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 분담금 5조6천억
[매일경제] 2007년 03월 20일(화) 오후 05:02
용산기지 등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데 소요되는 사업비 가운데 한국 부담 비용이 4조58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평택기지 용지 매입비가 제외돼 있어 이를 포함한 실질적인 부담은 5조59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미측과 2005년 10월부터 17개월 동안 협상을 통해 확정한 이 같은 내용의 '시설종합계획(MP)'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측 부담분 4조5800억원의 구체적 항목은
△용산기지 외 10개 부대와 캠프 킴, 캠프 님블, 캠프 마켓, H-220을 평택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공사비 3조6700억원과
△설계ㆍ사업관리비 5300억원
△평택 이외 지역인 군산, 김천, 왜관, 포천으로 이전하는 캠프 페이지 등 4개 부대의 사업관리비 3800억원 등이다.
이전 공사비 3조6700억원에는 용산기지 C4I(지휘통제체계) 이전 비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반환될 미군 기지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매각하기 어려울 경우 국채 발행, 정부 예수금 활용, 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참여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미는 또한 이전될 기지에 전체 면적 100만평에 통합본부와 미 8군사령부, 중대작전실, 간부 숙소, 병원 등 500동의 건물을 건립하고 미군 1만7030명과 가족 1만3670명, 미국 공무원 4720명, 카투사 2110명, 한국 측 인원 6840명 등 4만4370명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달에 SOFA합동위원회 승인을 거쳐 5월 사업관리용역업체(PMC)를 선정하고, 폭 8m, 길이 1.8㎞ 공사용 도로개설은 금년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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