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형 미사일·장갑차 구비

 

러시아, 신형 미사일·장갑차 구비

[뉴시스] 2007년 12월 23일(일) 오전 06:01

[모스크바=로이터/뉴시스]러시아군이 다음해 잠수함 기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2009년에는 신형 장갑차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콜라이 마카로프 국방 부장관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불라바 미사일이 장착된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가 다음해 러시아 해군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로프 부장관은 미사일 시험이 거의 완료 단계에 왔으며 다음해 사용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 육군은 T-90, T-72, T-80 장갑차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와 무기, 목표물 인지력, 발사통제시스템을 갖춘 신형 장갑차가 2009년부터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체제 아래 군비 지출을 계속 늘려왔으며 특히 미국의 유럽 내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꾸준히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나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