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좁쌀 조(粟:Setaria italica)로 본 속수(粟水)

한부울 2014. 9. 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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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조(粟:Setaria italica)좁쌀로 본 속수(粟水)

 

글쓴이:한부울

 

발해의 지명을 찾기 위해 황해(黃海)로부터 시동을 걸어 흰쑥(白蒿 : Artemisia cana), 올방개(荸荠:Eleocharis), 상기생(桑寄生:Viscum) 등을 거치면서 어느듯 종착역까지 온 것 같다.

이제 신라(新羅)때 속말말갈(粟末靺鞨)이 있어서 속수(粟水)의 땅을 점거하고 있다가 대조영(大祚榮)이 흥기하자 그 선봉이 되었다던 민족이 말갈이라 하였는데 문제는 이 속수가 어디에 있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 아다시피 속(粟)은 좁쌀이라고 하는 소미(小米)이다.

속말수(粟末水), 속말강(粟末江) 또한 소밀하(蘇密河)라 한 속수(粟水)는 즉 좁쌀이 생산되거나 재배하는 지역에 있는 큰 강을 말하는 것이다.

동아백과사전을 보면 조(粟)의 원산지는 동부아시아이며 그 원형(原型)은 강아지풀(S. viridis)이라 하였으나 말미에 보면 벼과(禾本科:Poaceae 或 Gramineae)식물인 기장(黍:Panicum) "Panicum viride L.1759"으로 나타난다.

이 곡식은 고대부터 재배되었으며, 중국에서는 BC2700년에 이미 5곡(五穀)의 하나였으며 한반도에서는 옛날부터 구황작물(救荒作物)로서 중요시되어 왔고 가뭄을 타기 쉬운 산간지대에서는 밭벼 대신 재배되는데 이것은 가뭄에 잘 견디고 흙 속의 비료를 흡수하는 능력이 아주 강하여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粟)가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해 온 작물로서 한때는 보리 다음으로 많이 재배했던 밭작물이었으나 요즈음에는 식생활이 바뀌면서 극히 적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부연 설명도 있다.

이런 설명들은 역사적으로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냄새를 풍기는 이야기다. 

두산백과사전을 보면 조(粟)를 학명 "Setaria italica"라 하여 벼과의 수수아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이라 하였으며 중국 또는 인도가 원산지로서 한국과 일본에서도 그 재배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종실(種實)은 1~2mm의 작은 입자로서 형태적인 특징을 말하고 있으며 단백질, 지방질의 함량이 높고 식용되고 있으나 맛은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음식으로는 밥, 죽, 엿, 떡, 과자, 소주, 종국(種麴)등의 원료로 쓰이고 저장성이 좋아 벌레가 적고 맛의 변화도 적으며 소화율이 좋은 편이고 비타민 B1, B2와 필수 아미노산 트립토판(tryptophane)이 많다고 설명되고 있다.

조(粟)는 5곡(五穀)의 하나로 취급되었다.

메조와 차조가 있는데 메조(粳粟:non-glutinous italian foxtail millet)는 열매가 굵고 찰기가 적으며 빛깔이 옅으면서 누렇고, 반면에 차조(禾朮:glutinous foxtail millet)는 찰기가 있으며 열매가 잘고 빛깔이 노라며 약간 파르스름한 것으로 구분되고 있다 한다.

 

millet [mílit] n.기장.

African [Indian] ∼ 수수.

German [Italian] ∼ 조.

 

좁쌀을 영명으로도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조(粟)의 대표종으로 강아지풀좁쌀(foxtail millet)는 메조와 차조로 볼 때 메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장소적으로 시베리아 좁쌀(Siberian millet), 이태리좁쌀(Italian millet), 독일좁쌀(German millet), 차이니스좁쌀(Chinese millet), 헝가리좁쌀(Hungarian millet)등으로 불려 영어명칭에서도 지역이 동서양 정립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문으로 조(粟:Setaria italica)를 소미(小米)라고도 하지만 직(稷), 속(粟), 양(粱)등으로 쓰이는 것처럼 다양함을 알 수가 있으나 특히 지역문제에서 분명한 것은 시베리아 좁쌀(Siberian millet)이라고 한 시베리아가 현재 아시아대륙인가 아니면 북아메리카대륙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볼 때 새벽·여명·서광(see aurora), 밝다의 오스(aus), 여명을 보다, 새벽이라는 뜻의 사백력(斯白力)의 본래 지명이 북아메리카대륙 북부 툰드라(凍土層:tundra)지역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조(粟)가 근원적으로 생산되거나 재배된 곳은 지금의 동양이라고 하는 동아시아대륙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그렇다고 하여 서양이라고 하는 유럽대륙 또한 아니라고 할 수 있어 곧 하나의 역사가 태동한 북아메리카대륙을 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들어난다.

이러한 사실들이 맞는지 아닌지는 생물학적 근원지 파악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

 

벼과(禾本科:Poaceae 或 Gramineae)

Pharoideae

粮食[编辑]

菰屬 - Zizania: 菰米(野米)、茭白筍(受菰黑粉菌寄生的菰莖,此菌會刺激薄壁組織的生長,使幼嫩莖部膨大如筍一般)野米,茭米,菰米,雕胡米[줄]

燕麦屬 - Avena:燕麦(以麦片粥为名)[귀리]

大麦屬 - Hordeum: 大麦[보리]

稻米屬 - Oryza: 稻米[멥쌀]

黑麦屬 - Secale: 黑麦[호밀(rye)]

高粱屬 - Sorghum: 高粱[수수]

小麦屬 - Triticum: 小麦[밀]

玉米屬 - Zea: 玉米[옥수수]

狗尾草屬 - Setaria: 小米[조]

黍屬 - Panicum : 黍[기장]

 

좁쌀 조(粟)의 분류체계적으로 보면 외떡잎식물강(Liliopsida: monocotyledons), 벼목(禾本目:Poales), 벼과(禾本科:Poaceae), 기장아과1그룹(亞科:Panicodae), 강아지풀속(狗尾草属:Setaria)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벼과

(禾本科:Poaceae 或 Gramineae)

식물에서 양식으로 쓰이는 것을 보면 다종인 것을 알 수 있는데 현재 사람들이 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즉 고려 땅에서 생산된 고속(菰屬:Zizania)의 줄(菰米,野米), 연맥속(燕麦屬:Avena)의 귀리(燕麦), 대맥속(大麦屬:Hordeum)의 보리(大麦), 도미속(稻米屬:Oryza)의 멥쌀(稻米), 흑맥속(黑麦屬:Secale)의 호밀(黑麦:rye), 고량속(高粱屬:Sorghum)의 수수(高粱), 소맥속(小麦屬:Triticum)의 밀(小麦), 옥미속(玉米屬:Zea)의 옥수수(玉米), 서속(黍屬:Panicum)의 기장(黍)과 마지막으로 구미초속(狗尾草屬:Setaria)의 조(小米:粟)까지 분류할 수가 있다.

 

현재 분류체계와 함께 공식적인 학명 “Setaria italica” 과 영어별칭으로 "foxtail millet, Italian millet"라 한다.
하지만 본래 조(粟)가 중국과 일본, 한국, 인도가 원산지라고 하여 전부 동양의 아시아를 말하고 있지만 학명의 라틴어 종명에서 "italica"라 하고 별칭“Italian millet”라 하는 것을 보면 "이탈리아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가 있고 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이 조(粟)가 생산되었거나 재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근원지가 중국, 일본, 한국, 인도란 사실과 그리고 동양개념과의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판단 할 수 있는 것은 본래의 "이탈리아"가 현재 유럽에 존재했었다고 볼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조(粟:Setaria italica)属禾本科的一种植物。古称稷、粟,亦称粱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单子叶植物纲 Liliopsida

目: 禾本目 Poales

科: 禾本科 Poaceae

屬: 狗尾草属 Setaria

種: 小米 S. italica

二名法

Setaria italica(L.) P. Beauv.

Panicum italicum L.

原产于中国北方黄河流域;粟耐旱,适合在干旱而缺乏灌溉的地区生长。台灣原生種小米,生長於山區,為台湾原住民早期主食。

 

그러나 위 이탈리아 종명이 붙은 학명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 동서양 뒤죽박죽임을 알 수 있는데 원산이 중국 북방 황하(黄河)유역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동아시아대륙에 지명된 황하(黄河)역시 본래의 지명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앞에서 언급하였지만 위 학명에서 종명(種名) “italica”은 이탈리아가 근원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것을 현재 들어 모두 자료에서는 동양종(東洋種)으로 인식하게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모순을 낳고있는 것인지 알 수가 있다.

Latin word seta, meaning "bristle" or "hair", which refers to the bristly spikelets.

위 영어자료를 보면 본래 라틴어로 형태적인 것 까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위 속명(名) "Setaria"은 털이 억센 이삭을 뜻하는 것으로 라틴어의 "seta(강한 털)"에서 유래하였으며, 종명의"italica"는 '이탈리아산(産)의' 곡물을 뜻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와같은 사실들은 분류학체계와 함께 무엇인가 생물학적으로 확실하게 정립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더군다나 조(粟)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존재한다는 것을 각 자료에서 암시하하고 있는 것도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따져 보게 하는 주요 쟁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조(粟)의 원산지가 현재 신중국이 있는 "동부아시아"라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학자 바빌로프의 학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도 그의 뜻하지 않는 죽음과 함께 많은 의문점을 가지게 한다.

1943년 1월 26일 타타르어로 "노란산"을 의미하는 사라토프(Saratov)감옥에서 아사(餓死)한 니콜라이 바빌로프(Nikolai Vavilov:1887-1943)는 러시아의 식물육종(植物育種:plant breeding)학자로서 그는 1916년 첫 탐험에 이란과 파미르지역을 찾아 밀, 보리, 호밀의 근연야생종(近緣野生種)의 탐사하고, 채집하였다 하였는데 사실 이 이란과 파미르지역이 과연 지금의 위치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없지 않다.

그리고 1926년-1927년 2년에 걸쳐 지중해연안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 아비시니아 고원(Abyssinian Plat)지역을 탐사하였고, 1929년에는 동아시아대륙 중국·일본·한국을 탐사하였다는 사실과 1930년에는 미국·멕시코·과테말라·온두라스, 1932년-1933년에 걸쳐서는 캐나다·미국·쿠바·멕시코·에콰도르·페루· 볼리비아·칠레·브라질·아르헨티나·우르과이 등 1916년부터 1933년까지 당시 여행조건이 자유롭지 못할 때 실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하게도 세계 전역 곳곳을 탐사하고 식물을 채집하였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대업을 달성한 그에게 1930년대 유대인정권이 들어선 아시아대륙의 소련(蘇聯:Soviet Union:1922-1991)에서 대기근이 닥치자 스탈린은 바빌로프를 소련 인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세계유람이나 다닌 부르주아(bourgeois:중산계급)반동, 소련의 농업을 고의로 망쳐먹은 간첩협의로 투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결국 정치적인 탄압으로 보기 보다는 바빌로프가 섭렵(涉獵)한 진실의 역사를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증하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바빌로프로 부터 숨기려 했던 것은 다름이 아닌 세계삼한역사판도와 하나의 역사사실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가 의도했던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결국 현재 러시아가 동유럽과 아시아전역에 걸쳐 존재하게 한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그 역시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

근세기 특히 1918년 러시아제국이 망하고 난 뒤의 역사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고대 근동(古代 近東:Ancient Near East)이라 하여 지금의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의 나라들이 속한 지역일대가 꼭 초승달 같다 하여, 일찍이 '비옥한 초승달 지대(the Fertile Crescent)'로 불려 인류식량의 역사 근원지로 보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지명만들기 또는 깃대세우기 등 조작된 역사사실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한 예를 들면 오곡(五穀)의 하나라고 하는 귀리(燕麦:Avena)의 원산지를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Armenia)지방으로 보았던 것도 러시아의 식물육종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Nikolai Vavilov)임을 알 수 있지만 실제로 그가 정확하게 아르메니아를 현재 위치로 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서두에 백과사전을 인용하여 언급한 것이지만 조(粟)는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어 왔다는 것을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곳이 현재 아시아대륙이라는 원칙은 어디에도 없다.

때문에 근원지 정립의 혼란은 바빌로프의 의문과 함께 더욱 의혹을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양기록에서 조(粟)의 재배는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New Stone(Neolithic)Age)부터 이루어졌다고 하였고 이것도 미국역사가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James Henry Breasted:1865-1935)에 의해서 신석기문화(新石器時代:The Neolithic Age)가 기원전 9500년 경에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에 등장하였다는 것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것이 정설이 되었으며 이러한 주장을 시발로 하여 현재 중동지역을 서양인들은 근동지역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그의 학설을 바탕으로한 신석기문화가 중부유럽에 등장한 시기를 기원전 5500년으로 정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유럽대륙은 이렇듯 긴 역사를 주장할 수 없다.

유럽이라는 명칭 자체가 근세기에 서양인들에 의해 새롭게 생성된 것임을 우리가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동양에서의 조(粟)란 곡물을 경작한 가장 이른 기록은 일반적인 조(common millet)가 경작되기 시작한 중국의 배리강문화(裴李崗文化:Peiligang Culture:BC 7000-BC 5000)에서 찾을 수 있다 하였고 현재 우리가 원종이라고 알고 있는 강아지풀좁쌀(粟:Italian millet, Foxtail millet)은 중국의 앙소문화(仰韶文化:Yangshao Culture:BC 5000-BC 3000)서만 가지는 우월한 곡물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 조(粟)가 중국으로부터 유럽까지 도착한 것은 늦은 시기로 탄화(숯)한 씨가 발견된 중부유럽에서 기원전 두번째 천년기(2nd millennium BC:기원전 2000-기원전1000년)에 나타난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조(粟)를 근동지역(Ancient Near East)에서 재배한 최초의 증거는 터키 틸 회육(Tille Hoyuk in Turkey)에서 발견된 것으로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放射性炭素年代測定法)에 의해 BC 600년 정도의 철기시대(Iron Age)로 알려진다.

조(粟) 재배시기를 동양에서 말하길 BC 2700년경이라는 것은 실제로 동이(東夷) 삼황오제(三皇五帝)의 신농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고 결국 동이 삼한역사이지만 이것을 신중국은 삼황(三皇)을 복희(伏羲), 여와(女媧), 신농(神農)이라 하여 그들을 스스로 한(漢)족이라 하면서 중국신화라 하였고 그 시기를 대체로 하(夏:BC 2070년경 -BC1600년경)나라 이전 시대 기원전 2070년 이전을 말하는 것으로 나타내어 BC 2700년 신농씨(神農氏)의 오곡 중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과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한반도에서도 이 조(粟)가 삼한시대 오곡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하나의 역사일 경우 이것이 전부 동일한 것이어야 함에도 근세기에 동서양이 나뉘면서 이렇듯 다르게 인식되게 하는 것이다.

 

솔직히 러시아의 식물육종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Nikolai Vavilov)가 1929년에 동아시아대륙 중국·일본·한국을 탐사하였다는 사실이 있다 하여 마치 그가 동아시아대륙에 온 것처럼 생각하게 하지만 동아시아대륙에 그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와 거의 같은 시기인 1930년대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수집한 조(粟)의 품종이 2,000 여 점에 달했다는 것은 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세계삼한)지역에서 수집한 조(粟)의 품종이 2,000 여 점에 달했다는 것이사실이라면 한반도에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바빌로프가 탐사하고 채집한 다양한 종류의 조(粟)라고 인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2,000 여종의 많은 좁쌀품종이 있었다는 것은 기후환경이 다른 삼한지역이 어마어마하는 것이며 각 재배지역의 토양도 달라 수많은 품종을 관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2,000종(種)의 품종이 한반도에 존재했다는 것은 넌센스라 하지 않을 수없다.

아래 [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 작물정보센터]자료처럼 일본인들이 1930년 당시의 수집한 종에 대한 품종 비교시험으로 모래조(砂粟), 호조(胡粟:支那粟), 청미실(靑味實), 강돌립(强突粒), 국분, 사위속임 등의 품종이 재배되었다는 것인데 모래조(砂粟)품종의 이름만 들어도 사막지역에서 재배되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또한 호조(胡粟)라 하여 지나조(那粟)라 한 것도 초승달문양을 상징으로 한 아사달(阿斯達)과 관계 있음은 물론이고 전통적으로 구려호(句麗胡), 조선호국(朝鮮胡國), 고려호(高麗胡)라 했다는 사실도 세계삼한역사관점으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다.

 

[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 작물정보센터]
모래조(砂粟):강원도 금화지방의 재래종으로서 봄조이고 메조이며, 강원도지방에 알맞다. 키가 크고 이삭이 길며 흰 대이다. 조곡(粗穀)은 황색이고 정곡(精穀)은 황백색이다.
호조(胡粟:支那粟):봄조이며 메조로서 중부지방에 알맞다. 키가 큰 편이고 이삭도 긴편이며 붉은대이다. 조곡·정곡 모두 황색이다.
천안조(天安粟):봄조이며 차조로서 중부지방에 알맞다. 키가 크고 이삭수도 많아서 다수성(多收性)이다. 비교적 만숙(晩熟)이다.
청미실(靑味實):제주도의 재래종이며, 그루조이고 메조로서 전남·제주도지방에 알맞다. 키가 작고 이삭수가 많아서 다수성이며 붉은 대이다. 조곡·정곡 모두 담록색이다.
강돌립(强突粒):제주도의 재래종이며, 그루조이고 메조로서 전남·제주도지방에 알맞다. 키가 작고 다수성이며 흰대이다. 조곡·정곡 모두 담황색이다. 

 

이제부터 이러한 조가 생육 근원지가 어딜 말하는 것인지 밝히기 위해 주요 종(種) 몇가지를 대상으로 1900년 이전 DNA를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하는 분포지도와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가 제공하는 분포지도를 동시에 살펴보기로 한다.

 

[1]Setaria vulpiseta (Lam.) Roem. & Schult. – plains bristle grass

 

plains bristlegrass. It is native to North America, where it occurs in Texas to Colorado to Arizona in the United States and northern and central Mexico.

Native:
• NORTHERN AMERICA
Mexico [s.]
• SOUTHERN AMERICA
Caribbean: Cuba; Dominican Republic; Haiti
Mesoamerica: Belize; Costa Rica; El Salvador; Guatemala; Honduras; Nicaragua; Panama
Northern South America: Guyana; Suriname; Venezuela
Brazil: Brazil
Western South America: Bolivia; Colombia; Ecuador; Peru
Southern South America: Argentina

 

[2]Setaria italica (L.) P.Beauv.小米

 

foxtail millet, dwarf setaria, Italian millet

Italian millet, German millet, Chinese millet, and Hungarian millet.

Native:
• AFRICA
Northern Africa: Algeria; Egypt; Libya; Morocco; Tunisia
• ASIA-TEMPERATE
Western Asia: Afghanistan; Cyprus; Iran; Iraq; Lebanon; Turkey
Caucasus: Armenia; Azerbaijan; Georgia; Russian Federation - Ciscaucasia, Dagestan
Siberia: Russian Federation - Eastern Siberia, Western Siberia
Middle Asia: Kazakhstan; Kyrgyzstan; Tajikistan; Turkmenistan; Uzbekistan
Mongolia: Mongolia
Russian Far East: Russian Federation - Far East
China: China
Eastern Asia: Japan; Taiwan
• ASIA-TROPICAL
Indian Subcontinent: India [n.e.]; Nepal; Pakistan
• EUROPE
Northern Europe: United Kingdom
Middle Europe: Austria; Belgium; Czech Republic; Germany; Hungary; Netherlands; Poland; Slovakia; Switzerland
East Europe: Belarus; Estonia; Latvia; Lithuania; Russian Federation - European part; Ukraine [incl. Krym]
Southeastern Europe: Albania; Bulgaria; Croatia; Greece [incl. Crete]; Italy [incl. Sardinia, Sicily]; Romania; Slovenia
Southwestern Europe: France [incl. Corsica]; Portugal; Spain [incl. Baleares]

 

 

[3]Setaria leucopila (Scribn. & Merr.) K.Schum.

 

plains bristle grass, streambed bristle grass

Setaria leucopila, commonly known as Plains Bristlegrass or Streambed Bristlegrass

native to the southern plains of the United States.

 

[4]Setaria macrostachya Kunth 북아메리카대륙 남부

 

Plains Bristle Grass 평평한 곤두서니 풀
LARGE-SPIKE BRISTLEGRASS 큰 스파이크 곤두서니 풀

Native:
• NORTHERN AMERICA  (Check conservation status in U.S. & Canada in NatureServe Explorer database)
South-Central U.S.A.: United States - New Mexico, Texas
Southwestern U.S.A.: United States - Arizona [s.], Nevada [s.]
Northern Mexico: Mexico - Baja Sur, Chihuahua, Coahuila, Durango, Nuevo Leon, San Luis Potosi, Sonora, Tamaulipas
Southern Mexico: Mexico - Aguascalientes, Chiapas, Guanajuato, Hidalgo, Oaxaca, Puebla, Queretaro, Veracruz
• SOUTHERN AMERICA
Caribbean: Cuba
Mesoamerica: Nicaragua

 

[5]Setaria parviflora (Poir.) Kerguélen 1987

 

knotroot bristle grass, slender pigeon grass

marsh bristlegrass, bristly foxtail, knotroot bristlegrass, and yellow bristlegrass.

It is native to North America, including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from California to the East Coast, Central America and the West Indies, and South America.

Native:
• NORTHERN AMERICA  (Check conservation status in U.S. & Canada in NatureServe Explorer database)
Northeastern U.S.A.: United States - Connecticut, Massachusetts, New Jersey, New York, Ohio [s.], Pennsylvania, Rhode Island
North-Central U.S.A.: United States - Illinois, Iowa, Kansas, Missouri, Oklahoma
Northwestern U.S.A.: United States - Oregon [n.w.]
Southeastern U.S.A.: United States - Alabama, Arkansas, Delaware, Florida, Georgia, Kentucky, Louisiana, Maryland, Mississippi,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Tennessee, Virginia
South-Central U.S.A.: United States - New Mexico, Texas
Southwestern U.S.A.: United States - California, Nevada [s.]
Northern Mexico: Mexico - Baja Norte, Baja Sur, Chihuahua, Coahuila, Durango, Nuevo Leon, San Luis Potosi, Sinaloa, Sonora, Tamaulipas, Zacatecas
Southern Mexico: Mexico - Aguascalientes, Chiapas, Federal District, Guanajuato, Guerrero, Hidalgo, Jalisco, Mexico, Michoacan, Morelos, Nayarit, Oaxaca, Puebla, Queretaro, Quintana Roo, Tlaxcala, Veracruz, Yucatan
• SOUTHERN AMERICA
Caribbean: Antigua and Barbuda; Bahamas; Barbados; Cuba; Dominica; Grenada; Guadeloupe; Hispaniola; Jamaica; Martinique; Montserrat; Puerto Rico; St. Kitts and Nevis; St. Lucia; St. Vincent and Grenadines
Mesoamerica: Belize; Costa Rica; El Salvador; Guatemala; Honduras; Nicaragua; Panama
Northern South America: French Guiana; Guyana; Suriname; Venezuela
Brazil: Brazil
Western South America: Bolivia; Colombia; Ecuador; Peru
Southern South America: Argentina; Chile; Paraguay; Uruguay

 

[6]Setaria pumila (Poir.) Roem. & Schult. 1817

 

PALE PIGEON GRASS 창백한 비둘기 풀

yellow foxtail, yellow bristle grass, pigeon grass, and cattail grass. It is native to Europe,

Native:
• AFRICA
Northern Africa: Algeria; Egypt; Libya; Morocco; Tunisia
Northeast Tropical Africa: Eritrea; Ethiopia
East Tropical Africa: Kenya; Tanzania; Uganda
West-Central Tropical Africa: Cameroon
West Tropical Africa: Burkina Faso; Cote D'Ivoire; Gambia; Ghana; Guinea; Guinea-Bissau; Mali; Niger; Nigeria; Senegal; Sierra Leone; Togo
South Tropical Africa: Angola; Malawi; Mozambique; Zambia; Zimbabwe
Southern Africa: Botswana; Lesotho; Namibia; South Africa; Swaziland
• ASIA-TEMPERATE
Arabian Peninsula: Oman; Yemen
Western Asia: Afghanistan; Cyprus; Iran; Iraq; Israel; Jordan; Lebanon; Syria; Turkey
Caucasus: Armenia; Azerbaijan; Georgia; Russian Federation - Ciscaucasia, Dagestan
Siberia: Russian Federation - Eastern Siberia, Western Siberia
Middle Asia: Kazakhstan; Kyrgyzstan; Turkmenistan; Uzbekistan
Mongolia: Mongolia
Russian Far East: Russian Federation - Far East
China: China
Eastern Asia: Japan; Korea
• ASIA-TROPICAL
Indian Subcontinent: India; Sri Lanka
Indo-China: Indochina
Malesia: Indonesia; Malaysia; Papua New Guinea; Philippines
• EUROPE
Northern Europe: Sweden
Middle Europe: Austria; Czech Republic; Hungary
East Europe: Moldova; Russian Federation - European part; Ukraine [incl. Krym]
Southeastern Europe: Albania; Bulgaria; Croatia; Greece [incl. Crete]; Italy [incl. Sardinia, Sicily]; Romania; Slovenia
Southwestern Europe: France [incl. Corsica]; Portugal; Spain [incl. Baleares]
• PACIFIC
Northwestern Pacific: Guam; Micronesia; Northern Mariana Islands
Southwestern Pacific: Solomon Islands

 

[7]Setaria verticillata (L.) P.Beauv. 1812 倒刺狗尾草

 

Bristly Bristle Grass 강모질 곤두서니 풀

Bristly foxtail and hooked bristlegrass. It is native to Europe,

Native:
• AFRICA
Northern Africa: Algeria; Egypt; Libya; Morocco; Tunisia
• ASIA-TEMPERATE
Arabian Peninsula: Bahrain; Saudi Arabia
Western Asia: Cyprus; Iran; Iraq; Israel; Lebanon; Turkey
Caucasus: Armenia; Azerbaijan; Georgia; Russian Federation - Ciscaucasia, Dagestan
Middle Asia: Kazakhstan; Turkmenistan; Uzbekistan
China: China
• EUROPE
Middle Europe: Austria; Czech Republic; Germany; Poland; Switzerland
East Europe: Moldova; Ukraine [incl. Krym]
Southeastern Europe: Albania; Bulgaria; Croatia; Greece [incl. Crete]; Italy [incl. Sardinia, Sicily]; Romania
Southwestern Europe: France [incl. Corsica]; Portugal; Spain [incl. Baleares]

 

[8]Setaria viridis (L.) P.Beauv. 1812 小米, 구미초(狗尾草)

 

GREEN BRISTLE GRASS 강아지풀

green foxtail and green bristlegrass.

It is native to Eurasia, but it is known on most continents as an introduced species and is closely related to Setaria faberi, a noxious weed.

 

[1]Setaria vulpiseta (Lam.) Roem. & Schult 은 프랑스의 박물학자·진화론자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Jean-Baptiste Lamarck:1744–1829)와 스위스 내과의사이며 취리히 식물학교수 조한 뢰머(Johann Jacob Roemer:1763–1819)와 오스트리아 식물학자이면서 비엔나 교수, 요셉 슐테크(Josef August Schultes:1773–1831)가 1817년에 명명한 학명으로 분포지가 북미 콜로라도(Colorado), 애리조나(Arizona), 미시시피(Mississippi), 텍사스(Texas), 플로리다 먼로카운티(Florida, Monroe County), 뉴멕시코 에디(New Mexico, Eddy), 멕시코 타마울리파스(MéxicoTamaulipas), 카리브해의 쿠바, 도미니카, 아이티 등이며 중앙아메리카에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이고 남미는 가이나나, 수리남, 베네주엘라,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로 나타난다.

동양종으로 알려진 학명[2]"Setaria italica"는 린네(Carl von Linne:1707-1778)가 명명한 것이지만 아마도 1812년에 프랑스박물학자 바론 드 보베(Baron de Beauvois:1752-1820)에 의해 동양종으로 다시 명명된 것임을 알 수 있어 원종(原種) 소미(小米)라고 하지만 분포지가 모두 아시아대륙에 쏠려 있음도 알 수가 있는데 아프리카(AFRICA), 아시아 온대(ASIA-TEMPERATE), 아시아 열대(ASIA-TROPICAL), 유럽(EUROPE)지역을 나타내고 있다.

[3]Setaria leucopila(Scribn. & Merr.) K.Schum. 은 미국식물학자 프랭크 스크라이브너(Frank Lamson Scribner:1851–1938)와 엘머 메릴(Elmer Drew Merrill:1876–1956)을 명명한 것을 새롭게 독일식물학자 칼 슈만(Karl Moritz Schumann:1851–1904)에 의해 1902년 명명된 것으로서 북미 오클라호마(Oklahoma), 콜로라도(Colorado), 뉴멕시코(New Mexico), 텍사스(Texas), 애리조나(Arizona)를 분포지로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으며 최종 학명이 정리된 것은 1994년인 것으로 나타난다. formerly included in S. macrostachya Kunth 즉 이전에는 이 종(種)도 [4]Setaria macrostachya Kunth 에 속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4]Setaria macrostachya Kunth은 독일식물확자 칼 쿤트(Carl Sigismund Kunth:1788–1850)가 1816년에 명명한 것으로 분포지가 북미의 뉴멕시코(New Mexico), 텍사스(Texas), 애리조나(Arizona), 네바다(Nevada), 북멕시코(Northern Mexico), 카리브의 쿠바(Caribbean: Cuba), 중앙아메리카대륙의 니콰라과(Nicaragua)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칼 쿤트는 북아메리카대륙 캘리포니아에 독일인으로 살았다는 것을 본 블로그 글 "올방개(荸荠:Eleocharis)와 발해(渤海) http://blog.daum.net/han0114/17049848"란 글에서 밝혔듯이 거란이라고 판단되는 독일이 있어야 할 곳도 캘리포니아이며 더 넓게는 네바다까지의 북아메리카대륙 서부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아마도 조의 주요원종은 이 지역에서부터 근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5]Setaria parviflora (Poir.) Kerguélen 1987과 [6]Setaria pumila (Poir.) Roem. & Schult. 1817 은 프랑스 성직자 식물학자 탐험가 장 루이스 푸아레(Jean Louis Marie Poiret:1755–1834)에 의해 공히 명명된 것이지만 아메리카대륙을 분포지로 하는 정리는 프랑스 식물학자 미쉘 케르겔렌(Michel François-Jacques Kerguélen:1928–1999)에 의해 1987년에 하였고 조한 뢰머(Johann Jacob Roemer:1763–1819)와  요셉 슐테크(Josef August Schultes:1773–1831)는 이 종이 아메리카대륙에만 국한 것이 아닌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다시 정리 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가 있다.
[7]Setaria verticillata (L.) P. Beauv. 은 프랑스박물학자 바론 드 보베(Baron de Beauvois:1752-1820)가 원명자 린네가 명명한 것을 1812년에 수정하여 다시 정리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으로 분포지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등으로 나타나 본래 근원지를 감추고자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마지막으로 볼 것은 [8]Setaria viridis (L.) P.Beauv. 학명인데 이것은 우리가 동양종이라 알고 소미(小米)라 하며 또는 구미초(狗尾草)라고 하는 종(種)으로서 "NPGS/GRIN"자료를 보면 [2]번 학명 "Setaria italica (L.) P. Beauv. subsp. viridis (L.) Thell."과 같은 종(Synonym)으로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서두에 동아백과사전자료에서 보듯이 조(粟)의 원형(原型)은 학명 "Setaria viridis"이라 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프랑스박물학자 바론 드 보베(Baron de Beauvois:1752-1820)에 의해 [7]번학명과 같은 구분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기존학명을 분석하는 다른 자료를 보면 "강아지풀" 즉 좁쌀의 학명이 본래 "Panicum viride L."에서 1812년 "Setaria viridis (L.) P. Beauv."로 뒤바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명을 명명하는 원칙에서 본래 원명자는 반드시 괄호 안에 표시한 후 새 명명자를 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보면 본래의 원종을 이렇게 저렇게 변형시켜 원종을 분간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최초의 원산지를 분산하기 위함일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위에서 말하는 원종학명은 우리가 기장(黍屬:Panicum)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Panicum viride L.1759"은 런던 자연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London)의 린네 식물명 분류 프로젝트 기록을 근거한 것이다.

다만 귀화식물(Naturalized)이라고 한정하여 분포지로 삼은 것이 북아메리카대륙에서 캐나다(Canada), 멕시코(Mexico), 미국(United States)를 총괄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생물학적분석을 하고 보았지만 근세기 적어도 1812년 부터 이렇게 저렇게 원종을 분산시켜 수많은 생물학자의 이름을 빌어 무단히(無斷-)변형시킨 것을 알 수 있고 그렇다면 여기서 반드시 찾으려는 속수(粟水)라 하면서 좁쌀의 원산지를 통과하는 강(江)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만 세계삼한역사관점으로 판단할 때 학명 "Setaria parviflora"가 이러한 복잡다난한 문제를 밝혀주는 듯한 것은 아마도 프랑스 성직자이며 식물학자이고 탐험가인 장 루이스 푸아레(Jean Louis Marie Poiret:1755–1834)가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거의 프랑스란 국명을 사용하고 있는 서양인들은 미시시피강을 중심에서 그 존재를 찾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될 수 없다.

특히 프랑스탐험가가 명명한 이 종의 분포지가 정확하게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Connecticut),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미국동부 뉴저지(New Jersey), 뉴욕(New York), 오하이오(Ohio), 동부의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북동부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가 전면에 나타나고 있어 혹 속수가 북미동부연안에 있었다고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중복되는 곳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거대한 강,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중서부 일리노이(Illinois),  아이오와(Iowa), 중부의 캔자스(Kansas), 미주리(Missouri), 남부의 오클라호마(Oklahoma), 앨라배마(Alabama), 아칸소(Arkansas), 캔터키(Kentucky), 루이지애나(Louisiana), 미시시피(Mississippi), 테네시(Tennessee)지명들이 모두 미시시피강을 포진한 분포지로 나타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게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신라(新羅)때 속말말갈(粟末靺鞨)이 있어서 속수(粟水)의 땅을 점거하고 있다가 대조영(大祚榮)이 흥기하자 그 선봉이 되었다던 민족이 말갈이라면 이 말갈이 존재한 속수라는 곳은 바로 이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을 말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발해국(渤海國)이 발흥하던 땅은 미시시피하류보다는 북부 미시시피강 상류지역을 생각할 수가 있으며 그 상류지점에는 미네소타주에 평균깊이 6m-11m 의 작은 빙하호(氷河湖, glacial lake) 이타스카 호(Lake Itasca)가 있는데 미시시피강이 이곳에서 발원하여 세계 최대 곡물(穀物)집산지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를 거쳐 남하하여 세인트루이스(St.Louis)에 삼수(三水:Missouri River, Illinois River)가 모인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 하나는 속수(粟水)를 속말수(粟末水), 속말강(粟末江)이라 한 것 이외 소밀하(蘇密河)라 한 사실에서 소(蘇)는 아메리칸 인디언(American Indian) 수족(Sioux)의 음(音)을 딴 것이라고 보아 소주(蘇州)의 소(蘇)는 차조기의 소(蘇)라고 하여 본 블로그 글 "차조기(紫蘇:Perilla frutescens)와 북미동부 http://blog.daum.net/han0114/17049661"에서 수족이 있었던 곳과 일치하는 생물학적 판단까지 하였으며 또한 본 블로그 글 "만화석초(滿花席草,燈心草:Rush)가 난 조선(朝鮮) http://blog.daum.net/han0114/17050685"에서는 북아메리카대륙 아이오와주(州) 북서부에 있는 도시 소성(蘇城:Sioux city)을 발견하고 로키산맥(Rocky Mountains)에서 발원하여 미 대륙 중북부를 흐르는 미주리강(Missouri River)에서 놀랍게도 소성(蘇城:Sioux city)과 남소성(南蘇城)이란 지명을 찾을 수 있었으며 이곳에 '대초원 언덕'이라고 하는 뜻의 코토데프레리(Coteau des Prairies)의 사우스다코타주(State of South Dakota) 로버츠 카운티(Roberts County)에서 발원하는 빅수강(Big Sioux River), 리틀수강(Little Sioux River)이 놀랍게도 이 소성(蘇城:Sioux city) 정북쪽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사실등을 밝혔던 것에 비추어 이 지역으로 흐르는 미주리강(Missouri River)을 속수라고 할 수도 있다는 판단도 가능한 것이다.

과거 옛 지명을 찾는 일이 어찌 하루아침에 끝날 수 있겠는가 마는 본 블로그가 할 수 있고 검토한 모든 자료와 분석을 통한 결과가 이러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 아닌가 한다. 

결론적으로 속수가 정녕 소밀하라면 좁쌀의 산지인 미시시피강 상류 이타스카호 뿐만 아니라 미주리강 빅수강(Big Sioux River)과 리틀수강(Little Sioux River)까지 포함한다면 빅수강과 미시시피강 상류에서 남하하면서 통과하는 북동부도시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까지 거리가 고작 375km 정도라고 할 때 어쨌거나 그 지역은 속수(粟水)지명의 공통범위내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북아메리카대륙 미주리강으로 합수하는 빅수강, 리틀수강과 미시시피강의 발원지역인 이타스카 호는 그렇게 먼 곳이 아님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미주리강과 미시시피강이 만나는 곳은 바로 말갈족이 거주하였던 곳으로서 발해국(渤海國)이 발흥한 위치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려도 무방하지 않겠는가 한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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