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동물

펠리컨(鵜鶘:Pelican)이 서식한 평안도(平安道)

한부울 2013. 3.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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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鵜鶘:Pelican)과 평안도(平安道)

 

글쓴이:한부울

 

펠리컨은 생물학분류를 보면 사다새목(鹈形目 Pelecaniformes), 사다새과(鹈鹕科 Pelecanidae Rafinesque)의 사다새속(鹈鹕属 Pelecanus Linnaeus)속하는 사다새이다.

사다새를 한문으로 제호(鵜鶘)라고 하는데 사다새 제(鵜)와 사다새 호(鶘)이다.

호(鶘)는 호(胡)와 새 조(鳥)의 합성어이다.

여기서도 북아메리카 호(胡)와 만난다.

그러한지 알아보자.

이 사다새를 신중국에서는 특이하게 가람조(伽藍鳥)라고도 한다.

가람(伽藍)은 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으로 ‘사찰’을 나타내는 산스크리트어 삼가라마(saṃghārāma)의 음역어인 ‘승가람마’가 준 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사다새 역시 불교 즉 산스크리트어 범어와 관계되는 새(鳥)임을 알 수 있다.

가람조(伽藍鳥)조 이외 도아(淘鵝), 도하(逃河:물으로 도망간다는 뜻), 사다새, 이호(犁鶘), 제호(鵜鶘), 펠리컨(pelican)등으로 불린다.

 

특징적으로 볼 때 부리가 크며 아랫부리에 수축할 수 있는 큰 주머니가 있는 대형 물새라는 것이고 내륙의 큰 호수나 늪, 강어귀, 물결이 잔잔한 해안 등에 살고 헤엄치며 먹이를 잡으면 일단 입을 벌리고 머리를 옆으로 비스듬히 하여 물을 토해낸 다음 물고기를 먹는 특이한 새이다.

 

펠리컨은 특히 평안도(平安道)에 많이 서식하였던 새인 것 같다.

왜냐하면 신증동국여지승람 지리지 토산(土産)으로 평안도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전에 의하면 한반도에서는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한 차례 채집된 기록밖에 없다는 사실은 또 한 번 반도사를 의심케 한다.

참 이상한 것은 이 펠리컨이 번식기에는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섬이나 바위 위, 맹그로브숲(mangrove), 늪지의 갈대밭 등에 여러 쌍이 모여 집단으로 번식한다고 하였다.

도대체 한반도에 맹그로브 숲이 어디에 있는가?

평안도에 제호유(鵜鶘油)를 토산으로 바칠 정도라면 이 펠리컨이 상당수가 있었다는 것으로서 번식이 자유롭게 될 수 있는 환경조건의 지역이 근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되는데 한반도 어디에도 맹그로브 숲(紅樹林:mangrove)이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木本植物)이다.

 

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토산(土産)으로 펠리컨 육(肉)이 아니라 펠리컨 기름, 제호유(鵜鶘油)이어야 했을까?

이것을 한방에서 약으로 쓰이는데 옹종(癰腫)이라고 하는 부스럼이나 풍비(風痹)라 하는 뇌척수 이상으로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고 감각과 동작에 장애가 있는 병이나 이롱(耳聾)이라고 하는 귀가 먹어 들리지 않는 병 따위에 쓰였기 때문에 제호유(鵜鶘油)가 특별하게 취급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사다새(鵜鶘) 즉 펠리컨이 많이 서식하였다는 평안도(平安道)의 한자 뜻을 쫓으면 평평할 평(平), 편안할 안(安)이라 할 수 있는데 너무나도 넓고 광활한 지역으로 대평원(大平原)을 생각케 하는 명칭임을 알 수 있고 이러한 뜻에 더하여 도(道)가 붙어 있다.

최남선(崔南善)이 말하길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의 머릿 자를 딴 것이라고 하였듯이 어떤 지역을 경계로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고 도(道)는 사람이 다니는 길을 가리키는 본뜻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없는 사람이 가는 방향(方向)을 이르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즉 평안도는 평양에서 안주로 가는 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평안북도, 평안남도 한정된 개념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평안도는 조선(朝鮮)의 서북(西北)에서 달단(韃靼)이 접경하고 있다 했다.

일단 달단(韃靼)은 종족이름으로서 타타르(Tatar)를 나타내기 때문에 나라가 아닌 것이다.

근대사에서 동아시아역사라고 하여 이렇게 필요이상으로 세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종족이 모여 나라가 되는 것은 범인들도 다 아는 이치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동아시아역사와 북아메리카대륙의 역사를 보면 전부 종족의 이름들만 부각되고 있고 종족을 규합한 나라가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요한 의문거리라고 할 수가 있다.

 

자 그렇다면 평안도(平安道)란 실제 의미를 알기 위해 잠시 펠리컨을 접고 안주(安州)와 평양(平壤)을 한어자료에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한번보자.

 

晋隆安元年(397年),北魏道武帝拓跋珪攻取中山,取希望安宁之意,在中山设安州

梁末,武陵王据蜀称帝,改南梁州名安州治南安县(四川剑阁县普安镇)。

 

한어자료에 보면 안주(安州)는 397년 북위(北魏)의 탁발규가 중산을 공격하여 취하였는데 희망안녕의 뜻으로 중산에 안주를 세운 것이라 했고 또 육조(六朝)양말(梁末)시기557년에 무릉왕(武陵王)이 촉(蜀)에 거하고 칭제하면서 고쳐 남양주(南梁州)라 명하고 안주(安州)을 치(治)하였는데 사천(四川)남안현(南安县)이라 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대륙에서 조선과 중국을 분리하여 지명도 분리하게 되는데 나는 생각하길 이런 식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필요이상으로 세분화하면서 발생된 허구로서 역사지명(歷史地名)은 늘 같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진다.

 

平阳-地势平坦明亮的地方。《西游记》第五六回:“下西坡,乃是一段平阳之地。”《说岳全传》第四十回:“但见一片荒山,四面平阳,多是青草。”《孽海花》第一回:“忽然到一个所在,抬头一看,好一片平阳大地

 

평양은 지세가 평탄하고 밝고 빛나 환한 지방이라 했고 서유기<西游记>에는 서쪽비탈아래 한 구역이 평양 땅이라고 했으며 설악전전<说岳全传>에서는 한편으로 황폐한 산이라고 보았는데 사면이 평지이고 모두가 푸른 풀이라 했다. 얼해화<孽海花>편에 돌연 하나에 장소에 도착하여 머리를 들고 한편으로 보니 평평한 큰 땅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만약 지명이 오늘날처럼 분리되지 않고 하나라는 원칙의 역사가 있었다면 이러한 뜻에 실제 지명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양은 매우 지형적으로 보았을 때도 부적절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음을 알게 한다.

여기서 실제로 평양이란 지명에서 양을 어떤 글씨가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양(壤)일까 아니면 한어자료가 말하는 양(陽)이었을까 명확하게 판단을 하여야 할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일단 여기까지 분석한 결과에서 평안도의 안주(安州)는 촉(蜀)과 사천(四川)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서쪽의 땅임을 알게 하였고 평양 역시도 서유기의 서쪽비탈아래라고 하였으니 서쪽 땅임을 짐작케 한다.

또한 평양은 지세가 평탄하면서 밝고 빛나 너무나도 환하다 했고 황폐한 듯하면서도 사면이 평지로서 모두가 푸른 풀이라 하였으니 어쩌면 사막과 대평원(大平原)이 병존하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곳 강(江)변이나 호수, 늪지에 이 사다새 즉 펠리컨(鵜鶘:Pelican)이 서식한 것이다.

 

조선후기 학자 이익(李瀷:1681-1763)의 성호사설(星湖僿說) 만물문(萬物門)편에도 제호(鵜鶘)가 나온다.

 

“내가 바닷가를 지나다가 큰 새 한 마리가 방죽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 빛깔은 희고 생김새는 거위와 비슷하며 크기는 갑절이 되었는데, 속명 풍덕새[豊德鳥]라는 것이다.

....이것은 호중(胡中)에서 생장한 것인데 새 역시 별것이 아니었다. 추측컨대, 이 새는 사다새 따위인 듯하다.”

 

이글을 보면 조선 학자 이익이 조선 땅 어느 바닷가를 지나다가 발견된 큰 새 한 마리가 사다새로서 빛깔이 흰 색이라고 하였다.

사전에 보면 어미새의 몸 빛깔은 백색이며 날개깃은 흑색이라고 하였고 어린 새는 특징적으로 온몸이 갈색이라고 했다.

또한 이익이 한 말 중에 호중(胡中)에서 생장한 사다새라는 사실이다.

호중(胡中)이라는 말은 호(胡)지역에 있었다는 것인데 바로 호(胡)는 북아메리카대륙이란 사실을 여러차례 본 블로그에서 주장한 적이 있고 서두에서도 언급했다.

 

이렇게 볼 때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사다새(鹈鹕)라고 하는 펠리컨의 원래 서식지다.

여기에서 늘 하던 방식대로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의 분포지도를 참고 할 수밖에 없다.

 

이 펠리컨의 주요학명으로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학명부여 시기가 오래된 것부터 차례로 발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특히 린네(Linnaeus)이름이 붙어 있는 학명을 택했다. 하지만 국내 모든 자료에는 아시아 종(種)인 Pelecanus philippensis 를 펠리컨으로 삼고 있다.

분명한 것은 사다새, 한자 호(鶘)가 호(胡)와 새 조(鳥)의 합성어인 것처럼 호(胡)를 바탕으로 하는 새임을 알 수 있으며 조선학자 이익 역시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호중(胡中)에서 생장한 새라고 한 사실을 참고하더라도 사다새(鵜鶘)즉 펠리컨은 아시아 종(種)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Pelecanus erythrorhynchos J. F. Gmelin, 1789

Pelecanus occidentalis Linnaeus 1766

Pelecanus onocrotalus Linnaeus 1758

 

(1)Pelecanus erythrorhynchos J. F. Gmelin, 1789-AMERICAN WHITE PELICAN

 

(2)Pelecanus occidentalis Linnaeus, 1766-BROWN PELICAN 

 

(3)Pelecanus onocrotalus Linnaeus, 1758-GREAT WHITE PELICAN

 

 

이렇게 근원지를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분포지도로 알아보았는데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동아시아대륙에는 위 세가지 어느 학명도 펠리컨의 근원지로 표식된 것이 없다.

사실 근원지가 아닌 것이다.

모두 북아메리카대륙만을 지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놀라게 한다.

 

마지막으로 펠리컨으로 본 광동(廣東)과 광서(廣西)문제다.

나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관찰한 바이다.

현재 상식선에는 광동(廣東)을 동아시아대륙 동남부지역 즉 광동성(廣東省)과 복건성(福建省)을 말하고 광서(廣西)지역은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은 근세기 역사판짜기에서 생성된 위치 명칭일뿐이라는 사실이다.

일찍이 최두환 선생의 글에서 보면 매우 심층적으로 밝힌 것이 있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도아조유(島阿鳥油)는 사다새(鵜鶘)즉 펠리컨(pelican)이란 사실을 예지있게 밝혔다.

솔직히 나는 이것을 신천옹이라고 하여 알바트로스(Albatross)라 하였다.

그러나 그의 말이 맞았다.

즉 신중국자료[協和華文辭典2012]에서 속칭 당아(俗稱塘鵝)라고 하고 제호(鶗鶦, 鶙鶦, 鶗鶘, 鵜鶘)이외, 도아(淘河,淘鵝), 布袋鵝, 南風戇, 伽藍鳥, 送子鳥 등이라고 하여 사다새의 또 다른 명칭들이 다양했었다는 사실에서 본뜻의 도아(淘河,淘鵝) 도(淘)는 (쌀을)일다 또는 무리, 집단을 나타는 것이라고 할 때 펠리컨의 생활방식에서 무리집단 생활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 근원적인 명칭임을 알 수가 있었다.

반면 세종지리지의 도아(島阿)는 섬의 가장자리 물가, 냇가란 단순한 뜻에서 알 수 있듯이 후세 누군가에 의해 다르게 가필(加筆)되었을 것이란 추측과 함께 도아란 음(音)만 취해 그대로 딴 것으로 볼 수 있어 믿음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세종지리지의 도아(島阿)도 도아(淘河,淘鵝)와 같아 역시 펠리컨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 결국 신증이나 세종지리지가 모두 조선에서 서식한 펠리컨을 기록한 것이 된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신증동국여지승람 지리지에는 토산으로 제호유(鵜鶘油)라 하여 전라도(全羅道), 황해도(黃海道), 그리고 제일 많게는 평안도(平安道)에 나온다고 하였던 반면에 세종지리지에는 도아조유(島阿鳥油)이란 이름의 토공(土貢)과 약재로 쓰는 지역으로 경상도(慶尙道), 전라도(全羅道), 황해도(黃海道), 평안도(平安道)를 기록하는 사실을 서로 비교할 수 있다.

이렇게 비교 할 때 경상도만 빼고 전라도(全羅道), 황해도(黃海道), 그리고 평안도(平安道)를 공통으로 적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을 좀 더 세부적으로 비교해 보면 분명 군(郡)까지 서로 공통적으로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는데 황해도(黃海道) 백천군(白川郡), 평안도(平安道)용천군(龍川郡)과 철산군(鐵山郡)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세부적으로 군(郡)까지 기록이 일치하는 것은 틀림 없이 사다새기름 제호유(鵜鶘油)가 도아조유(島阿鳥油)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명확다는 것이다.

 

明李時珍《本草綱目‧禽一‧鵜鶘》:山海經云:沙水多犁鶘。後人轉為鵜鶘耳。

鵹鶘 山海經東山經:「盧其之山,無草木,多沙石,沙水出焉,南流注於涔水,其中多鵹鶘,其鳴自呼。」

 

한어자료 이시진(李時珍)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사수(沙水)에 이호(犁鶘) 즉 사다새가 많다하여 사다새가 모래나 자갈이 있는 솟는 물이라 하여 해변이나 강변 등에 서식하였음을 알게 하고 또한 잠수(涔水)라 하여 괜 물 즉 호수같은 곳에도 서식하였음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최두환 선생은 이러한 사수(沙水)를 광동(廣東)과 광서(廣西)라고 예측했다는 사실은 놀랍다.

광동사만(廣東沙灣)이란 말도 있는 것을 보며 광동(廣東)은 일단 사수(沙水)와 연관됨을 짐작케 하기도 한다.

펠리컨 서식지라는 문제에서 한반도가 제외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펠러컨의 서식지가 동아시아대륙이라 할 때 문제는 광동과 광서문제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광동과 광서의 정확한 역사위치가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위 분포지도를 보면 동아시아대륙은 근원지 범주에 들어 갈 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것에 더 하여 보면 특히 1766년 린네의 이름이 붙은 학명 Pelecanus occidentalis 를 갈색펠리컨(BROWN PELICAN)이라고 하는데 위 분포지도를 보더라도 미국남부, 서부 바다와 근접한 해안 경계선에 진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으며 중앙아메리카대륙은 물론이고 남아메리카대륙 북부해안가에 진한 색을 동반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가 있다.

특히 흰색의 펠리컨은 학명 Pelecanus erythrorhynchos 를 미국 흰색 펠리컨(AMERICAN WHITE PELICAN)이라고 하는데 북미전역에서 펠리컨이 서식지가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위 지도에 붉은 표시가 되어 있는 번식지(breeding resident)를 유심히 관찰 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곳은 바로 조선(朝鮮) 평안도(平安道)가 있었던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역사의 광동(廣東), 광서(廣西)지명이 있어야 할 곳도 동아시아대륙이 아니라 바로 위 분포지도에서 DNA 서식지로서 표식이 진하게 칠해 진 곳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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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호 자생 분포지

전라도(全羅道)  흥덕현(興德縣)

황해도(黃海道)  배천군(白川郡) 

평안도(平安道)  정주목(定州牧) 

평안도(平安道)  철산군(鐵山郡) 

평안도(平安道)  용천군(龍川郡) 

평안도(平安道)  선천군(宣川郡) 

평안도(平安道)  곽산군(郭山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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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리지 도아조유(島阿鳥油) 토공(土貢)과 약재로 쓰는 지역

경상도(慶尙道) 
전라도(全羅道) 
전라도(全羅道) 만경현(萬頃縣) 
전라도(全羅道) 全州府/ 임피현(臨陂縣) 
전라도(全羅道) 全州府/ 옥구현(沃溝縣) 
전라도(全羅道) 나주목(羅州牧) 
전라도(全羅道) 羅州牧/ 영암군(靈巖郡) 
전라도(全羅道) 羅州牧/ 영광군(靈光郡) 
전라도(全羅道) 羅州牧/ 무장현(茂長縣) 
황해도(黃海道)
황해도(黃海道) 黃州牧/ 안악군(安岳郡) 
황해도(黃海道) 해주목(海州牧) 
황해도(黃海道) 延安都護府/ 백천군(白川郡) 
황해도(黃海道) 豐川郡/ 장련현(長連縣)·장명진(長命鎭) 
평안도(平安道) 義州牧/ 용천군(龍川郡) 
평안도(平安道) 義州牧/ 철산군(鐵山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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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제4권  

만물문(萬物門)

제호(鵜鶘)

내가 바닷가를 지나다가 큰 새 한 마리가 방죽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 빛깔은 희고 생김새는 거위와 비슷하며 크기는 갑절이 되었는데, 속명 풍덕새[豊德鳥]라는 것이다. 마침 사냥하는 자가 총을 쏘아서 잡았다. 나는 옆으로 다가가서 세밀히 살펴보았더니, 주둥이는 긴데도 뾰족하지 않고 아래 입술에는 다만 주곽(周郭)이 있어 아래로 수호(垂胡)까지 이어졌다. 아무 물건도 담긴 것이 없고 텅 빈 채로 가슴까지 드리워졌는데 물을 넣으면 큰 사발로 하나쯤은 들어갈 만하였다.

그 속에는 사충(沙蟲)의 피육(皮肉)이 담겨져 있었다. 이것은 호중(胡中)에서 생장한 것인데 새 역시 별것이 아니었다. 추측컨대, 이 새는 사다새 따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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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9년 갑인(1554,가정 33)  

7월22일 (경신)

평안도 어사 이언경이 군민의 폐단을 서계하니 전교하다

○平安道御史李彦憬, 以所聞軍民之弊書啓, 傳曰: “三和、咸從居民等狀鵜鶘油之弊如此, 言于該曹, 限蘇復間, 可蠲則蠲之。 昌城軍民等狀鷹子二連內, 願減一連, 依所願減除。”

 

史臣曰: “民非后, 罔克胥匡以生, 后非民, 罔治, 故在昔聖王勤恤民隱, 如傷若保, 無所不用其極。 今我聖上愛民之政, 史不絶書。 鵜膏弊巨, 則欲限蘇復而蠲免, 鷹連害深, 則許從民願而減除。 其子惠之仁, 雖古之帝王, 何以尙諸? 若終始此心而無少間斷, 則熙皞之治, 馴致無難矣。”

 

평안도 어사 이언경(李彦憬)이 들은 바의 군민의 폐단을 서계(書啓)하니, 전교하였다.

“삼화(三和)와 함종(咸從)의 주민들이 등장(等狀)한 제호유(鵜鶘油)의 폐단이 이러하니 해조에 말하여 회복하게 될 동안 견감할 수 있으면 견감하고, 창성(昌城) 군민들의 등장에 매[鷹子] 2연(連) 중에 1연을 감해주기 바란 것은 원하는 대로 해주도록 하라.”

사신은 논한다. 백성은 임금이 없으면 서로 바로 잡으며 살지 못하고 임금은 백성이 없으면 다스리지 못하다. 그러므로 옛적에도 성왕(聖王)들이 부지런히 백성의 고통 돌보기를 마치 상처 입은 사람을 보호하듯이 하되 극진히 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지금 우리 성상의 백성 애호(愛護)하는 행정을 사책(史冊)에 끊임없이 써놓았다. 제호유의 큰 폐단은 회복하게 될 동안은 감면해 주고자 하고, 매의 깊은 폐해에 있어서는 백성의 소원대로 감하도록 윤허하였으니, 옛적의 제왕이라 하더라도 그 애호하는 인(仁)이 어찌 이보다 더할 수 있겠는가. 만일 종시 이런 마음 가지기를 조금도 간단이 없게 하였다면 태평 시대의 다스림을 실현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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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14년 신사(1581,만력 9)  1월20일 (을유)

내의원이 평안도에서 사다새 기름을 제때에 올리지 않는다고 독촉하다

○內醫院, 以平安道鵜鶘油, 不爲趁時上送, 請下書催促。 傳曰: “民弊極重, 姑勿爲之。”

내의원이 평안도 사다새 기름[鵜鶘油]을 때맞추어 올려보내지 않는다고 하여 글을 내려 독촉하자고 청하였는데, 민폐가 극심할 것이니 아직 하지 말라고 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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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ú]字是禽類名[協和華文辭典2012]

◎<名>

1.鶦指鵜鶦鳥,即英文的Pelican鳥。它是最巨大的水鳥;又稱塘鵝。華文方面稱為鵜鶦鳥, 鶗鶦,鶙鶦,鶗鶘,鵜鶘,布袋鵝,南風戇,淘河,淘鵝,伽藍鳥,送子鳥等。顯然,鶘有別與鶦。相傳此塘鵝遇到缺糧時,母鳥會自刺胸血飼餵幼鳥。在歐洲塘鵝象徵仁愛和慈悲;在美洲則被譽為幸運鳥。它最明顯的特徵是嘴巴大,也因此而得名大嘴鵝。它體型較鵝大;嘴下帶有一個喉囊,可以自由伸縮,用來儲存食物。塘鵝是捕魚高手。塘鵝科(Pelecanidae)只有一個塘鵝屬(Pelecanus)共分8種。常見的有白塘鵝,褐塘鵝和斑嘴塘鵝。一般的塘鵝並不潛水,主要以群體捕魚的方式,惟美國褐塘鵝卻會潛水捉魚。塘鵝是現存鳥類中體型最大的鳥類之一。除南極外,其他世界大陸均有見塘鵝。

2.鶟鶦即俗稱的白頭翁鳥。

◎鶦字倉碼:十月竹日火

 

[hú]字通常搭配鵜[tì]字[協和華文辭典2012] 

◎<名>古時候叫鵜鶘,現在也叫鸕鶿[lú z ī ]。

鵜鶘羽毛大部分黑色,惟有者頸項與前胸呈白色。其主食魚類,甲殼類動物。

鵜鶘(鸕鶿)英文稱Cormorant [k rmərənt]ɔ;學名是Phalacrocoracidae,俗稱渡鴉,在水中捕食的時咽喉的毛細血管會擴張膨大以便裝下獵物。自古以來遠東地區的人們就懂得利用鵜鶘的這個特性來協助捕魚。就算是現今在日本和中國廣西省,尤其是桂林,仍然有人利用鵜鶘來捕魚。 

◎<形>鸕鶿引伸喻貪吃的人;貪婪的人,或或吞食,狼吞虎嚥的。◎鶘字倉碼:十口月竹火;鶿字倉碼:廿女戈火;鵜字倉碼:金竹竹日火;鸕字倉碼:卜廿竹日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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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別:鵜鶘科

學名:Pelecanus

英文:Pelicans.

內容解說

鵜鶘,詩經曹風候人章作鵜,曰:「維鵜在梁,不濡其翼。維鵜在梁,不濡其咮。」

吳代陸璣撰毛詩陸疏廣要云:「鵜,水鳥,形如鶚而極大,喙長尺餘,直而廣,口中正赤。頷下胡大如數升囊。好群飛,若小澤中有魚便群共抒水,滿其胡而棄之,令水竭盡。魚在陸地乃共食之。」

鵜鶘之採食,由空中俯衝,或游泳時取魚。古人對鵜鶘生態沒有充分認識,據其下喙大囊憑空構想,「滿其胡而棄之,令水竭盡。魚在陸地乃共食之」等,為非目擊虛構筆墨。

鵜鶘,見於山海經為最早記錄,曰:「憲期之山,多鵜鶘。」

鵜鶘,有諸多異名,大抵和其頷下胡如大囊取魚典故有關,亦以聲音訛轉,同一名稱有不同寫法:鴮鸅爾雅釋鳥:「鵜,鴮鸅。」

晉代郭璞撰爾雅注:「鴮鸅,今之鵜鶘也。」

洿澤 爾雅注「鴮鸅,好群飛沈水食魚,故名洿澤。」

鵹鶘 山海經東山經:「盧其之山,無草木,多沙石,沙水出焉,南流注於涔水,其中多鵹鶘,其鳴自呼。」

胡 漢代許慎撰說文解字:「胡,洿澤。」

污澤 說文解字:「洿澤,污澤也。」

淘河 禽經:「鵜鶘,水鳥也。似鶚而大,喙長尺餘,頷下有胡如大囊受數斗,胡中取水聚群魚,候其竭涸奄取食之,一名淘河。」

鶘 明代李時珍撰本草綱目:「鵜鶘,夏至前來,謂之鶘,言主水也。」

逃河 本草綱目:「鵜鶘,昔有人竊肉入河,化為此鳥,因名逃河。」

淘鵝 本草綱目:「淘河,俗名淘鵝,因形也。」

水流鵝 清代屈大均撰廣東新語:「淘鵝,陽江人則謂水流鵝。」

鵜鶘,亦見於古人藝文:戰國時代莊周撰莊子外物篇曰:「魚不畏網,而畏鵜鶘。」

漢代劉向撰淮湳子齊俗訓云:「鵜鶘,飲水數斗而不足。鮪,入口若露而死。」

唐人杜甫詩:「江中淘河嚇飛燕。」

廣東新語有一首其詞頗近樂府之水流鵝漁謠云:「水流鵝,莫淘河;我魚少,爾魚多;竹弓欲射爾,奈汝會逃河?」

鵜鶘科全世界有8種。分布於溫熱帶之南北美洲、非洲、南歐和南亞。北至中東、中國和蒙古,南則分布至菲律賓、新幾內亞以及澳大利亞等。

棲息於島嶼或海岸,或北美洲五大湖和非洲大湖等之岸上或小島嶼,群棲繁殖。

為重量級大型水禽,體肥大。例如產於美洲之白鵜鶘Pelecanus erythrorhynchos則有7~14公斤。翼幅廣圓;頸長;喙巨大,喙下有能伸縮自如的大囊。腳短趾大為全蹼足,尾短圓形。

鵜鶘之飛行力亦相當發達,以編隊或一列縱隊,鼓翼和滑翔並用,後續之鳥跟著前前面之鳥同時動翼,通常每11/6次之緩慢速度,但時速卻能達到50公里。清晨或黃昏覓食,其餘時間在樹上或岸上休息。

群棲繁殖以數對至百對,通常築巢於水邊地上,使用泥土或雜草,在熱帶區亦使用林投樹枝葉。

一巢1~4個淡青色卵,孵卵4星期。雌雄共同育雛,雛鳥將喙伸至母鳥之喙中取食,大約3~4星期後離巢和其他雛鳥成群活動。[國立自然科學博物館:鳳凰谷鳥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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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hú][協和華文辭典2012]

字是由古月合體而成。胡字具多款釋意,惟讀音相當隱定,全讀第二聲。迄目前尚未遇到胡字的異音。因而有胡[hú]作聲符的字均可以[hú]聲為其讀音。

◎<動>胡字前綴靜態詞可使之成為不及物動詞, 意指擾亂或攪亂事情,例:

1.任意亂來,例:胡鬧,胡搞,胡作非為。

2.不經想考後果或未經查實情況而說了誣賴別人的話,例:胡白,胡柴[chái],胡扯[chě],胡謅[zōu],胡說,意指亂說;胡說八道,胡言亂語。

3.古籍文言裏胡字作疑問詞,意指為甚麼,何故,例:胡不歸? 

◎<副>華語動詞無需經過詞素變化即可充作其他詞類,如從動詞轉作形容詞,而於形容詞後綴地字更可使有些形容詞成為副詞,例: a.胡亂地。b.亂說,例:胡柴。 

◎<形>

1.不明白事理, 例: 糊塗, 糊里糊塗, 胡盧提, 胡突, 即懵懂無知的。

2. 隨心所欲的, 例: 胡扯[chě]。

3.話亂,亂說,例:胡謅,即瞎說。胡思亂說,古思亂想。 

◎<名>

1.任意行事, 不負責任, 例:胡羼[chàn]。

2.無臉見人, 例: 胡顏, 即有何面目。

3.老人,長者,樂齡人,例:胡耇[gǒu]。

4.胡须是簡體字,正體字作鬚,意指人臉上長在嘴唇圍着鬓角的鬚毛;鬍鬚為正體字。

5.長壽,長命,例:胡壽。

6.遠福,宏福,大福,例:胡福。

7.宗廟的祭器, 例: 胡簋[guǐ]。

8.盛裝箭的器皿或袋子, 例: 胡簏[lù],胡祿[lù],胡䘵[lù]。

9.喉嚨, 例: 胡嚨, 因為古人把候字念成胡聲, 也作嚨胡。

10.笑, 笑聲, 例: 胡盧。

11.蜫蟲,例:胡蝶,通蝴蝶。

12.鳥類,例:胡燕。

13.子又稱胡孫,也作猢孫,即猴子的泛稱。

14.香料值物,例:胡椒。若把胡椒磨成粉末就是胡椒粉了。此處胡椒也通楜椒。

15.可以摺疊的繩床,方便攜帶,例:胡牀,

16.樓梯,扶梯,例:胡梯。

17.街背狹窄的小巷,例:胡同,或衚衕。

18.動物頸下垂肉謂胡,於是老狼向前走會踩到自己的下巴肉,後退則會踏到自己的尾巴,意指進退兩難,例:躐胡,述說老狼有胡,進則躐其胡,退則跲[jiá]其尾,進退有難,不知如何是好。◎字倉碼:十口月 [協和華文辭典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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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호(鵜鶘 Pelican)

 


科学分类

界: 动物界 Animalia

门: 脊索动物门 Chordata

纲: 鸟纲 Aves

目: 鹈形目 Pelecaniformes

科: 鹈鹕科 Pelecanidae Rafinesque, 1815

属: 鹈鹕属 Pelecanus Linnaeus, 1758

 

 

 

1.백색사다새(白鹈鹕) Pelecanus onocrotalus Linnaeus, 1758

It breeds from southeastern Europe through Asia and in Africa in swamps and shallow lakes.

 

 

2.갈색사다새(褐鹈鹕) Pelecanus occidentalis Linnaeus, 1766

It occurs on coasts in the Americas from Washington and Virginia south to northern Chile and the mouth of the Amazon River, as well as the island of Saut d'Eau in Trinidad and Tobago.

 

 

3.페루사다새(秘鲁鹈鹕) Pelecanus thagus Molina, 1782

It lives on the west coast of South America, from Lobos de Tierra Island in Peru to Pupuya Islet in Chile.

 

 

4.아메리카흰사다새(红嘴鹈鹕) Pelecanus erythrorhynchos Gmelin, 1789

It breeds in interior North America, moving south and to the coasts, up to Central America, in winter.

 

 

5.권우제호(卷羽鹈鹕) Pelecanus crispus Bruch, 1832

Dalmatian Pelican

It breeds from southeastern Europe to India and China in swamps and shallow lakes.

 

 

6.분홍등사다새(粉红背鹈鹕) Pelecanus rufescens Gmelin, 1789

It is a resident breeder in Africa, southern Arabia and apparently extinct in Madagascar in swamps and shallow lakes.

 

 

7.사다새(斑嘴鹈鹕) Pelecanus philippensis Gmelin, 1789

It breeds in southern Asia from southern Pakistan across India east to Indonesia. It is a bird of large inland and coastal waters, especially large lakes.

 

斑嘴鹈鹕新疆亚种(学名:Pelecanus philippensis crispus)。分布于繁殖在中亚地区及欧洲东南部、冬迁亚洲西南部、印度、偶见于埃及以及中国大陆的繁殖在罗布泊地区、分布于河北、山东、江苏、浙江、福建、广东、偶见于台湾等地。该物种的模式产地在南斯拉夫Damatia。

 

斑嘴鹈鹕指名亚种(学名:Pelecanus philippensis philippensis)。分布于印度、缅甸、中南半岛以至菲律宾以及中国大陆的繁殖于长江下游、福建、冬迁两广及云南、偶见于河北、山东、海南等地。该物种的模式产地在菲律宾群岛。

 

 

8.호주사다새(澳大利亚鹈鹕) Pelecanus conspicillatus Temminck, 1824

widespread on the inland and coastal waters of Australia and New Guinea, also in Fiji, parts of Indonesia and as a vagrant to New Zealand.

 


사다새목 사다새과 새의 총칭. 또는 그 중의 한종 Pelecanus crispus를 가리킨다. 펠리컨이라고도 한다. 이 과에는 1속 약 6종이 있고, 모두 대형의 물새이며 그 중에는 날개 편 길이가 2.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몸은 무겁고, 날개는 넓고 길며, 다리는 짧으나 크고 물갈퀴가 있다. 비상력이 매우 크고 유영에도 뛰어나다. 사다새류의 가장 큰 특징은 긴 부리와 그 아래에 붙어 있는, 마음대로 신축이 가능한 목주머니로, 이것을 물속에서 그물처럼 사용하여 물고기를 잡는데 물은 버리고 물고기만을 삼킨다. 번식기에는 포식자(捕食者)로부터 안전한 섬이나 바위위, 맹그로브숲, 늪지의 갈대밭 등에 많은 쌍이 모여 집단으로 번식한다.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고 암수 교대로 약 4주간 포란한다. 부화한 새끼는 어버이새의 입 속에 머리를 넣고 반쯤 소화된 토해낸 물고기를 먹으면서 자라나 약 10주가 되면 집을 떠난다. 어린새는 몇 년 후에는 자리를 잡고 번식한다. 사다새류는 무리를 잘 지어 작은 집단으로 생활하고 날 때에는 줄을 지어 난다. 특히 대형종은 먹이를 잡을 때 호수나 늪의 깊은 곳에 모여 줄을 서거나 반원을 만들어 날개를 퍼덕이면서 작은 물고기를 얕은 곳으로 몰아내어, 물고기떼를 에워싸듯이 늘어서서 넓은 목주머니로 떠올려 잡는다. 소형종은 혼자 가만히 숨어 기다리다가 물고기를 잡는다.

아메리카대륙의 난대에서 열대에 걸친 연안에 서식하는 갈색사다새 P. occidentalis는 다른 사다새류처럼 유영하면서 먹이를 잡지 않고, 공중에서 먹이를 노리다가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 물에 들어간 순간에 부리 아래의 목주머니를 벌려서 그 속에 물고기를 몰아 넣어 잡는다. 그 밖에

유라시아대륙 서부에 서식하는 분홍사다새 P. onocrotalus,

동부의 회색사다새 P. philippensis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스트레일리아사다새 P. conspicillatus,

북아메리카의 아메리카흰사다새 P. erythrorhynchos 등이 있다.

내륙의 큰 호수나 늪, 강어귀 지역, 물결이 잔잔한 해안 등에 서식하며, 신·구대륙 온대지역에서 열대지역에 걸쳐 분포한다.[야후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