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악 (한반도에서 말하는 오악은 대륙지명을 그대로 옮기면서 생긴 오해다.)
우리는 오악이라고 하면 한국 5대 명산. 백두산(白頭山)·묘향산(妙香山)·금강산(金剛山)·삼각산(三角山;北漢山)·지리산(智異山)을 일컫는다.
오악은 중국의 오행사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앙적 의미가 있는 산악이다. 신라 때는 토함산(吐含山)·태백산(太白山). 계룡산(鷄龍山). 지리산·부악(父嶽;대구)을 오악이라 하였고, 고려 때는 덕적산(德積山)·백악산(白嶽山)·목멱산(木覓山;南山)의 산신에게 제를 지냈다. 특히 백두산은 가장 오랜 역사적 사실을 간직하고 신앙의 대상이 되어온 한국의 종주산으로서, 영조 때는 망덕산(望德山)에 백두산단을 만들어 제를 지냈다. 오악은 동·서·남·북 및 중앙지역을 대표하는 산으로, 이곳에서는 봄·가을에 국가에서 관장하는 제를 지냈다.
대륙사에 보면 중국(中國)은 예로부터 내륙에 오악(五岳)을 두어 중원과 변방을 간접적으로 분류하였는데, 이 오악(五岳)의 중심에는 숭산(嵩山)이 있으며, 숭산(嵩山)아래에는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소림사(少林寺)가 위치하고 있다. 과거 수 천 년 동안 중원(中原)은 아시아 혹은 세계의 중심지 역할을 했는데, 그러면 중원(中原)은 어떤 곳일까?
도시로 비유하자면 다운타운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영웅호걸과 미인)들이 많이 모여 시끌벅적하고, 또 그런 만큼 사건(역사)도 많이 발생한다. 중원(中原), 혹자는 강호(江湖)라고도 하는데, 중원(中原)에서의 삶은 아주 치열한 경쟁 그 자체다. 하지만 중원인들은 중원(中原)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조상대대로, 또는 주위로부터 보고 배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요령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중원(中原)을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中國)으로 생각해도 무난하다.
1. 東岳 (태산 : 泰山)
중국 오악(五岳)의 첫 번째인 태산(太山)은 옛부터 영혼이 깃든 산이라 여겨져 중국인들에게 숭앙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대 제왕이 봉선의식을 행한 신성한 산이다.
해발 약 1,545m로 산동성 구릉에서 최고 높은 산으로 산동성 동부·제남시·태안 등 3개 현 사이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또 7000개의 돌계단이 정상까지 놓여 있고, 산기슭에서 정상까지 9km정도의 거리다.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6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올라가는 길에 수많은 비석과 묘당을 볼 수 있다.
4월부터 11월이 이곳을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산이기 때문에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5월1일 노동절과 10월1일 국경절에는 피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비가 온 후에는 상 정상에서 운해를 쉽게 볼 수가 있는데 그 모습이 또한 장관이다.
태산의 등산 코스는 4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이면서 일반적인 코스는 홍문로(紅門路)를 이용하는 두 번째 코스로서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 홍문은 태산의 입구가 되는 곳으로 옛날에는 도교의 신상을 모셨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측백나무로 뒤 덮힌 울창한 숲을 지나 가파른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중턱의 中天門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 중천문은 천외촌(天外村)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올 수 있는 곳으로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버스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다. 또 이곳에는 식당과 상점이 많이 있으므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시 중천문에서 남천문(南天門)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도보로 갈 경우 경사가 급한 돌계단을 오르면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남천문을 정점으로 깍아 지른 듯한 벼랑이 이어져 이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곳이다. 남천문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천국의 경계선이라고 하는 승선방(昇仙坊)이 있고, 여기서 20분 정도 오르면 태산의 정상인 옥황정(玉皇頂)에 도착한다.
태산등정은 2일의 일정이 가장 좋다. 밤늦게 출발해 바로 일출을 보고 내려오거나, 오전에 출발해 산 위에서 하루를 머물고 일출을 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위에는 10여개의 호텔들이 있다.
2. 西岳(화산 : 華山)
화산은 태화산 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 오악중의 서악으로 섬서성 관중평원 동부의 화음현 경내에 있으며 서안시에서 120km떨어져 있다. 화산은 기봉들이 솟아있고 절벽이 가파르게 많아서 기세가 사람을 억누르게 한다. 화산은 동, 서, 남, 북, 중, 다섯 개 산봉우리가 모여 이루어졌는데 웅기험준(雄奇險峻)하고 하늘을 받치고 있어 멀리서 한 떨기의 활짝 피어 있는 연꽃처럼 보이기에 화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화산은 험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옥천원`(玉泉院), 화산으로 가는 길은 한 갈래 밖에 없다. 길은 옥천원에서 시작된다. 옥천원내에는 녹음이 하늘을 가리고, 푸른 샘물은 맛갈스러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回心石`과 후손처우(원숭이도 근심한다는 뜻) 선암절벽을 지나면 北峰에 이르게 된다. 북봉은 산세가 험하고 삼면이 절벽이고 한 갈래의 길만이 남봉으로 통한다.
여기에 `차이야`(양쪽이 절벽과 낭떠러지이고 길이 좁아 절벽에 귀를 대고 걷는다는 뜻), 倉龍峰(양쪽이 만장절벽이고 너비가 1m좌우이고 길이가 1km이다.) 등을 지나면 金鎖關(김쇄관)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서 동봉, 남봉, 서봉이 똑똑히 보인다. 세봉사이에 산간소분지가 있는데 세봉우리 물이 모여 玉井을 이루고 雨季에는 물이 넘쳐 동서 양쪽으로 흘러넘쳐 하늘에서 날아 내리는 폭포를 이룬다.
그 다음 중봉, 동봉, 남봉 (2160m), 서봉을 구경하게 된다.
3. 南岳(형산 : 衡山)
형산은 호남성 형양시에 한 마리 거용이 엎드려 있는 것 같다. 형산은 72봉으로 이루어 졌는데 형양 부터 장사까지 꾸불꾸불 800리 되며 최고봉인 祝融봉과 42개의 이름난 산봉우리가 있다.
남악은 도교의 여러 가지 전설들이 전해지고 있고 남방종교, 문화 중심으로서 절, 서당이 수풀처럼 일어섰으며 시사가부(詩詞歌賦)가 성하여 `문명오구(奧區)`로 이름있다.
남악 형산은 산봉우리가 청수하고 수목이 울창하며 산꽃이 사처에 향기를 풍긴다. 남악은 역대의 황제들이 수렵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형산은 8대 풍경구로 나뉜다. 古鎭, 華嚴湖, 磨鏡臺, 祝融峰, 광제사, 藏經殿, 수렴동, 方廣寺風景區로 각각 특색이 아름답고 웅대하여 고대 역대황제들이 수렵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4. 北岳(항산 : 恒山)
북악 항산은 산서성 휘원현에 위치하여 있다.
항산은 웅장하고 험난하여 산세가 연달아 기복을 이루고 250km를 가로 타고 1108봉이 무리지어 있다. 주봉은 산서 훠원현의 남쪽에 두개의 산봉우리로 되여 있는데 동은 천봉영, 서는 취병산 이라고 한다. 해발 2017m 로서 두 봉우리가 구름 속을 찌르고 들어가 도끼로 깍고 칼로 더듬은 듯한 가운데의 금용협, 해협사이로 물이 흘러 산골짜기는 고요하고 깊어 천연적 요새이다.
북악 항산에서 제일 저명한 것으로는 古刹懸空寺이다. 북위부터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절은 취병봉의 산허리의 선암절벽에 지어져 있고 산에 기대여 岸에 떠 있어 위로 보면 아스란 벼랑을 떠이고 있고 아래로는 깊은 협곡이 있어 누각이 위엄스레 떠있어 장관이다.
5. 中岳(숭산 : 嵩山)
숭산은 중원의 하남성 중부에 위치해 있어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東은 태실산인데 주봉은 峻極峰(준극봉)으로서 해발1494m 이고
西는 소실산인데 저재봉의 높이는 1512m에 달한다. 산맥이 잇달아 있고 기세가 웅위하여 거용이 60여km에 달하는 것 같다.
숭산의 이름은 `시경`중의 `숭고유악 극준하여 하늘을 향한다.`에서 온 것이다.
자고로 기세가 방백하고 풍경이 수려한 숭산은 역대제왕, 관리, 승도, 문인, 무사들이 선망하는 곳으로서 `삼리에 절하나, 오리에 연못 하나`의 이름이 있다. 지금까지도 유명한곳으로는 곳으로는 중악대묘, 소림사, 숭양 서당 등이 있다.
중악묘의 규모는 방대하고 2000여년을 거치면서 역대의 끊임없는 증축을 거쳐 지금까지 보존해왔다. 중악묘는 진대에 시작하였는데 원명은 태실사로서 태실산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 이였다.
少林寺는 `천하제일 名刹`로서 북위 태화 20년에 건축하였다. 역사가 유구하고 중국불교 단종의 발원지으로 소림무술의 발생지기도 하다.
少林寺는 소실산 수림에 들러 쌓여 있다. 북위 효창 3년에 인도고승 달마가 와서 널리 제자를 받아 `단정`법문을 전수하여 중국 단종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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