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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펌프 디스커버리호에 탑재

한부울 2008. 5. 30. 23:41
 

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펌프 디스커버리호에 탑재

[뉴시스] 2008년 05월 30일(금) 오후 03:2


[케이프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이 31일 발사 예정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갑자기 고장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화장실을 수리하는 데에 필요한 특수 펌프 등을 급히 싣기로 결정했다.


러시아가 설치해 그간 모든 우주인들이 사용해온 문제의 화장실은 지난 한주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남자 우주인 3명은 임시 처리 방법으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나 이 대안이 대변에만 가능할 뿐 소변에는 적용되지 않아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러시아에 있는 나사 소속 직원 1명이 0.5m 길이의 특수펌프와 관련 장비를 들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대기 중인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로 향했다. 장비는 모두 16㎏으로 외교행낭에 넣어 특별기편으로 운송됐다. 나사는 화장실 펌프를 운송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용으로 준비한 여분의 산소조절기와 세균 박멸 장비 등을 탑재하지 않기로 했다.


디스커버리호의 탑재량 관리책임자인 스콧 히긴보덤은 "화장실을 작동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앞으로 6개월간 긴급히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건을 빼내 화장실 펌프를 실을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장실 펌프 외에도 디스커버리호에 실리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물건이 있다.

1995년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의 등장인물인 '버즈 라이트이어'가 그것이다.

이 캐릭터는 앞으로 수개월간 ISS에 머물면서 수학 및 과학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된다.


디스커버리호는 31일 오후 5시2분께 14일 비행 일정으로 발사되며 당일 기상 상태가 적합할 확률은 80%로 아주 높다.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할 우주인 7명은 지난 28일 오후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 도착했다.


나경수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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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장' 최대위기(?)

[노컷뉴스] 2008년 05월 28일(수) 오후 12:33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이 고장났다(!)


특히 '화장실 고장'은 승무원들의 생리문제에 직접 연관된 문제지만 해결방법이 간단치 않아 승무원들은 물론 美 항공우주국(NASA)까지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발사돼 6월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화장실 관련 부품을 실어 보내거나 보수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일단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3명의 승무원들은 디스커버리호가 도착할 때까지는 응급장비(jury-rigged system)에 의존해야 할 실정이다. NASA에 따르면 지난 주 승무원 한명이 러시아제 화장실을 이용하다 갑자기 모터팬이 멈추면서 소변흡입기 부분(liquid waste gathering part)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인 것은 대변흡입기 부분(solid waste collecting part)은 정상 작동되고 있다. 러시아 승무원은 '아직까지 고장의 원인을 몰라 보수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임시방편이지만 용량이 지극히 제한적인 소유즈 우주선안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의 앨러드 부텔(Allard Beutel) 대변인은 "승무원들이 현재 '아폴로주머니'로 불리는 봉투를 사용해 소변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화장실은 우주선에서도 역시 중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또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의 니콜 클로티어(Nicole Cloutier) 대변인도 '7년된 우주정거장의 화장실은 예전에도 한차례 고장 난 적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방치되지는 않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은 '이미 디스커버리호가 발사대에 올라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지만 러시아로부터 화장실 부품을 가져와 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네디 우주센터 빌 존슨 대변인은 '디스커버리호가 실을 수 있는 무게가 한정돼 있어 신중하게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