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한부울
애초 세계사는 하나였다.
우리나라 역사 모태는 태극(太極)이다.
이 태극의 흔적 또는 자취는 세계전역에 깔려있다.
이것들은 즉 무(無)에서 유(有)가 창조된 만물의 상징인 것이다.
이 상징은 누가 뭐래도 인류태고사의 근원이며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증표이다.
음양(陰陽)사상에서는 하나(一)를 최초의 양(陽)으로 보고 역학에서는 태극을 표시하는 수(數)라 말하고 우주 생명을 대표하는 수(數)로 보며 생명의 원래 수(數)이며 조화의 근본이 되는 수(數)다라고 정리된다.
하나의 태고적 역사는 우리 민족역사가 원천이다.
고조선(古朝鮮)은 친일역사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미스테리한 명칭이다.
고조선이 인류사 전체를 망라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리뭉실 덮어버린 것이라고 보여진다.
고조선은 우리 민족의 한반도 최초역사라고 쓰고 있지만 사실은 모던 조선(朝鮮)역사만을 볼 때 조선사가 세계사를 가름할 정도로 융성했던 것이었다면 고조선은 아마도 그 이상의 번영찬 최초의 인류사 역할을 했다고 추정할 수가 있다.
고조선의 개벽역사가 서양사에서 말하는 태초의 인류탄생 역사를 닮았다는 사실은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이다.
그래서 서양사로 대표되는 유럽사 전체가 의심받는 것이다
애초부터 동서양 역사가 분리되었다고 여겨지게 만든 것도 열등의식 사로잡힌 서양세력들에 의한 작품이다.
하나라는 진리를 부정하고 싶었던 것이다.
북애자(北崖子) 규원사화(揆園史話卷之(上)), 조판기(一 肇判記)에서 말하길
태고에 음과 양이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채 아주 흐릿하게 오랫동안 닫혀 있으니, 하늘과 땅은 혼돈하였고 신과 도깨비들은 근심하고 슬퍼하였으며,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은 난잡하게 쌓여 질서가 없었고 흙과 바다는 뒤섞여 있어 뭇 생명의 자취는 아직 존재하지 않음에, 우주는 단지 커다란 암흑 덩어리일 뿐이고 물과 불은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 움쩍이는지라, 이와 같은지가 벌써 수 백 만년이나 되었다. 하늘에 무릇 한 분의 큰 주신(主神)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환인(桓因)이라 하는데, 전 세계를 통치하는 가 없는 지혜와 능력을 지니고서, 그 모습은 나투지 않고 하늘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거처하는 곳은 수만 리나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밝은 빛을 크게 내뿜고, 그 아래로는 또한 수많은 작은 신들이 있었다. '환(桓)'이라 함은 밝은 빛을 말하는 것이니 곧 근본 바탕을 모양으로 나타낸 것이며, '인(因)'이라 함은 말미암은 바를 말하는 것이니 곧 만물이 이로 말미암아 생겨났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성경 또는 토라 등에 나오는 천지창조(天地創造)이야기와 거의 동일하다.
조선(朝鮮)은 ‘땅이 동쪽에 있어 아침 해가 선명하다(地在東表 朝日鮮明)’라고 하여 태양신의 나라이고 인류최초의 국가임을 만방에 알리고 있다.
환(桓)은 바로 인류의 최초의 신, 태양신이다.
유구국왕(琉球國王) 즉 중산부주(中山府主)가 말하길 삼한(三韓)은 만방(萬邦)에 우두머리이고 많은 백성의 영광이라고 하였다.
한반도 역사를 만든 친일학자들로 인해 갈기갈기 찢긴 쪼그라진 역사라고 볼 때 1145년(인종 23년) 완성한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와 1281년에 완성한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만 남아 현존한다는 사실도 상당히 의심스럽다 여길 수밖에 없다.
그밖에 사서를 두어 혼란을 일으키기보단 간단한 것이 바람직했다는 이야기다.
위 두 종의 고서 이외 우리나라에서 고대사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는데 유독 삼국(三國)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역사찾기 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다.
이것들은 왜 남겨두었을까?.
그렇다.
삼한(三韓)은 최초인류사를 잇는 것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중국 정통성 그 자체라고 생각된다.
이렇듯 우리의 하나의 역사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서양세력에 의해 그리고 서양세력 추종자 친일학자들의 의해 갈기갈기 찢겨 진위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고 말 할 수밖에 없다.
비록 이렇게 찢겨버린 삼한의 정통성을 내적으로 아우르는 하나의 정치체제가 고려(高麗)였고 고려에서 분리되어 황제가 존재하는 중조를 제외한 전역을 통치하던 조선(朝鮮)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한 예로 본 블로그 글 "1886년의 조선해군력(朝鮮海軍力):92척의 전선(戰船) https://han0114.tistory.com/17050733 "에서 살펴보았듯이 이미 1886년에 영국인 에드워드 파커(Edward Harper Parker)가 본 바로는 조선(朝鮮)은 92척 전선(戰船)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당시 서양의 대표격인 영국이 가진 전선 수와 거의 비슷하다.
이에 비해 그로부터 10년 후인 1895년 청일전쟁때 총동원된 일본함대 13척과 청 함대 11척 등이 격전을 벌렸다고 되어있는데 군사력으로는 기존 조선과 비교할 수 없는 월등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고 이와같은 상황은 당시 서양자본을 업은 조선내 각 군벌간의 각축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조선은 역사 그 자체가 세계사의 흐름이었던 것이다.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의 시대는 서진(西晉, 265~317)의 진수(陳壽, 233-297)가 쓴 삼국지와 겹치고 완성한 285년까지의 역사임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미스테리로 오늘날 도저히 알 수 없도록 뒤섞어놓은 형태의 중첩된 이상한 역사가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중국이라 말하는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386~589)로 이어지고 한반도역사의 남북국 시대(南北國時代, 698-926)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흐름의 진정한 통일의 역사주체는 하나라는 천리를 이은 그리고 만고의 천년(千年)을 지탱한 신라이어야 하고 바로 이은 474년 34대을 이끈 고려이어야 하며 이후 서양세력들이 불길같이 설쳐되던 그 어려운 시기인 518년동안 왕정을 유지한 조선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고전소설 원 저자와 저작물의 진위 여부조차 분명치 않는 초한연의(楚漢演義)나 14세기 쓰여졌다고 하는 나관중 또는 모종강(毛宗崗)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바로 삼한(三韓)을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임을 알게 한다.
역사는 더블복제가 불가능하며 생각처럼 쉬 그렇듯 중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라는 천리 속에 인류사를 대입하면 정통성의 진리가 무엇인지 우리는 단번에 알 수가 있고 성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세계삼한역사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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