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고사리(蕨菜:Pteridium, Brackens)가 난 조선

한부울 2013. 12.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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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蕨菜:Pteridium, Brackens)가 난 조선

 

글쓴이:한부울

 

우리의 역사는 하늘을 섬기는 제사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근본을 말하는 것이다.

 

종묘의궤 제4책

천신(薦新) 의주를 첨부하였다.

월별 천신 물품

○ 2월

얼음〔氷〕, 송어(松魚), 생복어〔生鰒〕, 작설차(雀舌茶), 반건치(半乾雉), 생대합〔生蛤〕, 낙지〔絡蹄〕, 미나리〔水芹〕

○ 3월

고사리〔蕨菜〕, 청귤(靑橘), 신감채(辛甘菜), 참조기〔黃石魚〕, 생조기〔生石魚〕, 누치〔訥魚〕, 웅어〔葦魚〕

 

고종 2년 을축(1865, 동치 4)

3월28일 (계해)

종묘에 천신하는 궐채를 자라나기를 기다려서 봉진하도록 분부할 것을 청하는 선혜청의 계

宣惠廳啓曰, 三月令宗廟薦進蕨菜, 慶尙道當次, 而貢人處使之趁期採納矣。今年節序差晩, 始爲萌芽, 尙未採得, 故限內未得封進, 莫重薦新, 致此過限, 臣則惶恐待罪, 而在前如此之時, 有退限之例, 待稍長新採, 卽爲封進之意, 分付禮曹, 何如? 傳曰, 允。

○ 선혜청이 아뢰기를,“삼월 영(三月令)인 종묘에 천신하는 궐채(蕨菜)는 경상도가 담당해야 할 차례인데, 공인처(貢人處)에서 기한에 대어 채납(採納)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년은 절기가 좀 늦어서 돋는 싹을 아직 꺾지 못했으므로 기한 안에 봉진(封進)하지 못하였습니다. 천신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이처럼 기한을 넘기게 되었으니, 신은 황공하여 대죄(待罪)합니다. 그런데 전에는 이런 경우 기한을 물린 사례가 있으니, 자라나기를 기다려서 새로 꺾어서 즉시 봉진한다는 뜻으로 예조에 분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위 기록들을 보더라도 옛부터 천신(薦新)에 올리는 물품들이 정해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늘을 섬김으로 표현되는 천제(天祭)는 우리 선조님들에게 조상신(祖上神)을 섬기는 것으로 이어졌고 그것의 가르침이 제사(祭祀)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연결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역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니 자연스럽게 천제(天祭)가 시대를 타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은 변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일반평민들에게까지 이어져 어느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가며 고고하게 그렇게 자랑스러운 풍습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풍습은 자기 조상을 섬김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김으로서 사회전반에 효(孝)가 기본이 되는 사회규범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가 있기에 타 민족과 확연히 다른 뿌리를 가진 민족이라고 세계인들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우리의 제사(祭祀)에는 독특한 천제의 신성한 규율과 원칙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아는 바로 일반제사(祭祀)상에 올라가는 제물(祭物)에서 특히 삼색나물이라고 하여 숙채 즉 채소를 삶아 올리는 것 중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는 각각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도라지(桔梗, 梗草)는 초롱꽃과(桔梗科:Campanul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고, 고사리(薇, 拳菜, 蕨菜)는 양치식물 고사릿과(蕨科:Pteridiace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며, 미나리(芹, 芹菜, 莪蒿)는 미나리과(Apiaceae) 또는 산형과(傘形科,Umbelliferae)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모두가 여러해살이풀이다.

특히 미나리과의 미나리 즉 근채(芹菜)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미나리 학명 "Oenanthe javanica(Blume) DC. 1830" 를 말하고 있지만 종명에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것은 일제병탄기를 넘어서면서 상당히 변질 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며 나는 생각컨데 오히려 전통적인 미나리는 학명은 "Apium graveolens" 인 서근(西芹)이라고 하는 셀러리(celery)를 말하였다는 것임을 확신 할 수가 있다.

 

이 미나리는 상당히 역사성이 있는 식물로 받아들여 생물학의 아버지란 별명의 스웨덴 생물학자 린네(Carolus Linnaeus:1707-1778)의 라틴어 저서 "식물의 종(Species Plantarum:1753)" 제1권에 셀러리가 기술되었다는 점은 당시에 종교제일의 의식에서 파생된 물품과 연관되는 것으로 매우 귀중하게 취급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특히 제사상에 오르는 이 삼색나물은 모두 천재나 전시 등의 재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구해 먹을 수 있는 구황식물(救荒植物:emergency plant)으로도 유명하다.

뿌리(根)나물 '도라지', 줄기(莖)나물 '고사리' 그 다음 잎사귀(葉)나물 '미나리'는 종교적으로 보았을 때도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사상이 깃들여 있다.

뿌리(根)는 조상을, 줄기(莖)는 부모, 그리고 잎사귀(葉)자신을 의미하는 경우라 한다.

이것은 대자연의 섭리로서 곧 우주의 질서이다.

또 언어적인 개념으로는 도라지(道我知)는 도(道)를 알아야 한다는 개념이 있고 고사리(高事理)는 높은 사리(事理), 이치를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며 나 자신을 상징하는 잎사귀 나물은 푸른 식물 중 나(mi, mai)를 알아 처신을 잘하라고 경계하는 뜻에 미나리(minali=mine)를 썼다하고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삼색나물 어느 하나 의미가 크지 않는 것이 없고 귀(貴)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겠다.

 

삼색나물 모두 우리 조상과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의 철학이 가미된 나물이고 우리조상님들의 혼이 들어있는 신성한 식물이라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식물들을 반도사에서는 사대주의 또는 모화관에 빠져 동아시아대륙의 중국에서 수입해서 썼다고 하였으니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긴가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천신의 물품들의 사서 기록을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자연철학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가 삼한 땅에 극히 자연스럽게 자생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제사에 제물로서 사용될 수도 없었을 것이 틀림이 없다.

그 땅에 나지도 않고 토산이 아닌 물품을 억지로 구하려고 한다든지 그것을 비싼 가격으로 사들여 천신물품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역사 모독이고 신성심을 파괴하는 짓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천신이나 제사의 제물들은 그 나라, 그 지방에 나는 토산물로 올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것을 현재 우리의 생각을 맞춰보아서도 경제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시작은 공급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것이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확대되다는 원칙이 성립될 수가 있다.

 

또 한가지 더 부첨한 것은 위 삼색나물 모두가 다년생 즉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한반도에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는 것은 기후와 지형조건에서 맞지 않아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왜냐하면 열대기후나 비가 많이 오는 아열대기후에서 년간 식물이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조건이 조성될 수 있는 토양과 지형이 생성된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기후와 토양은 도저히 한반도와는 전혀 맞지 않는 조건이다.

반도사학자들은 삼한사서에 등장하는 생물들이 거의 이런 열대나 아열대의 따뜻한 기후에서 생장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도저히 한반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토양이나 지형조건들이며 그것을 맞추기 위해 부득불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는 영어 퍼레니얼(perennial)뜻도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자연적인 조건으로 1년내내 생장할 수 없는 온대(温帯)기후에서는 한해, 또는 두해를 넘길 수 있는 식물이 가끔 존재할 수 있는데 년중에 걸쳐서 지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상부의 줄기나 잎이 시들어 떨어져도 지하에 뿌리나 줄기가 휴면 상태로 남아 다음 해, 그 상태에서 연장하여 다시 줄기나 잎을 늘리는 경우로서 이러한 것들을 숙근성(宿根性)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여러해살이라고 할 수는 있으나 서양에서 준하는 기존에 충족될 수 없는 경우이다.

때문에 위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 등이 여러해살풀이라고 하고 있는 것은 거의 기후조건이 열대나 아열대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 생장한 것임을 알 수 있어 절대로 한반도가 삼색식물의 근원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사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조선부(朝鮮賦)

산물-자연물, 공예품, 특산물

如拳紫蕨,美獨勝於山肴。 (蕨有青紫二色,與華之所出者同。是人不善採,凡採時必以錐掘地去土就根割之。予授許吏曹以採法,喜甚。)
주먹 같은 자궐(紫蕨-고사리)은 그 맛이 산나물 중에서 제일 낫다. 고사리에는 푸른 빛과 자줏빛 두 가지 색이 있는데, 중국에서 나는 것과 같다. 원주민들은 잘 캘 줄 모른다. 대개 그것을 캘 때에는 반드시 송곳으로 땅을 파서 흙을 버리고, 그 뿌리를 베어야 한다. 내가 허이조(許吏曹)에게 그 캐는 법을 가르쳐주었더니 매우 기뻐하였다.

 

산림경제 제2권 치선(治膳)

남새[蔬菜]

고사리 말리는 법[乾蕨菜]은, 3월에 딴 연한 고사리를 삶아 마른 재를 섞어 볕에 말렸다가 재를 씻어버리고 다시 볕에 말려 저장한다. 먹을 때마다 끓는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해서, 파ㆍ양념ㆍ기름장으로 볶아 익히면 맛이 좋다. 《거가필용》 《신은지》

 

자료 두가지 중 위는 동월(董越:1430-1502)의 조선부에서 발췌한 문장이다.

그가 말하길 조선에서 주먹같은 자궐 즉 고사리가 났고 그 맛이 산나물 중에서는 제일이라고 하였다.

도대체 사람 주먹(如拳)같은 고사리는 어떤 것일까?

고사리를 표현한 고사를 보면 갓난 아기 주먹같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동월 조선부는 그냥 권이라고 하여 사람주먹이라고 번역할 정도의 큰 고사리는 여태 한반도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기사 뉴질랜드에 이 고사리 종(fern)이 나는데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것도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만 고사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북아메리카대륙 동북부지역 즉 미국과 캐나다에도 이 고사리가 많이 서식해서 국립공원과 산 같은 곳에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커다란 고사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사실이라면 분명코 고사리의 근원지는 한반도가 아닐 수 있다는 가정이 생기는 것으로 심층적으로 밝혀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위 조선부에서 조선(朝鮮)에서 나는 고사리는 청색과 자색 두가지 종이 난다 하였다.

고사리를 햇빛에 말리고 그것을 다시 삶아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에는 청색(青) 고사리를 많이 볼 수 있지만 도대체 자색(紫) 고사리는 우리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아한 것이다.

자색 고사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동월의 글에서 반드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당시 조선(朝鮮)에서 나는 고사리가 '화(華) 즉 중국에서 나는 것과 같다'라고 번역한 부분이다.

위 번역에서 화를 중국이라고 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화를 현재 동아시아대륙 중국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삼한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 적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번역에서는 삼한을 빼버렸기 때문에 삼한은 그저 속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고려(高麗)를 화(華)라고 하거나 화이(華夷)라 한 사실과 화려강산(華麗江山)이라고 한 화려(華麗)는 고려를 상징하는 것으로 천자의 중심의 나라 고려(高麗)를 지칭한 것이다. 때문에 고려의 고사리나 조선의 고사리가 같은 지역에 있었다면 같지 않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고사리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어딜 근원지로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관다발 식물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번식하는 식물계의 양치류(羊齒類:ferns)식물에서 고사리과(蕨科:Pteridiaceae), 고사리속(蕨屬:Pteridium)에서 12개의 변종이 있다 하였으나 3개의 주요 종과 1개의 변종을 살펴본다.

 

[1]Pteridium aquilinum (L.) Kuhn 1753, Bracken-Pteris aquilina L; Western Brackenfern

 

[2]Pteridium arachnoideum (Kaulf.) Maxon,Tropical Brackenfern

Pteridium aquilinum var arachnoideum; Pteris arachnoidea

 

[3]Pteridium caudatum (L.) Maxon, Lacy Bracken, Southern Brackenfern

Pteridium aquilinum subsp caudatum; Pteris caudata

[분포지]

Texas, Harris County

Louisiana, East Baton Rouge Parish

Mississippi, Forrest County, Hattiesburg

 

[4]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DESV.) UNDERW, Eastern Bracken 1827

Nicaise Auguste Desvaux (1784–1856) 

물론 아시아와 유럽을 나타내지만 중요한 것은 북아메리카대륙을 가르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아메리카대륙 분포지]

Eastern Canada: Canada - New Brunswick, Newfoundland, Nova Scotia, ontario, Prince Edward Island, Quebec; St. Pierre and Miquelon
Western Canada: Canada - Alberta, British Columbia, Manitoba
Northeastern U.S.A.: United States - Connecticut, Indiana, Maine, Massachusetts, Michigan, New Hampshire, New Jersey, New York, Ohio, Pennsylvania, Rhode Island, Vermont, West Virginia
North-Central U.S.A.: United States - Illinois, Iowa, Minnesota, Missouri, North Dakota, South Dakota, Wisconsin
Southeastern U.S.A.: United States - Alabama, Arkansas, Delaware, District of Columbia, Florida, Georgia, Kentucky, Louisiana, Maryland, Mississippi,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Tennessee
Northern Mexico: Mexico - Coahuila, Durango, Nuevo Leon

 

위에 게시한 4개의 분포지도는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에서 참고한 것이다.

 

위[1]번 분포지도의 학명을 보면 "Pteridium aquilinum (L.) Kuhn"에서 속명 'Pteridium'은 란틴어

'Pteris'에서 따온 것으로 양치류(fern)를 말하며 종명의 'aquilinum'은 라틴어 'aquila' 독수리(eagle)를 뜻하여 '독수리모양의 고사리'라고 해석된다.

 

[1]번 분포지도는 고사리속의 원종(Bracken)이라고 할 수 있는 1753년 린네(Carl von Linne:1707-1778)가 명명한 학명 "Pteridium aquilinum (L.) Kuhn"인데 이것은 본래 "Western Brackenfern" '서부고사리'라고 명명한 것을 유심하게 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바로 '동부고사리'가 [4]변종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2]번 분포지도는 1816년 독일 식물학자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카울푸스'(Georg Friedrich Kaulfuss:1786–1830)가 명명한 학명 "Pteridium arachnoideum (Kaulf.) Maxon"로서 열대성 양치고사리(Tropical Brackenfern)라고 하여 열대기후에 생장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3]번째 분포지도는 Pteridium caudatum (L.) Maxon, 부드러운 고사리(Lacy Bracken) 또는 남부 양치고사리(Southern Brackenfern)로 명명되고 있는 것도 전부 열대나 아열대지역을 나타내고 있는데 서인도제도(西印度諸島:Indias Occidentales, Indes Occidentales)가 원산으로서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북아메리카대륙 남부를 표시하며 이것을 여러해살풀이라고 했던 것임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부첨할 것은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는 서인도제도를 항상 옥시덴탈레스(Occidentales)라고 하였는데 옥시덴탈레스(泰西人)는 서양인 즉 유럽인을 지칭한 것이지 서쪽 방향을 말하는 단어가 아님도 알아야 하고 또한 스페인은 서인도란 단어에서 인도(Indias)를 하나의 영토가 아닌 복수를 형성한 인도(Forma del plural de  india)라고 분명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인도(india)는 분명 서인도를 말한 것임을 알게 한다.

 

[채집좌표:북아메리카대륙 세인트루이스 서남쪽251km]

 

마지막으로 [4]번째 분포지도를 보면 [1]분포지도에서 변종으로 나타난 것인데 북아메리카대륙 동부지역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린네가 명명한 학명이라 할지라도 원종이 많이 변질되었다고 보아 DNA 를 찾기 힘들었다고 볼 때 여기서 파생된 것으로 서부고사리와 별개'동부고사리'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위[4]번 자료에서 고사리 표본 채집 그림 사진이 발견되는데 이 사진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샘플 채집장소를 나타내는 그리드표시가 있다. 바로 N 37.39.53, W 92.50.28 를 찾아 들어가보니 바로 북아메리카의 미주리(Missouri)주 제일도시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에서 남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을 정확하게 가르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바로 고사리의 표본을 1827년에 프랑스 식물학자 "Nicaise Auguste Desvaux (1784–1856)"가 채취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이 고사리를 상당히 애용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4]번 종은 1909년에 미국식물학자 언더우드(Lucien Marcus Underwood:1853-1907)에 의해 학명 "Pteridium aquilinum (L.) Kuhn var. latiusculum (Desv.) Underw. ex A. Heller"으로 재 분류되는데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이를 '고사리'라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원종(原種)Pteridium aquilinum (L.)의 아종(亞種)으로서 var. 변종(變種)에서도 또 나뉘어지는 재배변종임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이 북아메리카대륙 동부로 분포지가 표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반도와는 괴리가 멀다.

 

또 하나는 조선부에서 동월이 본 고사리에서 청색(青)과 자색(紫) 두가지 종이 있었다고 하였지만 한반도에서 본 것은 청색고사리뿐임으로 자색고사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였는데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채집견본:Pteridium arachnoideum (Kaulf.) Maxon]

 

[채집견본:Pteridium caudatum (L.) Maxon]

 

위 채집표본그림처럼 학명 Pteridium arachnoideum (Kaulf.) Maxon 과 Pteridium caudatum (L.) Maxon 을 자색고사리라고 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 모든 것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대륙 어디에도 이 고사리의 근원지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1488년 동월이 조선을 방문하였을 때 보았다던 고사리는 분명 한반도가 아니라는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 문제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거 또한 본 블로그의 글 "당리화(棠梨花)와 압록강 http://blog.daum.net/han0114/17049507 "이란 글과 연결하지 않을 수가 없다.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의 분포지도까지 명확하게 살펴보았지만 동아시아대륙이라는 것은 신뢰성이 떨어지고 실제로 미국 전역을 표시하고 가름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고사리는 옛부터 천신(薦新)에 올리는 물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반백성들의 제사상에 올려지는 제사음식으로서 늘 평상시에 우리민족과 접할 수 있는 나물이었다고 볼 때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민족이 근거하던 터전에서 생장하여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위 분포지들에서 세계전체영역을 나타내는 것 이외 한반도에는 근원지란 표식 노란 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한 사실이지만 처음 린네가 표본을 채집한 곳은 서부고사리(Western Brackenfern)라고 하여 북아메리카대륙 서부지역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위 원종[1]의 분포지도는 북아메리카대륙에서 볼 때 서부지역이외 동부에도 근원지가 노랗게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 신뢰성이 떨어지게 한다는 사실에서 동시에 동아시아에 표시된 것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며 그 이후 이것을 바탕으로 1827년 프랑스 식물학자에 의해 학명[4]이 정해지는데 이것을 var. 변종이라 하여 북아메리카대륙 동부지역에서 근원지를 사실화하였다는 의미를 찾을 수가 있다.

 

여기에서 좀 더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비록 변종학명이라고 할지라도 현재 우리가 이 변종학명을 고사리로 분류한다는 사실과 또한 [4]번 자료에서 나타난 표본 그림에서 채집위치 좌표(座標:grid)가 나타나고 놀랍게도 그곳은 북아메리카대륙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를 가르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본 블로그 글 '당리화(棠梨花)와 압록강'에서 언급한 사실과 일치한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반도에서는 고사리뿐만 아니라 삼색나물 모두를 여러해살이풀이라는 기후적환경과 지형적인 환경 한계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땅이다.

이것이 바로 삼한역사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의 실체라는 사실이다.

 

끝으로 한번더 이야기 하자면 전통적으로 우리는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의 삼색나물이 국가적인 행사 천제에 천신으로 아니면 일반 백성들의 제사상에 제물로 올려졌을 것이란 사실은 알고 있지만 삼한사서에 기록된 것처럼 기실 한반도에 자라는 식물인지 아닌지 그 근원지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여러자료들을 바탕으로 파악해 볼 결과 애초부터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언어적인 개념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때문에 한반도의 기후나 지형적인 문제를 냉정하게 따져 보았을 때 도저히 한반도 토산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우리가 천제와 조상님들에게 늘 제사를 지낼 수 있던 곳은 한반도가 아니라는 결론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아마도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이러한 사실을 공감할 것이며 또 다른 조선의 땅이 어딘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할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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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蕨菜 Brackens (Pteridium)                                                          

 

고사리(Bracken)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m 가량, 잎자루 높이 20-80cm의 양치류 식물이다. 고사리는 12개의 변종이 있고, 대한민국에서 생식하는 종은 라티우스쿨룸이다. 이 고사리의 뿌리줄기는 땅 속을 길게 기며 둥글고 어린 부분에는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곧게 서며 굵고 털이 없으나, 그 기부 부근은 어두운 갈색을 띠며 같은 빛의 털이 있다. 다 자란 고사리의 잎 뒷면에는 포자낭이 있으며, 포자낭이 터지면 그 안의 포자가 땅에 떨어져 번식한다. 이후, 땅에 떨어진 포자가 자라서 전엽체로 성장하는 데 전엽체는 평평한 심장 모양으로 녹색을 띠며 지름은 5㎜ 정도이다. 이 전엽체 뒷면에 장정기와 장란기가 있다. 장정기 속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장란기 속에서 생긴 난자가 있는 곳까지 수분이 있는 곳을 따라 헤엄쳐 가서 수정한다. 수정한 난세포는 전엽체의 장란기 속에서 싹을 틔워 생장하여 새로운 고사리의 몸이 되고, 전엽체는 시들어 버린다. 이처럼 고사리류에서는 포자를 만들어 번식하는 무성생식 시대와 난세포와 정자가 수정하여 새로운 고사리가 되는 유성생식 시대를 반복하는데 이것을 세대교번이라고 한다.

 

In East Asia, Pteridium aquilinum (fernbrake or bracken fiddleheads) is eaten as a vegetable, called warabi (蕨 / わらび) in Japan, gosari (고사리) in Korea, and juécài (蕨菜) in China and Taiwan. In Korea, a typical banchan (small side dish) is gosari-namul (고사리나물) that consists of prepared fernbrake that has been sauteed. It is a component of the popular dish bibimbap. [위키]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1종으로만 이루어졌으며 온대와 열대지역에 걸쳐 널리 퍼져 있다. 이 속의 양치류를 영어로는 'bracken' 또는 'brake'라고 한다. 12변종(變種)이 있고 이중 4변종은 북아메리카와 영국에서 자란다. 변종 푸베스켄스는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동쪽으로 와이오밍과 콜로라도, 텍사스까지 퍼져 있다. 변종 라티우스쿨룸은 북유럽과 동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뉴펀들랜드에서 미네소타까지, 남쪽으로는 오클라호마에서 테네시까지 자란다. 변종 프슈도카우다툼은 매사추세츠에서 플로리다까지, 서쪽으로는 미주리와 텍사스까지 자란다. 변종 카우다툼은 서인도제도 원산인데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볼 수 있다. 변종 티피카는 영국에 흔하다. 고사리는 다년생식물로 검은색의 뿌리줄기가 땅속에서 사방으로 퍼지며 이 뿌리줄기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고사리잎이 자라나온다.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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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蕨菜) - 각성효과, 소염, 이뇨, 해열, 종기 등  

[성환길] 2006/03/08

 

 


精神神經자극, 覺醒(각성)효과

 

고사리는 참고사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류 초본식물이다.

고사리는 산나물로 우리들과 아주 친근한 채소식품으로 인기가 있었으나 근래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발표에 따라 인기를 잃게 되었는데 이 사실은 미국에서 고사리를 장기 생식한 소가 위암, 장암 등을 일으킨 원인 즉, 부라켄톡신 때문이고 또한 몇 년 전 제주도에서 이 고사리를 조랑말에다 계속 생식을 시킨 결과 암을 유발했기 때문에 고사리의 발암물질이 확인된 바가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고사리를 계속 생식하지 않고 간혹 한번 씩 식품으로 요리해 먹으면 크게 신경 쓸 문제가 아닌 것이다. 고사리의 영양성분은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분 등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고 무기질인 칼슘, 인, 철분도 많은 편에 속하며 비타민 A, 비타민 B2 등도 함유되어 있다.

 

利尿, 解熱, 止瀉(지사)에도 適用

 

고사리의 부드러운 잎에는 정신흥분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정신신경을 초롱초롱하게 해 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절에서 수도승이 많이 먹는 식품중의 하나이며 또한 고사리 속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외부에서 섭취하는 비타민 B1을 파괴하고 결핍되게 만들며 그 외 여러 가지 작용으로 고사리를 장기간 먹게 되면 정력을 감퇴시킨다고 한다. 민간요법에서 고사리의 뿌리 달인 물은 이뇨와 해열에 유효하며 장염과 설사에는 고사리 잎과 뿌리를 태워 가루로 만들어 장복하면 잘 낫는다고 한다.  

고사리는 우리나라 전국의 삭과들에 흔하게 야생하고 있으며 이른 봄에 부드러운 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말려두었다가 일년내내 삶아서 고사리나물, 고사리국, 그 외 비빔밥, 잡채, 소고기국 기타 요리의 주원료 혹은 보조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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蕨菜

 

学名:Pteridumaquilinumvar.latiusculum.

中名:蕨,

别名又叫作 龙头菜、如意菜等。属于凤尾蕨科。喜生于

 

浅山区向阳地块,多分布于稀疏针阔混交林。蕨菜一般株高达一米,根状长而横走,有黑褐色绒毛。早春新生叶拳卷,呈三叉壮。柄叶鲜嫩,上披白色绒毛,此时为采集期。叶柄长30—100cm,叶片呈三角形,长60——150cm,宽30—60cm,2—3次羽状分裂,下部羽片对生,褐色孢子囊群连续着生于叶片边缘,有双重囊群盖。  

蕨菜每100g鲜品含蛋白质0.43g、脂肪0.39g、糖类3.6g、有机酸0.45g,并含有多种维生素。既可当蔬菜有可制饴糖、饼干、代藕粉和药品添加剂。经常食用可治疗高血压、头昏、子宫出血、关节炎等症,并对麻疹、流感有预防作用。

 

[性味]甘、寒涩、无毒。

[归经]入大肠、膀胱。

[主治]痢疾,脱肛。

 

[说明]蕨菜,根茎粗壮,富含淀粉,故名粉蕨或蕨粉,可做粉条、粉皮食用。其嫩苗似拳卷曲,故又称“拳头菜”。生于山林阴湿处,是我国南方山区群众喜食的一种野生蔬菜。食用时,一般用开水煮熟后,取出撕开,用清水浸泡一二天,每天换清水数次,泡去涩味,加油盐调料回锅炒熟食。因其味带涩,故有收敛治脱肛的功。

 

蕨菜-相关历史

 

我国人民采食蕨菜之风渊源久远。根据有关史料记载,始于西周,最早蕨是当祭品用的,清代一些地方还有这个习惯。它的名字最早见于《尔雅》。《吕氏春秋》曰:“菜之美者:有云梦之茁”。这里的茁,就是蕨类野菜。  

《诗经》则有:“陟彼南山,言采其蕨”、“山有蕨薇,隰有杞桋”的诗句。《诗经·陆玑疏》云:“蕨,山菜也。初生似蒜,紫茎黑色,可食如葵”。这些告诉我们:早在3000~4000年以前,我们的祖先已经用蕨作莱了。从诸多古籍上看,采食蕨菜的并不仅仅限于那些平民百姓,连宫廷里的最高统治者也对它另眼看待。历史上有一对有名的吃蕨人。周文王伐纣,灭了商朝。纣王手下的重臣伯夷、叔齐,他俩不肯归顺,发誓不“耻食周粟”,逃居首阳山,一直采食蕨菜度日。由于不食人间烟火和终日忧心,终于饿死了。鲁迅以此题材,写了历史小说《采薇》,把国民党统治时期,一些不识时务的学者讽刺了一番。由于夷齐这么一吃,蕨菜的身分便清高起来,奉为隐逸高尚的标志了。后来,加之“商山四皓”一吃,蕨菜的身价就更加高贵了。  

蕨菜-分布地区 陕南秦巴山区蕨菜资源丰富,分布广泛,蕴藏量大,营养全面。据估算年蕴藏量达10万吨以上。在陕南商洛地区称蕨菜为“商芝”、“紫芝”、“拳芽菜”。“商芝肉”久负盛名,名扬四海,60年代曾进京,奉上国宴。秦末汉初,“商山四皓”的四儒士常食蕨菜,年过百岁,头脑清醒,思维敏捷。这种蕨菜为“商山之名产,天下之佳品”,深受国内外消费者的青睐。陕南秦巴山区由于土壤、气候和水热  

条件优越,出产的蕨菜嫩绿粗壮,味道鲜脆,长短整齐,无化学物质污染,无病虫,无异味,色香味形俱佳,其营养成分含量高。据化验其内在质量和外观,均比东北产的蕨菜为优。有紫色和绿色两种,紫色比绿色营养更高。近年开始试行组织出口,日本、韩国客商纷纷争购订货,深受欢迎。日本人赞誉为“雪果山菜”。每出口1吨蕨菜干相当于40吨大豆的出口价值。  

蕨类,是高等植物中比较低等的一个类群,我国约2600种。我们食用的蕨菜,多为凤尾蕨,茎高l米左右,叶呈阔三角形,革质,三回羽状甚至可达四回羽状复叶,叶互生,羽片背面有袍子囊群生于叶缘,并有叶缘反折覆盖;根状茎较长,横生土中,被棕黄或黑色细毛。

主要分布于世界温带和暖温带,其他地区也有分布;在我国主产长江流域及以北地区的黑、吉、辽、陕、甘、鄂、宁、青等省区。主要生长于海拔400~2500米的林缘、林下及荒坡向阳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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