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멜론(甜瓜:melon)은 조선 의주(義州)에서 나는 것이 최상품이다.

한부울 2013. 12.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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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甜瓜:melon)은 조선 의주(義州)에서 나는 것이 최상품이다.

 

글쓴이:한부울

 

소제: 멜론이 참외로 바뀐 역사는 원종이 변종으로 바뀐 것으로서 북아메리카대륙역사가 반도역사로 탈바꿈한 역사이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宣祖,1552-1608,재위:1567-1608)가 한양(漢陽)에서 서진(西進)하여 몽진(蒙塵)한 곳이 의주(義州)라면 그곳은 바로 사막 가까이 건조한 땅이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몽(蒙)은 입을 몽이니 몽진(蒙塵)이라고 하면 먼지를 뒤집어쓰다 하는 것이 맞다.
이것을 회진몽복(灰塵蒙覆)즉 '먼지를 덮어 쓰다'란 말의 줄임말로 이해하면 정확하다.
물론 '어려운 일을 당하다'라는 뜻의 몽진(蒙塵)이며 이것을 몽수풍진(蒙受風塵)이라고도 할 수 있다.
古代多指帝王失位逃亡在外
하나는 상징적인 것으로 고대 중국의 많은 제왕들이 제위를 잃어버리고 밖으로 도망가는 것을 가르키는 것인데 아마도 추격하기 힘든 사막 근방으로 가고자 함이 강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몽진이라고 하였다.

 

이렇듯 반도사 역시 과거 임진왜란(1592)이나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등으로 조선제왕이 간신히 피신한 역사가 존재한다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삼한역사를 놓고 보면 역사 연속성은 중국제국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조선 역시 건국후 505년(1392-1897)이란 기나긴 역사에서 이러한 경우가 없어야 하겠지만 때로는 몽진(蒙塵)도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천도(遷都)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역사서가 제대로 온전하게 남아있지가 않다.

반도역사는 이 이유로 수많은 전란으로 사서들이 소실되어 남겨진 것이 없다고 한다는 사실이다.

하기사 새롭게 만들어 놓고 그 이전 역사를 감추려고 한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남겨진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제일 좋고 안전하다.

어쨌던 조선왕이 임진왜란을 피해 몽진한 것이 사실이고 왜구들이 온갖 사서를 불태워 버린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이후 사서들이 전혀 복원되지 않았다는 것은 반도역사의 크나큰 헛점이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나는 반도역사가 거짓말을 한다고 여긴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왜구들에 의해 이전 사서(史書)들이 모두 소실되거나 파괴된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후 제왕들이 나서 파괴된 사서(史書)들을 복원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단언코 삼한의 제왕들이 직접나서 몇 십년, 몇백년에 걸쳐서라도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완벽하게 복원시켰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현재 남아 있지 않다고 하고 반드시 있어야 할 사서(史書)들 고조선사는 물론이고 고구려사, 신라사, 백제사, 고려왕조실록 모두는 필사본일지언정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고 한반도에 없다고 한다면 어딘에서가 비밀스럽게 보관되고 감출 수 있다고 본다.

그곳이 어딜까 지금 찾는 것이다.

        
高麗史 3:世家 卷第3  
正憲大夫工曹判書集賢殿大提學知 經筵春秋館事兼成均大司成臣鄭麟趾奉 敎修
成宗 12월
是歲敎曰: “秦皇御宇焚三代之詩書漢帝應期闡五常之載籍. 國家草創之始羅代喪亡之餘鳥跡玄文燼乎原燎龍圖瑞牒委於泥途. 累朝以來續寫亡篇連書闕典. 寡人自從嗣位益以崇儒踵修曩日之所修繼補當年之所補沈隱士二萬餘卷寫在麟臺張司空三十車書藏在虎觀. 欲收四部之典籍以畜兩京之府藏. 靑衿無閱市之勞絳帳有執經之講. 使秦韓之舊俗知鄒魯之遺風識父慈子孝之常習兄友弟恭之懿. 宜令所司於西京開置修書院令諸生抄書史籍而藏之.”
이 해에 敎하기를 「秦始皇이 세상을 다스리매 三代(夏, 殷, 周)의 詩書를 태웠고 漢帝가 期에 應하여 五常의 載籍을 闡揚하였다. 國家 草創의 처음은 新羅의 衰亡한 卽後인지라 文書(鳥跡玄文)는 불에 타고 圖牒(龍圖端牒)은 진흙땅에 버려졌으니 累代 以來로 亡篇을 續寫하고 闕典을 連書하여 왔다. 寡人이 嗣位한 뒤로부터 더욱 儒術을 崇尙하여 前날에 닦던 바를 계속하여 닦고 當年의 補充한 바를 이어 補充하여 沈隱士의 二萬餘卷은 寫하여 秘書省(麟臺)에 두고 張司空의 三十車書는 白虎觀(虎觀)에 收藏하여 있다. 四部의 典籍을 거두어 兩京의 府藏에 藏置하고자 하나니 學生들(靑衿)에게는 求書의 勞가 없어지고 師席에는 執經의 講이 있어 辰韓의 舊俗으로 하여금 鄒魯의 遺風을 알게 하여 父慈子孝의 常倫을 알리고 兄友弟恭의 懿倫을 익히게 할 것이다. 마땅히 所司로 하여금 西京에 修書院을 設置하고 諸生으로 하여금 史籍을 抄書하여 備藏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沈隱士 = 沈約을 가리킨 것이니 沈約은 梁(南朝)武康人으로 詩文에 能하여 著述이 매우 많다. 宋과 齊에 歷仕하고 梁武帝 때에 尙書令에 이르러 卒하니 謚를 隱이라 하였다. 著述로는 晋書, 宋書, 齊紀, 梁武紀, 通言, 謚例, 宋文章志, 四聲韻譜 및 文集 等임. 梁書 沈約傳에 「聰明過人 好)籍 聚書至二萬卷 京師莫比云云」이라 하였음

張司空 = 張華를 가리킨 것이니 張華는 晋 范陽人임. 晋書 張華傳에 「雅愛書籍 身死之日 家無餘材 惟有文史 溢于几篋 嘗徙居 載書三十乘 秘書監摯虞 撰定官書 皆資華之本 以取正焉 天下奇秘)世所希有者 悉在華所 由是博物洽聞世無與比.......華著博物志十篇 及文章 並行於世」라 하였음.

白虎觀 = 漢의 宮殿名. 後漢 章帝 때 여기에서 博士議郞 諸生들을 會合하고 五經의 異同을 論議)게 하였으며 이에서 班固가 白虎通義를 撰하였음.

四部之典籍 = 四部는 書籍의 分類인 바 魏의 筍勗이 書籍을 甲, 乙, 丙, 丁 四部로 나누었으며 隋) 經籍志로부터 書籍을 經, 史, 子, 集의 四部로 分類하여 왔다.

 

위 고려사 성종9년(990)12월 기록인데 국가 초창(草創)의 처음은 신라(新羅)가 쇠망한 직후인지라 문서(文書)는 불에 타고 도첩(圖牒)은 진흙땅에 버려졌으니 여러 대(代) 이래로 분실된 책을 필사(筆寫)하고 빠진 것은 잇달아 연서(連書)하여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성종은 그러한 상황을 복원시키기 위해 서경(西京)에 책을 정리하는 수서원(修書院)을 설치하고 유생들로 하여금 책(冊)의 내용(內容)을 빼내어 쓰고 갖추어서 감추어 두라고 명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도사에 따르더라도 신라가 망한 시기가 935년이면 그로부터 약 50년 남짓한 이야기다.

 

이제부터 사라진 사서의 근거를 찾기위해 참외가 무엇인지 풀어야 한다.

 

성소부부고 제26권

설부(說部) 5

도문대작(屠門大嚼)

甜瓜。義州爲上。小而核細。味甚甘滑

참외[甛瓜] : 의주(義州)에서 나는 것이 좋다. 작으면서도 씨가 작은데 매우 달다.

 

해동역사 제26권

물산지(物産志) 1

과류(果類)

오얏[李], 배[梨], 대추[棗], 능금[來禽], 외[瓜]

○ 발해의 과일에는 환도(丸都)의 오얏과 악유(樂游)의 배가 있다. 《신당서》

○ 고려의 과일에는 능금, 청리(靑李), 과(瓜) -살펴보건대, 과의 속명은, 서과(西瓜)는 수박이고, 첨과(甜瓜)는 참외이다.-, 복숭아[桃], 배, 대추가 있는데, 맛이 별로 없고 형체가 작다. 《고려도경》

 

위 허균(許筠:1569-1618)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1613)나 한치윤(韓致奫,1765-1814)의 해동역사(海東繹史)에 등장하는 참외라고 하는 첨과(甛瓜)에 대한 사실을 밝혀보면 반도역사가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 역사인지 분명하게 알수 있고 더군다나 첨과(甛瓜)의 최상품이 의주(義州)에 났다고 하였는데 의주(義州)가 과연 어딜 말하는지 이것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다.

 

하기사 모든 반도역사 다 이런식이니 더 이상 역사라고 할 것이 없다.

옳지 못한 역사가에 의해 이렇게 저렇게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역사가 우리나라 역사라는 것은 한마디로 불행한 일이다.

위 '참외'라고 번역하였지만 실상은 바로 열대과일'멜론(melon)'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멜론을 한어자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백과사전을 보아도 양향과(洋香瓜), 첨과(甛瓜), 밀과(密瓜), 이자과(梨仔瓜), 감과(甘瓜)라고 하여 단맛과 향이 있는 과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어자료에도 보면 분명 첨과(甜瓜:Cucumis melo)라 하였고 다른 이름으로 밀과(蜜瓜), 향과(香瓜)라 하고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는 무엇인가?

 

                           마쿠와우리(眞桑瓜: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1928)

 

Cucumis melo inodorus, or winter melons

Korean melon, a yellow melon with white lines running across the fruit and white inside. Can be crisp and slightly sweet or juicy when left to ripen longer.

 

'마쿠와우리'이다.

다시말해 일본말 진상과(眞桑瓜)이다.

이것이 졸지에 한반도에 들어와 참외로 돌변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일본인들은 이과일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고 일본인들이 우리참외를 먹어보고는 한마디로 맛이 없다고 하여 버리는 과일이다.

단맛에 길들여져 있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이다.

분명 백과사전이나 한어자료에 첨과(甜瓜)라는 것은 단맛과 향기 강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달다고도 할 수 없고 향이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어중간 한 맛이며 덜 익은 것 같은 과일이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이다.

지금 참외는 많이 개량된 것이다.

 

우리가 아는 참외를 한국멜론이라고들 하는 것인데 한국멜론(Korean melon=Cucumis melo inodorus, or winter melons)은 결론적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하니듀(Honeydews)란 생각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를 한국멜론이라고 하는데 형태적으로 내부 과육이 백색으로서 과일 가로질러 흐르는 흰색 선이 있는 노란색 멜론이라고 위 영어자료에도 나타난다.

이 과일은 단단하고 상당히 오래 기간 동안 익어 약간 달면서 즙이 많다고 하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 형태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 한반도에서 ‘참외’라는 것은 식물분류체계로 보면 박목(葫蘆目:Cucurbitales), 박과(葫蘆科:Cucurbitaceae)의 오이속(甜瓜屬:Cucumis)의 메론(甜瓜:Cucumis melo) 속에 속하지만 원종의 변종(cultivars)인 학명 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 1928, 진상과(眞桑瓜) 즉 마쿠와우리라는 것이며 var.가 붙어 변종(變種, variety)을 나타내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여 삼한역사에 등장하는 과실이 20세기 초에 명명한 변종이어야 한다는 말인가?

이 변종을 반도역사에서는 참외라고 번역하는 것은 오늘날 한반도에서 일본인들의 과실을 참외라고 알게 하는 참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이야긴가?

 

겨울멜론(Winter Melon)이라 하면 우리는 보통 호박이라 생각하고 한문으로 동과(冬瓜)라고 쓰는데 실제 동과(冬瓜:Benincasa)는 달지도 않고, 겨울과일도 아니며 겨울에 수확하는 호박의 일종으로 호리병박(white gourd)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동과(冬瓜:Benincasa)도 영어로 겨울멜론(Winter Melon)이라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 역시 겨울멜론(Winter Melon)이라고 하지만 겨울멜론 종에서도 재배변종(cultivars)이라고 하여 var.를 붙인 것이다.

즉 다시 말해 우리나라 한반도에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 1928)는 겨울에 저장용 멜론으로 나타나며 과육이 달지만 형태적으로 노란 과일 겉면에 가로흐르는 하얀 선을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고 특히 이 변종을 동양종(Oriental Melon)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하여 한반도 참외를 코리아멜론이라고 딱 집어 가르키는 것도 아닌 의아함도 있다.

일본인들이 마쿠와우리(眞桑瓜)라고 하는 것을 무조건 한반도에 난다는 이유만으로 코리아멜론이라고 할 수 없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반도에 참외역사를 보면 온실멜론이라고 하여 1954년 동래에 있었던 중앙원예기술원(현재:國立園藝特作科學院)에서 어머니가 일본인인 우장춘(禹長春:1898-1959)박사가 처음으로 재배하였던 사실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삼한역사서에 등장하는 첨과(甜瓜)는 아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한반도에 나는 참외를 명확하게 우리가 알아야 하는데 이것 역시 일본인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학명 var.뒤에 마쿠와우리(眞桑瓜:Makuwa)로 표시되면서 그 뒤에 학명 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 (1928) 명명자가 일본인 식물분류학자 마키노(牧野富太郎,1862-1957)란 사실이며 위 학명을 붙인 시기가 고작 1928년임을 알게 한다.

 

이것이 어찌하여 삼한 사서 허균의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1613)나 한치윤(韓致奫,1765-1814)의 해동역사(海東繹史)에 등장하는 첨과(甜瓜)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괴변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을 다시 일본인들은 오리엔트 멜론(Oriental Melon)이라 하였고 역사판짜기 과정에서 필히 만들어져야 하는 동아시아를 나타내고자 하였는데 이것을 영어로 한국멜론(Korean melon)이라고 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코 말하지만 한국멜론(Korean melon)은 한반도에 나는 참외 즉 마쿠와우리(眞桑瓜:Makuwa)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한반도 참외는 삼한 사서에 등장하는 첨과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지 않으면 안된다.

 

한문 첨(甜)이 ‘참(cham)’으로 음(音)이 변했다는 것도 알 수가 있고 참외의 ‘외(瓜)’는 오이의 경상, 전라 방언이라고 알려진 것에서 보면 참외는 참 ‘재래 토종 오이’라고 해석될 수 있어 오이속(甜瓜屬:Cucumis)으로 분류된 것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한반도 참외는 변종이다.

 

현재 한반도를 기준으로 하는 자료들은 이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가 한반도에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이러한 근거는 이 참외가 서남아시아, 이란, 인도, 중국에서 들어왔다고 판단하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것을 다른 이름으로 외(瓜), 첨과(甛瓜), 참외(眞瓜), 왕과(王瓜), 띠외(土瓜), 쥐참외(野甛瓜)등의 다양한 명칭이 나타나며 겨울멜론형에 속하지만 온실재배용으로서 분류되고 있다.

 

이제부터 진짜 멜론을 알아보자.

첨가(甜瓜)를 우리나라 번역자들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참외라고 번역해 버렸다.

이것은 실제로 돌이킬 수 없는 역사 오류라고 할 수밖에 없는 어처구니이다.

물론 삼한시대 당시에는 언어변천을 생각한다면 분명코 멜론을 참외라고 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반도사학자들이나 친일식물학자들이 한반도 기후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멜론(甜瓜)를 아예 참외변종(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 1928)이라 하고 임의적으로 해석하여 마치 삼한사서에 등장하는 역사 토산물인 것처럼 만들었다는 것은 두고두고 지적받을 일이 아닐 수 없다.

 

멜론은 과육(果肉)이 부드럽고 맛있는 것을 소과(酥瓜)라고 하거나, 탄력이 있어 사각사각 씹는 맛이 좋은 것을 취과(脆瓜)라 하였고 결정적으로 첨(甜:甛)이란 단어는 첫째로 부드럽고 강한 단맛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과일이라 하여 첨(甜:甛)이라 하였음을 알 수 있고 실제로 멜론은 상당히 강한 단맛의 과즙이 풍부한 과일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멜론의 생장기후조건을 보면 도저히 한반도 기후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조건이다.

백과사전을 보면 첫째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에 알맞은 기온은 낮 28∼30℃, 밤 18∼20℃ 로서 이것은 한 여름을 생각할 수 있는데 재배기간을 90일로 산정한다 하더라도 한반도 기후는 한 여름이외 일조량이 부족한 것 틀림이 없다. 때문에 거의 사철이 이토록 기온변동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 고온에는 비교적 잘 견디는 식물이기 때문에 잎에 빛을 쪼이면 빛의 세기에 비례하여 광합성 속도는 증가한다는 광포화점(光飽和點:light saturation point)이 50~60 클럭스(klux)로 매우 높은 일조량이 요구되어 풍부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일을 한반도에 집어 넣고 감히 참외라고 하였으니 한마디로 지나친 것이다.

마치 당시에도 비닐 하우스가 있었던 것처럼 멜론을 참외로 만들고 말았다는 것은 어리석은 역사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난감이 아닐 수 없다.

 

 

甜瓜(學名:Cucumis melo),又名蜜瓜、香瓜,是一种典型的藤蔓类草本植物,最早於4000多年前在波斯和非洲栽培。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葫蘆目 Cucurbitales

科: 葫蘆科 Cucurbitaceae

屬: 甜瓜屬 Cucumis

種: 甜瓜 C. melo

二名法

Cucumis melo L.

 

내가 세계삼한역사연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러한 오류가 곳곳에 넘쳐난다는 사실이고 이것은 한마디로 반도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참담함을 넘어 폐해로 다가온 것들이다.

 

멜론 학명 "Cucumis melo L"를 보면 린(Carl von Linne:1707-1778)가 명명하였다.

멜론의 종명(種名) 멜로(melo)는 라틴어 ‘melopepo’ 에서 파생된 것으로 "멜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μηλοπέπων(mēlopepon)의 라틴화한 것이라 하였고 사과[μῆλον(mēlon, “apple”)]와 무르익은[πέπων(pepōn, “ripe”)]의 합성어임을 알 수가 있다.

 

메론의 기원을 보면 이우승의 "한국의 채소"(1994)글에서 발췌한 것인데 아프리카의 니제로(Niger)강 연안의 기네아(Guinea)가 원산지 또는 재배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하였으며 1차 중심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고 2차 중심지역은 중근동 서남아시아, 이란, 인도, 중국이라 하고 있고  이집트에서는 옛 부터 멜론이 재배되었다고 하는데 모세 5경(經)의 민수기(民數記)에도 멜론에 관한 고사가 있다고 하였으며 라인하르트(Reinhardt,1912)에 의하면 고대이집트의 구신제국(舊新,BC28C-AD11C)에서 재배되었다는 것이 사원의 벽화 속에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로마의 박물학자 대 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AD23-79)는 그의 저서에 멜론을 페포네스(Pepones)라고 기록하고 있어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에게 애용되었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과일은 높은 마디에 착과하며 육질은 부드럽고 즙이 많아 맛이 감미로워 과일 중의 왕자로 꼽히고 있으며 네트멜론(netted melon)은 네트(net)가 과피(果皮)의 전면에 부드럽고 아름답게 나타나므로 네트멜론(netted melon)또는 머스크멜론(Musk melon)이라고도 하는데 머스크(musk)라는 것은 사향(麝香:musk)의 냄새를 뜻한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르네상스시대(14세기~16세기)에 캔덜루프(Cantaloupe also canteloupe, cantaloup)와 네트멜론(Cucumis melo, muskmelon, sweet melon, sweet melon vine)및 겨울멜론(honeydew melon, Persian melon, winter melon, winter melon vine)이 재배되었다고 하였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캘덜루프에는 네트가 있고 없고 나뉘어진다는 것도 알 수가 있고 이것이 유럽에 처음 알려진 것은 스코틀랜드의 식물학자 필립밀러(Philip Miller:1691–1771)에 의해서이며 미국에서 산업적으로 발달된 것은 1870년 이후라고 하였고 스페인 사람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와 베네수엘라 산 펠리페(San Felipe)에 전래하면서부터 이 멜론이 뉴멕시코에 있는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아코마족(Acoma), 코치티족(Cochiti), 이슬레타(Isleta), 나바호족(Navajo)들에 의해 재배되었으며 그들의 독특한 재배 방법과 전통으로 지금까지 유지한 것이라 하고 있다.

그러나 1870년이 아닌 1881년에 캔덜루프(Cantaloupe)가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다고 하였으며 1895년 콜로라도주에 본격적으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난다.

바로 콜로라도주가 포인트이다. 

 

Within the US, California is the largest cantaloupe-producing state and grows over half of all US cantaloupe. Rounding out the top six cantaloupe-producing states are Arizona, Colorado, Georgia, Indiana, and Texas. Within California, the bulk of cantaloupe production occurs in one of two regions: the San Joaquin Valley of Central California and the Imperial Valley (in the more desert-like southeastern part of the state).

 

위 영어자료를 보면 현재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California)가 최대 규모의 멜론 생산지이며 모든 미국 멜론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나머지 상위 멜론생산 주는  애리조나(Arizona), 콜로라도(Colorado), 조지아(Georgia), 인디애나(Indiana), 텍사스(Texas)로 나타나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중앙에 위치한 산 호아킨 밸리(San Joaquin Valley)와 남부의 임페리얼 밸리(Imperial Valley)가 멜론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하고 있다.

 

                                   [Cucumis melo var reticulatus-Muskmelon]

 

그렇다면 제일 앞에 게시한 허균(許筠:1569-1618)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1613)에 문장
甜瓜。義州爲上。小而核細。味甚甘滑
참외[甛瓜] : 의주(義州)에서 나는 것이 좋다. 작으면서도 씨가 작은데 매우 달다.

라고 한 것에서 이 참외가 분명코 생산된 지역은 한반도는 아니라는 것은 이미 확실하게 단정을 내릴 수 있기때문에 제외시킨다면 또 다른 조선 영역인 의주(義州)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곳은 몽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조하고 먼지가 날리는 땅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곳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북아메리카대륙이어야 한다.

비록 콜롬버스에 의해 발견된 신대륙이라는 감춤이 있지만 모든 식물 'DNA' 가 그곳부터 가르키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대부분 생물들의 근원지가 아프리카대륙이 아니라 아메리카대륙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지금까지 본 블로그가 열심히 세계삼한역사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바로 조선이 존재한 곳은 북아메리카대륙이라고 하는데 절대 이설이 없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물학적 판단을 근거로 한것이기 때문에 비판 받을 이유도 없다.

나는 이러한 주장을 애초부터 애견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제 당당하기까지 할 자신감도 생겼다.

북아메리카대륙은 곧 삼한역사이다.

 

일단 린네(Carl von Linne:1707-1778)가 명명한 멜론(MELON)의 캔덜루프(Cantaloupe)종이며 대표학명 "Cucumis melo L. 1752"를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분포지도로 살펴보니 자료에 나타나듯이 중동지역과 서남아시아에 노란점이 나타나며 유럽 남부지역을 표시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북아메리카대륙 남부도 못지 않게 표시고 있음을 알 수 있고특히 중앙아메리카, 택사스, 뉴멕시코지역, 플로디다주 그리고 북아메리카대륙 동부에 노란점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표시되고 있음도 알 수가 있다.

 

Cucumis melo L. MELON Cantaloupe

   

그러나 안타깝게도 생각하고 기대한 만큼 속 시원하게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없도록 재배종이나 변종들은 아예 DNA 분포지도가 없다는 사실이다.

역시 현재 기존 자료들의 설명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물러나기가 힘든다.

실제로 모든 것을 따져 보았을 때 본래 린네가 지명한 "Cucumis melo L"의 근원지는 근세기 역사판짜기 과정에서 알 수 없게 변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이 원종에서 수많은 변종(var.)이 생성되었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Cucumis melo var. cantalupensis(the Charantais and Italian cantaloupe group), Cucumis melo var. reticulatis(the Galia and Ananas group), and Cucumis melo var. inodorus (including Piel de Sapo, Yellow Canary, Branco and Honeydew types).

멜론의 변종으로 다음 7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레티큘라티스(var.Reticulatis), 칸탈루펜시스(var.Cantalupensis), 이노도루스(var.Inodorus), 플렉수어서스(var.Flexuosus),  커노먼(var.Conomon), 치토(var.Chito), 두다임(var.Dudaim)등이며 이노도루스(var.Inodorus)그룹에서  가야멜론(Gaya Melon)이 있는데 Ivory Gaya Melon 과 Chamelon Gaya Melon 이다.

Chamelon Gaya Melon:Santa Claus melon, sometimes known as Christmas melon or piel de sapo(spanish:toad skin).

차멜론(Chamelon)은 스페인어로 두껍비껍질 같다고 하는 산타크루스멜론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북반구에 6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캘리포니아 와 애리조나에 재배되며  겨울에는 브라질과 중앙아메리카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 대부분 세부적으로 DNA 분포지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EOL:Encyclopedia of Life' 이나, 'Discover life' 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밝혀 볼 도리가 없다.

결국 의주는 찾을 수 없단 말인가?

 

Cucumis melo var. cantalupensis Naudin
Charles Victor Naudin(1815-1899) was a French naturalist and botanist.
Synonyms : Cucumis melo var. reticulatus Naudin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실망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행히도 의주가 있었을 곳은 북아메리카대륙 건조한 지역으로 사막가까이일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시 영어자료에서 좀 더 세부적인 것을 찾지 않으면 안되었다.

결국 미국에서 멜론이 재배되는 것은 주로 캔탈로프(cantaloupes)와 하니듀(Honeydews)란 것을 알았고 재배지역으로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그리고 텍사스주에서도 좀 더 세밀하게 파고 들기 시작하였다.

결국 아래와 같은 자료를 찾을 수가 있었다.

캘리포니아(California)는 1998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캔탈로프(cantaloupes)의 약 59 % 와 하니듀(Honeydews)의 76 %를 재배하였고 주요 재배지역으로 머세드(Merced), 샌 와킨(San Joaquin), 스타니슬라오 카운티(Stanislaus Counties)이며 다음지구는 욜로(Yolo), 세크라멘토 벨리의 콜루사(Colusa)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다음 애리조나(Arizona)는 미국에서 캔탈로프(cantaloupes)의 약 20.4% 와 하니듀(Honeydews)의 15.3 %를 재배하며 재배지역으로는 파이날카운티에 마리코파(Maricopa), 유마(維摩:Yuma), 라파스 카운티(La Paz County)와 피날 카운티(Pinal County), 코치즈 카운티(Cochise County)에서 재배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텍사스(Texas)는 1998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캔탈로프(cantaloupes)의 약 9 % 와 하니듀(Honeydews)의 10 %가 재배되고 있으며 텍사스(Texas)에서 생산되는 캔탈로프(cantaloupes)의 절반이 낮은 밸리(Lower Valley)에서 재배되며 트란스 페코스(Trans-Pecos)는 3분지의 1이 재배된다는 자료 그리고 나머지는 윈터 가든(Winter Garden), 크로스 팀버스(Cross Timbers), 브랙랜드(Blacklands), 에드워즈 고원(Edwards Plateau)및 사우스 텍사스(South Texas)에서 재배된다는 사실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나마 세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평안도(平安道) 의주(義州)라고 강하게 판단되는 곳 콜롤라도(Colorado)주에 대한 것은 빠졌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았다.

Arkansas River valley Colorado
The irrigated lands east of the Rocky Mountains yield a plethora of crops including beans, barley, potatoes, corn, wheat, and forage crops.
In the Arkansas River Valley melons are plentiful.

위는 미국자료 콜로라도주의 농사역사[Colorado History of Agriculture(1926)]편에서 일부 문장을 발췌한 것인데 놀랍게도 아칸사스 강 벨리에는 그 이전부터 멜론이 풍부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가 있었다.

아칸사스강 벨리(Arkansas River Valley)라는 곳은 사막가까이 건조한 지역으로서 일조량이 많은 지역임은 물론이다.

 

                                              [Arkansas River valley Colorado]

 

사막이 가까운 콜롤라도(Colorado)주 아칸사스강 벨리(Arkansas River Valley)가 있는 곳에 콜롤라도의 주도 덴버(County of Denve)가 있으며 두번째 큰 도시 콜롤라도 스프링(Colorado Springs)이 있고 북쪽으로는 주에서 11위 도시 볼더(Boulder)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쨌던 여기까지 왔다.

 

역사(歷史)가 이긴 자의 것이라 하여 함부로 정의를 할 수 없는 난제의 것이라 할지라도 역사 사실이 결코 자연(自然)의 이치(理致)까지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냥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한반도에 의주(義州)가 어딘가?

한반도에 그것도 비닐하우스(vinyl house)가 없었던 시절, 멜론(甜瓜:melon)이 의주(義州)에서 났다라고 하면 그냥 믿어야 하는가?

의주(義州)는 신의주(新義州)라고 하는 곳으로서 한반도에서도 가장 추운 최북방지역이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평안도(平安道)는 지리지를 살펴보면 거의가 땅이 거칠다고 하여 건조한 곳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아래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보더라도 평안도 가까이에 사막이 있다는것이 확실하게 증명이 된다.

 

중종22년(1527)6월 3일(무신)

臣又觀, 平安、永安, 地濱沙漠, 人物凋殘, 猶以掩耳之毛; 溫身之物, 求索如林; 徵斂無極。
신이 또 보면 평안도(平安道)와 영안도(永安道)지방은 사막(沙漠) 지대와 접하였기 때문에 인물(人物)이 쇠잔한데도 오히려 귀를 틀어막고 털과 몸을 따스하게 하는 모물(毛物)을 수없이 구색하여 끝없이 징렴(徵斂)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이라고도 하고 7년전쟁(Seven Years' War)이라고도 하는 난을 피해 선조(宣祖,1552-1608,재위:1567-1608)가 몽진(蒙塵)했다는 곳이 바로 평안도(平安道) 의주(義州)라 하였다.

앞서 언급한 사실이지만 몽진(蒙塵)은 먼지를 덮어 쓴다는 의미가 강하고 상징적으로는 고대 제왕들이 난을 피해 도망가던 곳을 말하는 것인데 싶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군사가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사막 방향을 주로 택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때문에 건조한 지역을 수레를 타고 가다보니 먼지가 날려 온몸에 먼지가 덮혀 고생을 한 것을 분명 몽진(蒙塵)이라고 하였을 것이 눈에 선하다.

이 몽진을 선조가 1592년 음력 4월 30일에 한성(漢城)을 떠나 서진(西進)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명의 황제는 선조 자신일 수도 있다.

그가 피난 가면서 사이(四夷)들에게 동원령을 내렸을 것이고 그 령(令)을 모두가 받아 들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동서(東西)가 좁디 좁은 한반도 지형에 대입하여 서진(西進)을 맞추려 하였으니 이상할 수밖에 없다.

계속 서진(西進)을 하면 그곳에 요동(遼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세계삼한역사관점에 적용하면 한성(漢城)이 세이트 루이스(St. Louis)라고 할 수 있고 약 400k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캔사스시티(Kansas city)가 있는데 이곳을 개성(開城)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많이 왔다.

이곳까지 못올줄 알았는데 용케도 이 만큼이라도 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할 말은 멜론은 현대 과학으로 밝혀낸 사실에서 보면 당질의 함량이 높아 당도가 높은 편이며,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액의 주요 전해질인 칼륨(potassium, K)이 배출되면서 각종 노폐물이 배출되어 건강에 좋으며, 고혈압, 뇌경색의 예방을 도와준다는 결과가 나온 과일이다.

그런데 이 멜론이 실제로 조선 의주에서 많이 재배된 것이라면 그리고 엄연히 허균(許筠:1569-1618)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1613)에 참외(甛瓜)란 기록이 있을 정도로 확실한 토산이 맞다면 그것은 분명코 약재로서 또는 과일로서 연구가 되었을 것이고 허균과 거의 같은 연대에 살았을 허준(許浚:1539-1615)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동의보감(東醫寶鑑)역시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에 있을 만한 것만 동의보감에 따로 수록하여 편집한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이 동의보감도 다른 사서처럼 일제가 지휘감독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멜론의 이야기는 더 이상 한계로 인하여 마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이지 않을 듯한 것을 찾아 해맨 결과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할 수가 있다.

이것은 결코 자연섭리가 있어 아무리 고쳐지고 왜곡되어 알아 볼 수 없는 혼란의 역사라 할지라도 진실은 자연섭리를 거스릴 수가 없다는 확고한 하늘의 이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여겨진다.

멜론이 한반도 참외가 아닌 이상 첨과(甛瓜)로 존재하면서 옛 조선 땅 의주(義州)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어찌 모른다고 하겠는가?[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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