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광서장족자치구

한부울 2008. 4. 4. 17:11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면적은 236,000㎢, 인구는 4,622만 명(1998)이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자치구이며, 광둥성[廣東省]·구이저우성[貴州省]·윈난성[雲南省]과 접한다. 약칭은 구이[桂], 주도(主都)는 난닝[南寧]이다. 행정구역은 5개의 지구(地區)와 9개의 시, 10개의 현급 시, 59개의 현, 12개의 자치현으로 나뉜다.


위치는 광서장족자치구는 화남지구(華南地區)의 서부, 동경104.29-112.13도, 북위 20.54-26.23도에 위치한다. 그 면적은 236000 평방킬로미터이다. 2/3 이상이 돌산이고 지대가 높아 해발 1000m-1500m 정도이다. 묘아산(苗兒山)이 해발 2141m로 성내에서 가장 높다.


주민의 60%는 한족(漢族)이며, 좡족[壯族]·야오족[瑤族]·먀오족[苗族]·퉁족 등이 함께 살고 있다. 특히 좡족은 총인구의 1/3을 차지한다. 진시황제가 난닝[南嶺]을 통일하면서 구이린군[桂林君]을 설치하였고, 청(淸)나라 때는 광시성[廣西省]으로 불렸다가, 1958년 자치구가 되었다.


진(秦) 나라 때 계림군(桂林郡)이라 나누어진 것이 계기가 되어 중여서 계(桂)라고 한다. 성회는 남녕(南寧)이다. 봄과 가을이 비교적 길고, 대부분의 지방에는 겨울이 없다. 1월 평균기온은 6도-15도이고, 7월 평균기온은 23도-28도이다. 년평균 강수량은 1300-2400mm이다. 구성민족은 한족, 토가족(土家), 묘족(苗), 회족(回), 장족(壯) 등이다. 장족(壯族)은 중국 소수민족 중에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이다. 임업자원이 풍부하고 바나나, 용안, 진주, 귤 등이 많이 생산된다.


주강[珠江] 수계인 시강[西江] 유역을 차지하며, 북서부는 윈구이[雲貴]고원에 속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사암(砂岩)·석회암으로 된 량광[兩廣]산지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둥성[廣東省]과의 경계부근에 험준한 협곡이 있어서 고립지대를 이루며, 주강의 본·지류에 의해 개석(開析:풍화·침식작용으로 지표의 일부가 깎여 다른 지형이 되는 것)된 하곡평야(河谷平野)에는 곳곳에 기봉(奇峰)이 솟아 있다.


고온습윤한 기후이며, 연평균기온은 20℃ 전후이고, 1월 평균기온은 6~16℃, 7월 평균기온은 25~29℃이다. 연강수량은 1,250~1750mm에 달한다. 지역의 고립성 때문에 외래 문화의 전래가 늦어져 오랫동안 후진지역으로 있었으나, 최근 들어 광공업의 개발이 진척되고 있다. 주강의 중류와 위강[郁江] 유역에 평야가 펼쳐지고, 산지 사면에는 계단식 논이 많다. 쌀의 2기작 및 고구마·옥수수·밀 등의 밭농사가 성하고, 경제작물로 사탕수수와 땅콩·담배·차·바나나 및 감귤류 등의 생산이 많다.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삼림이 무성하여, 류저우[柳州]는 목재 집산지를 이루고, 동백기름·동유(桐油)·칠(漆)·육계피(肉桂皮) 등의 생산이 많다. 동부의 허현[賀縣]을 중심으로 주석과 안티몬·망간·납 등의 광산물이 각지에서 산출되어, 난닝·류저우·구이린·우저우[梧州] 등지에 기계·화학·제지·제당·피·식품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교통은 주강 수계의 선박수송이 발달하여 오늘날의 주요 도시들은 대개 그 하항(河港)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샹구이[湘桂]철도가 구(區)를 관통하여 베트남 국경의 핑샹[憑祥]에 이르고, 또 그 지선이 광둥성[廣東省]의 잔강[湛江]·마오밍[茂名]까지 연결한다. 우저우는 주강과 구이강[桂江]의 합류점에 위치한 구(區) 제1의 하항이고, 핑샹은 베트남과의 교통·무역의 중심지이다.


자치구 이외의 지역과 연결되는 철도로 湘桂線, 黔桂線 등이 있고, 1997년 초 南寧-昆明간의 南昆線이 완공되어 北海港이 중국 남서부의 출항로 역할을 수행하는 교통중심지로 부상화게 될 전망. 도로의 총 연장은 3.7만 Km로 현재 南寧-梧州, 桂林-梧州, 柳州-玉林 등 5개 노선을 건설 중 에 있어 점차 도로교통망 미비로 인한 물류부담이 상당히 완하될 것으로 전망. 연해항으로 北海, 防城 등지에 8개의 항구가 있음.  공항은 현재 桂林, 南寧, 北海, 柳州에 있으며, "9.5계획"기간동안 桂林국제공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주요하천은 홍수이허[紅水河]·류강[柳江]·위강·구이강 등이며, 펑황호[鳳凰湖]·난호[南湖]·바이룽호[白龍湖] 등의 호수가 많다. 주요항구로는 우저우를 비롯하여 베이하이[北海]·방청[防城]·난닝 등이 있다. 주도(主都)인 난닝과 구이린, 베트남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화산풍경구(花山風景區)는 관광명승지로 유명하다.


역사


전국 시기에는 백월(百越), 진(秦)은 양군(兩郡)으로 한(漢)은 교주(交州)로 나누었다. 당은 영남도(嶺南道)로, 송은 광남(廣南) 서로(西路)  동로(東路)로 나누었다. 여기서 광서(廣西)라는 말이 나왔다. 원은 호광행서성(湖廣行書省)을 명은 광서포정사사(廣西布政使司)로 불렀으며, 청은 초기에 광서성(廣西省)이라 하였다. 1958년 자치구로 지정되었다.  계극(桂劇)이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명말 청초에 형성된 채조(彩調)가 있다. 장족의 풀피리, 일곱줄을 가진 칠현금(七弦琴), 북춤 등이 있다.


먹거리


산이 높아서 산채가 주를 이룬다. 색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높다. 남녕사찬관(南寧蛇餐館)의 사찬(蛇饌), 계림미분(桂林米粉), 옥림우육파(玉林牛肉巴) 등이 유명하다.


경제개황


광서자치구는 연해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지역의 성에 비해 개방이 늦 음.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아, 서남아의 교차지역으로 중국 서남지역에서 해외로 향하는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 농업과 공업부문은 개발이 부진한 편이나 桂林이라는 명승지 를 중심으로 관광업이 비교적 발달. 1995년 지역총생산액은 1,835억 元(전국 15위)이며, 산업별 구성은 1차산업 29%, 2차산업 39%, 3차산업 32%. 주요 농산물로는 사탕수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梧州에서는 이를 원료로 한 제당 공업이 발달.


행정 구역

14개의 도시, 56개의 현, 34개의 자치주, 12개의 자치현, 7개의 소도시가 위치해 있다.


충줘 (崇左市)

바이서 (百色市)

베이하이 (北海市)

팡청강 (防城港市)

구이강 (桂港)

구이린 (桂林市)

허치 (河池市)

허저우 (贺州市)

라이빈 (来宾市)

류저우 (柳州市)

난닝 (南宁市)

친저우 (钦州市)

우저우 (悟州市)

윈린 (玉林市)


난닝 [Nanning, 南寧(남령)]


면적 1만 29㎢, 인구 92만 명(1998)이다. 약칭은 융[邕], 남강고성이다. 1,6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이며, 6개의 구(區)와 2개의 현(縣)으로 나뉜다. 난닝분지와 융장[邕江]평원에 있는 도시이며, 주장강[珠江]의 지류인 위장강[郁江]의 북안에 위치하며, 유장강[右江]과 줘장강[左江]의 합류지점에 가까워 광시의 행정·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이다. 연평균기온 21.6℃, 1월 평균기온 12.9℃, 7월 평균기온 28.3℃, 연평균강수량 1,281mm이다.


이곳은 한(漢)나라 때부터 화난[華南] 서부의 정치·경제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당(唐)나라 때부터 융저우[邕州]라고 불렀으며, 원(元)나라 때는 난닝루[南寧路]로 개칭하였고, 송(宋)나라 때부터 청(淸)나라 때에 이르기까지는 변경지역 방위의 요지였다. 1949년에 시(市)가 되었고, 1950년에 성도가 되었으며, 1958년 자치주 소재지가 되었다.


청나라 말 이래 개항장(開港場)이 형성되어 내륙 수운의 거점으로서 유장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쌀·사탕수수·땅콩·과실·잎담배 등의 농산물을 집산하여 상업활동이 활발했으나, 공업 발전은 큰 진전이 없어 소비도시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인구는 9만 정도였으나 그뒤 공업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가 급속히 늘어났다.


경공업 위주이며, 제강·화학비료·공작기계·고무·피혁·제지·제당·제분·육류가공·인쇄업 등 각종 공업이 발달하였다. 또 부근에는 탄전과 금·은·납 등의 광상(鑛床)이 있는데, 특히 텅스텐광(鑛)은 일찍부터 채굴되어 수출한다. 농산물로는 열대과일·사탕수수 등을 산출한다.


교통은 샹구이철도[湘桂鐵道]에 의해서 베이징[北京]에, 유이관[友誼關]을 경유하여 베트남으로 연결되며, 베트남에 이르는 도로도 뚫려 있어 중국·베트남의 경제·문화 교류의 거점이 되었다. 또 위장강 수운(水運)을 이용하여 동쪽은 광저우[廣州]·우저우[梧州], 서쪽은 바이써[百色]·룽저우[龍州], 이밖에 홍콩·마카오 등지까지도 왕래할 수 있다. 시 동북쪽에 공항이 있다.


시내에는 광시대학 외에도 의학·농학 등의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문화유적으로는 시내에 중산공원[中山公園]·린장공원[臨江公園]·칭펑루[靑風樓]·중구루[鐘鼓樓]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교외에는 링위안[靈源]·치펑산[起鳳山] 등이 있다.


샹구이철도 [湘桂鐵道(상계철도)]


길이는 1,026km이다. 후난성[湖南省] 헝양[衡陽]에서 징광철도[京廣鐵道]로부터 분기하여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의 구이린[桂林]과 류저우[柳州], 난닝[南寧]을 거쳐 유이관[友誼關]까지 간다.


헝양에서 라이빈[來賓]까지의 철도선은 1941년에 건설되었고 라이빈에서 유이관까지는 1955년에 완공되었다. 북쪽은 징광철도와 연결되고 남쪽은 베트남과의 국경인 유이관[友誼關]에 이르러서 베트남의 철도에 연결된다. 베이징[北京]과 하노이를 잇는 국제철도의 구실을 하고 있다.


구이린 [Guilin, 桂林(계림)]


면적은 4,195㎢, 인구는 132만 명(1998)이다. 주장강[珠江] 수계의 구이장강[桂江]에 임한 하항(河港)으로, 일찍이 진(秦)나라 때부터 발달한 화난[華南] 최고(最古)의 도시이며, 한때 광시성[廣西省]의 성도(省都)가 된 적도 있다. 계림의 명칭은 이곳이 예로부터 계수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계수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뜻이다.


빼어난 풍치로 예로부터 시인과 화가들의 글과 그림의 소재가 되어왔다. '계림의 산수는 천하 제일이다(桂林山水甲天下)' 라는 명성을 들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데, 이 기암괴석은 카르스트지형인 이곳에서 지각변동으로 인해 해저가 지형적으로 돌출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기묘한 형태의 지형은 각종 영화의 배경장소로도 이용되었으며, 중국 영화 《소림사(少林寺)》도 이곳을 무대로 한 것이다.


연평균 기온은 18.8℃이다. 아열대 기후로 4계절 내내 따뜻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다. 예로부터 하천교통의 요충지였고, 오늘날에는 샹구이[湘桂]철도가 개통되어 전통적인 상업 외에 면방직을 중심으로 화학·정비·농기구·제사·제지공업이 활발하다.  구시가는 당(唐)나라 때 구축한 석회암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대안(對岸)에는 시가지가 자리잡고 있다.


계림은 광서장족 자치구의 북동부에 위치하고있으며, 계림과 양삭, 중국 최고의 절경인 이 두 곳은 화남지방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들르는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진 이상한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 사이로 배를 타고 가는 계림과 양삭 간의 이강 여행을 통해 중국 여행의 진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을이면 계수나무가 만발하여 도시 전체가 계수나무 향기에 휩싸인다. 계림이란 이름도 그래서 붙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봄날의 안개, 겨울의 눈 내리는 이강 역시 볼 만하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계림의 매력은 10월에서 4월에 절정에 이른다. 현재 인구 40만 명, 계림군은 기원전 214년인 진시 황제 시절에 설치되었다. 계림을 흐르는 리강이나 도화강에서는 특이한 낚시를 볼 수 있다. 계림에 흔한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하는 것으로 어부가 가마우지의 목을 줄로 묶고 물 속으로 내보내면 가마우지가 고기를 잡는다. 가마우지는 잡은 물고기를 채 삼키지 못하고 입에 문 채 끌어올려지고, 어부는 고기를 낚아 챈 후 다시 가마우지를 물 속으로 보내 주는 식으로 고기를 낚는 것이다. 저녁에 한가한 배 위에서의 가마우지 물고기 잡는 광경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


계림의 기후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이 18.8℃일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은 10월에서 4월까지인데, 이 기간 중에는 쾌적하고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계림의 풍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나 12∼2월까지는 이강의 수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이 때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더운 때인 7∼8월에는 28℃까지 올라가고 가장 추운 1∼2월에도 8℃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연평균 강수량은 1,900mm이며, 연중 비가 온다. 해발 150m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도 다른 도시보다 쾌적한 편이다.


노적암(蘆笛岩)


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동굴로서 전체길이가 2킬로미터 정도 이다. 궁 안에는 기교한 종유석의 모습에 입이 벌어지는데, 그곳의 조명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시킨다. 계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종유 동굴로, 실제 들어가 볼 수 있는 길이는 5백 미터 정도다. 노적암에는 혼자 들어갈 수 없고 수십 명이 모여야 중국 여자 안내원의 인도로 들어갈 수 있다. 돌아보는데는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 안에는 여인의 유방을 닮은 것, 눈사람, 인삼, 코끼리, 부처님 등의 모습을 닮은 석주가 있다. 동굴 속에는 폭 1백 미터가 넘는 공간도 있고 한쪽으로는 호수도 있다. 히말라야의 설선을 연상케 하는 수정궁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발길을 머문 채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한다. 노적암의 석주들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아름다움을 더 한다.


독수봉(獨秀峰)


긴 장방형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독수봉은 높이가 70미터에 달한다.계단으로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은 원래는 명 나라 태조 주원장이 설립한 왕궁터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독수봉 정상의 전망대에서 보면 계림 시가지의 모습과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봉우리, 푸른 리강 물결과 첩채산 등을 볼 수 있다. 경치가 아주 멋지다. 독수봉까지 오르는 데 15분 정도면 충분하며 다소 가파르기는 하나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어 오르기 그리 힘들이 않다.


첩채산(疊彩山)


산정이 넓고 봉우리가 여러 개 있는 카르스트 지형의 봉우리이다. 산 중에는 많은 동굴과 석상이 있다. 중간에 있는 동굴 벽면에는 많은 글씨와 90여 기의 불상도 새겨져있다. 문화혁명 때 많이 파괴되었다. 정상 부근에는 풍동이라는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 벽에 불상이나 그림 ,시 등이 새겨져있다. 이곳을 오르는 이유는 역시 리강과 시내를 보기 위한 것으로, 정상에서는 리강이 잘 보이며, 강에 띄워 놓은 뗏목이 인상적이다. 정상까지는 천천히 15분이면 오를 수 있다. 남북으로 뚫린 길이 20미터의 컴컴한 동굴이 또 한 개 있는데 이 동굴을 통해 북쪽으로 나가면 리강 지류가 나온다.


상비산(象鼻山)


도화강과 이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이 거대한 바위산은 마치 코끼리가 강물을 마시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면 보다는 측면에서 보는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에는 보현보살탑이 있는데, 이것은 명대에 만들어진 것이라한다.


복파산(伏波山)


리강 기슭에 있는 산으로 독수봉과 첩채산과 가깝기 때문에 세 곳을 같이 보기에 좋은 코스이다.. 5분이면 등반할 수 있는 산 정상에서는 리강과 시내, 독수봉과 첩채산 등을 볼 수 있다. 모퉁이에는 후한시대의 복파장군 마원을 제사지내는 곳인 정총사가 있고, 그 밑에는 지하동굴인 환주동이라는 동굴이 있다. 강변쪽에는 천불암이란 동굴이 있는데, 벽에 약 2백기의 석불상이 조각되어있다. 천장에는 거꾸로 매달린 칼 같은 돌이 붙어 있어 이것을 시검석이라 한다. 시검석 바로 아래 리강에서 뗏목을 띄워 놓고 끈으로 발을 묶은 독수리를 모델로 사진을 찍어 주는 노인이 있다.


칠성암 공원(七星岩公園)


그 봉우리가 마치 북두칠성처럼 늘어섰다 해서 부쳐진 이름으로 125미터의 돌다리인 화교를 건너 공원을 들어가보면, 그 안에는 월아산, 칠성암이 자리를 잡고있다. 공원 안에 있는 월아산의 세 봉우리와 보타산의 네 봉우리가 북두칠성처럼 배열되어 있다 . 모두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걸리며 시간이 없는 사람은 칠성암이 있는 보타산만 보아도 된다. 공원 내에는 여러 개의 종유 동굴이 있으나 가장 볼 만한 곳은 칠성암, 칠성암은 노적암에는 못미치나 색다른 맛이 있다. 이곳도 수십 명이 모인 후에 중국인 안내인을 따라 들어간다. 동굴을 돌아보는 데는 약 40분 걸린다.


리강유람(璃江遊覽)


계림에 온 사람치고 리강 유람을 하지않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계림에서의 절정은 이강유람이라 할 수 있다. 리강 유람선은 계림의 상산공원 앞에서 출발한다. 양제 등을 경유해 82킬로미터 떨어진 양삭 까지 물결을 거슬러 약 8시간 유람한다. 이강 유람은 물이 맑은 가을철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희한한 모습의 봉우리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저절로 감탄을 하게 된다. 이용료는 양삭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최근에는 수심이 얕아지면 상류에서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서 배를 띄울 수 있게 하여 관광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