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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 정지위성 96개 촬영 성공!

한부울 2007. 2. 22. 22:57
 

한반도 상공 정지위성 96개 촬영 성공!

[YTN뉴스] 2007년 02월 22일(목)


[앵커멘트]
한반도 상공에 있는 정지위성 96개가 우리 기술로 관측됐습니다.
이로써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은 물론 우주 잔해물의 지구 충돌을 감시할 수 있는 우주감시체계가 구축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행성의 충돌을 막는다는 영화 속 장면입니다.
이처럼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우주 잔해물을 사전에 감시하고 파악할 수 있는 관측 기술이 구축됐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박영득 박사팀이 한반도 상공에 상주하는 정지궤도 위성을 관측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번 위성 관측에는 대덕연구단지 한국천문연구원에 설치된 0.6미터 광시야 망원경이 동원됐습니다.

관측 정지궤도 위성들은 동경 80도에서 동경 174도 사이 3만6천㎞ 상공에 상주하며, 무궁화 2호 등 우리나라 위성 3개를 포함해 모두 96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 박영득, 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장]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위성과 우주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과 지구 접근 천체 감시연구로 위성감시에 필요한 기반기술이 처음으로 구축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별 1, 2, 3호와 다목적 실용위성, 무궁화 위성 등 우리 국적 위성은 물론 지난 2001년 남태평양에 수장된 미르 우주정거장의 폐기 궤도를 예측,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인공위성은 물론 앞으로 한반도 상공의 저궤도 위성과 우주 잔해 물 감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도 2만㎞ 이하의 중·저궤도 인공위성과 우주 잔해 물 감시를 통해 한반도 상공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
"저궤도 위성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반도 상공의 감시망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부 '탑 브랜드' 사업의 하나인 우주감시체계 구축은 한반도 상공의 정지위성 파악과 함께 지구 접근 천체와 우주 잔해 물 연구의 첫 걸음입니다.


이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