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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茱萸:Tetradium danielii)나무와 호남(湖南)
산수유(山茱萸 Cornus officinalis)-Korean dogwood (한국인의 산수화나무)
http://blog.daum.net/han0114/17049712
성호사설 제5권
만물문(萬物門)
목면(木綿)
호남지방에는 소마(蘇麻)가 없고 다만 수유(茱萸)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켜게 된다. 남과(南瓜)라는 호박이 난 지도 또한 거의 백 년이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 호남 지방에는 미치지 못했으니, 목면이 생산되지 않는 것도 역시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쓴이:한부울
수유(茱萸:Evodia)나무와 산수유(山茱萸:Cornus)와는 분류체계학적으로 다르다.
쌍떡잎식물은 같은데 무환자나무목(無患子目:Sapindales)과 산수유목(山茱萸目:Cornales)이 다르다.
이 수유(茱萸)나무는 무환자나무목(無患子目:Sapindales), 운향과(芸香科:Rutaceae), 오수유속(吳茱萸屬:Tetradium) 오수유(吳茱萸)즉 수유(茱萸)이다.
수유나무 쉬나무의 열매가 기름으로 사용되었다.
위 기록 성호사설 제5권, 만물문(萬物門), 목면(木綿)에 보면 "호남(湖南)지방에는 우리가 들깨라고 하는 소마(蘇麻)가 없고 다만 수유(茱萸)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켜게 된다"에서 뒤 문맥까지 보면 호남(湖南)지방에는 목면(木綿) 즉 목화도 없었고 들깨도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대신 수유나무가 있었는데 이 열매로 등불을 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옛날에는 머리카락을 가꾸기 위해서는 머릿기름이 필요하였는데 신라인(新羅人)들은 동백, 아주까리, 수유(茱萸)의 씨(種子)로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특히 호남(湖南)이라고 하는 지명인데 이 지명이 전혀 뜻과는 상관이 없는 한반도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남(湖南)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글자가 뜻하는데로 거대한 호수를 중심으로 남쪽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한반도에는 인공적인 호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과거 호수가 거대하게 있었던 곳은 없다.
또한 호남이라고 할 정도가 된다면 동아시아대륙의 동정호가 된다든지 더 나아가 북미대륙 오대호 정도가 되어야 이 지명을 붙일만하다.
그러나 한반도에 자연적인 거대한 호수가 없을 뿐더러 뜻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이 호남(湖南)에 대해서는 다음페이지 다시 한번 이야기 하기로 한다.
세종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수유(茱萸:Evodia)를 오수류라고 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오(吳)나라의 오수유(吳茱萸)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이와 비슷한 (?) 모양새의 나무가 있어서, 오(吳)자를 빼고 수유(茱萸)나무라 하다가 나중에 쉬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吴茱萸属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無患子目(Sapindales)
科: 芸香科(Rutaceae)
屬: 吳茱萸屬(Tetradium)1789
品種
約5-10種:
Evodia rutaecarpa - 吳茱萸
Tetradium austrosinense - Korean Euodia
Tetradium calcicola
Tetradium danielii - 朝鮮吳茱萸Korean Euodia
Tetradium fraxinifolium (Hook.) T. G. Hartley
Tetradium glabrifolium (Champ. ex Benth.) T. G. Hartley
Tetradium ruticarpum
Tetradium trichotomum
Euodia, Evodia, or Bee bee tree.
수유(茱萸)나무인 오수나무속 즉 쉬나무속(Tetradium)은 예전엔 속명을 Euodia, Evodia로 쓰였다.
Euodia (Greek meaning unclear, but possibly "달콤한향기-sweet fragrance" or " 알맞은 여정-prosperous journey")
원래 속명 Euodia 는 그리스어로 달콤한 향기(sweet fragrance)란 뜻을 가진 것으로 쉬나무속명(Tetradium)과 병용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이것을 꿀벌나무(Bee Bee Treei)라고 하고 한어자료에서는 조선오수유(朝鮮吳茱萸)라 하여 학명 Evodia danielli, 또는 Korean Euodia 라 하고 있다.
세종 지리지
경상도 경주부(慶州府)
토산:오수유(烏茱萸), 산수유(山茱萸)
신증동국여지승람
경상도(慶尙道) 경주부(慶州府), 영천군(永川郡)
토산:오수유(吳茱萸), 산수유(山茱萸)
그것과 함께 세종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이 오수유가 경상도 경주부에서 공히 자랐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을 조선오수유(朝鮮吳茱萸)라 했다는 이야기다.
왜 한어자료에서 조선오수유(朝鮮吳茱萸)라 했을까?
조선에서 자라는 오수유이기 때문일것이다.
바로 호남이 될 수 있고 또는 경주부가 될 수 있다.
그럴 때 그리고 성호사설 제5권, 만물문(萬物門), 목면(木綿)편에서 수유가 호남(湖南)지방에 난다 하였는데 이 호남이라는 지명은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볼 때 동아시아대륙이 아니라면 북아메리카대륙 오대호(五大湖) 아래지방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또 동사록(東槎錄) 문견총록(聞見摠錄)구월 구일(九月九日)“澤堂答倭人問目 택당이 왜인(倭人)의 문목에 답함”에서 민간 풍속이 이날을 숭상하여 수유화(茱萸花)를 꺾어 머리에 꽂아, 재앙의 기운을 물리치고 첫 추위를 막아달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에서 이 9월 9일은 즉 중양절(重陽節)을 가리키는데 등림(登臨)이라고 한 연유에서 옛날 풍속에 9월 9일에는 사람들이 붉은 주머니에 수유(茱萸)를 담아서 팔뚝에 걸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菊花酒)를 마시어 재액(災厄)을 소멸시켰다는 데서 수유화가 그런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중양절은 음력 3월 3일(삼짇날), 5월 5일(단오)과 같이 같은 수가 겹친 날은 상스러운 날이라 하여 신라 때부터 명절로 내려왔다 하였으며 고려 때는 국가적인 향연을 벌였고 조선 세종 때에는 중구(重九)를 명절로 공인하고 노인들을 위한 잔치인 기로연(耆老宴)을 베풀었다.
그렇게 볼 때 중양절도 우리의 명절인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수유나무가 자랐던 원산은 어딘지 알아야 보아야 한다.
그래서 바로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자료 Discover Life(GRIN/NPGS)가 만든 생물분포지도를 아래에 참고 한다.
http://blog.daum.net/han0114/17050590
Discover Life-미국유전자원정보네트워크와 식물유전자원관리체계(GRIN/NPGS)
Evodia 吳茱萸
분포지
California Alameda
Missouri Jasper
Tetradium
분포지
PA
OH
Missouri Greene
(1)속명:Evodia:吳茱萸는 분포지로 캘리포니아 앨러미다(California Alameda), 미주리주 제스퍼(Missouri Jasper)이고 (2)속명:Tetradium의 분포지는 펜실베이니아주(PA), 오하이오주(OH), 미주리주 그린(Missouri Greene)이다.
공통적으로 오대호 남부에 노란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특히 캘리포니아 앨러미다와 샌프라시스코와 가깝다는 사실과 샌프란시스코가 금산이라고 한 점도 생각할 부분이며 금산은 한반도에서 김천으로 행정상 편입된 것으로 보았을 때 김천시 의례와 세시풍속으로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을 꼽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다.
어쨌던 조선기록에 나오는 수유나무는 세계삼한역사관점으로 보았을 때 호남(湖南)은 오대호(五大湖) 아래지역을 가르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경주부(慶州府), 영천군(永川郡) 또한 켈리포니아와 앨러미다와 연결할 수도 있다면 그 곳에서 나던 수유나무일 수도 있겠다 싶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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