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속수자(續隨子 Caper) 와 전라도

한부울 2013. 5.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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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자(續隨子:Caper) 와 전라도

 

글쓴이:한부울

 

우리는 지금까지 보편적인 상식으로 전라도(全羅道)와 호남은 같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삼한역사관점으로 볼 때 전혀 다른 지역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호남은 특정지역을 표시하기 보단 어떤 호수 남쪽 전체의 지역을 호남이라고 하였을 것이고 영남 역시 어떤 령 즉 거대한 산, 즉 산맥을 기준으로 하여 그 산맥의 남쪽 전체를 영남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대신 전라도는 대체로 태양(羅)을 근거로 하였을 것이고 사막이나 건조한 지역 태양이 내리 쬐는 특히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 전라(全羅)를 생각할 수가 있다.

때문에 호남과 전라도는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속수자(續隨子)에는 두 가지 종(種)이 있어 서로 혼란을 준다.

하나는 산감속(山柑屬:Capparis)의 속수자(續隨子:Capparis spinosa) 케이퍼 또는 가시백화채나무이고 하나는 바로 등대풀속(屬:Euphorbia) 속수자(續隨子:Euphorbia lathyris) 라티리스대극으로서 실제 속수자이며 이것의 다른 이름으로 거동(拒冬), 보살두(菩薩頭), 연보(聯步), 천금자(千金子), 천양금(千兩金)이라고 부른다.

 

續隨子原產於地中海沿岸,主要的栽培地在法國、意大利及西班牙

참고로 속수자와 같은 이름에서 혼란을 주는 가시백화채나무는 풍조목(風鳥木), 마빈랑(馬檳榔) 또는 극풍접목(棘風蝶木)이라고도 하고 주요 원산지는 지중해연안이며 주요지배지로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이라 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이 속수자(續隨子)의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있다고 했으며 배 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징가(癥瘕), 옆구리 아래가 당기면서 아픈 현벽(懸癖), 어혈, 독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생긴 병 고독(蠱毒)과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대소장(大小腸)을 잘 통하게 한다고 하였으며 오래된 체기를 내린다고 했다.

사전에도 잘 익은 종자(種子)는 설사(泄瀉)시켜 내려주고 이뇨(利尿)를 강하게 하며 파혈(破血)하여 징가(癥瘕)를 치료하고 살충(殺蟲)의 효능도 있어 옴이나 뱀에 물린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종자는 독성이 강해 식물체의 즙액이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기므로 주의를 요구한다.

이상한 것은 모든 자료에서 유럽 지중해와 서남아시아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하고 또 신중국 남부에서 동북부까지 재배된다고 하고 있지만 자생지는 실제로 정확하지 않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 결국 자생지가 어딘지 분명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일본에서는 포르트초(草)라고 하여 포르투갈에서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 속수자(續隨子)가 동의보감에서는 남방(南方)에서 난다 하였고 세종지리지(世宗地理志)에서는 우리나라 조선 전라도(全羅道)에서 유일하게 자생되던 식물로서 약재로 사용하였음을 알게 한다.

 

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속수자(續隨子) 천금자(千金子)라고도 한다

採無時。去殼硏。以紙包壓。去油用。 入門  下水最速。然有毒損人。不可過多。 本草

수시로 채취할 수 있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갈아서 종이에 싸 눌러 기름기를 없앤 다음 사용한다. 《의학입문》

매우 신속히 하수(下水)시킨다. 그러나 독이 있어 사람을 손상시키니 과다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증류본초》

천금자(千金子)는 속수자(續隨子)라고도 하는데 껍데기를 제거하고 갈아서 기름기를 뺀 것 1냥. 두문방(斗門方)에는 껍데기를 제거하고 종이로 싸서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기름을 빼낸 다음 다시 빻아 분말을 만든다 했다.

싹은 대극(大戟) 같고 무시로 캘 수 있다.

그 이름을 ‘연보(聯步)’라고도 하고 ‘보살두(菩薩豆)’라고도 하는 것으로 역시 대극(大戟)과 같았다.

처음 돋을 때는 한 줄기로서 줄기 끝에 잎이 나고 줄기 중간에 두 줄기가 다시 나와 서로 ……(원문 1자 빠짐)…… 마주보고 있다. 그러므로 속수자(續隨子)라 한다

그러나 서울은 기온이 한랭하기 때문에 많이 나지 않고, 영남과 호남지방의 바닷가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열매의 수확이 매우 적어서 얻기가 아주 어렵다.

 

위 산림경제 치약(治藥)편을 보면 서울은 기온이 한랭하여 많이 나지 않고 영남과 호남지방의 바닷가에 있는데 소수이기 때문에 얻기가 어렵다고 하고 있다.

 

조선(朝鮮) 남방 또는 전라도(全羅道), 그리고 영남(嶺南), 호남(湖南)의 바닷가에서 난다 하였다.

때문에 이 속수자(續隨子)는 자료에 나오듯이 다년생(多年生植物:perennial plant) 여름식물로서 아열대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임을 알 수 있고 또한 조선의 남방이나 영남, 호남 그리고 전라도는 여름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후임을 알게 한다.

일단 다년생(多年生)이라고 하면 일단 계절적구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반도의 기후에 맞춰 늘 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식으로 구분하는 반도역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고 있음을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속수자(續隨子)가 어딜 원산지로 하는 것인가를 밝혀 보고 확인 할 필요가 있어 지금까지 하던 방식대로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디스커버 라이프(Discover life)가 제공하는 분포지도를 참고로 살펴본다.

 

Euphorbia lathyris L. CAPER SPURGE-Moleplant

poisonous Old World spurge; adventive in America;

 

 

위 세계분포지도를 보면 북아메리카대륙에 집중적으로 DNA 근거표시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곧 원산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속수자를'CAPER SPURGE'등대풀이라고 하며 땅 다람쥐 또는 두더지 식물이라고도 한다.

seeds yield a purgative oil

종자에서 설사가 나오게 하는 오일을 추출한다고도 설명된다는 것은 동의보감이나 산림경제에서 설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poisonous Old World spurge; adventive in America;

또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문장이 위에 나오는데 독이 있는 "구(舊)세계 대극"이라 하여 이 종이 구세계의 원종임을 알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종이라고 해놓고 덧 붙여 미국에 있는 것은 토착이 아닌 외래종이라고 설명까지 덧 붙이고 있다.

도대체 세계 오랜 된 생물들이 왜 미국 땅에 나면 안되는가?

왜 구지 부정을 하여야만 하는가?

신세계라서?

그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종지리지에서 약재로 쓰는데 전라도를 유일하게 자생하는 곳이라고 기록하였다는 사실과 산림경제서 영남과 호남 바닷가에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 이 속수자(續隨子)가 나는 곳이 남방(南方)이라 한 사실 그리고 다년생으로서 여름식물이라고 한 사실등을 미루어 볼 때 북아메리카대륙에서 원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곳에서 역시 전라도, 호남 또는 영남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续随子(学名:Euphorbia lathyris),又稱千金子,为大戟科大戟属下的一个种。

Other names occasionally used include Gopher Spurge, Gopher Plant or Mole Plant.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科: 大戟科 Euphorbiaceae

屬: 大戟属 Euphorbia

種: 续随子 E. lathyris

二名法

Euphorbia lathyri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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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地理志 / 전라도(全羅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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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千金子。一名續隨子。去殼硏去油。取秤一兩。 斗門方云。去殼以紙裹。用物壓。出油重硏末。

本草云。味辛溫有毒。主婦人血結月閉。癥瘕痃癖。瘀血蠱毒。鬼疰心腹痛。冷氣脹滿。利大小腸。除痰飮積聚。下惡滯物。莖中白汁。剝人面皮。去䵟䵳。處處有之。苗如大蒜。採無時。今按一名聯步。一名菩薩豆。亦類大戟。初生一莖。莖端生葉。葉中復出數莖。相▣故云續隨子。▣種冬長春秀夏故。故又名拒冬。然都下氣寒。多不活。嶺南湖南海邊有之。收實甚少。得之甚難。余試秋種數十粒于缸盆養之。冬月多凍死。又蠐螬好食其根。須覓殲藏之。收入土宇。得活者僅六七條。蔥翠可愛。至秋收子。亦尠。一兩去殼。重過六七錢。去油則僅三錢。錢一劑所入。當用三兩五錢。去殼油。乃得一兩重。去油甚難。去殼硏。裹以紙。隔以生布紋。余試以數法。又試。古人紙裹物壓。皆不及此。

천금자(千金子)는 속수자(續隨子)라고도 하는데 껍데기를 제거하고 갈아서 기름기를 뺀 것 1냥. 두문방(斗門方)에는 껍데기를 제거하고 종이로 싸서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기름을 빼낸 다음 다시 빻아 분말을 만든다 했다.

《본초》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천금자는 맛이 맵고 성질은 온(溫)하며 독이 있다. 부인의 혈결월폐(血結月閉)ㆍ징가(癥瘕 속병)ㆍ현벽(痃癖)ㆍ어혈(瘀血)ㆍ고독(蠱毒)ㆍ귀주(鬼疰)ㆍ심복통(心腹痛)ㆍ냉기(冷氣)로 오는 창만(脹滿)을 치료하는 주약이다. 대소장(大小腸)을 이롭게 하고 담음(痰飮)과 적취(積聚)를 제거함은 물론 악체물(惡滯物)을 내려가게 한다. 그리고 그 줄기 속에서 나오는 백즙(白汁)을 사람의 얼굴에 바르면 검은 기미가 사라진다. 이것은 어디든지 난다. 싹은 대극(大戟) 같고 무시로 캘 수 있다.”

이제 상고해 보니 그 이름을 ‘연보(聯步)’라고도 하고 ‘보살두(菩薩豆)’라고도 하는 것으로 역시 대극(大戟)과 같았다. 처음 돋을 때는 한 줄기로서 줄기 끝에 잎이 나고 줄기 중간에 두 줄기가 다시 나와 서로 ……(원문 1자 빠짐)…… 마주보고 있다. 그러므로 속수자(續隨子)라 한다 했고, ……(원문 1자 빠짐)…… 심으면 겨울에 자라고 봄에 이삭이 나오고 여름에 열매가 맺는다. 그러므로 거동(拒冬)이라고도 한다 했다.

그러나 서울은 기온이 한랭하기 때문에 많이 나지 않고, 영남과 호남지방의 바닷가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열매의 수확이 매우 적어서 얻기가 아주 어렵다. 내가 시험삼아 가을에 수십 낱을 심어 길러 보았다. 겨울이 되자 얼어 죽은 것이 많았고, 또 굼벵이가 뿌리를 즐겨 먹으므로 굼벵이를 잡아 죽이고서 거두어 움에 두었더니, 살아난 것이 겨우 9~7개였다. 파란 것이 매우 사랑스러웠다.

가을에 종자를 받았으나 역시 수량이 적어서 1냥에 껍데기를 제거하면 무게가 6~7전에 지나지 않고 기름을 빼내면 겨우 3전 뿐이다. 한 제(劑)의 약을 짓는 데 들어가는 수량은 3냥 5전을 사용하여야 껍데기를 제거하고 기름을 빼내고서 1냥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기름기 빼기가 매우 곤란하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갈아서 종이에 싼 다음 생포(生布)로 또 싸서 비틀어 짜내야 한다. 내가 두어 가지 방법을 시험해 보았고, 또 옛사람이 종이에 싸서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놓는 방법도 시험해 보니, 위의 방법만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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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속수자(續隨子)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독이 있다. 징가(症瘕), 현벽(懸癖), 어혈, 고독과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오래된 체기를 내리고 적취를 헤친다[破積聚].

○ 일명 천금자(千金子) 또는 연보(聯步)라고도 하는데 남방에서 나며 아무 때나 딴다.

○ 수종을 내리는 데 가장 빠르다. 그러나 독이 있어 사람을 상하게 하므로 너무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 껍질을 버리고 갈아 종이에 싸서 눌러 기름을 빼고 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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