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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나무(烏桕 Triadica sebifera)와 열대성
오구(烏桕)나무는 중국(中國)이 원산(原産)이라고 한다.
이 오구나무의 씨, 목랍(木蠟)에서 나오는 수지(樹脂)로 양초와 비누를 만들고 다른 이름으로 오구(烏臼)、아구(鴉臼) 속칭으로는 목랍수(木蠟樹)、춘존(樁仔)、경자(瓊仔)등으로 불리던 식물로서 열대지방에서 더 많이 재배되고 있다는 식물이다.
그런데 아래 농암집(聾巖集)과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이 오구나무가 등장한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현보(李賢輔:1467-1555)의 시문집 농암집 제5권 시(詩) 제목
검남(劒南:安後說:1632-1664)의 신량야좌(新涼夜坐)시에 차운하다에서
"新霜遠岸明烏桕 서리 내린 먼 강가 오구나무 반짝이고"란 시(詩)구를 보거나 조선후기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시문집 청장관전서 제12권 시(詩), 제목 서울의 풍물을 읊은 것이 많다가 있고 다시 각리(閣吏) 김덕형(金德亨)의 매죽도(梅竹圖)와 풍국도(風菊圖) 두 폭의 화제(畫題)에서 "烏桕蕭蕭寫意新 오구나무 쓸쓸하여 그린 뜻 새로운데"란 시(詩)구에도 이 오구나무가 나온다.
이것들을 바탕으로 볼 때 조선경기(京畿)와 서울에 이 오구나무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한어자료에는 대륙 분포지로 황하(黃河)이남지구, 대륙북방(大陸北方)에서 협서(陜西), 감숙(甘肅)등이며 아시아는 일본과 월남, 인도(印度)에 분포한다고 표시하고 있으며 영어자료에서는 동부중국(China), 대만(Taiwan), 일본(Japan)열거하고 있다.
그렇다면 농암집(聾巖集)과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서 오구나무가 자라던 곳 그래서 시(詩)를 읊을 수 있었던 경기와 서울은 과연 어딜까?
앞 자료에서는 분명 이 오구나무가 열대식물이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자료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Discover Life 의 분포지도를 한번보자.
Triadica sebifera (L.) Small, 별명(Synonym):Sapium sebiferum
Chinese tallow, popcorn tree
Chinese tallow, popcorn tree
이 오구나무를 중국수지나무, 또는 팝콘트리라고 한다.
그런데 분포지를 나타내는 노란점을 보면 중국나무라고 할 이유가 없어진다.
오히려 분포지를 나타내는 노란점이 북아메리카 남부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중국 즉 Chinese tallow 라고 하는 것은 동아시아대륙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북아메리카 대륙 남부를 지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이 곳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조선 사서, 농암집(聾巖集)과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기록된 오구나무가 자라던 곳 경기와 서울은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농암집 제5권
조선 중기의 농암 이현보(李賢輔:1467∼1555)의 시문집
시(詩)
검남의〈신량야좌(新涼夜坐)〉시에 차운하다.
閒中歲月謾飛騰 한가한 속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는데
學道爲名愧不曾 도 닦는단 이름 걸고 유명무실 부끄럽네
家蓄羊裘堪學釣 양갖옷 걸쳐 입고 낚시질 배워볼까
人貽芒屩擬尋僧 짚신을 꿰어 신고 산승을 찾으려네
新霜遠岸明烏桕 서리 내린 먼 강가 오구나무 반짝이고
遙夜寒沙落蠏燈 깊은 밤 찬 모래엔 게 잡는 등불일레
他日楊州誰續誌 훗날 누가 양주 읍지 이어서 기록할까
三洲縱小也宜增 삼주 비록 작지만 그 속에 보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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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관전서 제12권
조선 후기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시문집
시에는 서울의 풍물을 읊은 것이 많다.
아정유고 4(雅亭遺稿四) - 시 4
각리(閣吏) 김덕형(金德亨)의 매죽도(梅竹圖)와 풍국도(風菊圖) 두 폭의 화제(畫題)
乾聲暗馥筆尖盈 마른 댓잎 소리 그윽한 매화 향기 붓끝에 가득한데
个字飜飜女字橫 개자형(个字形)으로 나부끼고 여자형(女字形)으로 비꼈네
安得呀光千尺絹 연마된 천 척 비단 어이 얻어서
鮒魚橋畔訪金生 부어교 가에 김생 찾아갈 건가
烏桕蕭蕭寫意新 오구나무 쓸쓸하여 그린 뜻 새로운데
又添疏菊頓精神 성긴 국화 피어나니 정신이 쇄락하네
豹翁衰晩玄翁去 현옹은 세상 뜨고 표옹은 늙어가니
畫派人間祇此人 화가의 인물로는 오직 이 사람뿐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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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나무(烏桕 Triadica sebifera)
烏桕(学名:Sapium sebiferum)可作烏臼、鴉臼。俗稱木蠟樹、樁仔、瓊仔等。
ChineseTallow Seedpods
[分布]在中国,主要分布於黄河以南地区,北至陕西、甘肃。日本、越南、印度等国亦有分布。18世纪进入美国。
native to eastern Asia, and is most commonly associated with eastern China, Taiwan, and Japan.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金虎尾目 Malpighiales
科: 大戟科 Euphorbiaceae
亞科: 大戟亞科 Euphorbioideae
族: 烏桕族 Hippomaneae
亞族: 烏桕亞族 Hippomaninae
屬: 烏桕屬 Sapium
種: 烏桕 S. sebiferum
二名法
Sapium sebiferum(L.) Roxb.
중국 산둥성 칭다오 태청궁에 있는 수령 200여 년된 오구나무이다.
중국 원산이며 종자에서 밀랍과 기름을 짜기 위하여 남쪽에서 심었으나 지금은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10m 내외이다. 잎은 어긋나고 네모꼴의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양성화이며 6∼7월에 피고 같은 수상꽃차례[穗狀花序]에 달린다. 수꽃의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수술은 2∼3개이다. 암꽃은 선체(腺體)가 있는 소포로 싸여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공 모양의 타원형이며 종자가 3개 들어 있다. 종자 겉이 밀랍으로 싸여 있으며 이것으로 초를 만들기도 한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tallow tree (Sapium sebiferum)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소교목.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수지(樹脂)가 추출되는 씨 때문에 열대지방에서 더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관상수로 키운다. 씨는 식물성 수지(목랍)로 두껍게 덮여 있는데 이 수지로 양초와 비누를 만든다. 오구나무는 120여 종(種)의 열대 교목으로 이루어진 사람주나무속(─屬 Sapium)의 한 식물로, 이 속에는 고무의 원료가 되는 가이아나산 사피움 옌마니이(S. jenmanii)와 멕시코 북부의 사피움 빌로쿨라레(S. biloculare)도 속한다.
사피움 빌로쿨라레는 키가 작은 교목으로 점핑 빈(jumping bean)을 만든다.
시에라리온에서 자라는 펜타데스마 부티라케아(Pentadesma butyracea)도 영어로 'tallow tree' 또는 'butter tree'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구티퍼과(Guttiferae)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오구나무를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으며, 납질에 싸여 흰색을 띠는 씨로 초를 만들기도 한다.[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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