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파딩게일(farthingale)과 여송국여인

한부울 2015. 1. 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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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딩게일(farthingale)와 여송국 여인

 

글쓴이:한부울

 

서두
하란(荷蘭)은 서양연합체명이고 속칭 화(和)이다.
코담배와 파딩게일
끝말

 

서두

 

이번 글은 여인 속치마 파딩게일(farthingale)이다.

파딩게일은 1545년 이후 스페인에서 나머지 유럽 국가들로 전해졌다고 하는 여인들의 속치마 형태로 여러 개의 원형 버팀살로 스커트를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다시 여인들이 허리를 잘록하게 만드는 거도 중요했지만 치마가 퍼져 허리를 개미허리처럼 보리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에서 나온 복식형태가 아닌가 한다.

16세기때나 지금이나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것과 똑같은 이야기가 우리나라 사서에 나타난다.

이유원(李裕元:1814-1888)이 집필한 임하필기(林下筆記)는 조선과 중국의 사물에 대하여 고증한 내용으로 고종8(1871)에 천마산(天摩山) 임하려(林下廬)에서 탈고하였다 하는 사서이다.

아래 두 기록은 임하필기 28권 춘명일사(春明逸史)와 제39권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에 있는 것인데 바로 여송국(呂宋國)에 관한 글에서 여태 모르는 사실이 밝혀진다.

 

임하필기 39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

여송국(呂宋國)

猫睛鷹嘴鼻身高 고양이의 눈매와 매의 부리에 코와 신장이 크고

裙裏藤圈三數遭 옷 속엔 등나무 줄기로 이삼 층을 감아서 댔네

佛郞呑倂名仍在 불란서가 병탄하여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地近漳閩倚險濤 땅은 민의 장주에 가깝고 험한 파도 의지했네

이 나라는 남해(南海) 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의 장주(漳州)와 거리가 매우 가깝다. 만력 연간에 불란서에게 병탄을 당했는데, 그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사람들은 키가 크고 코가 우뚝하고 고양이의 눈매에 매의 부리로 생겼으며, 옷 속에는 등나무 줄기를 2, 3층으로 빙빙 감아서 댄다.

 

임하필기 28

춘명일사(春明逸史)

부인의 의복

우리나라 부인들의 의복은 예법에 맞지 않는다. 신라 시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고려 때부터 원()나라 풍속에 익숙해져 한 가지도 볼만한 것이 없었다. 바지 제도에서는 모두 통이 넓은 바지를 입으면서 대님[單衽]을 사용하였다. 순조(純祖) 초년에 이르러서도 이와 같았다. 50년 전에 양고고(兩股袴)가 있었는데, 그 모양이 아상고(迓祥袴 연산군 때의 기생들이 입던 옷)를 본뜬 것이다. 이는 천한 창기(娼妓)들이 입는 것인데 지금은 천하건 귀하건 모두 입으니, 선배들이 걱정하고 탄식하게 된 것이다. 들으니, 여송국(呂宋國)에서는 머리를 틀어 올리고 비녀와 귀걸이를 하고, 짧은 웃옷에 긴 치마를 입으며, 치마 속에는 등권(藤圈) 두세 층을 댄다고 한다.

 

여송국은 남해(南海) 가운데 위치하고 민()의 장주(漳州)와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 사실과 倚險濤”'큰 파도에 의지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 바다 섬()임을 알 수 있고 본 블로그 글 담배(南草, 西草, 煙草, Nicotiana:Tobacco) http://blog.daum.net/han0114/17049492 ”에서 복()처럼 볼록한 부분이 복건이라고 하였고 민(), 복건성(福建省)이라고 하는 곳은 바로 멕시코라고 하였으며 고구마 원산이 멕시코 주위라면 그곳은 민(), (), 살마(薩摩), 대마도(對馬島)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지명들이 알 수 없도록 엉켜 있는 것은 서세가 근세기에 역사판짜기 하면서 저질렀던 원칙 중에 하나가 후세 어느 누구도 실제 지명위치를 찾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역사사건들만 동양과 서양 양분하였거나 또 하나는 이슬람지역을 따로 떼어내 같은 사건을 3등분 하였다고도 볼 수 있었다지만 마찬가지로 역사에서 지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에 역사 지명과 국명 역시 그들의 원칙대로 하나의 지명을 여러개로 나누었을 개연성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남쪽 바다 가운데 위치해 백성들은 머리를 깎고 수수로 술을 빚으며, 여인들은 비단 폭으로 어깨를 덮고, 방주(蚌珠) 즉 진주를 채취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다는 소록국(蘇祿國)이 버뮤다(Bermuda)일 수 있다는 판단과 동시에 거대한 문이 있는 섬, 거문도(巨門島)라고 할 수 있는 판단을 글쓴이가 분명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에 대한 글을 올리려 한다. 

또한 현재 로마에 있는 바티칸(梵蒂岡城國:Vatican)을 양승니(洋僧尼)라고 생각한다는 사실과도 이와 같은 이치에서 글쓴이가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산스크리어를 기반으로 하는 인도유럽어족에 소속된 한문, 라틴어, 영어, 그리고 페르시아어까지 모두 다르게 만들어 같은 지명을 다르게 분리시켰을 가능성은 역사찾기 과정에서 늘 상존것이기에 철저히 판단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결국 여송국(呂宋國)은 멕시코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며 파도에 의지한다 하였으니 섬으로서  카리브해의 어떤 섬을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파악한 것은 조씨()왕조 남송(南宋:1127-1279)유민들이 금조(金朝)를 멸망시킨 고려원조(元朝:1271-1368)에게 다시 쫓겨 달아난 곳이 현재 필리핀 루손섬이라 한 사실과 비견될 수 있는 이야기다.

때문에 본 블로그 글 "여송마(呂宋麻)와 여송색(呂宋索) http://blog.daum.net/han0114/17050736"에서 이 필리핀은 현재 동아시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 존재하여야 하며 최소한 필리핀은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란 사실을 명확하게 밝혔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란(荷蘭)은 서양연합체명이고 속칭 ()이다.

 

약조제찰비(約條制札碑)
一. 禁標定界之外 毋論大小事 欄出犯越者 論以一罪事
1. 금표(禁標)한 정계(定界) 밖으로 대소사(大小事)를 막론하고 함부로 뛰쳐나와 범월(犯越)하는 사람은 사형(死刑)으로 논단(論斷)할 것.
一. 路浮稅 現捉之後 與者受者 同施一罪事
1. 노부세(路浮稅 : 倭債)는 현장에서 잡은 뒤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을 똑같이 사형으로 다스릴 것.
一. 開市日 潛入各房 密相買賣者 彼此各施一罪事
1. 장이 서는 날(開市日) 방마다에 몰래 들어가서 비밀로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은 각각 사형으로 다스릴 것.
一. 五日雜物入給時 色子庫子小通事等 和人切勿扶曳毆打事
1. 닷새마다 잡물(雜物)을 들여놓을 때 색리(色吏), 고자(庫子), 소통사(小通事) 등은 화인(和人 : 일본인)들을 절대로 끌어내어 때리지 말 것.
一. 彼此犯罪之人 俱於館外 施刑事
1. 서로의 범죄인은 모두 관문(館門) 밖에서 형을 집행할 것.
1683년(숙종9)癸亥 八月 日

먼저 위 약조제찰비(約條制札碑)는 당시 부산 두모포에 왜관을 설치하니 상인들이 빈번해지면서 조선에서 국금을 정한 것으로서 조선의 모든 관리들은 화인을 끌어내어 때리지 말라는 령임을 알 수 있는데 그 전에는 조선관릳르이 이 화인들을 인간취급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매우 닥달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에 대한 글은 본 블로그 글 "오리엔탈역사문화의 인도(印度)지명이 아메리카에 있어야 할 이유 http://blog.daum.net/han0114/17049532"에서 설명한 것으로 바로 화가 하란이며 이것은 서세들의 연합체라는 이야기다.

보통 우리의 상식은 화인(和人)은 일본(日本人)이라 알고 있다.

하지만 하란(荷蘭)이 서세의 연합체 명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인의 본질을 바꿔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래 명확하게 나타난다.

 

위 기록을 보면 여송국은 만력(萬曆:1573-1619)연간에 불란서(佛郞西)에게 병탄을 당했다고 하였다.

따져보면 1585년까지 스페인 식민지가 되어 있던 네덜란드(영토가 다를 수가 있음)가 독립전쟁을 시작한 시기는 1588년부터이며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성공회 신자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1세(Elizabeth I,1533-1603,재위:1558-1603)가 가 이끄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반군에게 패하면서 네덜란드가 일부 독립하였고 이어 1595년에는 스페인 펠리페 2세(Felipe II de Habsburgo, Philip II of Spain:1527-1598,재위:1554-1598)와 프랑스 앙리4세(Henri IV de France, 1553-1610,재위:1589-1610)와의 전쟁에서 1598년에 패하여 네덜란드 땅에 대한 소유권을 모두 포기하고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차지하게 된다는 사실에서 그 말 많은 그리고 의문투성인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의 구도를 잠시 생각하게 한다.

왜란(倭亂)을 일으킨 주범은 과연 누구일까?

본 블로그 글 "믿을 수 없는 근대사 http://blog.daum.net/han0114/17050697"에서 밝혔듯이 합스부르크스페인 왕가(The Spanish Habsburgs:1506–1700)시절이며 바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The Sun Never Sets:1516–1700)"을 구가한 시대였고 스페인 황금시대(God is Spanish:1596–1626)였던 것을 감안할 때 그것을 깨부수려는 해적왕 프랜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154-1596)지원한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1세(Elizabeth I)가 있다.

물론 잉글랜드가 일본이라는 확증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본 블로그글 "청일전쟁은 고려(高麗)가 서세를 혼내주는 전쟁 http://blog.daum.net/han0114/17050727 "에서 설명한 장미전쟁(薔薇戰爭:1455-1485)도 있다.

결국 13세기-14세기 네덜란드가 여송국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고 이 네덜란드가 본래 섬이었으며 네덜란드가 하란이라하는 것은 네덜란드가 본래 서세의 근원지, 서세의 땅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섬을 스페인이 점령하고 있었고 프랑스가 공격을 하자 영국과 네덜란드가 곁들어 그것을 차지하고 네덜란드라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여송국(呂宋國)이라 한 것은 스페인이 점령하였던 네덜란드 땅이다.

그런데 이 여송은 스페인을 호칭한 말일까 네덜란드를 호칭한 말일까 혼란스럽다.

 

임하필기 제39권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편에 보면 "법란서(法蘭西國)는 일명 ‘불랑서(佛郞西)’라고도 한다"고 되어 있으며 "누차 여송(呂宋)을 깨뜨리고, 홍모국(紅毛國)과 더불어 미락(美洛)을 중분해서 살며, 민(閩)과 월(粤)을 모두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하며, 근래에는 영길리와 패권을 다투는데 약간 약하다"라고 쓰여 있다.

불란서는 오늘날 프랑스를 말하는데 법란서(法蘭西)와 불랑서라 한다.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편에 하란국(荷蘭國)을 영길리(英吉利)’라고도 칭하고 일명 홍모번(紅毛番)’이라고도 하는데, 그 땅이 불란서[佛郞機]에 가깝다라고 하였고 늘 상 큰배를 몰고 다닌다 하였으니 하란국은 해양세력이 틀림 없으며 영길리국은 하란에 소속되어 있다고 별도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기이하기는 마찬가지다.

소속이라는 것은 하란국과 영길이는 같다는 것과 영길리국은 하란에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며 오늘날 잉글랜드(England)라고 알려진 영길이(英吉利)가 네덜란드(dutch)라고 알려진 하란(荷蘭)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하란을 화()라 하였으니 화()가 일본(日本)과 연결된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바로 일본 서세설이라는 예측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日本)은 하란임을 알 수 있고 모든 해양세력들이 이 하란에 소속이라 한 것에서 일본(日本)이란 명칭 자체가 해양세력들의 연합 별칭으로 불리었다는 지금까지 무수한 글에서 본 블로그가 확인한 사실과 일치하는 이야기다.

어쨌던 여송국(呂宋國)을 불란서가 누차 깨뜨리고 미락(美洛)을 홍모국인 하란(荷蘭) 또는 영길이 즉 일본(日本) 중분(中分), 즉 하나를 똑같이 나누었다는 것인데 이 미락이란 지명의 위치를 명확히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까지 사실들을 종합할 때 푸에르토리코라야 맞지만 그 이외 다른 곳을 지칭하는지도 알 필요성이 있으며 쿠바(古巴:Cuba)역시 그 범주에 벗어날 수가 없다는 점도 상기시킨다.

락미(洛美)는 서아프리카의 토고의 라메(Lame)를 말하는데 앞 뒤가 바뀐 것이어서 미락을 찾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코담배와 파딩게일

 

 

 

 

이어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편을 다시 보면 "영길리국(英吉利國)은 하란(荷蘭)에 소속되어 있고 남자들은 대부분 다라융(哆囉絨)을 입고, 여자는 시집가기 전에는 허리를 묶어서 가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단의(短衣)에 중군(重裙)을 입으며, 출행할 적에는 금루합(金縷合)에 비연(鼻煙)을 담아 가지고 다녔다"라고 쓰여 있다.

이것은 영길리국 즉 잉글랜드라지만 하란에 소속되어 있어 일본(日本)이고 화()라 할 수 있다.

서양사에서 이런 혼란스러움은 당시 이 모든 개체들이 제대로 된 국가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영길리국 여자들이 특이하게 코담배를 가지고 다녔다는 것이다.

외출하여 바깥에 나갈 때 금루합에 비연(鼻煙)을 담아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에서 비연은 코담배(Snuff:tobacco)를 말하는 것으로 절구를 이용하여 마른 잎을 가루를 내어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사용하여 코로 담배가루를 들이쉬어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 이 같은 행위는 브라질 토착인(indigenous populations of Brazil)들이 시초였다 한다.

그리고 처음발견한 것은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의 원주민 따이노족(Taíno)과 카리브족(Carib)이 이런 방식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1493년 콜롬버스가 처음 확인했다는 사실을 유럽사는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코담배는 16세기 아메리카의 무역관(Casa de Contratación)이 1503년 스페인지역인 세비야(Seville)에 세워지고 제조공장이 만들어지면서 스페인사람들은 코담배를 즐겼고 이것이 북아메리카대륙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611년이며 때마침 런던의 대역병(Great Plague of London:1665-1666)이 발생하면서 이 코담배가 역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모든 사람들이 더욱 사용하게 되었으며 당시 영국스타일까지 생겨나 북아메리카대륙에 그대로 전파되었다고 하고 있다.

해동역사 제26권, 물산지(物産志)1, 초류(草類) 연초(烟草)편에 보면 "대개 연초가 중국에서 널리 퍼진 것은 만력(萬曆 1573-1619)연간부터였으며, 민중(閩中)지방으로부터 종자가 전래되었다."하는 시기와 북아메리카대륙에 들어갔다고하는 시기가 같다.

물론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는 런던도 북아메리카대륙에 있었도 스페인지역에 있었다고 하는 세비야 역시 북아메리카대륙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역시 북아메리카대륙 미시시피강 주변에 존재했다는 사실과 당시 루이 13세(Louis XIII, 1601-1643,재위:1610-1643)는 이 코담배의 광신자라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서양인들이 말하는 것들은 모두 북아메리카대륙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만약 잉글랜드인들이 이 코담배를 시작한 것은 아마도 브라질이나 소앤틸스제도에서 부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상은 코담배에 대한 이야기다.

 

위 임하필기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 영길리국(英吉利國)을 설명하는 글에서 여인들의 옷 모양이다.

여자는 시집가기 전에 허리를 묶었다는 것은 허리를 잘록하게 하여 프랑스어인 코르세(corset)를 입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당시 잉글랜드라고 하는 영길리국은 프랑스의 유행을 따른 것이다.

기록에서 말한 단의(短衣)는 짧은 옷으로 블라우스(blouse)라는 표현되고 중군(重裙)은 무거운 치마이니 후프 스커트(Hoop Skirt)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런 후프 스커트(Hoop Skirt)를 여송국의 여인들이 입었다는 사실이다.

서두에 게시한 임하필기의 두 기록에서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여인들의 옷 속을 이야기 한 것인데 裙裏藤圈三數遭” '옷 속에는 등나무 줄기를 2, 3층으로 빙빙 감아서 댄다'라는 표현과 짧은 웃옷에 긴 치마를 입으며 '치마 속에는 등권(藤圈) 두 세 층을 댄다'라고 한 사실이다.

 

백과사전에보면 후프 스커트(Hoop Skirt)라는 것은 후프()를 속에 넣어 넓힌 스커트를 말하며, 후프의 형은 시대에 따라 각각 달라서 그에 따른 스커트의 외형을 변화시킨 것이라 하였고 이를 유럽에서 발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16세기의 파딩게일(farthingale), 18세기의 파니에(panier), 19세기의 크리놀린(crinoline), 버슬(bustle)을 사용한 모양별로 스커트 이름을 붙인 것이고 공통적으로 이런 속치마는 겉 치마를 떠 받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중에 여송국여인들이 입었다고 판단되는 것은 바로 파딩게일이다.

치마를 불룩하게 하려고 치마 안에 둥근 틀을 장착한 것으로서 1545년 이후 스페인에서 나머지 유럽국가들로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버팀살은 고래수염, 등나무, 철사 등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임하필기 이역죽지사(異域竹枝詞)의 기록과 꼭 맞아 떨어진다.

이 옷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 시대따라 처음에는 반구형, 원추형, 종 모양이었으나 후에 물통형이나 원통형이 되었으며 1620년까지 대부분의 궁정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파딩게일은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된 여인의 옷이다.

이후 파니에(Panier)는 프랑스어로 바구니라는 뜻으로, 스커트를 넓히기 위하여 허리에 넣는 틀이나 페티코트 따위를 이르는 말로 폭넓게 사용하던 용어라 하였다.

18세기 말, 프랑스혁명 전에는 부르조아 계급의 여성들은 자수도 없고 리본이나 레이스도 없는 회색, 갈색, 초록색의 단순한 마직류 아마사(亞麻絲) 린넨(linen)이나 모직 천 옷을 입었으나 우아한 귀족들보다는 덜 풍성하지만 부풀려진 바구니 모양의 파니에 스커트로 자신의 옷차림을 과시했다 하였다는 것이다.

빳빳한 재질의 옷으로 부풀려 멋을 부린 것이다.

그러던 것이 프랑스혁명 국민회의가 17931029일에 칙령을 발표하여 이 모든 복식 행위는 과거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것으로 사라졌다는 설명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복식이 역사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왕루이 15세의 아내, 퐁파두르왕후(Madame de Pompadour:1721-1764), 러시아제국의 엘리자베타 여제(Petrovna Elizabeta,1709-1762,재위:1742-1762), 그리고 합스부르크 군주국의 유일한 여성 통치자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1717-1780,재위:1745-1765) 이렇게 3명의 여성이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Friedrich Wilhelm II,1744-1797,재위:1786-1797)대왕에 대하여 포위망을 결성한 것을 패티코트 동맹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다.

그것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War of the Austrian Succession:1740-1748)인 7년전쟁으로 이어져 프랑스가 힘을 읽게 된다는 것이 서양사이야기다.

 

끝말

 

현재 필리핀의 루손(Luzon)섬을 여송(呂宋)이라한다.
동아시아대륙사는 여진족인 금조(金朝:1115-1234)에게 쫓겨 회하(淮水:淮河)이남의 땅으로 내려 앉은 조씨(趙씨)왕조 남송(南宋:1127-1279)유민들이 금를 멸망시킨 고려원조(元朝:1271-1368)에 다시 쫓겨 달아난 곳이 현재 필리핀 루손섬이라 하였고 이곳에서 여송(呂宋)을 건립하였다는 이야기의 역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다음 글에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여송연(呂宋煙)이라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이 여송에서 만들어진 담배(ciger)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담배가 생산된 곳은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Ecuador)와 페루(Peru)그리고 볼리비아(Bolivia)이다.

코담배를 처음 시작한 곳은 브라질이라 하였으며 콜롬버스가 처음발견한 곳은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의 원주민이라 하였다.

쿠바와 푸에르토리코는 대앤틸리스제도(Greater Antilles)에 속한다.

여태 알아본 결과 결국 여송국이 있었던 땅은 스페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13-14세기 네덜란드를 여송이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네덜란드라는 땅을 스페인이 지배하고 있었다면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풍속은 같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여인들의 옷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며 특히 여송국의 여인들이 속치마 파딩게일(farthingale)을 입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여송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몽골리안 여인들인가?

절대 아니다.

때문에 여송국이 동아시아대륙에서 추방되었을 몽골리안계 송나라 잔유세력일 이유가 없다.

요지는 그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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