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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月見草, 夜來香:Oenothera biennis)과 해동성국
글쓴이:한부울
월견초(月見草), 달맞이꽃은 그리움과 기다림, 애절함의 상징으로 시구와 노래가사에 자주 인용 된다고 하는 식물이다.
晩翠文集卷之三
七言絶句
秋雨
長空雲暗失明河
높은 하늘의 검은 구름에 밝은 강 가리우고
暝色連山雨意多
어둑한 빛이 산에 자욱하여 비 내리려하는구나
怪底夜來香入夢
괴이한 밤이 깔리어니 향기에 꿈속에 든 듯하고
一池荷葉滿秋波
온 연못에 연꽃잎 가을 물결에 가득하여라.[나그네인생]
위 시는 오억령(吳億齡1552-1618)의 만취문집(晩翠文集卷之三:1662)에 등장하는 칠언절구(七言絶句) 추우(秋雨)인데 번역은 [나그네인생]에서 참조한 것이다.
구절 중 “怪底夜來香入夢”에서 “夜來香” 이란 단어가 있는데 위 번역에서는 “밤이 깔리어니 향기에”라고 하였다.
하지만 본 블로그가 추구하는 세계삼한역사(世界三韓歷史)관점으로 볼 때 “夜來香”을 달맞이꽃인 월견초(月見草) 즉 야래향(夜來香)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에서다.
그래서 위 번역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별스럽게도 夜來香이 꿈속에 든 듯하고”로 夜來香 만 고쳐보면 시(詩)의 제목이 추우(秋雨)이니 가을비가 되는데 달맞이꽃은 7월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으로 시(詩)구 전체에 흐르는 서정적인 분위가 강하다는 뜻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달맞이꽃에 대한 기록이 귀(貴)하디 귀(貴)한 우리 조선역사기록에서도 일찍부터 이 달맞이꽃을 대상으로 시(詩)구를 읊었다는 사실을 적으나마 확인 할 수 있어진다.
물론 당시 한반도에는 절대로 이 달맞이꽃이 피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 시(詩)구를 읊은 곳이 한반도가 아니고 어디란 말인가?
번식력(繁殖力)이 강한 달맞이꽃은 남아메리카 칠레(Chile)가 원산지인 귀화식물(歸化植物)이며 우리나라에는 개항(開港)이후에 들여와 전국에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편으론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解放)될 무렵에 들어왔다고 하여 '해방초(解放草)'라고도 부른다는 설이 없지 않다.
귀화식물(歸化植物)은 본래 생육하지 않은 지역에서 자연적,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외국에서 건너 도래(渡來)침입하여 야생화(野生化)되고 기존식물과 안정된 상태를 이루는 식물의 총칭해서 하는 말이다
한반도의 모든 귀화식물이 다 그렇지만 이렇듯 달맞이꽃은 한반도에 들어 온 시기가 불분명하다.
물가, 길가, 빈터에서 잘 자라는데 길을 가다 보면 노랗게 피어오른 달맞이꽃은 7월부터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밭이나 가장자리 둑에 납작 엎드려 잎을 내다가 5월 말이면 3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버리는 식물이 달맞이꽃이라 한다.
또한 2년생 달맞이꽃은 어린 시절부터 죽어서까지 자신의 몸 전체를 인간에게 내어주는 식물이라는 표현은 매우 사람에게 유익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달맞이꽃은 본래 북미(北美) 인디언(Indian)들이 약초로 활용했던 꽃이다.
인디언들은 달맞이꽃의 전초(全草)를 물에 달여서 피부염이나 종기를 치료하는데 썼고 기침이나 통증을 멎게 하는 약으로 달여 먹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생약명(生藥名)은 월하향(月下香), 월견초(月見草), 야래향(夜來香)이라고 하며 뿌리를 약재로 쓰고 병에 따라서는 잎을 쓰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종자(種子)기름을 내어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에 쓰고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질(脂質)성분의 과다한 축적작용을 억제시키므로 고지혈증(高脂血症)등에 응용되며 해열, 소염의 효능과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에도 좋다.
음식으로는 봄에 일찍 줄기가 자라기 전에 어린 싹을 캐어서 나물로도 해 먹는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데쳐서 찬물로 우려낸 다음 간을 맞추어 먹으며 갓 피어나는 꽃을 튀김으로 해서 먹으면 좋다는데 물론 달맞이꽃에는 정유(精油)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달맞이꽃 종자(種子)정유(精油)에 함유되었다고 하는 감마리놀렌산(GLA:Gamma-Linolenic Acid)은 인체 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고 모유(母乳)에만 있다는 감마리놀렌산(GLA:Gamma-Linolenic Acid)은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있는 오메가6지방산(omega 6 fatty acid)의 일종이다.
달맞이꽃 종자(種子)정유(精油)이 주는 효과로는 노화예방, 생리불순개선, 피부건강유지, 비만증예방, 콜레스테롤 개선작용, 기관지천식환자에 도움을 준다 했다.
중국본초도감(中國本草圖鑑)에서 달맞이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바늘꽃과의 식물인 월견초(月見草) 즉 야래향(夜來香)의 뿌리이다.
다년생의 초본으로 양지바른 산이나 황무지, 풀밭, 건조한 산비탈, 길가에 자라 여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씻은 후 햇볕에 말리는데 효능은 청열(淸熱), 해독(解毒)작용을 한다. 인후염, 발열, 머리가 아프고 재채기가 나며 코가 메거나 콧물을 흘리고 추우며 열(熱)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용량은 하루 5~10그램이다.”
중국본초도감(中國本草圖鑑)은 넓은 땅과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생산되는 5만여 종(種)의 약용자원을 가지고 있고 임상에 이용하는 약용식물만도 500가지가 넘는 중의학 본초연구를 집대성한 자료라 했으며 우리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등장하는 약초(藥草) 약 1/3 이 한반도에서 자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있어 본초도감과 동의보감은 보완관계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등장하는 모든 약재는 현실적으로 당시 직접 채집하지 않고서는 약리현상을 기재 할 수 없다고 보았을 때 한반도가 아닌 곳에서 이 동의보감이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본초도감과 동의보감이 근세기에 동양과 서양이 분리 되었듯이 그래서 신중국이 동아시아대륙에서 만들어졌듯이 분리되었을 수도 있었지 않을까 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조선역사 어느 것이라도 기록에 나타나는 사실은 한반도와 연관지어볼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글쓴이가 세계삼한역사를 접하고 연구함에 있어 조선역사(朝鮮歷史)에서 한결같이 느끼는 것이 있는데 일찍부터 동국(東國) 또는 해동(海東), 동이(東夷)등으로 나라를 동(東)쪽으로 치우치게 만든 역사(歷史)가 존재하였다고 보고 결국 동(東)쪽으로 결코 치우쳤다고 할 수없는 역사가 있었음에도 우린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서세와 일제가 만든 근대사에서 이런 부분을 악용하여 현재 동국(東國), 해동(海東), 동이(東夷)이라는 개념을 동원하여 동아시아대륙 한반도에 대입시켜놓았던 것이 아닌지가 의심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선이라 할 수 없는 애동이나 동국은 분명히 조선보다 축소된 명칭임에 틀림없다.
쌍떡잎식물(雙子葉植物綱:Dicotyledons) 도금양목(桃金娘目:Myrtales)에 바늘꽃과(柳葉菜科:Onagraceae)약 125종(種)중 달맞이꽃속(月見草属:Oenothera)에 속하는 달맞이꽃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달을 기다리듯 밤에 꽃을 피운다고 달맞이꽃 또는 월견초(月見草)라 하고, 밤이 깊을수록 꽃잎에 이슬이 맺혀 밤을 밝힌다고 해서 야래향(夜來香) 또는 월하향(月下香)이라고도 하며 속명(屬名)에서 보면 그리스어 포도주인`Oinos’와 마시다란 뜻의`thera’의 합성어라는데, 이 명명의 뜻은 달맞이꽃 뿌리에서 포도주의 향기가 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특히 달맞이꽃 남아메리카대륙이 원산지인(native to South America)학명:Oenothera odorata(=Oenothera stricta) Odorata의 종소명(終小名)은 `향기가 나는’이란 뜻이다.
그 학명의 원뜻도 “FRAGRANT EVENING-PRIMROSE”이라 하는
Odorata is from the Latin meaning 'fragrant'
향기로운 뜻이 있다.
야래향(夜来香)과 비슷한 이름으로서 야향목(夜香木:Cestrum nocturnum)이 있는데 이 식물은 가지과(属茄科)식물로서 원산지도 열대아메리카대륙과 서인도제도이다.
其原产于热带美洲及西印度(Caribbean Sea-英West Indies、法Indes occidentales)
여기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이 달맞이꽃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때문에 아메리카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란 사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초도감(中國本草圖鑑)이나 해동성국(海東盛國)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달맞이꽃 종자(種子)유(油)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당황케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세계삼한역사(世界三韓歷史)관점에서 볼 때 조선역사(朝鮮歷史)에서 동국(東國) 또는 해동(海東), 동이(東夷) 더나아가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 하여 동(東)쪽 개념의 역사가 가르키는 장소, 그리고 앞에서 읊었던 “별스럽게도 夜來香이 꿈속에 든 듯하고” 시(詩)구의 장소는 분명 아메리카대륙에서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1)Oenothera biennis L.겹달맞이꽃
COMMON EVENING-PRIMROSE
native to eastern and central North America, from Newfoundland west to Alberta, southeast to Florida, and southwest to Texas, and widely naturalized elsewhere in temperate and subtropical regions.
(2)Oenothera stricta . Ledeb, ex Link 1821-FRAGRANT EVENING-PRIMROSEOenothera odorata auct, non Jacq; Chilean evening primrose
native to South America
긴잎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딸린 두해살이풀이다. 키는 60cm 가량. 잎은 어긋맞게 나고 길둥근 모양으로 가에 거친 톱니가 있다. 여름에 크고 노란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 해가 돋으면 시들며, 열매는 삭과이다. 남미의 칠레 원산으로 화원, 원포 등에서 재배한다.
(3)Oenothera laciniata Hill, 1767 Cutleaf evening primrose애기달맞이꽃
John Hill (1716-1775) 영국의 작가이자 식물학자.
It is native to the eastern United States but it can be found in many other places as an introduced species and sometimes a noxious w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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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見草屬(Oenothera)又称대소초(待宵草)、만앵초(晚櫻草),屬於柳葉菜科的植物。因為本屬植物大多數只在夜晚開花、白天凋謝,所以又名「Evening Primrose」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Angiospermae
綱: 雙子葉植物綱 Dicotyledons
目: 桃金娘目 Myrtales
科: 柳葉菜科 onagraceae
屬: 月見草属 Oenothera L.
原產於美國南部、墨西哥和中美洲地區,
도금양목(桃金娘目:Myrtales)에는
알자테아과 (Alzateaceae)
사군자과 (Combretaceae) : 사군자
크립테로니아과 (Crypteroniaceae)
헤테로피시스과 (Heteropyxidaceae)
부처꽃과 (Lythraceae) : 배롱나무
산석류과 (Melastomataceae)
메메킬론과 (Memecylaceae)
도금양과 (Myrtaceae) : 도금양
올리니아과 (Oliniaceae)
바늘꽃과 (Onagraceae) : 달맞이꽃
페나에아과 (Penaeaceae)
프실로실론과 (Psiloxylaceae)
린코칼릭스과 (Rhynchocalycaceae)
보키시아과 (Vochysiaceae)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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