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저우그룹, 두바이에 상하이섬 만든다
[매일경제] 2007년 10월 17일(수) 오후 06:06
현대판 불가사의로 일컬어지는 중동 두바이 해상도시 내에 상하이 복제도시가 건설된다.
상하이 중저우(中州)그룹은 17일 2800만달러를 지불하고 두바이에서 팜 주메이라 해상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나킬사에서 면적 3만㎡의 인공섬인 '상하이섬'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중저우그룹은 이 섬을 상하이 복제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의 'S'자 형태 운하를 만들고 그 옆에는 외탄, 동방명주 등 상하이의 상징적 건축물들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후빈 중저우그룹 회장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향후 3년간 12억위안(약 1450억원)에서 15억위안을 들여 호텔, 빌라 등을 건설할 것"이라며 "중국 문화와 상하이를 세계에 알리는 휴양지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섬은 두바이 해안에서 4㎞ 떨어져 있으며 두바이가 조성하는 300개 인공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두바이 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나킬사는 300개 인공섬에 각 대륙ㆍ나라ㆍ도시의 특징을 옮겨 담는 휴양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후 회장은 "내년에 10억달러를 다시 투자해 최소 2개 섬을 더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 최경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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