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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MD 뚫을 새 ICBM 시험발사

한부울 2007. 12. 11. 01:07
 

러, MD 뚫을 새 ICBM 시험발사

[뉴시스] 2007년 12월 09일(일) 오전 10:18


[모스크바=로이터/뉴시스]러시아는 8일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국영 RIA통신이 보도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SS-25 시클이라고 부르는 RS-12M 토폴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후 5시43분(한국시간 오후 11시43분) 러시아 남부 카푸스틴 야르의 미사일발사기지에서 발사됐다고 RIA 통신은 미사일발사기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렉산더 포브크 대변인은 "이날 발사는 미사일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사는 러시아의 군사강국 지위에 대한 러시아의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브크 대변인은 또 이날 시험발사가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새로운 장비들에 대한 시험을 위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장성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날 시험발사는 미국이 동유럽에 미사일 방어망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다.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배치 계획이 러시아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유럽재래전력(CFE) 감축 협정을 중단시키는 문서에 서명했다. 오는 12일 발효되는 이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서유럽 인근에 더 많은 군사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시험 발사된 토폴 미사일은 사정거리 1만㎞에 550㎏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전장은 20.5m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막대한 석유 수입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군사비 지출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주 중 항공모함을 포함한 11척의 함정을 동원, 지중해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지중해에서 해상훈련을 갖는 것은 옛 소련 시절 이후 처음이다.


유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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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test-fires RS-12M ballistic missile

19:10 | 08/ 12/ 2007

  

MOSCOW, December 8 (RIA Novosti) - Russia's Strategic Missile Forces have successfully test launched an RS-12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a spokesman said on Saturday.


"The launch of the ICBM RS-12M Topol was successfully conducted at 5:43 p.m. Moscow time [2:43 p.m. GMT] on December 8 from the Kapustin Yar testing site in the Arkhangelsk Region," Colonel Alexander Vovk said.


Russia's Strategic Missile Forces regularly launch missiles to test their performance characteristics and decide whether they can remain in service.


The ICBM Topol was last tested on October 19. The missile's service life has been extended to 21 years, much longer than the 10 years originally int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