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동포

재미유학 여대생, 실종 7개월만에 시신 상태로 발견

한부울 2006. 12. 21. 15:37
 

재미유학 여대생, 실종 7개월만에 시신 상태로 발견

[연합뉴스] 2006년 12월 21일(목) 오전 07:31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미국 여자 명문 웰슬리대를 졸업, 하버드대 평생교육원에 수학중이다 7개월째 실종됐던 재미 유학생 제인 박(24)씨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힝엄의 한 공원에서 시신인 상태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20일 밝혔다.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거주해온 박씨는 지난 5월 15일 실종됐으며, 가족과 경찰이 그간 보스턴 지역 일대에서 수차례 수색 활동을 벌였었다.

경찰은 박씨의 치과 기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은 채 범행에 의한 피살로 의심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최우등생으로 웰슬리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서 외국인 영어교육 과정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뽑혀 지난해 부터 하버드대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해왔다.

박씨는 웰슬리대에서 철학 학회장, 실내악회 회원을 지냈으며, 한미연합회 워싱턴 지부 인턴으로, 존스 홉킨스대 조교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