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앤디브(Endive, 苦苣, Cichorium endivia)가 주는 잘못된 역사의 폐단

한부울 2012. 2.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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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브(Endive, 苦苣, Cichorium endivia)가 주는 잘못된 역사의 폐단

 

우리에게 치커리(Chicory)란 채소도 생소한데 이 앤디브(Endive)가 옛적에 우리와 친숙했다니 새삼 놀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산지로 따져 볼 때 분명 제한적인 치커리(Chicory)가 고려(高麗)꽃상추라 하는데 대한 놀라움이 크고 반도역사를 배웠던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충격은 역시 우리민족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상징성이라고 하는 고려(高麗)의 영역적인 문제인데 이 치커리(Chicory)가 제한적인 원산지의 식물로서 그 원산지가 유럽대륙 전지역, 남서부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그리고 호주에서 제한적으로 자랐다고 모든 자료에 명시하고 있다는 이 어마어마한 사실에서 분명 치커리 원산지가 고려영역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치커리분포도

                                          [CHICORY-Cichorium intybus L]

앤디브 분포도

                                             [ENDIVE-Cichorium endivia L.]

 

때문에 고려꽃상추라 했을 것이다.

동아시아 한반도는 그 제한적인 원산지 권역에서 조차 나오지 않는다.

적어도 고려가 한반도에 한정적으로 들어앉아 있었던 초라한 역사가 아닌 치커리 원산지처럼 대제국이었던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자료에 의한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떠한 지식을 양질의 지식 또는 정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우리를 깨우치게 하고 있다.

치커리(Chicory)원산지 권역을 보면 분명 고려는 한반도 즉 동아시아에 국한 한 나라가 아니었음을 면경같이 알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덧붙여 치커리와 비슷하게 생긴 채소 앤디브가 있다.

우리에게 생소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여겨지는 이 앤디브(Endive) 역시 옛 조상님의 약탕이나, 식단에 오르내렸던 식물임을 조선숙종 실학자 홍만선(洪萬選1664-1715)의 산림경제, 조선중기의 문신학자인 권필(權韠1569-1612)의 시문집인 석주집(石洲集), 조선전기의 문신 이행(李荇1478-1534)의 문집 용재집(容齋集)에서 언급한 사실에서 보면 알 수가 있다.

앤디브(Endive)는 국화과 작물로서 고거(苦苣, Cichorium endivia)라 하고 또 다른 이명으로 고국(苦菊)이라 칭한다.

치커리와 같은 부류의 근연종인데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식탁의 부식거리로 자리 잡은 것은 불과 몇 년 전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쌈 채소로 급부상한 작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민족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역사와 현실차이에서 갈등하고 혼란스러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안타깝고 한심한 생각이 늘 가슴을 파고든다.

이러한 예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실생활 환경에서 찾아보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는 옛날 옛적에 우리조상님들이 친숙하게 접하던 채소 치커리(Chicory)와 앤디브(Endive)가 현대에 들어와 낮선 서양채소로 변해 버린 시대상황에서 잘못된 역사가 얼마나 일상생활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것인지 새삼스럽게 알 수 있는 것이고 이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서양세력의 하수인 일제에 의한 역사장난이 너무 지나쳤던 것이다.

우리는 이 채소에 대한 지식이 몸에 배여 있질 않아 치커리(Chicory)와 앤디브(Endive)를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까지 범하고 있다.

치커리와 앤디브가 다른 점은 치커리는 타가수정이고 앤디브는 자가수정 작물이라는 사실이다.

또 치커리는 재배종은 2년생이고 야생종은 다년생이지만, 앤디브는 일년생이라 한다.

그리고 치커리는 잎, 순, 뿌리를 먹는 종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앤디브는 잎만을 먹는다.

치커리는 국화과의 땅속줄기나 달리아의 알뿌리 등에 저장되어있는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inulin)이라는 물질이 있지만 앤디브에는 없다.

원산지는 둘 다 남동부유럽, 동지중해와 서남아시아 등으로 공유하지만, 치커리는 발칸반도 남쪽과 북 중동이 더 유력하며, 엔디브는 중동전지방과 아라비아반도 북쪽까지 광범위하다. 따라서 거기서 지중해와 다른 지역, 남동아시아로 퍼졌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소위 구분이 싶지 않는 상황

그것은 옛날 옛적에 우리조상님들이 친숙하게 늘 접하던 채소 치커리(Chicory)와 앤디브(Endive)가 현대에 와서 이렇듯 생소하게 보이고 이것인지 저것인지 알 수 없는 생활상의 혼란을 느깔 수밖에 없는 한심한 반도역사의 폐단인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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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3권 구급(救急)

조선 숙종 실학자 유암(流巖) 홍만선(洪萬選1664-1715)농업과 일상생활에 관한 광범위한 사항을 기술한 소백과사전

뱀에게 물렸을 때

治蛇毒。無如雄黃取細末。貼瘡口。立效。又萵苣汁。和雄黃末。貼瘡口。毒水流出。腫痛卽消。又卽以白礬。火上鎔汁。滴咬處。立差。無白礬則速作艾炷。灸五壯良。又中蛇毒。眼黑口噤欲死。蒼耳嫩葉一握。摘取汁。溫酒和灌之。滓付瘡上。又白芷末。麥門冬湯調服。滓付傷處。又毒蛇螫。急以熱人尿。洗出血。次取口中唾。塗之。又取人屎厚付。布裹卽消。又急飮好醋二椀。令毒氣不隨血走。淸油亦可。又凡蛇毒。取獨頭蒜。或小蒜。或水蓼。或苦苣。或豆葉。或荏葉取汁飮。滓付之。又生蝦蟆搗付。又生鷄卵敲作一小孔。合咬處。又牛耳中垢猪耳中垢。取付之。 寶鑒

뱀독을 치료하는 데는 웅황(雄黃)만한 것이 없다. 웅황을 가루로 만들어 창구(瘡口)에 붙여주면 즉시 효력을 본다. 또 와거즙(萵苣汁)에 웅황 가루를 개어 창구에 붙여주면 독물이 흘러나와 종통(腫痛)이 즉시 사라진다. 또 백반을 불에 녹여 그 즙을 뱀 물린 곳에 떨어뜨려주면 즉시 낫는다. 만일 백반이 없으면 속히 애주(艾炷 쑥으로 만든 심지. 미립대(米粒大) 완두대(莞豆大)의 구분으로 만듦)를 만들어 5장을 뜨면 좋다. 또 사독(蛇毒)에 중독이 되어 눈이 어두워지고 구금(口噤)이 되면서 죽으려고 할 때에는 창이(瘡耳)의 연한 잎사귀를 한웅큼 따서 즙을 내어 따뜻한 술에 타 먹이고, 찌꺼기를 창상(瘡上)에 붙여준다. 또 백지(白芷) 가루를 맥문동탕(麥門冬湯)에 타 먹이고 찌꺼기를 상처에 붙여준다.

또 사석(蛇螫 뱀에 쏘인 것)의 독은 빨리 뜨거운 오줌으로 씻어서 피를 낸 다음에 침을 발라준다. 또 똥을 두껍게 붙이고 베로 싸매 주면 즉시 없어진다. 또 급히 좋은 초(醋) 두 사발을 먹여서 독기가 피를 따라 전신에 돌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청유(淸油 참기름)도 좋다. 무릇 사독(蛇毒)에는 독두산(獨頭蒜 외톨마늘)이나, 소산(小蒜), 수료(水蓼), 고거(苦苣), 두엽(豆葉), 임엽(荏葉 들깻잎) 등을 즙내어 먹이고 찌꺼기를 붙여준다. 또 생하막(生蝦蟆)을 짓찧어 붙여주고 또는 생계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물린 곳에 씌워주거나 또 우이중구(牛耳中垢 소귓속의 때)나 저이중구(猪耳中垢 돼지귓속의 때)를 채취하여 붙여준다.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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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杜甫, 712-770)시성(詩聖)이라 불렸던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이미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두보 역시 당나라 사람이라고 하지만 신라 사람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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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집 제3권 오언율시(五言律詩)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인 권필(1569~1612)의 시문집

복거(卜居)

채파는 원관을 사양하노라 - 두 공부(杜工部)의 시에 “원관이 채소를 보내다〔園官送菜把〕”라는 시가 있다. - / 菜把謝園官

채파(菜把)는 원관(園官)을 사양하노라 : 채파는 채소이다. 즉 원관이 보내는 채소는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두보의 원관송채(園官送菜) 시에 “원관이 채소를 보내니 늘 지주의 은혜를 입는다.〔園官送菜把 常荷地主恩〕” 하였다. 그 자서(自序)에 “원관이 채소를 보내는데 본래의 수량을 날로 빼먹는다. 더구나 고거(苦苣)나 마치(馬齒) 같은 좋지 못한 나물로 좋은 채소를 가림에랴. 소인이 군자를 시기하여 해치는 것을 상심하노니, 채소는 말할 것도 못 된다. 이에 비유하여 시를 짓는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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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집 제7권

조선전기의 문신 이행(李荇1478-1534)의 문집

20대의 젊은 혈기로 연산군(燕山君)에 맞선 대가로, 수차례 한양으로 소환되어 곤장을 맞고 결국 거제도(巨濟島)로 위리안치(圍籬安置)된 이행(李荇)의 유배생활 속에서 200여 편의 시중에 하나다.

해도록(海島錄)

가뭄

馬齒耐乾旱 마치는 이 가뭄도 능히 견디어

揚揚依草萊 풀밭 속에 의기양양 잘도 자라네

造化一如此 천지의 조화가 오로지 이 같으니

聊復銜吾杯 애오라지 나의 술잔 머금을밖에

 

마치(馬齒) : 두엄더미 따위에서 잘 자라는 흔한 풀인 쇠비름으로, 소인에 비유된다. 두보(杜甫)의 〈원관송채(園官送菜)〉에, “고거는 가시가 바늘과 같고 마치는 잎이 또한 번성하여라. 푸릇푸릇한 채소의 빛은 밭 가운데 묻혀 있도다.[苦苣刺如針 馬齒葉亦繁 靑靑嘉蔬色 埋沒在中園]”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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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브(Endive)-고거(苦苣, Cichorium endivia) 又称苦菊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目: 菊目 Asterales

科: 菊科 Asteraceae

屬: 菊苣属 Cichorium

種: 苦苣 C. endivia

二名法

Cichorium endivia L.

 

원산지: 지중해연안을 중심으로 코카서스, 투르케스탄

Endive is also a common name for some types of chicory (Cichorium intybus). There is considerable confusion between Cichorium endivia(Endive) and Cichorium intybus(Chicory).

 

Endive belongs to the chicory genus, which includes several similar bitter leafed vegetables. Species include endive (Cichorium endivia), Cichorium pumilum(Wild Endive) and common chicory (Cichorium intybus). Common chicory includes chicory types such as radicchio, puntarelle and Belgian endive.

 

Curly endive, or frisée (var crispum).

This type has narrow, green, curly outer leaves. It is sometimes called chicory in the United States and is called chicorée frisée in French.

 

학명의 'Cichorium'은 그리스어 'Kio(행하다)'와 'chorion(밭)'이라는 합성어로 이 속에 해당되는 작물은 밭에서 재배된다는 뜻이며, 'endivia'는 이집트어로 'tybe(1월)'을 의미하는데 지중해성 기후에서는 1월에 수확된다는 뜻이다. 이 말이 라틴어로 'intybus' 또는 'intibus'로 발달되어 중세기에 영어로 'endivia'를 경유해서 영명의 'endive'가 되었다. 엔디브를 불어로는 'Escarole'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라틴어 'esca(먹을수 있는 물질)'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여 라틴어 'escarius'와 중세라틴어 'escariola'를 거쳐 발달되었다. Endivie, Chicoree frisee, Escarole[네이버]

 

엔디브(Endive)는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있고, 잎 주변이 모두 심하게 오글거리는 세엽(Fine curled)과 보쌈으로 부를 만큼 잎이 넓은 광엽(Escarole : Broad Leaf)이 있다. 양상추보다 씹는 맛이 좋고 은은한 쓴맛이 난다. 이 쓴맛 때문에 상추류 로메인, 워터크레스(물냉이), 단맛 나는 피망과 함께 모듬샐러드로 많이 먹는다. 쌈, 샐러드, 무침으로 이용하거나 감칠맛 나는 소스로 버무리거나 드레싱하여 먹는다. 비타민 A 효력이 있는 카로틴이 들어 있고, 철분이 풍부하다. 힘없는 위를 조화시키고, 손발이 저리고 통풍에 걸렸을 때 효과적이다.

 

품종 선택과 모 기르기 품종은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잎이 넓은 에스케롤(Escarole)과 잎이 오글거리는 컬리드 엔디브(Curled endive)가 있다.

 

 

라디치오(Radicchio)

 

레디치오(radicchio)

Veneto and Trentino regions of Italy
정확한 발음은 rah-deek-ee-oh
다른 종류의 샐러드 채소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잎을 떼어내 베이스로 이용하는 에피타이저에 쓰임.

Humans have been using radicchio since ancient times. Pliny the Elder wrote of it in Naturalis Historia, praising its medicinal properties; he claimed it was useful as a blood purifier and an aid for insomniacs. In fact, radicchio contains intybin, a sedative/analgesic, as well as a type of flavonoid called anthocyanin which is used for making dye-sensitized solar cells.

Modern cultivation of the plant began in the fifteenth century, in the Veneto and Trentino regions of Italy, but the deep-red radicchio of today was engineered in 1860 by the Belgian agronomist Francesco Van den Borre, who used a technique called imbianchimento (whitening), preforcing, or blanching to create the dark red, white-veined leaves. Radicchio plants are taken from the ground and placed in water in darkened sheds, where lack of light and ensuing inhibition of chlorophyll production cause the plants to lose their green pigmentation.

 

푼타레(Puntarelle): 이태리어 푼타레는 가늘고 뾰족하다는 뜻이며 잎 모양을 나타낸다. 쌈, 데친요리, 무침용으로 이용한다.

 

 

벨지움엔다이브 /앤다이브(Belgian Endive)

 

 

Belgian endive=French endive

영명 : Chicory, Belgian endive(미국), 치콘 (chicon).

원산지 : 인도, 유럽, 서아시아.

이용부위 : 잎.

이용 및 효능 : 치커리의 뿌리에서 새로 돋아난 싹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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