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독도는 일본땅… 안용복은 거짓’ 책자 제작·배포
[쿠키뉴스] 2007년 02월 22일(목) 오후 12:40
[쿠키 사회]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고 있는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는 일본 영유권’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책자 2000부를 제작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시민단체 독도본부가 22일 지적했다.
이 책자는 12쪽짜리 컬러 팸플릿으로 영문과 한글판으로 제작됐다.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독도는 한·일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인 1696년 울릉도와 독도를 순찰하면서 한국 바다에 침입한 일본 어선을 적발해 일본 막부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낸 안용복 장군의 활약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또 독도 편입을 결정한 일본 정부 각의 결정 등 지난해 1월 ‘포토 시마네 다케시마 특집’ 호에 실린 논쟁거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마네현 다케시마연구회가 울릉도를 역학조사차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도 실렸다.
시마네현은 이 책자를 유엔과 관계기관 등에 배포하고 다음 달 시네마현 마쓰에시 현립박물관 내에 새로 만들어지는 다케시마 자료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시마네현 총무과 마스다 유 과장은 “이 책자가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여론 호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22일로 지정된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홍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내용의 지사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마네현청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계몽 비디오 방영
▲현청 앞 전광게시판으로 다케시마의 날 홍보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독도를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 환기
▲시마네현 지역 언론 및 중앙 언론 각사를 통해 홍보 등 적극적인 행사를 시행한다.
독도본부 측은 “시마네현을 내세운 일본 정부는 철저히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논리를 개발해 ‘다케시마는 일본영토’라고 국민적 인식을 심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독도는 우리 영토’라는 국민적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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