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지리

연해주(沿海州)와 쌍성雙城)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한부울 2012. 10.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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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沿海州)와 쌍성雙城)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글쓴이:한부울

 

연해주(沿海州)는 근세기 삼한역사를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사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연해주(沿海州)란 용어가 어떤 것인가부터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보통 연해주라고 하면 연안지방, 연해지역, 큰 바다 연안, 연해의 있는 지명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그런데 연해주(Maritimes)를 사전에 검색하면 캐나다의 연해주 마리팀즈(Canadian Maritimes)가 나타난다.

그와 동시에 마치 이 연해주(Maritimes)란 용어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는 마리팀즈(Maritimes)로 하여금 캐나다 동부 중 뉴브런즈윅(New Brunswick)주,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주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정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연해주는 바로 시베리아의 동남단 흑룡강(黑龍江)과 우수리강(烏蘇里江), 그리고 현재 동해로 둘러싸인 지방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것을 사전에 찾아보면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프리모르스키 지방(Primorsky Krai)이라고 나온다.

이 모르스키(Primorsky)라는 뜻도 역시 러시아어로 해안, 연안(maritime)이라고 하는 명칭인데 그러함에도 캐나다 연해주만 검색에서 찾아 진다는것이 이상하다.

그렇지만 명칭이 아니라 연해, 연안(Maritimes)을 지리학(Geography)적으로 찾아보았을 때는 분명 현재 크게 두 군데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는 앞에서 말한 캐나다지방(Canadian provinces)의 노바스토티아(Nova Scotia),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그리고 프린스 에드어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합한 지칭으로서 캐나다연해주(Canadian Maritimes)이며 하나는 우리가 연해주로 알고 있는 동아시아 북동 극단의 러시아의 모르스키 크라이(Primorsky Krai)지방이다.

이러한 형태는 역시 세계삼한역사 관점으로 볼 때 정상적이라 할 수가 없다.

분명 러시아에 연해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에서는 러시아연해주란 존재가 별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지리학적으로 구분할 때만 러시아 연해주가 나타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밝혀보려는 것이다.

 

아시아 연해주, 러시아 모르스키 지방(Primorsky Krai)의 면적이 16만 5,900㎢로서 한반도면적이 22만 0847km²이니 약 75%의 면적의 넓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을 현재까지는 한국어로 의역해 연해주(沿海州)라고 하는 지역이다. 

러시아는 이 모르스키 크라이(Primorsky Krai)지방 남단에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를 건설, 극동에 있어서 군사, 무역의 근거지로 삼았는데 이 곳을 한어지명으로는 해삼위(海蔘威)라고 했다 한다.

모르스키지방(Primorsky Krai)의 주도이기도 한 이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에 1870년대부터 한인이 점차 집중 운거하기 시작하여 1886년에 400명, 1891년에는 840여 명에 이르러 한인인구가 늘어나자 시 당국에서는 1893년 한인들만 집단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구역을 설정하였다는데 이것을 카레이 스카야슬라보드카(韓村) 혹은 개척리(開拓里)라 불렀다 한다.

삼한역사가 살아 있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에서 새로운 신한촌 성립되기 이전까지 한인집단 거주지로 비교적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었다 사실은 여러가지를 추측하게 하고 있다.

도시 중심부에 있었다는 것은 당시나 지금이나 기득권세력들이라고 해야 맞다.

어찌되었던 한인촌 혹은 개척리라고 하던 곳에 한인들이 있었다는 것인데 도시의 중심부였다면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한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1911년 러시아 당국은 어디에 있는 만주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던 아래 간단한 자료에서 보듯이 만주에서 유행한 페스트(pestis) 즉 흑사병(黑死病, Black Death)창궐을 기화로 위생실행위원회 결의를 거쳐 개척리(開拓里)를 강제로 철거시켜 이 일대를 기병대 숙소로 삼았으며 한편 1911년 5월 28일까지 시 서북편 외곽에 새로 설정된 구역으로 이주하도록 강제조치하였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마치 러시아 기병대는 흑사병으로 죽어도 괜찮고 한인들은 죽으면 안된다는 그러한 원칙에서 움직였다는 것인데 현재 역사상황을 비추어 볼 때 상황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된다는 점이 의문으로 남는다.

 

흑사병(黑死病, Black Death)은 고려, 조선에서 일어났는가? 
http://blog.daum.net/han0114/17050459

China Manchuria 1910–1912  bubonic plague
worldwide 1918–1920 1918 flu pandemic influenza 75,000,000
Russia 1918–1922  typhus

 

이러한 이유로 강제적으로 옮기게 된 신개척리(新開拓里)를 말한다면 어쩌면 세계삼한역사에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지명 이동 상황이 아니었는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신개척리(新開拓里)는 구개척리로부터 북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산비탈로 높고 건조하며 아무르만을 굽어보는 곳이라 하였고 동서 약 6정(丁), 남북 약 7정 규모의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이 지대의 토질은 자갈이 섞여 대체로 잡초가 무성하고, 중국인들은 밭에 무, 파 등 채소를 심었다는 곳이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임에도 한인들은 다시 피땀을 흘려 신개척리(新開拓里)를 건설하였고 새로운 한국을 부흥시킨다는 의미로 ‘신한촌(新韓村)’이라 명명하였다는 사실 또한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의미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이 연해주는 역사적으로 숙신(肅愼), 말갈(靺鞨), 여진(女眞)의 땅으로서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1858년의 애훈조약 즉 아이훈조약(愛琿條約, Treaty of Aihun)에 의해 청, 러시아의 공동관리지가 되었다가 1860년 북경조약(北京條約)으로 러시아령이 되었다는 곳이다.

얼지않는 항구(不凍港:warm water port)의 의미로 쓰여진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는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따라 찾아낸 항구이고 이 지역은 발해의 일부 영토이기도 하였으며 조선후기 청나라가 러시아와 충돌 때 조선에게 원군을 요청하여 두 차례에 걸쳐 나선정벌(羅禪征伐1654,1658)을 한 곳이며 또한 1914년 대한 광복군 정부가 활동한 지역이었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도 우리가 새롭게 알아야 할 것은 연해주의 정체와 이 얼지 않는 항구(不凍港:warm water port)라고 하는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의 실체문제가 있고 당시 부동항으로서 가장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 곳은 바로 미국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라시스코(San Francisco)라는 사실이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따뜻한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으로 일년내내 동결하지 않는 무르만스크(Murmansk)항구가 있으며 알래스카(Alaska) 남동부에 있는 대표적 부동항(不凍港)인 벨디즈(Valdez)가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연해주(沿海州)는 한말 이래 우리 동포들의 망명지로 이용되었고 상당수의 교포가 이곳에 이주하여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10년 연해주 교민이 독립군결성을 결의하였고, 1917년에는 김입(金立), 윤해(尹海), 문창범(文昌範)등이 쌍성(雙城)에서 시베리아 교포를 망라하여 전로한족회중앙총회(全露韓族會中央總會)를 조직하고, 1918년에는 이동휘, 김입 등이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에서 열차로 약 12시간거리에 위치한 하바로프스크(Khabarovsk)에서 한인사회당을 조직하기도 했다. 뒤에 전로한족회중앙총회는 대한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로 개칭하였고 1919년 3월 17일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데 이어, 1919년 3월 21일 손병희를 대통령으로 하는 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하였으며 또한 한인사회당(韓人社會黨)도 이해 4월 본부를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고 고려공산당(高麗共産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처럼 연해주(沿海州)는 만주의 북간도와 함께 특히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해방을 맞을 때까지 우리 독립지사들의 활동무대가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1917년에는 김입(金立), 윤해(尹海), 문창범(文昌範)등이 쌍성(雙城)에서 시베리아 교포를 망라하여 전로한족회중앙총회를 조직했다고 하였는데 쌍성(雙城)을 현재 신중국(신中國) 흑룡강성(黑龍江省) 남부도시로 알고 있지만 사실 트윈시티라고 하는 쌍둥이도시(Twin Cities)를 쌍성(雙城)이라 할 때 역사적으로 흑룡강성 남부도시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쌍둥이도시(Twin Cities)라고 할 경우, 미네아폴리스(Minnesota Twins)와 세인트 폴(Saint Paul)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쓰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하게 알려진 곳은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로, 이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마주보고 있는 부다 시와 페스트 시가 통합되어 생긴 도시라 하여 현재도 각각 지역명으로서 존속하며 또한 주민들에게 별개라는 관념으로 남아 있다고 하니 역사지명은 꼼수를 부린다 하여도 들어나게 마련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따져 볼 것이 분명하게 있다.

지리학(Geography)적으로 따져 연해주(沿海州)는 우리가 알고 있는 러시아의 모르스키 크라이(Primorsky Krai)지방 말고도 캐나다지방(Canadian provinces)의 노바스토티아(Nova Scotia)이나 뉴 브런스위크(New Brunswick) 그리고 프린스 에드어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합한 캐나다의 연해주(Canadian Maritimes)에서 과연 이 쌍성(雙城) 즉 쌍둥이도시(Twin Cities)가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캐나다의 연해주(Canadian Maritimes)의 아래와 같은 자료가 나온다.

Halifax, Nova Scotia and Dartmouth, Nova Scotia. Even though both cities were merged into the Halifax Regional Municipality they are geographically separated by Halifax Harbour and still retain separate identities.

즉 핼리팩스(Halifax)라고 하는 도시로서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의 주도(主都)인데 도시 노바스코샤(Nova Scotia)와 다트머스(Dartmouth), 두 도시를 쌍성(雙城) 즉 쌍둥이도시(Twin Cities)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 쌍둥이도시(Twin Cities)가 있는데 캐나다의 연해주(Canadian Maritimes) 근접하는 곳, 가티노강(江)과 오타와강(江)이 만나는 도시, 오타와(Ottawa)와 퀘벡(Quebec)주의 가티노(Gatineau), 두 도시를 쌍성(雙城)이라고 한다.

여기서 세계삼한역사적으로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은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연해주(沿海州)가 러시아의 모르스키 크라이(Primorsky Krai)지방이 아니고 캐나다의 연해주(Canadian Maritimes)라고 한다면 1917년에 김입(金立), 윤해(尹海), 문창범(文昌範)등이 전로한족회중앙총회를 조직했다고 하는 장소 쌍성(雙城)은 바로 캐나다연해주(Canadian Maritimes)의 핼리팩스(Halifax)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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