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잡다

과피선(瓜皮船)

한부울 2010. 8. 22. 15:01

****************************************

과피선(瓜皮船)은 소선(小船)의 일종인데 남아 있는 자료에는 운남성(云南省)에서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산(정약용 1820년)시문집 제7권  

시(詩) - 귀전시초(歸田詩草)

 

천우기행(穿牛紀行):한 무제(漢武帝)가 팽오(彭吳)를 보내서 우수주(牛首州)를 개척하게 하였는데, 우수주는 바로 춘천(春川)이다


去歲黃驍水上人 지난해에는 황효수가에 있던 사람이 /

綠驍水上又今春 금년 봄에는 다시 녹효수가에 왔나니 황효는 여주(驪州)이고 녹효는 홍천(洪川)이다. 그래서 남쪽을 황효수라 하고 북쪽을 녹효수라 한다. /

一生湖泖扁舟願 일생 동안 호묘에 일엽편주의 소원은 /

全把餘齡作逸民 남은 생애를 몽땅 일민이 되는 거로세 예원진(倪元鎭)이 일찍이 일엽편주를 타고 호묘의 사이를 왕래했었다. /


六十翁隨七十兄 육십 나이 늙은이가 칠십 세 형을 따라라 /

瓜皮容易溯江行 과피선(조각배)로 강 거슬러 오르기 용이하구려 /

年年此樂寧云少 해마다 이 즐거움을 어찌 적다고 하랴 /

只是池塘草又生 다만 못둑에 풀이 또 돋아났기 때문일세

중씨(仲氏)를 생각해서 한 말이다. / 연못가에 봄 풀 돋자 그리움 더해라.


牛首山前牛首州 우수산의 앞에는 우수주가 있는데 /

彭吳故道水滺滺 팽오가 낸 옛길에 강물이 흘러내리네 /

李水註嗟多觖 아, 이정의 수경주가 부족한 곳이 많으니 /

歸日應須補一 돌아가서는 응당 한 책을 보충해야겠구려 /


無那吳鹽換蜀麻 오염으로 촉마를 무역하자니 어찌하랴 /

賈船都是太行車 장삿배가 도시 태항산 수레의 모양이로세 /

漁家艓子輕於杼 작은 고기잡이배들은 북보다 가볍기에 /

不怕飛湍與滾沙 세차게 흐르는 여울과 깊은 물을 겁내지 않네 /

(생략)

 


한어(漢語)자료

名称  划子

材质  木

尺寸  长530米

年代  近代

地点  云南省大理州


特点  划子是船的一种,又称作“瓜船”两头小中间大。南宋 · 吴自牧的《梦梁录 ·湖船》记载:“湖中有撒网鸣柳打鱼船,湖中有放生龟鳖螺蚌船,并是瓜皮船也。”这条划子系白族捕鱼船。

 

划子-마상이. [노를 저어서 가는 작은 배].
① 거루 같은 작은 배. <참고> 거룻배.
② 통나무를 파서 만든 작은 배. <동의어> 독목주(獨木舟).

통나무배 ·통목선 ·독목주(獨木舟) ·고주(刳舟)라고도 한다. 큰 통나무를 2∼3m 길이로 잘라 속을 파낸 것으로 뗏목 말고는 가장 원시적인 배라고 할 수 있다. 목판을 맞붙여 만든 돛 없는 거룻배도 이 범주(範疇)에 포함된다. 마상이는 옛날 세계 각국에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압록강을 비롯한 여러 강과 호수에서 고기잡이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었으나 오늘날은 거의 없어졌다. 다만 돛 없는 거룻배 형식의 작은 배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도 차차 엔진이나 모터를 달아 그 수효가 감소되고 있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