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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라사 大昭寺 봉쇄 조치 확인

한부울 2008. 3. 30. 00:26
 

중국, 티베트 라사 大昭寺 봉쇄 조치 확인

[뉴시스] 2008년 03월 28일(금) 오후 11:39


[서울=뉴시스]중국 당국은 티베트 불교의 총본사인 라사 중심가의 조캉사(大昭寺)를 봉쇄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사의 둬지츠주(多吉次珠) 시장은 전날 조캉사 라마 승려들의 출입을 막은 게 라사의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그러나 식량과 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베트 시위 유혈진압 후 처음으로 라사 취재가 허용된 외신기자들이 조캉사를 방문했을 당시 30여명의 승려들이 몰려와 종교 자유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라마 승려의 시위는 약 15분간 진행됐으며 이들은 달라이 라마가 이번 소요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라사 폭동의 배후에 달라이 라마가 있다며 그를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앞서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달라이 라마가 시위 사태에 개입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캉사는 티베트 최초의 통일왕조를 세운 송첸 캄오 왕이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라마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게룩파-황모파(黃帽派)로도 불림-의 대표 사찰이다. 달라이 라마는 게룩파의 수장이다. 한편 조캉사 대웅전에는 12세 때 석가모니의 모습을 형상화한‘초보석가불상’이 있다. 이는 당 태종의 딸 문성공주가 송첸 캄포 왕에 시집오면서 가져왔다고 전해진다.


이재준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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