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일본 언론의 독도관련 古지도 보도

 

어이없는 일본 언론의 독도관련 古지도 보도

[노컷뉴스] 2007년 02월 24일(토) 오후 01:32

[CBS문화부 정보보고]

▣ 일본 언론의 독도 관련 보도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의 반박문

일본 산음중앙신문 교도통신 등이 '독도문제에서 한국 측 주장을 뒤엎을 수 있는 고지도가 발견되었다.' 라는 기사 게재(2월 22일자 인터넷 판)
그 증거자료로 한국 거주의 한 미국인이 서울대 규장각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고지도 3장 중 2장을 거론하며, 한국이 말하는 '우산도가 독도가 아닌 울릉도 주변의 죽도(대섬)'라고 주장

◈ 일본 신문기사에 대한 반박

1) '연대미상 울릉도 지도'에 대하여
▲ 첫 번째 연대미상이라고 한 지도는 1711년에 울릉도 수토관 이었던 삼척영장 박석창이가 그린 지도
- "소위 우산도"라고 하는 부분은 울릉도 북쪽에 있는 오늘날의 삼선암, 코끼리바위 등과 달리 울릉도의 남쪽에 4개의 도서와 같이 윤곽만 표시 - 그런데 실제 울릉도의 남쪽에는 지도에 나와 있는 섬들에 해당되는 섬이 없으며, 이는 수토과정에서 구체적인 관찰로 그려진 것이라 보다는 전해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것으로 추정
- "해장죽전(海長竹田) 소위 우산도"는 수토관이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고 해안을 따라 길게 대나무가 있는 죽도(대섬)와 당시 안용복의 활동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 우산도(독도)를 그린 것으로 추정

▲ 당시 우리나라는 독도(우산도)의 존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음
- 이는 1711년 박석창의 울릉도 수토의 직접적 계기가 된 안용복의 활동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음 - 최근(2005년) 안용복의 2차 도일활동에 관한 조사보고서가 일본의 오키섬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문서에는 안용복이 조선과 울릉도, 울릉도와 독도의 거리를 명확히 진술하며, 일본에서 '죽도, 송도'라고 하는 섬이 조선국 강원도에 부속된 '울릉도, 자산도'라고 기록
- 즉 여기서 자산도(우산도)가 울릉도 옆에 있는 죽도가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도에 대한 영토의식을 분명히 입증

2) '1834년 지도'에 대하여

▲ 두 번째 1834년 지도는 1834년 김정호가 그린 '청구도' - 이 역시 남쪽에 5개의 섬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 울릉도의 남쪽에는 도서가 없으며, 일본 측 주장대로라면 남쪽의 4km이내에 5개의 섬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는 하나의 섬도 존재하지 않음 - 울릉도에서 늘상 보이는 섬으로는 죽도(대섬) 이외에 관음도가 있는데, 그 거리는 울릉도 주변에서 고작 100m 내에 있을 뿐임
▲ 김정호의 청구도가 그려진 당시에도 독도(우산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 - 이는 1834년 무렵에 편찬된 만기요람(1808년) 군정편을 보면 울릉도와 우산도는 모두 우산국의 땅이라고 하며, 여기서 우산도가 일본이 말하는 송도(松島)라고 분명히 기록

3) 상기 지도는 이미 알려진 내용

▲ 일본측이 제시한 위 2개의 지도는 이미 국내적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죽도문제연구회 연구자들도 알고 있는 내용 - 이를 마치 처음으로 발견된 것 인냥 하고, 또한 지도나 문헌에 정확히 제작연대가 드러나 있는 것을 연대미상이라고 모호하게 기술하고 한 것은,
▲ 또한 박석창이나 김정호의 지도 전체를 보여주지 않고 일부만을 가지고 확대하여 보여줌으로써, - 2.22일 죽도의 날을 맞아 한건을 터트려 일본 국민을 자극하고 독도역사를 왜곡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음

4) 일본 메이지 정부도 독도를 한국 땅으로 인정

▲ 독도를 침탈하려한 일본의 메이지 정부 스스로가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조선의 영토라고 인정하는 등 무수히 많은 증거들이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음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