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잡다

민속놀이 팁캣(Tip-cat)과 자치기의 공통점이 주는 의미

한부울 2013. 2. 7. 14:25

*********************************

민속놀이 팁캣(Tip-cat)과 자치기의 공통점이 주는 의미

 

글쓴이:한부울


팁캣(Tip-cat)은 우리나라 민속놀이 중 하나인 자치기(jachigi)이다.

영어로 팁캣(Tip-cat)이라고 하는데

Tip-cat(also called Cat, Cat and Dog, one-a-cat or Piggy)

이것을 고양이, 고양이와 개, 한 마리의 고양이, 돼지새끼(꽃 돼지)등으로 불린다.

영어사전에 보면 팁캣(Tip-cat)은 양 끝이 뾰족한 나뭇조각을 막대기로 공중에 쳐 올려 멀리 보내는 아이들의 놀이라고 적혀있고 다른 뜻으로 (Tip-cat)의 캣(cat)은 나뭇조각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 한국의 자치기와 유사한데 서양의 옥외놀이인 것이다.

Tip–cat being played. From A Little Pretty Pocket-Book, 1767

팁캣이 전해진 것은 1767년 작은 귀여운 포켓북으로부터 인용된 놀이라고 나와 있다.

이 놀이는 17세기에 알려지게 되어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여러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19세기 영국과 20세기 초 북아메리카에서 널리 유행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지만 이 놀이의 기본 도구는 1m 길이의 나무막대기, 길이 10㎝, 두께 2.5~5㎝ 정도의 양쪽 끝이 뾰족한 나무토막(캣:cat)을 사용한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놀이의 방법은 나무조각 캣(cat)을 땅바닥에 놓고 한쪽 끝을 기울인 다음 막대기로 내리쳐 위로 날아오르게 하여 가능한 한 멀리 보내는 놀이이다.

변형 놀이 방법으로 캣(cat)을 친 타자가 야구 전신인 라운더스(Rounders)에서처럼 베이스를 도는데, 야수가 캣(cat)을 잡아 홈베이스로 던지기 전에 돌아야 한다. 만일 타자가 캣(cat)을 3번이나 헛치거나 야수가 날아가는 캣(cat)을 잡게 되면 타자는 아웃 당하는데 이것이 야구게임과 거의 같다. 초기형태는 캣(cat)을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재거나 숫자가 적힌 4면체의 캣(cat)을 쳐서 나온 숫자로 점수를 계산하였고 이어 캣(cat)을 잡아 오는 동안 베이스에서 다음 베이스로 큰 원형 위를 달려서 승자를 가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팁캣(Tip-cat)을 라운더스(Rounders)와 크리켓의 전신으로 보고 있다.

 

 

(1853)POLITICAL "TIP-CAT"— A MONSTROUS NUISANCE 정치의 팁캣은 거대한 폐단
반대를 위한 반대, 파티, 심술, 사무실, 아일랜드어 bricade(경제위험), 세금불가, 파벌.
펀치(PUNCH CARTOONS:1841-2002)는 유머와 풍자의 잡지

 

사전에 보면 팁캣의 전신인 라운더스(Rounders)는 오늘날의 야구와 비슷한 구기종목인데 1800-1825년경 잉글랜드(England)서부에서 배트(bat), 공(ball), 베이스(base, 壘)를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즐기던 공놀이가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성행하였으나 그 명칭이 베이스볼(base ball), 필더(field), 타운볼(town ball), 라운더스(Rounders)등 서로 달랐다고 한다. 1829년에는 영국에서 라운더스(Rounders)라는 이름으로 인쇄물로 된 규칙이 간행되었으나, 같은 규칙이면서 1835년 미국에서는 베이스(base) 또는 골 볼(goal ball)이라고 하여 출판된 바 있어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물론 영국이 북아메리카대륙을 식민지하였기 때문에 영국과 미국이 동시에 이렇게 변형된 놀이를 같이 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의 글들을 종합할 때 오래전부터 영국이 현재 유럽 잉글랜드를 근원지로 삼은 것이 아니라 북아메리카대륙에 근원으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또한 야구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13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크리켓(cricket)이 라운더즈(Rounders)가 되고 그것이 발달해 베이스볼(base ball)이 되었다는 것이어서 영국에서는 일찍이 배트와 작은 공을 사용하는 놀이가 성행하면서 포코너즈(four corners)라든가 피더(feeder), 라운더즈(Rounders)등과 같이 불려졌다고 하고 있으며 이것을 영국 이민자들이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대륙으로 넘어가 현재 미국에 전해 널리 퍼뜨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1775년 미국 독립전쟁 이전까지는 동부 해안지방에서 주로 행해지다가, 19세기 중엽 무렵 미국각지에 보급되어 발달되었다고 하고 이것이 미국대륙에서 야구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Another early folk game was "dog and cat" (or "cat and dog"), which probably originated in Scotland.

하지만 위 영문자료를 보면 이 팁캣은 이 최초 민속게임으로서 “dog and cat” 라고 불리면서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스코틀랜드라고 하면 영국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실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같은 역사 아니다.

 

스코틀랜드라면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이야기가 많다.

기원으로 따진다면 스코틀랜드에서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인 약 10,000년 전부터 인류 활동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였으며,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유적들이 남겨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시기까지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하는 것에서 근대사의 여러가지 모순들을 생각할 때 아무래도 의심쩍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동이문화와 겹쳐 있기 때문이라고 단정을 내릴 수 있다.

스코틀랜드인은 브리소닉(Brythonic)어를 사용하는 켈트족(Celts)의 지파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비롯한 전통적인 영국 왕권은 거의 대부분 스코틀랜드에서 나오며, 고인돌 스토운헨지에서의 세기적인 대학살 이후 대량살육의 뿌리깊은 핏줄을 지닌 해적 출신의 잉글랜드도 전통적으로 스코틀랜드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히려 역사적으로만 보았을 때 영국 즉 이베리아인(Iberians)이 주축이 된 잉글랜드보다 더 유구한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1707년 연합법에 의해 잉글랜드와 합병하여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이 되면서 사실상 왕국은 사라진다.

그렇더라도 스코틀랜드 하면 동양인과 많이 결부가 된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앵거스(Angus)라는 단어는 '앵어스'라고도 발음하는데, 이는 온누스, 즉 야누스(Janus)의 또 다른 이름으로, 최고를 뜻하는 위대한 하나의 신이면서 밤과 낮, 즉 음양이 혼합되었다는 뜻을 갖고 있어, 동서양의 혼혈아를 뜻하는 것이라고 변광현교수가 언급한 적이 있다.

한 예를 들어 캐나다의 메티스인(metis or Anglo-Métis)을 들 수 있는데 이 종족은 인디언과 프랑스 또는 스코틀랜드 계통의 유럽인 사이에서 생긴 캐나다의 혼혈인이라는 이야기다.

이것은 매우 동양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때문에 위와 같은 사실에서 상징성이 있다 하겠다.

설리번(Sullivan)이란 이름은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의 존귀한 사람을 뜻하는데, 설리는 서리로서 쌀(米)과 같은 어원이라고 하며, 반(Van, Vaughn, 본)은 작은사람, 즉 쥬니어(junior)와 같은 의미의 이세(二世)를 뜻하여 설리번은 '작은 서리', 즉 '존귀한 서리'의 아들이란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와 북유럽에서는 이런 검은 머리카락의 사람이 찾아오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이 전해지는 만큼 동양인의 모습과 매우 친숙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볼 이야기다.

또 하나 삼한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보는 것은 우리나라 말기의 애국가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이란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어쨌던 스코틀랜드는 세계 삼한 역사성(歷史性)으로 따져 볼 때 삼한역사에 포함되는 국가명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브리소닉(Brythonic)어를 사용하는 켈트족(Celts)의 지파로 알려져 거석문화를 유럽에 전수하였다고 하는 켈트인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위의 영어자료처럼 스코틀랜드가 바로 팁캣(Tip-cat)의 기원으로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유럽의 민속놀이 팁캣의 시초이고 기원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의 민속놀이 자치기와 연관 관계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이것이 바로 연결고리인 것이다.

이러한 놀이가 근세기에 들면서 야구 시원으로 인식되었고 영국인들이 존재한 곳, 미국동부와 연결되어 17세기부터 등장하였다는 것이라고 하고 있으며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따진다면 최종 1882년 대조선이 해체되면서부터 세계질서에 전면에 나서 행세를 하기 시작한 잉글랜드로 이 놀이가 옮겨지면서 다시 조선이라고 판명되는 유럽 프랑스, 스페인과도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은 연결고리로서 부정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유럽은 고려영역이라고 판단 되는 지역으로 유럽 전 지역 또는 유럽남부에 이 놀이게임이 남아 있으며 가장 유명한 곳으로 스페인지방 갈리시아(Galicia)에서 'Liga Nacional de Billarda' 라고 불리는 팁캣(Tip-cat) 리그가 있을 정도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 팁캣을 기원으로 따진다면 일찍이 스코틀랜드라고 앞에서 말했다.

그 다음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넘어가 13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크리켓(cricket)으로 변해 이것이 라운더즈(Rounders)가 되고 다시 발달하여 현대 야구 본신인 베이스볼(base ball)이 되었다는 것으로서 야구 시원 역사로 보고 있는 것이다.

물론 18세기 접어들면서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이 놀이가 1775년 미국 독립전쟁 이전까지북아메리카대륙 동부 해안지방에서 주로 행해지다가 19세기 영국과 20세기 초 북아메리카에서 널리 유행되었다고 하는 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잉글랜드 즉 영국은 북아메리카대륙 동부지역에 있었던 세력일 것이란 사실에서 그들이 바로 미국인이다라고 한다면 상당히 혼란스러운것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독립전쟁은 영국인이 식민지 주체가 되고 피식민지인이 되어 싸운 전쟁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늘 혼란을 느끼는 것은 실제로 알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에 대한 오묘한 답이다.

현재 영국의 실체를 놓고 따진다면 이러한 오묘한 답이 필요한 것이고 어쩌면 북아메리카대륙이 알이 될 수 있고 또한 닭이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잉글랜드라고 하는 지금의 영국영역에 들어가지 전 영국이란 실체가 북아메리카대륙을 발판으로 하였을 것이란 사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젠 위 서양놀이 팁캣과 우리나라 자치기를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자.

우리나라 민속놀이 자치기(jachigi)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자치기는 주로 마당이나 골목 등에서 하는 놀이인데, ‘메뚜기치기’·‘오둑테기’ 또는 ‘막대’, ‘마때’라고도 하였다.

실제로 본인이 어렸을 때 마때라는 소리를 많이 질렀던 기억이 있다.

얘들아 마때놀이 할래?

마때치기 하자.

마때하자.등 이렇게 소리지르며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마때놀이를 한 적이 많다.

제일 기억이나는 방법은 아래 여섯가지의 방법 중 첫번째 방법으로서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알'을 넣고 채로 들어 올려 띄워 날려 보내면 그것을 상대방에서 받아내지 못할 경우 그 알이 떨어진 곳에서 다시 구멍으로 상대방이 다시 던지게 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알을 다시 띄워 휘둘러 치는데 공격하는 사람 즉 타자가 채로 휘둘러 멀리치면 경쾌한 나무소리와 함께 짜릿한 손맛을 강하게 느끼게 하면서 아주 멀리 날아가는 짜릿한 기억은 어제 일처럼 강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채를 가지고 그 알이 떨어진 곳까지 거리를 재어 승리자가 되는 기분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이것이 자치기이다.

 

우리는 이 긴 막대를 ‘채’라 하는데 대체로 20∼30㎝ 가량 되고, 짧은 쪽은 ‘알’ 또는 ‘메뚜기’라 하여 양쪽 끝을 뾰족하게 깎았는데 길이가 7∼10㎝ 가량이 된다.

긴 막대 채로 알의 끝을 쳐 공중으로 튀어 오른 것을 다시 채로 힘껏 쳐서 멀리 보내는데, 이때 채로 재어서 점수로 삼는 까닭에 ‘자치기’라고들 한다. 즉 자를 재는 치기 놀이라는 뜻이다.

채를 쥐고 공격하는 편을 ‘포수’라 하고, 수비하는 편을 ‘범’이라고 부른다.

점수는 ‘동’ 또는 ‘자’라고 하는데, 놀이를 할 때 몇 동 내기, 몇 자 내기를 할 것인지 미리 정하는 것이 보통이고 놀이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이 일반적이다.

 

첫번째는 길쭉하게 파놓은 함정 위에 알을 가로 얹어놓고 채의 끝을 이 함정에 넣어 알을 떠서 멀리 날린다. 이때 범은 알이 날아오리라고 생각되는 장소에 미리 가서 서 있다가 손으로 잡는다.

만약 범이 이를 잡으면 차례가 바뀌어 범이 포수가 되나 그렇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알을 함정으로 향하여 던진다. 이때 포수는 채로써 날아오는 알을 되받아 쳐서 멀리 날릴수록 유리하다.

알이 떨어진 곳에서부터 채로 거리를 재어 자로 셈하기 때문이다.

거리를 재기 전에 범이 포수에게 “몇 자?” 하고 물으면 포수는 짐작을 잘 하여 이에 대답하여야 한다. 범의 추측에 그 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그대로 인정하지만 모자랄 듯싶으면 실제로 재어보는데, 포수가 실제의 길이보다 많이 부른 경우에는 그가 범이 되고, 범은 포수가 되어 공격으로 들어간다.

 

두 번째는 알의 한 끝을 함정에 비스듬히 세웠다가 채로 쳐 올린 것을 다시 쳐서 멀리 보내게 된다. 이때 범이 그 알을 잡으면 약속한 점수를 얻게 되고, 놓치면 알이 떨어진 지점에서 함정으로 던진다. 그 결과 알이 함정에 걸리거나 또는 함정과 알의 사이가 알의 길이로 두자 안에 들면 범이 살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다. 함정과 알 사이의 거리는 놀이를 시작할 때 미리 정하여둔다.

 

세 번째는 한 손에 채와 알을 쥐고 있다가 알만을 공중에 던져 올려서, 떨어질 때 이를 채로 받아치는 방법이다. 이를 헛치면 포수가 죽고, 날아오르는 알을 범이 잡으면 약속한 점수를 얻는다. 그러나 범이 죽으면 알이 떨어진 지점에서부터 채로 거리를 재어 자수를 셈한다.

 

네 번째는 채와 알을 두 손에 따로 쥐고 알만을 공중에 던져서 채로 후려치는 방법이다. 어느 편이 죽고 사는가 하는 점과 자수를 세는 내용은 앞의 놀이와 같다.

 

다섯 번째는 한 손에 알을 쥐고 다른 손의 채로 알의 끝을 쳐서 공중에서 뱅글뱅글 돌아가게 하였다가 채로 힘껏 쳐서 멀리 보내는 방법이다. 이때 헛치면 채를 범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여섯 번째는 함정에 알을 놓고 채를 쥔 손을 가랑이 밑으로 넣어서 가볍게 때려 공중에 뜨게 한 다음 채를 빨리 가랑이에서 빼내어 후려치는 방법이다. 이 여섯 가지 놀이순서를 모두 거쳐야 한 판이 끝난 것으로 하는 방법을 일곱 번째로 칠 수 있다.

그러나 단둘이 놀 때에는 포수가 실패할 때마다 범이 포수가 된다.

또, 승부를 자수로써 미리 정하기도 하고, 앞의 순서를 다 거치는 동안 채로 잰 거리의 수를 모두 합하여 정하기도 하며, 미리 몇 번 할 것인가를 정하여놓고 그 횟수의 총 자수를 합하여 결정하는 수도 있다.

 

이렇게 놀이 방법을 우리나라 것과 먼저 서양 것을 구분해서 살펴보았지만 사실 이름만 다를 뿐이지 놀이 방법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놀이 도구를 보더라도 서양에서 주로 개(dog)라고 칭하는 1m 길이의 나무막대기와, 길이 10㎝, 두께 2.5~5㎝ 정도의 양쪽 끝이 뾰족한 나무토막 즉 캣(cat)을 사용하였고 우리나라의 자치기에서도 긴 막대를 ‘채’라 하면서 20∼30㎝ 가량 되고, 짧은 쪽은 ‘알’ 또는 ‘메뚜기’라 하여 양쪽 끝을 뾰족하게 깎았는데 길이가 7∼10㎝ 가량이 된다.

비교하면 길이 차이가 채에서 조금 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30cm 정도를 쓰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1m 길이의 작대기를 쓴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이 명칭을 서양에서는 팁캣(Tip-cat)이라고 한다고 여러 번 말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알치기, 메뚜기치기라 한 것처럼 알과 메뚜기가 고양이로 구별된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서양에서 하는 보편적인 놀이의 방법은 캣(cat)을 땅바닥에 놓고 한쪽 끝을 기울인 다음 막대기로 내리쳐 위로 날아오르게 하여 가능한 한 멀리 보내는 것인데 거의 우리나라 자치가와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이 놀랍게도 서양 변형 놀이 방법으로 야구와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이다.

캣(cat)을 친 타자가 라운더스(Rounders:야구의 시원)에서처럼 베이스를 돌고 야수가 캣(cat)을 잡아 홈베이스로 던지기 전에 돌아야 하며 만일 타자가 캣(cat)을 3번이나 헛치거나 야수가 날아가는 캣(cat)을 잡게 되면 타자는 아웃 당하는 것이 야구의 전신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자치기가 변형된 것이다.

서양에서 놀이 하는 방법으로 초기형태는 캣(cat)을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재거나 숫자가 적힌 4면체의 캣(cat)을 쳐서 나온 숫자로 점수를 계산하는 식의 자를 재어 점수를 매기는 게임은 우리나라 자치기의 그대로 닮은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보았을 때 서양의 팁캣을 우리나라 자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스코틀랜드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이고 프랑스를 거쳐 다시 잉글랜드로 들어가 야구 시원이라고 하는 게임 라운더스(Rounders)가 되었으며 이것이 미국에서 현재 베이스 볼 즉 정식 야구가 되어 현재는 그 유명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양의 옥외놀이 팁캣과 우리의 자치기가 어떻게 이토록 같을 수가 있는가?

그것도 전통적으로 이어온 민속놀이(folk game)의 형태와 방법이 이렇게도 같을 수 있다는 것은 어느 한 쪽 문명의 영향을 고스란히 또 다른 한쪽에서 전해 받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와같은 현상을 바르게 설명할 수가 없다.

민속놀이는 민중의 생활 습속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놀이이다.

또한 민중이 다 같이 참여하여 만들어졌고 오랜 시간을 거쳐서 전래되어 왔다는 점에서 민중의 염원과 생활양식이 깊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어 형태와 방법이 같다는 것은 그 근원으로 볼 때 뿌리는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자치기와 서양의 팁캣은 적어도 오랜 전에 같은 민속놀이의 근원을 가지며 뿌리는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민중들의 저변의 뿌리가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곳이 어딘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다.

다만 우수한 역사가 바탕이 된 뛰어난 문화의 전통은 지역적(地域的)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근원적인 문화 뿌리의 역사가 되어 세계를 아우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 자치기가 세계 민속놀이 팁캣의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에서 근원적인 삼한역사를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매무 의미 깊다고 생각하고 싶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

영어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있다.

The game is very similar to Gilli-danda which is still popular among rural youth in southern Europe and the Indian subcontinent.

이 게임은 남부 유럽의 시골 청소년과 인도아대륙들 여전히 인기가 있는데 Gilli-danda과 매우 유사하다.

In Galicia there is one league called Liga Nacional de Billarda.

갈리시아(Galicia)에 Liga Nacional de Billarda라 불리는 리그가 있다.

In the Philippines, a game known as syatong is similar to gilli-danda.

필리핀에서 syatong로 알려진 게임 gilli-danda 비슷하다.

In Italy a similar game known as "Lippa", "Lipe", "Tirolo", or "S-cianco" is shown in the movie Watch Out We Are Mad.

이탈리아에서 "Lippa", "Lipe", "Tirolo", 또는 "S-cianco"로 알려진 비슷한 게임인데 Watch Out We Are Mad 영화에 나온다.

In the United States, a similar game is called pee-wee.

미국에서 유사한 게임은 어린이? 유난히 작은 사람(pee-wee)이라고 한다.

A similar game is also played in South Korea, known as "jachigi" (자치기). It is played by young children.

비슷한 게임은 "jachigi"(자치기)로 알려진 한국에서 민속놀이가 있는데 그것은 어린 아이들의 놀이다.

 

인도의 간디[나의 교육철학]에서 “우리가 이들 서구에서 수입된 경기에 지금처럼 완전히 정신을 빼앗기지만 않았다면 젠드 발라(gend-balla), 길리단다(gilli-danda:자치기) 코코(kho-kho:술레잡기), 사트탈리(sat-tali), 카바디(kabaddi: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등과 같이 비용은 적게 들면서 재미에서도 서양의 것에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의 전통놀이가 그 명맥을 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인도간디 나의 교육철학]

well some people say it "gend balla" as in english is "bat ball"

gend = ball

balla = bat

 

Giddy-gaddy, also known as cat's pallet, was a children's game played in Manchester, England, almost certainly a variation on tip-cat.

Giddy-gaddy 또한 cat's pallet 만큼 알려진 것인데 팁캣의 변형으로서 잉글랜드 맨체스트 아이들의 게임이다.

*********************************

야구의 시원(Origins of baseball)

서양기록에서는 고대 인류가 시작되면서 벌써, 야구의 볼과 같은 정도의 크기의 돌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고 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부터 그러한 돌이 다수 출토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어떠한 무기였다고 생각되는데 발이 빠른 동물을 잡기 위해서 던져 잡아야 할 필요성에 의하여 야구 볼과 같은 정도의 크기의 돌을 만들어 명중률을 높이면서 동물 사냥하는 무기로 사용되었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농경(農耕)이 발전하면서 원(圓) 즉 둥근 것을 세계와 우주라 하여 결국은 권위의 상징으로서 제사 의식에 이용되게 되었던 것이고 고대 이집트나 그 외의 지방에서는 왕이 공을 봉(棒)으로 쳐, 그 나는 방향과 모습에 따라 농작물의 풍흉을 점쳤다고 하고 있다.

1344년에 출간된 프랑스의 한 책에 성직자들이 야구와 흡사한 라 술(La soule)이라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삽화가 실려 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2 팀으로 나누어져 다리나 손, 봉등을 사용 적진에 있는 2개의 말뚝의 사이에 볼을 통하는 게임으로서, 오늘의 모든 구기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스포츠이다.

이 게임은 사상자가 나올 만큼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이것이 다시 영국에 건너가 스트리트풋볼(Street Football)이라고 하였고 볼에 소나 돼지의 직장이나 방광을 사용하여 그 볼을 적진 내에 있는 골까지 옮기는 게임이다. 그러나 대영제국의 발전과 함께, 병사가 전쟁이나 식민지지배 영역으로 끌려가게 되자 소나 돼지를 죽이지 않으면 볼을 만들 수 없는 스트리트풋볼(Street Football)대신에, 돌에 풀의 줄기나 실을 휘감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볼을 만들 수 있는 스포츠가 유행하게 되어 갔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에 라운더스(rounders)라고 하는 게임이 있다.

펙카나 피더(feeder)로 불리는 투수가 작은 돌을 채운 양말 등의 볼을 던져 스트라이커(striker)로 불리는 타자가 그것을 배의 노 등의 배트(bat)로 반격해, 말뚝이나 돌에서 가능한 4개의 베이스를 돈다고 하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