦·39)가 미국인 동료 6명과 함께 디스커버리호에 승선해 기보를 ISS에 연결하게 된다. 텍사스주 휴스턴 우주센터에 머물러온 호시데는 인터뷰에서 “기보를 연결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의 연속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일본 우주탐사의 목표가 아닌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보는 지름 4.4m, 길이 11.2m의 원통 모양의 스쿨버스 만한 크기에 외부로 통하는 독립된 해치와 한 쌍의 로봇팔을 갖추고 있다. 본체격인 실험실과 외부의 보관창고 등이 별도로 있으며, 생명공학과 신소재 연구를 위한 실험장치 10개가 탑재돼 있다. 내부는 1기압, 상온을 유지하게 돼 있다.


ISS에는 2001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중간 크기 실험실 ‘데스티니’, 지난 2월 발사된 유럽우주국(ESA)의 실험실 ‘컬럼버스’가 연결돼 있는데, 기보는 규모와 시설에서 이 둘을 압도한다. 일본은 2006년 9월 태양 탐사선 ‘히노데’, 지난해 9월 달 탐사위성 ‘가구야’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엔 기보를 쏘아올리고, 2013년에는 유럽과 합작해 수성 무인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세계일보&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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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주강국’ 희망 쏜다

[문화일보] 2008년 05월 27일(화) 오후 01:29


일본이 우주탐사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무인 달탐사위성 발사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일본 최초의 우주실험실 ‘기보(KIBO)’를 쏘아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어로 ‘희망’을 뜻하는 기보는 글자 그대로 일본 우주 탐사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일본은 달·화성 탐사 등 우주개발 경쟁에서 선발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기보를 발판 삼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1조원짜리 ‘우주의 렉서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ISS에 장착될 기보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년에 걸친 연구·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기보는 일본 내 작업을 거쳐 지난 2003년 4월 플로리다로 옮겨졌으며, 이후 5년간 각종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기보는 오는 31일 발진하는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ISS로 이동한다.


JAXA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星出彰彦·39)가 미국인 동료 6명과 함께 디스커버리에 승선, 기보를 ISS에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휴스턴 우주센터에 머물러온 호시데는 마이니치(每日)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보를 연결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의 연속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일본 우주탐사의 목표가 아닌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시데는 ISS와 도킹한 뒤 나흘째 되는 날부터 다른 우주인 2명과 함께 우주유영에 나서 연결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JAXA는 지난 3월 기보의 일부 설비를 이미 우주로 보내 설치했다.


이번에 장착되는 것은 본체 격인 실험실. 이 실험실은 지름 4.4m, 길이 11.2m의 원통 모양으로 돼 있다. ISS에서 우주비행사가 직접 드나드는 설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는 1기압, 상온을 유지하게 돼있으며 생명공학과 신소재 연구를 위한 실험장치 10개가 탑재돼 있다.


◆ 장기 체류·연구체제로 = 기보는 ISS에 달린 캐나다산 로봇팔 ‘캐나담2’ 외에 별도로 12m 길이의 로봇팔을 갖고 있다. 우주 실험설비를 외부에 장착하기 위한 에어록도 설치돼 있다. ISS에는 미국제 데스티니와 유럽제 콜럼버스 등의 연구모듈이 이미 달려있지만 기보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다.


디스커버리호의 미국인 함장 마크 켈리는 기보를 도요타자동차 모델에 빗대어 “ISS의 렉서스”라 부르기도 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ISS 사업에 3250억엔(약 3조2500억원)을 쏟아부었다. 기보 하나에 들인 돈만 해도 1000억엔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JAXA는 오는 8월 무중력 상태에서 유체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실험을 시작으로 기보를 이용한 연구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일본 측은 기보를 통해 공학기술과 우주탐사 능력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가 설치되면 일본은 우주에서 연구·실험을 할 수 있는 상설 공간을 갖게 되며, ISS에 우주비행사를 장기간 체류시킬 수 있게 된다.


일본은 2006년 9월 태양탐사선 ‘히노데’, 지난해 9월 달탐사위성 ‘가구야’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엔 기보를 쏘아올리고, 오는 2013년에는 유럽과 합작해 수성 무인탐사선을 내보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정은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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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station incommoded

(01:23) Report


May 30 - Spare parts for lavatory and Japanese laboratory ready for shuttle lift off to space station. Space shuttle Discovery is scheduled for takeoff at the Nasa Kennedy Space Center in Florida for mission STS-124. Launch is set for May 31 at 5:02 p.m. EDT (21:02 GMT).


Sarah Toms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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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정거장에 변기 부품 보내기로

[연합뉴스] 2008년 05월 30일(금) 오전 11:56


(케이프 커내배럴 <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고장 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변기를 교체하기 위한 부품과 응급 펌프를 31일 발사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제품인 이 변기의 부품은 모스크바 주재 NASA 직원이 직접 휴대해 상용기 편으로 28일 밤 미국에 도착했으며 곧장 디스커버리호에 실렸다. 디스커버리호는 14일 간으로 예정된 이번 우주여행길에 일본이 제작한 과학실험 모듈 키보를 운반, ISS에 장착하는 임무를 띠고 있으나 변기 고장이 더 급박한 문제로 주목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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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으악!… 하나뿐인 변기 고장

[조선일보] 2008년 05월 29일(목) 오전 00:58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단 하나뿐인 변기가 고장 나 우주인들이 '최우선 문제(No. 1 problem)'를 해결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현재 변기는 ISS의 러시아 모듈(module·주거 공간)에 설치돼 있으며 우주인의 대·소변을 무중력 상태에서 송풍기 날개의 회전력으로 빨아들여 별도의 용기에 저장한다. 1900만달러(약 197억원)짜리 러시아제(製) 첨단 장비다. 이 변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오물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갑자기 큰 소음과 함께 ISS 변기의 팬(fan)이 멎었다"며 "우주인들이 수리하려 했지만 대변 흡입부만 작동하고 소변 흡입부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탓에 우주인들은 현재 '아폴로 주머니'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봉투에 볼일을 보고 있다. 이 방식은 미 아폴로 우주인들이 용변을 볼 때 썼던 방식이지만 일부 오물과 악취가 봉투 밖으로 새어 나오는 단점이 있다.


NASA는 31일 발사될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우주 변기의 부품을 실어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부품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리고, 발사를 앞둔 우주왕복선의 화물 무게를 변경할 경우 연료량과 궤도 등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디스커버리호에는 자체 화장실이 있어 예정대로 6월 2일 ISS와 도킹할 경우 ISS의 우주인들이 한동안이나마 시름을 덜 수 있게 된다.


김민구 기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