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살구(杏, 唐杏:Prunus armeniaca)와 북아메리카

한부울 2012. 10. 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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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杏, 唐杏:Prunus armeniaca)와 북아메리카

 

글쓴이:한부울

 

이 살구를 분석함에 있어 느끼는 것은 고급 정보의 선점이다.

특히 글로벌시대라고 하는 현대에서 국가 대 국가일 경우 고급정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어느 나라가 장악하고 지배하며 그것을 조정하거나 선점하여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위에 둘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 매우 중요하다 여길 수밖에 없다 하겠다.

그것이 어쩌면 나라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도 고급정보, 가치 있는 정보만큼은 나라의 흥망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것은 현대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 근대사가 만들어지기 전 유익한 정보 또는 고급정보가 있었다면 그것을 쟁탈하기 위한 물리적인 충돌이 분명하게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지금보다도 더 치혈한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야말로 그것만으로도 파워게임의 대상이 될 수 있었고 결국 이러한 파워게임에서 승리한 나라가 고급정보를 독점하였다는 것은 세계를 지배하고 근대사를 지배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힘없는 나라는 그러한 고급정보, 유익한 정보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언제나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을 것이며 더군다나 자본이 중심이 되고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고급정보는 부가 되고 권력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는 파워가 되었다는 것을 얼마든지 예측 할 수 있는 문제이다.

때문에 이러한 정보는 나라간 공유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e 1707-1778)가 생물 분류학의 기초를 놓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고 하는데 생물학체계를 세우는 시점을 따진다면 1758년 정도이라면 그 때는 지금처럼 발칸화가 되지 않고 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하나의 지배력에 의해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이러한 식물분류학체계를 세우기 위해 개인은 엄두를 낼 수가 없었을 것이고 모든 편의와 비용을 국가가 제공하고 개인은 연구만 할 수 있게 하였던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를 대입할 때 당시 린네의 나라, 스웨덴이 국가적으로 그러한 위치에 있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스웨덴도 분리 근대사가 만들어지면서부터 태동한 나라이다.

근대사를 인용하면 러시아와 스웨덴은 발트해(Baltic Sea)에서 주도권싸움을 벌렸는데 이것을 대북방전쟁(Great Northern War:1700-1721)이라 하며 이 전쟁에서 스웨덴의 패배로 끝나 결국 와해되었다. 그 후 내내 중립적인 위치에 있었다가 비로소 제2차 세계 대전 때 외교관인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 1912-1947)가 학살을 피해 헝가리에 있는 유대인(猶太人)에게 비자를 제공하여 입국시켰다는 정식 외교기록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해된 상태의 국가가 린네를 연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비용을 감당했다는 것은 생각 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렇게 본다면 스웨덴을 포괄하는 그래서 당시 식물학 모든 정보를 보유하고 있었던 국가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하나의 나라, 하나의 군주가 세계전역을 지배하는 다문화체제였을 것이란 추측을 할 수가 있다.

그것은 어떤형태의 주체였을까?

세계를 하나로 지배할 수 있는 주체?

바로 삼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삼한의 거대한 국가체제 속에서 린네가 식물학체계를 세울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 생물학체계에서 린네보다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이고 그리고 더 많은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식물유전자구조까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것이 되었다고 본다.

현재 생물학 정보역시 린네가 처음 체계를 세운 것을 기반으로 하여 수많은 고급정보를 독점, 독식하며 체계화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대목이고 그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과거처럼 결국 거대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국가권력체제, 팍스 아메리카의 정치적 기반과 세계질서를 지배할 수 있는 파워가 존재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위치에 있는 미국이 연구기관을 만들어 유전자정보체계, 식물유전자원정보전산망(GRIN)와 NPGS(National Plant Germplasm System)를 구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분포지도라고 볼 때 우리는 충분하게 신뢰를 가질 수밖에 없다.

물론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무조건 신뢰한다는 것은 아니다.

결국 신뢰는 체계적이고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이러한 다양한 식물정보를 구축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은 1820년 이후 각종 작물을 전 세계에서 수집해 보관 중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엄밀하게 따진다면 그것은 삼한이 해체되기 전까지의 고급정보라고 할 수 있고 그것을 독점하고 취하면서 1970년대부터에 유전자 정보를 마침내 D/B화 하였고 이어 유전자정보체계, 식물유전자원정보전산망(GRIN)을 구축했다는 사실과 식물유전자원의 끊임없는 수집, 증식, 분양, 이용, 장기보관 등의 종합적이고 국가적인 관리를 위한 미국식물유전자원관리체계(NPGS:National Plant Germplasm System)를 갖추었으며 해외작물 56만4685점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연구원 513명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규모적인 면을 놓고 평가한다 하더라도 실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시스템의 의한 체계를 갖춘 기관에서 제공한다는 위 분포지도가 신뢰성 문제는 얼마든지 해소하고 남음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살구 분포지-Prunus armeniaca L. APRICOT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蔷薇目 Rosales

科: 蔷薇科 Rosaceae

亞科: 梅亚科 Prunoideae

屬: 李属 Prunus

亞屬: 李亚属 Prunus

组: 杏组 Armeniaca

種: 杏 Prunus armeniaca

二名法 Prunus armeniaca L.

 

앞에서 길게 이야기한 미국자료의 신뢰성 문제는 차지 하더라도 위 분포지도만을 놓고 보면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실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자료에서는 살구씨앗이나 살구열매는 중앙아시아와 지중해연안에서 서식하여 산출되었다고 하고 1세기 무렵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져 개량된 유럽계품종군이 만들어졌다 하였다.

현재 터키와 몰타가 가장 주요한 살구생산국이며 이란과 아르메니아도 그에 속한다고 하였으며 한어자료에는 특이하게도 살구 원산지로 아르메니아(Armenia)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면 위 미국자료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일 나무로 널리 심었다 하였으며  기원전에 아르메니아 지방에 전파되었고 미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라는 사전적 설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삼한역사적으로 풀어 볼 때 절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두산백과사전에서는 살구가 한국에 전해진 시기가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고 있다.

명확하지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래 기록에 보듯이 세종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지리서에는 팔도 거의 전역에서 나는 것으로 기록된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이와 같은 사전자료에 많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외 조선왕조실록에“가을에 꽃이 피는 경우는 있지만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것은 예로부터 들어본 적이 드물다. 이렇게 심한 괴변이 어디 있겠는가?” 할 정도로 마치 겨울에 살구꽃이 피었다는 사실에서 변이되었다고 야단법석을 칠 정도로 종전 현상과 비교하여 기이하게 여겼다는 것인데 이 살구는 조선인과 매우 친숙하게 접하여 내려 온 결과로서 충분히 묘사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삼국시대 이전부터 산과 들에서 야생하였다는 추정은 잘못된 것이고 원산지라 하였음이 맞다.

이것들은 신중국사를 바탕으로 한 원산지인 중국에서 전달되었다는 기록이 아닌 마치 원산지가 본래 조선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내용이라는 사실이다.

또 한어자료에

原产于中国新疆,现已广泛分布到秦岭,淮河以北地区,南方也有少量栽培

위 문장을 보면 살구나무 원산지가 신강(新疆)이라 하고 현재는 그 범위가 확대되어 태령(秦岭), 회하(淮河)지구, 남방(南方)에 있는데 소량을 재배한다고 나와 있는 것은 신중국사에서 살구를 중국이 원산이란 전제를 깔고 위 문장을 기록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싶다.

그렇다면 중국이 원산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와 조선이 중국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더 나아가 아르메니아가 중국 땅에 들어가야 하고 아니면 아르메니아가 조선 땅에 있어야 하는 문제 가 또한 있다.

위의 자료까지 종합할 때 세종지리지에 나타나는 살구자생지역은 분명 중국이라고 할 수 있는 땅, 중앙아시아나, 유라시아,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륙까지로 추정 할 수 있는 문제이다.

 

또한 조선 선조, 광해군때의 문신 허균(許筠)의 시문집인 성소부부고, 도문대작(屠門大嚼:푸주를 보고 입을 다시다)편에 보면

 

성소부부고 제26권

설부(說部) 5

도문대작(屠門大嚼)

唐杏。產西郊者最好

살구[唐杏] : 서교(西郊)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다.

 

唐杏。產西郊者最好

살구[唐杏]는 서교(西郊)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기록과

綠李。京中多有。而產於西郊者最佳

오얏(綠李:자두)이 서울에 많이 나는데 서교(西郊)에 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기록에서

서울 서교(西郊)인가 아니면 별도로 서교라는 곳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 만약 서울 서쪽교외를 말하는 것이라면 한반도가 아닌 다른 곳의 서울을 지칭한 것이라고 추리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반도에서 서울의 서교는 곧 인천이 된다.

현재 서울 서교라 함은 서대문, 서소문, 남대문을 나가 아현고개를 넘어 와우산 서쪽을 서교(西郊)라고 하는데 그곳이 서교라 할 수 없고 오히려 인왕산 쪽을 서교라 하는 것이 방향적으로 맞다.

또한 고려때 기록을 보면 왕이 서교(西郊)에 나아가 사냥을 하였다는 것은 서교가 산림이 울창하고 깊은 산을 접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와우산 서쪽을 서교라 한다는 것은 이와같은 이치에도 맞지 않은 지형이다.
물론 동아시아대륙 신중국 서안(西安)에 동교(東郊), 서교(西郊)가 있고 북경에도 서교(西郊)공원이 있으며 상해에도 서교(西郊)가 있다.

 

1.평안도 평양(平壤)에 무지개가 뜨고 살구꽃이 만발하여 열매가 맺혔다

2.충청도 아산현(牙山縣)에 진달래꽃, 살구꽃이 곳곳에 피고,

3.도성(都城)안 여염집의 살구나무에 꽃이 많이 피어 찬란하였는데 마치 봄과 같았다

4.전라도 옥구현(沃溝縣), 금구현(金溝縣)에서 살구나무가 겨울에 꽃이 피었는데 봄처럼 찬란하였다

5.전라도 영암(靈巖) 땅에서 가을갈이를 한 보리가 이삭이 패어서 익고 진달래, 복숭아, 살구가 곳곳에서 꽃이 피었는데 도신(道臣)이 아뢰었다.

 

또한 위 내용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살구에 관한 문장들을 날짜 없이 그냥 열거한 것인데 거의 조선 전역에서 살구에 대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며 세종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보듯이 조선(朝鮮) 여러 지방에 이 살구가 생장(生長)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위 미국자료의 분포지를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지도를 보면 아시아대륙, 유럽, 아프리카는 노란점이 하나씩 듬성듬성 찍혀 있음을 알 수 있고 반면에 북아메리카 중부지역에 가로로 줄이어 노란 점이 찍어 있다는 것은 실제 미국이 본산, 원산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자료를 신뢰할 것인가 말것인가는 읽고 느끼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

그러나 미국이 거대한 시스템과 체계를 과학적으로 구축하여 데이터를 수집 한 결과의 분포지라면 신뢰성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분명하게 있다는 점이다.

충분하게 믿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위 분포지도를 사용하는 입장에 있다.

이와같은 사실과 연결하면서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은 세계삼한역사 관점으로 볼때 살구라는 한문명칭 당행(唐杏)의 당(唐)은 모든 것에서 북아메리카를 가르킨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때문에 위 분포지도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으로 종합 할 때 과연 살구의 진짜 원산지가 어디며, 그 원산지가 있었던 곳은 역사적으로 어딜 말하는 것이며, 그곳에 있어야 할 역사주체가 무엇이며, 그 실체는 과연 결론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다 할 것이고 흡족해 하지 않을 수 없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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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리지 살구씨[杏仁] 자생 분포지

함길도

평안도

강원도

황해도

전라도

경상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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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기(京畿)  풍덕군(豐德郡) 

경기(京畿)  안성군(安城郡) 

개성부 하(開城府下)  개성부 하 

개성부 상(開城府上)  개성부 상 

한성부(漢城府)  한성부(漢城府) 

경도 하(京都下)  경도 하 

경도 상(京都上)  경도 상 

강원도(江原道)  정선군(旌善郡)  살구꽃은 봄이 한창일러라

강원도(江原道)  강릉대도호부(江陵大都護府) 

충청도(忠淸道)  공주목(公州牧) 

충청도(忠淸道)  청풍군(淸風郡) 

경상도(慶尙道)  선산도호부(善山都護府) 

경상도(慶尙道)  단성현(丹城縣)

경상도(慶尙道)  경주부(慶州府)  

황해도(黃海道)  황주목(黃州牧) 

황해도(黃海道)  평산도호부(平山都護府) 

황해도(黃海道)  토산현(兎山縣) 

함경도(咸鏡道)  종성도호부(鍾城都護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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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4년 기유(1549,가정 28) 10월21일 (정사)

강원도에서 살구가 열린 것을 심한 변괴로 여기다

○傳于政院曰: “頃日冬雷之變, 八道皆然, 今觀江原監司狀啓, 又結實。 當秋花發, 則有之, 冬而結實, 自古罕聞。 安有如此怪異之甚乎?”

정원에 전교하였다.

“지난번 동뢰의 변괴는 팔도(八道)가 마찬가지였는데 지금 강원 감사(江原監司)의 장계를 보면 또 살구가 열렸다고 하였다. 가을에 꽃이 피는 경우는 있지만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것은 예로부터 들어본 적이 드물다. 이렇게 심한 괴변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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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21년 병인(1566,가정 45) 10월13일 (경오)

평양에 무지개가 뜨고 살구꽃이 만발하여 열매가 맺다. 해주에서 진달래꽃 등이 피다

○平安道平壤, 虹霓見。 杏花滿發結實。 黃海道海州, 杜鵑花、薔薇花、梨花, 滿發。

평안도 평양(平壤)에 무지개가 뜨고 살구꽃이 만발하여 열매가 맺혔다. 황해도 해주(海州)에서 진달래꽃·장미꽃·배꽃이 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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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28년 을미(1595,만력 23) 12월11일 (기유)

충청도 아산현에 봄꽃이 피고 보은·평택 등에 천둥 번개가 치다

○己酉/忠淸道牙山縣, 杜鵑花、杏花, 處處開發; 報恩、平澤、藍浦, 雷電大作, 有同夏月。 觀察使朴弘老啓聞。

충청도 아산현(牙山縣)에 진달래꽃·살구꽃이 곳곳에 피고, 보은(報恩)·평택(平澤)·남포(藍浦)에 천둥 번개가 크게 쳐 여름철과 같다고 관찰사 박홍로(朴弘老)가 계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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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개수실록 12년 신해(1671,강희 10) 9월8일 (병진)

도성 안 여염집에 살구꽃이 피다

○丙辰/城中閭家杏樹, 有華繁英, 爛漫如春。

도성 안 여염집의 살구나무에 꽃이 많이 피어 찬란하였는데 마치 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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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2년 신해(1671,강희 10) 11월6일 (계축)

전라도 옥구에 살구꽃이 피다

○癸丑/全羅道沃溝縣金溝縣杏樹冬華, 爛熳如春。

전라도 옥구현(沃溝縣), 금구현(金溝縣)에서 살구나무가 겨울에 꽃이 피었는데 봄처럼 찬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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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2년 신해(1671,강희 10) 12월11일 (무자)

전라도 영암에 보리 이삭이 패어 익고 진달래·복숭아·살구꽃이 피다

○全羅道靈巖地秋耕之牟, 發穗成熟, 杜鵑桃, 處處開花, 道臣以聞。

전라도 영암(靈巖) 땅에서 가을갈이를 한 보리가 이삭이 패어서 익고 진달래·복숭아·살구가 곳곳에서 꽃이 피었는데, 도신(道臣)이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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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행인(杏仁) 심는 방법은 종수(種樹) 조에 보인다

山杏不堪入藥。須家園種者。五月採破核取仁。湯浸去皮尖及雙仁。麩炒令黃色用之。凡桃雙仁者。殺人。 入門 生熟喫俱得。惟半生半熟殺人。 本草

산행(山杏 돌살구)은 약에 넣을 수 없고 모름지기 가원(家園)에 심는 나무에서 5월에 따서 씨를 깨어 알맹이를 빼낸 다음 탕(湯)에 담가 피첨(皮尖) 및 쌍인(雙仁)을 제거하고 밀기울과 함께 황색(黃色) 이 되도록 볶아서 사용한다.

무릇 복숭아와 살구의 쌍인은 사람을 죽인다. 《의학입문》

생것이나 익힌 것은 모두 먹어도 되지만 반생반숙(半生半熟) 인 것은 사람을 죽인다. 《증류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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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부부고 제26권  

설부(說部) 5

도문대작(屠門大嚼)

唐杏。產西郊者最好

살구[唐杏] : 서교(西郊)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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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杏, 唐杏 Prunus armeniaca)

 

 


杏(學名:Prunus armeniaca),又稱杏子,是李屬李亞屬植物,其果肉、果仁均可食用。

杏的學名指出:西方人對杏的認識,乃源於亞美尼亞(Armenia)。事實上,杏廣佈於東亞中亞。一般入藥的杏,就是杏的果仁,有生津、解毒、清熱之效用。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薔薇目 Rosales

科: 薔薇科 Rosaceae

亞科: 梅亞科 Prunoideae

屬: 李屬 Prunus

亞屬: 李亞屬 Prunus

節: 杏組 Armeniaca

種: 杏 P. armeniaca

二名法

Prunus armeniaca  L.

 

 

 

 

터키몰타가 가장 주요한 살구 생산국이다. 이란아르메니아가 뒤를 따른다.


씨앗이나 살구 열매는 중앙아시아와 지중해 연안에서 서식하며 맛이 너무 달아서 아몬드를 식재료로 쓰는 경우도 많다. 씨앗유의 일종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시안화배당체가 씨앗에 특히 많이 있다.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서기 502년부터 종양치료제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17세기에는 영국에서 종양 치료제로 쓰였다. 하지만 1980년 미 국립암센터가 그다지 효과가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살구를 강정제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 좋으며 3개 정도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위키]

 


장미목 벚나무과의 낙엽교목. 높이 5∼6m. 꽃은 담홍색으로 다섯꽃잎 또는 겹꽃잎이며 봄에 핀다. 열매는 6∼7월에 등황색으로 익는다. 대부분의 품종은 열매살이 핵에서 떨어지기 쉬운 이핵(離核)이다. 매화나무와 교잡이 가능하며 과수 원예상 핵과류(核果類)에 속한다. 열매는 날로 먹는 외에, 화채를 만들거나 시럽절임·과실주의 원료 등에 이용한다. 종자는 살구씨(杏仁)라고 하여 기침 방지나 천식의 한방약으로 쓰이는데, 시안화수소산글리코시드(아미그달린)를 함유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복용한다. 살구씨에서 얻어진 살구씨기름은 연고나 머릿기름 등에 이용된다. 1세기 무렵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져 개량된 유럽계품종군이 만들어졌다. 18세기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전해졌으며, 현재 이곳이 세계 제일의 산지이다. 재배 역사가 오래 된 과수이며 꽃이 아름답다. 중국이 원산지이다.[야후사전]


...한국에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열매의 약 90%가 과육이며 주요 성분은 당분이다. 유기산은 시트르산·사과산 등이 1∼2% 들어 있고, 무기질은 칼륨이 59%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A의 효과를 내는 베타카로틴이 말린 열매에 5∼8mg이 들어 있다. 종자는 행인이라고 하는데, 인·단백질·지방 함유량이 많고 아미그다린도 들어 있다. 쓴맛이 있는 것은 고인이라 하여 약으로 쓰고, 단맛이 있는 것은 첨인·감인이라 하여 먹는다.


진해·거담 효능이 있어 민간에서는 해소·천식·기관지염·급성간염 등에 약으로 쓴다. 피부미용에도 좋아 주근깨·기미 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물질이 발견되어 항암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보통 날로 먹거나 건과·잼·통조림·음료 등을 만들어 먹는다. 종자는 기름을 짜서 먹거나 약으로 쓴다. 독성이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덜 익은 열매는 몸에 좋지 않다.[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