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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A 한국사 왜곡 오류 시정

한부울 2007. 1. 15. 11:37
 

美CIA 한국사 왜곡 오류 시정

[연합뉴스] 2007년 01월 15일(월) 오전 09:32


반크, 동해 단독표기도 요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고대사를 왜곡해 중국의 동북공정 사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마침내 오류를 시정했다.

15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CIA는 국가정보보고서에서 "한국은 지난 1천 년 동안 독립 국가였다."는 내용을 "지난 수천 년간의 오랜 독립역사인 한국"으로 최근 시정했다.

반크는 지난해 12월5일 CIA가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난 1천 년 동안 독립 국가였다.'고 소개하자, "한국은 1천 년 이전에는 독립국가가 아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고구려와 고조선의 역사를 고대사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CIA 측에 정정을 요구하며 항의서한을 보냈다.

CIA는 반크의 이 서한에 대해 답변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15일 현재 국가정보보고서에는 오류를 시정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CIA는 반크가 시정을 요구한 '일본해' 단독 표기와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CIA의 국가 정보는 신뢰성이 높아 세계 주요 정부, 교육기관, 교과서, 지도제작사, 웹사이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시정을 가능성으로 삼아 앞으로도 CIA가 범하고 있는 오류를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부터 동해를 '일본해'라고 단독 표기해 반크로 부터 지속적으로 항의 서한을 받았던 영국의 BBC 방송도 최근 웹사이트에서 동해/일본해로 병기하기 시작했다고 반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