텡그리즘 (Tengriism) 단군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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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Tangun은 몽고어Tengri ,터어키어 Tangri와 같은 말로서 우리말로는 당골이다. 이는 우랄알타이어로서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에 그 기원을 두는 우랄알타이어족의 중심이 되는 존재로서 "하늘 중심" 이라는 의미가 있다.
Tengri - god of sky in modern Mongolian mythology art.
천(사상)
천(天)은 중국인이 직관 내지 신앙이나 혹은 관념 조작으로 파악한 우주의 참된 실재(實在)를 말한다. 머리 위에 퍼져 있는 천(天:하늘)의 인상에 자연 현상의 주재자라고 하는 직관이 결합되고 또한 인간의 도덕적 반성이 투영(投影)되어 천(天)의 신앙은 형성되었다. 의지나 목적을 지닌 인격신(人格神), 자손에게 은혜를 베푸는 조상, 우주의 근원 내지 창조자, 인간이나 만물 속에도 그 본성(本性)으로서 깃들이는 신 내지 법칙, 비인격적인 참된 실재, 운명, 인간의 감각을 초월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우주의 근원 등 그 이미지는 다양하나, 우주의 궁극적 실재이며 인간의 의미 세계의 근원, 곧 윤리 도덕의 원천이라고 하는 점은 일관되고 있다.
천(天)은 '상제(上帝)'·'천제(天帝)'라고도 부른다. 도가(道家)의 '도(道)'나 주자가 파악한 '이(理)'도 이 전통적인 천(天)의 신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텡그리는 흉노, 선비, 투르크족, 불가리아, 몽골족, 헝가리 그리고 알타이지역에서 텡그리즘이라 불리는 최상위 신이다.
공식적인 텡그리즘의 상징마크는 없지만. 세계수 그리고 4방 심볼이 일반적이다. 태양숭배 종교와 가끔 혼동되는데 , 해는 단지 탱그리의 상징기호일 뿐이다. 카즈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의 경계에 위치한 최고봉에 칸-탱그리가 살고 있다고 오래토록 믿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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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족
처음 중국인 기록에서 탱리(撑犁)라고 나타난다.
몽골족
몽골 텡그리즘에서 핵심은 하늘의 아버지(탱그리)와 땅의 어머니(에지)이다.
역사를 뒤돌아보며 몽골을 통일한 징기스칸의 힘의 근원은 텡그리로부터 위임 받은 것이라 한다. 그리고 징기스칸의 모든 발언은 "끝없는 푸른 하늘의 의지이니" 로 시작되었다 한다. 아버지 하늘은 시간조차 멈춘 영원무궁한 푸른 하늘로 숭배되었다. 텡그리는 최소한 두 아들을 가졌다고 말해지지만 시각화할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게세르는 텡그리즘에서 위대한 영웅이며, 주술사(샤먼)로서 사람들을 섬기려 땅에 녀려온 신령의 환생이라 한다. 게세르 이야기는 몇 일 동안에 걸쳐서 모린호르(마두금)로 연주하며 서술할 만큼 매우 길게 나열된 영웅서사시이다.
투르크족(터키)
오르혼 비문에서 보는 탱그리라는 단어.
탱그리 또는 푸른 하늘의 신은 천상계 우주를 지배하는 터키족 판테온(신들의 전당)의 신이다.
고대의 터키족 신화에 따르면, 텡그리는 순수하며 새하얀 오리로 끝없는 수면 위를 날아다닌다. 수면은 시간을 상징하는데 텡그리가 "만들어져라."라고 말하니 "아크-아나(하얀 어머니)"가 수면 아래 나타났다. 그는 고독을 극복하려고 텡그리 만큼은 아니지만 새하얗고 순수한 '엘 키쉬'를 창조하였다. 그 둘은 세상을 창조해 나갔다.'엘 키쉬'는 악마같이 되어버려, 현혹된 인류와 싸우고 사람들을 암흑으로 끌어들였다. 텡그리는 천상으로 물러나 '텡그리윌겐'이라 불리는 자리를 맡고 지상 사람들에게 신성한 동물을 내려 보내는 일을 하게된다 . '아크 텡그리'들은 천상계의 5층을 차지하고 있다. 주술사 사제들은 텡그리윌겐에 도달하기를 원하지만 5층 이상은 경험하지 못한다. 따라서 성성한 가르침으로 내려온 동물로 그 뜻을 전달받는다. 땅이나 인간세계에 돌아올 때는 오리형상의 그릇에 자리를 잡는다. 중세 이전의 선행한 투르크계 국가인 괵투르크(돌궐) 또는 여러 칸들 사이에선 텡그리 본체로부터 명령이 그들의 힘의 기초가 되었다. 이런 통치자들은 일반적으로 땅에 형상화되어 나타난 텡그리의 아들로 인식되었다.
그런자들은 '텡그리쿧'' 쿧룩''카타미쉬'의 칭호를 가지며 텡그리가 통치자들에게 수여한 강력한 정신을 뜻하는 굳(kut)에 도달했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전통적으로 투르크인의 조상들은 정령과 자연을 숭배하던 사람들이다. 샤머니즘 신앙을 통해서 천국의 신들과 지구의 자연적인 힘을 경배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고대의 투르크 세계관에서 신이란 단어가 탱그리이며 종교적인 믿음으로 하늘은 탱그리로 대체된다. 텡그리는 만물을 창조한 최고신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작은 신성이 있는데 텡그리의 의도대로 움직인다.
마흐무드 카쉬가리에 의하면 텡그리는 식물을 자라게하고 번개를 일으킨다 한다. 투르크인은 웅장하게 보이는 것,또는 웅장한 나무, 그들이 허리를 숙이며 절하는 물건에 신성한,하늘의 뜻을 지닌 형용사 텡그리를 사용한다.
오늘날의 터키인들은 탱그리에 기원을 둔 어휘인 '탄리'를 신을 뜻하는 일반적인 어휘로 사용하고, 유태교, 기독교, 이슬람 신에도 사용한다.
유일신의 텡그리즘은 그 보다 전에 있었던 다신교의 투르크 종교들을 대신했었다. 이것 역시 훈족, 아바르, 초기 헝가리인의 종교였다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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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족과 몽골족의 종교
TENGRIANIZM - RELIGION OF TúRKS AND MONGOLS by Rafael BEZERTINOV
원문출처 : http://aton.ttu.edu/OLD_TURK_DEITIES.asp
러시아의 타타르스탄공화국의 나베레주녜첼니에서 발행된 글로 타타르족 간행물 제목이 붙어있다.
Norm KISAMOV의 영문 번역판을 대략 해석해봤다. -uho-
하늘의 신 - 텡그리.
A diagram of the Tengriist World view on a shaman's drum.
The World-tree is growing in the centre and connecting the three Worlds: Underworld, Middleworld and Upperworld.
고대 터키인은 탱그리, 예르숩, 우마이, 엘리크, 지구, 물, 불, 해, 달, 별, 공기, 구름, 바람, 폭풍, 번개와 우레, 비와 무지개 등 우주를 다스린다는 17신을 믿었다.
몽골사람은 99 텡그리 신들이 우주를 다스린다 믿었다. 터키, 몽골, 중국, 비잔틴, 아라비아, 페르시아의 중세 문헌에 쓰여진 원문을 보면, 명백하게 투르크와 몽골의 신성은 텡그리에 속한다. 투르크 민족들은 하느님을 부를 때 타타르족은 탱그리, 알타이족은 탱그리, 탱게리, 터키족은 탄리, 하카스 공화국 사람은 티기르, 추바시 공화국 사람은 튜라, 야쿠트족은 탕가라, 시베리아의 카라카이족과 발카족은 테이리, 다게스탄 공화국의 쿠미크족은 탱기리, 몽골에선 텐게리 등등 대부분 비슷하다.
고대 투르크와 몽골사람들의 믿음에 따르면 땅위에 있는 모든 것은 텡그리에서 왔으며, 생명을 탄생시키고 우주의 창조자이며 하늘의 정령으로 보았다. 우주에 처음 나타난 창조주는 텡그리이며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했고, 그들의 지배자 카간, 칸의 운명도 지배했다. 오르혼 비석에 텡그리의 역할이 빌게카간에 의해 이렇게 세겨져 있다. "모든 인간의 아들은 언젠가 텡그리의 결정에 의해 태어나고 죽는다".
거크-텡그리,호흐-텐게리(푸른 하늘)는 평소에 볼수있는 구름 한 점 없이 짙푸른 하늘을 뜻한다. 텡그리의 출현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텡그리는 고대 투르크, 몽골어의 하늘이라는 단어와 동일하다. 'kok 호흐/거크'를 탱그리가 보낸 동물에 붙이는데 말(호흐 아트), 쥐(호흐 테케), 황소(호흐 우제즈), 사슴(호흐 보란), 개(호흐 에트), 늑대(호흐 부레) 이런 식으로 불려진다.
투르크인들은 예르(땅)와 탱그리(하늘의 정령)는 단일한 존재에서 두 갈래로 분화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로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보았다. 사람이 태어나 땅에서 살아간다. 땅은 그의 집이며 죽은 뒤엔 사람은 흙으로 돌아간다. 땅은 사람에게 물질적인 외형만 주었을 뿐 탱그리는 쿳(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혼)을 인간에게 불어넣고 죽은 후에는 다시 그것을 빼내간다. 이중성이 있는데 탱그리는 최상위의 신이며, 중국의 사서를 보면 투르크인들은 평생 탱그리의 의도대로 산다고 믿었다고 한다. 빌게카간은 쿨 테킨의 죽음에 대해 말한다 "인간의 아들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 탱그리가 정한 시간에 죽는다." 그리고 투르크인들은 도움을 청하며 탱그리는 어머니인 대지 '예르'에 다시 인간이 돌아가게 만든다.
탱그리는 자유롭게 행동하며 공정하게 상과 벌을 내린다. 사람의 행복은 그의 의지에 달려있고 '탱그리 잘뤼카쉰'란 표현은 탱그리가 당신을 축복하기를 바라는 의미이며, '거크 수칸'은 천벌을 받다. '거크 수가르'는 천벌을 내리다. 이런 표현들은 고대 투르크인들에 남아있던 탱그리즘 신앙을 표현한다.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탱그리에게 하늘로 두 손을 올리고 머리를 숙여 절하고 건강을 기원한다. 탱그리는 그를 존경하는 이들을 축복하고 그들 위에 강립한다. 탱그리는 하늘의 신이며, 우주의 최상위 신이다. 텡그리의 위대함은 그의 이름에 부가적으로 '칸(Khan 汗)' 호칭으로 강조되었다.
앞서 쿨테긴 기념비를 다시보면 "탱그리는 나의 부왕(父王) 일테쉬카간과 아득한 곳에서 강림한 어머니 일빌기아카툰을 명예롭게 만들어 주셨다. 탱그리(하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힘을 주었고, 아버지가 이끄는 카간의 군대는 늑대와 같아서 적들을 양처럼 순하게 만들었다. "
이처럼 탱그리는 카간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권위을 주었다. 빌게 카간의 기념비를 읽어보면 이런식으로 나온다 "아버지의 죽음 후에 나는 투르크 탱그리(하늘)와 신성한 예르숩(대지와 물)의 뜻에 따라 칸[khan]이 되었다. 나라를 맡기시는 탱그리는 나를 준비해 두었다, 이는 카간이라 생각할만하다. 따라서 투르크인들의 영광과 이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카간들이 왕좌를 계승하면 그는 귀족과 백성의 대족장이 되며 탱그리의 아들로 존경 받게 된다. 탱그리는 카간에게 백성을 맡기며 카간에게 반역해 죄를 저지르는 자를 심판한다. 탱그리는 카간에게 '정치와 군사적인 일에 잘 충실해야 할 것이며, 카간에 대한 비방이나 범죄는 직접 심판될 것이다.'라고 지시한다. 탱그리에 의해서만 카간이 될 수 있으며, 카간은 탱그리의 마음에 일치하는 만큼 보호를 받으며 수명을 누린다.
선거로 카간을 선출하는 시스템도 있는데. 베크(제후)들이 탱그리가 자신에게 후보자를 넌지시 알려주었음 느낀다면 후보자를 제안할 수 있다. 합법적인 카간은 텡그리와 유사한 존재로 인정되며 현명한 투르크의 카간은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카간은 늑대(보즈쿠즈)같이 용맹하며 현명하고 명예롭고 활력적이며 공정한 면모가 요구되었다. 이러한 자질은 하위의 투르크 백성과 연합을 하나의 국가적 군대로 통합하고 이끄는데 필요했다. 원기왕성한 카간들은 위협적인 적국을 상대할 때 이러한 힘을 통제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카간은 모국과 백성을 보살폈다. 그의 주된 일은 백성들이 호의호식이 하는 것이 아니라 투르크 민족의 영광과 위대함을 일으키는데 있었다.
투바의 알타이 지역에서 오르혼 둑과 투라강 유역에서 발견된 6~9세기의 고대의 돌 비문조각에 의하면 돌궐의 칸이었던 '바튀르(영웅)'는 그의 후손들을 위해 이런 말을 남겼다."앞으로 나아가라 해가 떠오를 때까지, 오른쪽으로 정오가 될 때까지 해가 질 때까지, 왼쪽으로 전진하라 자정이 될 때까지, 투르크인을 위해 며칠 밤을 잠자지 않고 쉬지 마라. 투르크인이 사라지게 놔두지마라. 투르크인들의 영광이 사라지게 하지마라. 나의 은(銀)은 백성들의 자유, 부, 재물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카간이 잘못 통치했을 때 탱그리가 그의 자격을 회수한다 말해진다. 종종 카간은 우연적으로 심판되었다.
고대 터키인 특히 돌궐 비문에는 탱그리에 의한 개인적인 심판이나 때로는 모든 백성을 상대로 했던 사례, 그리고 죄를 지은 누군가를 응보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고 이러한 사실이 담겨져 있다.
카간 자신들은 그들의 권위를 선포했었더라도 탱그리의 심판을 두려워했다. 중국문헌에는 돌궐 카간이 북쪽의 주 왕조에 자신의 딸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구절이 있다 . 그러나 그 뒤 텡그리에게 심판 받을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결심을 되돌렸다 .이런 죄악의 관념은 이슬람이나 기독교인의 감각에선 생각할 수 없다. 동양의 삶에서 선악, 신과 악마, 행복과 불행은 탱그리에 의존되어 왔었다. 도덕적인 범죄에는 즉각적으로 심판이 뒤따랐다. 탱그리의 권능은 그의 목숨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몽골사람들도 하늘 즉 탱그리를 숭배했다. 몽골의 최상위 신은 몽골비사에 기록되었다. 탱그리는 영원한 하늘이란 의미기도 하다. 징기즈칸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영원한 하늘이 너의 힘과 권력을 키워주고 토그타이의 아들들의 손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훈시했다. 그리고 영원한 하늘의 도움으로 우리가 연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징기즈칸은 이렇게 말했다 "영원한 하늘의 신 탱그리는 희생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원하신다 . 쥬르치다이 너는 적들과 맞서야해. 너는 투베가니안스, 둔카이츠 그리고 선발된 일천명의 호위병에 둘러 쌓인 크호리-쉴레문를 타도해야 한다........심장부의 군대까지 진격한다면. 너의 화살 우추막흐로 벌건게 상기된 상굼의 뺨에 상처를 낼 것이다. 그 이유는 영원한 하늘이 문과 길을 열어놨기 때문이란다."
보시다시피 영원한 하늘 즉 탱그리는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행동하는 숭배자를 요구한다. 게다가 기도하는 행위를 필요로 한다.
이것으로 국제적인 활동무대에서 고대 투르크인의 눈부신 성공을 설명할 수 있는가??
하늘의 신 탱그리는 중세 페르시아에 코다이(Khodai)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후에 세계종교 선교자들은 그를 기독교인의 신이나 이슬람 알라와 동일시 하려했다. 그러나 그토록 강대한 이슬람과 불교는 돌궐과 몽골인들에게서 하늘의 신 탱그리의 이름을 지우는데 실패했다.
거크-탱그리에 희생물 제례는 시대에 따라 변했다. 중국인의 증언에 의하면 거크-탱그리 제례는 지극히 간결하게 쓰여져 있다. 주서(周書)에 의하면 고대의 돌궐인은 말한다. 매년 5월 달에 돌궐인은 텡그리에 받칠 양과 말을 도살한다. 또 다른 기록을 보면 매해마다 카간들은 귀족들을 이끌고 조상님의 동굴에 가서 제물을 봉헌한다. 그리고 5월 중순에 티무르 강에서 탱그리 신에게 산제 물을 받치기 위해 모여든다.
돌궐 사람들은 몇세기 동안 산제물 희생 의식을 지켜왔고 알타이 민족들에게도 계속 보존되었다. 마찬가지로 하카스(투르크계 공화국) 사람들은 해마다 6월 중순에 탱그리에 관한 기도를 체계화했다. 중국기록에서 기도에 관한 기록은 일치하고 있는데 요즘 달력으로 6월의 5~10일 사이로 맞아떨어진다. 타타르족 또한 여름에 시작되는 축제를 보존하고 있는데 수반투이(Saban-Tui)라는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바이칼 넘어 시베리아에 사는 브리야트족은 그것을 수바르칸(Subarkhan)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원전2세기부터 서기14세기까지 1500년간 카간이 다스리는 투르크와 몽고의 제국들에서는 매년 국가규모로 숭배제례가 이어지고 위대한 하늘신 탱그리를 모셨고, 카간의 정당성은 탱그리에게 받은 것이기 때문에 숭배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카간과 족장들,베크(제후),유명한 장군들이 결정한 시기에 호드(horde 서울)에 모여 , 카간과 함께 신성한 산으로 가서, 송아지를 불태우며 위대한 텡그리에게 바쳤다. 마을과 도시에서 모여든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신성한 산 계곡 강 호수 등에서 불을 피워 제사를 지내고, 말 양, 새끼 양들을 희생 제물로 삼았다.
숭배의 목적은 풍년, 가축의 건강, 우유, 사람들의 건강 등 각자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함에 있다. 기도자들은 여자들이나 캄(제사장)들이 없이 열렸다. 보통 행사 끝날 때 쯤 잔치, 유희, 여러게임, 시합, 경주 등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요즘은 타타르족에서만 이러한 유물론적인 축제가 남아있다.
문헌증거에 의하면 알타이족들 그리고 특히 중앙아시아의 투르크족들에겐 최고 신성으로서 탱그리 참배 기록만이 아니라 엄숙한 희생제례를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몽골과 터키 사이에서 탱그리 종교에서 폭넓은 역할을 했던 사람들의 이름 심지어 기독교, 이슬람, 라마교 등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이름이 보존되어 있다.
몽골과 돌궐제국 조상들의 종교를 포기하면서 세계의 종교들을 받아들이자 성대하게 치러지던 모든 텡그리 행사는 단절되고 말았다. 지방 부족의 참배행위는 이런 상황에서도 증가했지만 텡그리 제례의식은 점점 약해지고 사라졌고 흔적만 남게 되었다. 고대 투르크족 종교기록은 과거에 다양한 의식들을 기록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종교제례는 변화되었다. 하나는 신도에게만 제한되었던 희생 제사를 동반하는 것이다.
탱그리에 집단적인 희생 제례의식은 창조적 행위이다. 이는 세계수(宇宙木)에서 가장 신성한 요소인 코스모스(우주질서)를 재탄생시키려는 의도로 행해지는 제례의식이다.
제례는 산위의 네 개의 신성한 자작나무 사이의 가운데에 모여 봄날 아침에 거행된다. 이 제례는 동쪽을 강조하는데 동쪽 자작나무 근처에 불을 지핀다. 동쪽과 봄 아침은 공간과 시간의 시작점이며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일치한다. 제례의 동쪽은 세계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그 다음 해가 뜨는 방향으로 걸어 나가며 숭배되던 산과 강뿐만이 아니라 멀리 있어서 볼 수없는 산과 강 쪽으로도 걷는다. 산과 강들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기원을 하기 시작한다. 상징적 도형으로 우주의 창조를 묘사하는데 우선 중앙으로부터 바깥 주변으로 향하게끔 물건을 채운다. 우주질서를 묘사한 도형은 둥그런 형태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세상의 바깥 면으로 향한다. 따라서 대지의 써클에 가깝게 된다. 동그라미의 시작점에서 양쪽 사이드는 끈으로 동쪽 자작나무 가지에 묶는다. 동그라미를 완성하게 되면 끈이 다른 한쪽의 자작나무 가지로 뻗어나가게 묶고 마지막엔 서쪽 자작나무가지 끝에 묶이게 된다. 로프는 네 개의 나무가지에 뻣쳐 안정되고 불변하는 우주의 경계를 에워싼 형상을 묘사하게 된다. 의미론적으로 같은 상징도형의 중심은 4구석의 공간을 에워싸이고, 고대 돌궐의 기념비적 울타리 유물들과 같은 맥락으로 종교적인 구조물로 정의된다. 세계의 전통 신화적 측면에서 이러한 써클 종류의 도형이 동시에 발생했다면 신뢰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반복적이고 재생산되고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한 결과물이다.
저명한 연구가 L.P.Potapov는 50년도 넘게 알타이 지역에서 고대 투르크의 종교들을 연구했다. 그는 카치네스와 벨티르스에 의해 행해진 탱그리 숭배와 희생제사 탱그리즘에 대한 1급 자료들을 수집 기록했다. 카치네스는 요즘엔 하카스 사람으로 불린다.
첫 번 째 설명은 카치네스에 관한 것이다.
신자들은 특정한 산봉우리의 자작나무(바이 카엔) 옆에서 소집되는데, 만일 그곳에 자생하는 자작나무가 없으면 그것은 뿌리를 파낸 것이므로 다른 곳에서 뿌리를 옮겨와 다시 심는다. 만약 뿌리를 캐지 않았다면 다음해에 자작나무를 다시 옮겨와 심는다.
아바칸(하카스 공화국의 수도)사람들인 카치네스(Troyakov Ulus)는 사크소르 산 정면에 위치한 위벳 둑에 올라가 탱그리 제례를 하는데, 다양한 세오크(seok 특정 친족들이 사는 지역)의 주민들이 모여든다. 이것은 사전모임에서 동의되어 일치된 카치네스의 세오크(seok)만으로 지휘되고 구성된다. 여성이나 여자아이는 참석하지 못한다. 암컷 가축조차도 들여놓지 않는다. 희생제물인 양(羊)은 보통 수컷으로 새하얀 색깔이어야 하며 검은 머리나 점이 있어도 안된다. 보통 텡그리 희생제사 참석자들의 요구에 좌우되는데 3마리에서 15마리가 희생된다. 남성 신도들은 머리 장식에 하얀색과 파란색 리본을 붙인다. 산에 도착하면 리본은 풀어내고, 카치네스 언어로 '예르벤 오드'라고 부르는 약초로 신성한 자작나무에 묶어 붙인다. 제례시 모자를 쓴다거나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신도들은 주술사(캄)이 없어도 제례를 지낼 수 있다. 텡그리 기도문을 읽는 사람을 알기스찬키지(Algyschan kizi)라고 하는데 알고 있는 노인이 읽는다.
그는 펠트로 된 옷과 여성용 높은 고깔를 입는다. 서쪽의 신성한 자작나무 뒤에 약간 거리를 두고 신성한 불을 피운다. 자작나무 사이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는데 서둘러 자작나무 가지, 컵, 접시, 나무 스푼을 모아놓는다. 제례는 선언 같은 것 없이 바로 시작한다. 일제히 자작나무에 밧줄을 매달아 올려 에워싸는데 태양의 궤도를 뜻한다.
처음은 알기스찬키지(Algyschan kizi)로 갔다면 그 후 2명의 신도가 포도주와 쿠미스 음료가 들어있는 술잔을 하나씩 들고 뒤에 선다. 그들 뒤에 가장(家長)들이 희생에 쓰일 새끼양을 끌고 나오는데 자작나무가지로 묶여서 오른쪽 다리가 접힌 상태이다.
알기스찬키지가 신성한 자작나무에 축복과 염원을 말하고 뒤따르던 자는 스푼으로 술과 우유를 나무에 뿌린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절을 한다. 이것이 끝나면 컵으로 남은 와인과 우유를 나눠마신 다음 양을 도살한다. 고대의 방식(오소트 소가르차)그대로 행해진다. 동물을 뒤집어서 뉘어놓고 흉골을 자른다. 그리고 손을 집어넣어 대동맥을 찢고 짜낸다. 따라서 동물을 도살할 때 피가 땅으로 튀지 않는다. 스프와 함께 고기는 술, 우유, 치즈 조각이 놓였던 작은 탁자위에 올려져 요리된다. 그 다음 세 번 째 순서는 둥그렇게 구부린 자작나무 가지를 가져와 올려놓는다. 그 다음 알기스찬키지가 고기 조각, 우유, 술을 자작나무 위의 탱그리에게 던지고 만족하는지 아뢴다. 동시에 모든 사람이 두 손을 하늘로 향하고 절하며 외친다. 텡그레! 텡그레!
암송되는 짧은 기도 문구를 소개한다.
아홉 잎사귀를 가진 신성한 자작나무. 탱그리여
아홉 마리의 양(羊)을 제물로 드립니다. 탱그리여
비를 내려 주시길. 탱그리여
곡물을 내려 주시길. 탱그리여
우리 인생이 부유하고 행복해지게 해주소서. 탱그리여
마지막으로 신성한 자작나무 주변에 신도들이 모여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먹은 뒤 남은 모든 고기 뼈 양의 가죽 희생된 동물들을 신성한 불꽃에 태운다. 그리고 산에서는 축제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하산한 뒤 잔치가 시작된다.
벨티르 사람들이 텡그리에 기도하는 제례를 보면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사리콜의 상류 바신의 투바 강가에서 행해지는데 약간 씨족적인 면모가 강하다. 준비과정엔 술, 여러종류의 곡식, 희생을 위한 새끼양(8마리와 9마리째는 텡그리에게 바침) 이 필요하다. 나중에 쓰일 새끼 양의 공급자는 집에서 8뜰의 로프를 짜고, 죽은 독수리나 베르쿳(금빛 독수리)을 사온다. 새는 신도들에 깃털이 뽑힌다. 결혼한 남자들이 신도들에게 그 깃털을 받는다. 집에 가서 깃털을 꼿아 머리장식 울두르베를 만든다. 부모와 동거하는 장정들은 이 머리장식을 쓸수 없다. 이 깃털 머리장식 밴드에 빨강, 검은색의 리본들을 덧붙인다. 깃털과 리본은 위쪽으로 향하거나 아래쪽으로 향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붙일 수 있다. 이 깃털모자는 알라스를 연주할 신도들이 출발할 때 착용한다. 희생물로 쓰일 동물을 운발 할 남자는 기도 날에 그 모자를 쓰고 아침 일찍 나온다. 전통에 따라서 기도할 곳으로 제일먼저 가서 신성한 불을 피워 놓는다. 따라서 그는 투트찬키지(tutchan kizi)로 불리운다. 산꼭대기에 도착하면 그는 거기에서 자라는 네 개의 자작나무에 다가가 타고 온 말에서 말안장을 떼어내고 shabrack(kichim)를 펼치고 그 위에 쓰고 있는 모자를 놓는다. 그리고 부싯돌만으로 자작나무들 근처에서 불을 지핀다. 중심이 되는 불꽃을 '울릉 오트' 근처에 피운 작은 불꽃을 '키치 오트'이라 부른다. 첫 번째 불꽃은 희생될 동물을 태울 목적이고 두 번째 불은 제물로 도 요리될 8마리의 새끼 양들을 위함이다. 곧 참가자들이 나타나고 남자만이 올 수 있다. 모든 가장(家長)들은 도착하자마자 그의 깃털모자를 벗어 투트찬키지의 모자의 옆에 놓는다. 산에는 송아지와 거세한 말들만 올라올 수 있으니 암말을 가져온 사람은 산 밑에 남겨놓고 걸어서 올라와야 한다. 여성들과 여자아이들은 기도하는 날에 산에 못 오게 되며 심지어 산 밑에 남겨둔 암말 근처에 가는 것도 금지된다. 도착한 남자들(결혼한 다른 부족의 seok들)은 작은 불 곷의 남쪽 방향으로 앉는다. 모자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희생될 새끼 양은 목 젓을 자르는 옛 방식으로 도살되었다. 희생될 새끼 양고기는 중심의 불(울릉 오트)에서 구워지고 나머지 8마리 양고기는 작은 불(키치 오트) 위에서 구워진다. 요리된 고기는 각각의 나무접시(텝시)에 넣어진다. 그리고 다른 8마리의 새끼양 고기는 두 번째 텝시에 넣어졌다. 벨티르사람 중에서 한명이 고기를 굽는 동안 탱그리 기도문을 아는 사람이 벗어논 깃털머리장식(울두르베) 더미를 긴 로프(칠파그)로 붙여놓는다. 그는 울드루베 모자들을 엮어 동쪽의 신성한 자작나무에 로프의 끝을 고정시키고, 그 다음 두 번째 로프 끝을 붙잡고 최대 길이가 될 때까지 남쪽으로 걸어간다.
작은 불의 동쪽에는 도우미와 함께 아라카가 담긴 나무껍질로 만든 그릇들이 있다.
칠파그를 가진 남자 뒤에는 텝시를 들고 있는 두 명의 벨트르사람이있다. 신도의 우두머리가 텡그리에 기도를 드리면 뒤에 있던 남자가 나무스픈으로 포도주 술을 뿌린다. 구워진 고기가 담긴 접시를 들고 있는 남자들은 손을 뻗는다. 그리고 칠파그를 들고 있는 남자가 로프를 들어 올려 회오리처럼 돌린다. 모든이가 허리를 숙여 절한다. 기도를 이끌고 있는 늙은 노인이 동쪽 남쪽 서쪽 북쪽 다시 동쪽으로 돌면서 이름있는 유명산과 강을 큰소리로 부른다. 탱그리와 산과 강을 대접한 후 그들은 희생된 새끼양의 고기를 먹고 아라카를 마신다. 그리고 희생에 쓰였던 재물들의 껍질과 뼈들을 중심의 불꽃(울릉 오트)에 모두 태워버려 남김없이 처리한다.
칠파그는 네 개의 모든 자작나무들에 묶어둔다. 자작나무 위에는 깃털들이 남아있게 된다.
그 후 남자들은 다음해 누가 성스런 불을 지피고 희생제물을 가져올지 의논한다. 선택된 사람은 아라카 술이 가득든 잔을 받게 되고 들이키게 된다. 이 의식은 저녁이 되기 전에 끝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종교적 의식 측면에서 실제 자료에 의거해 탱그리 제례의식의 요소를 어느 정도 분석할 수 있다. 고대 투르크족 종교적 특징이 나타나는데 타이밍과 기간, 제례의 성격, 특별히 신성한 형용사 거크-탱그리(푸른 하늘)다. 이는 알타이족에 수세기동안 복잡한 역사를 거치며 보존된 투르크족과 몽골족의 의식 용어로써 특징적 관점이라 할만하다.
예르숩.
고대 터키인들에게 있어 예르숩은 두개의 의미를 가졌다. 하나는 위대한 신이며 다른 하나는 살아가는 땅으로써 가시적인 이미지다. 고대의 투르크와 몽골족은 우주의 중간세계에 위대한 신 예르숩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예르숩의 거처는 Khangan Plato위에 있었다. 자세한 위치는 몽골 오르혼강의 상류 란샨 봉우리다. 고대 터키인은 이곳을 오투켄(Otuken 고국 故國)이라 불렀다.
터키인들은 관능적인 향략에 빠진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예르숩의 신을 묘사했다. 신성한 예르숩은 거기서 살던 터키 사람들과 몽골 사람들에게 수호되었다. 지구상의 모든 만물은 예르숩보다 하위에 있었으므로 고대 터키인은 예르숩이 탱그리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신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믿음이 돌궐비석에 반영되어 있다. 예르숩은 오르혼 비문에 위두크-예르숩(신성한 대지와 물)의 이름으로 탱그리와 함께 언급된다. 기록 중 하나를 살펴보면 "투르크 탱그리와 투르크의 신성한 예르숩은 하늘에서 말했다. 투르크 민족이 사라지지 않게 하라. 그들이 나라를 이루도록 하라." 고대 기념비들에 의거해 탱그리에 관련된 모든 나라 백성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탱그리의 동의를 얻어 힘을 얻은 예르숩의 결정으로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는다. 때때로 텡그리 예르숩은 사람들을 벌했지만, 그녀는 본래 친절한 여신으로 탱그리의 동의하에 터키인들을 지켜준다고 믿어졌다. 예르숩을 달래기 위해 터키족 농부들은 일철이 시작되기 전 매년 봄마다 소를 잡아 제물로 삼았다. 희생제물은 농삿 일이 다 끝난 가을에도 바쳐졌다. 투르크 제국들에 예르숩에 희생제례는 전국적인 성격을 지닌다. 강의 상류 둑에서 행해졌으며 붉은색의 말을 희생시키며 삶의 풍요와 가축과 곡식이 풍성하기를 기원했다.
고대 투르크족의 분열(부족들과 영토적 파벌로 쪼개진 상태)로 집중화를 잃는 결과 예르숩에 관한 제례는 더욱 한정된 지역에서만 실시되었다. 개울 상류나 호수 기슭에서 행해지고 하얀 숫양들이 제물로 바쳐졌다. 제물의 머리나 발은 나무에 걸쳐지고 숨기지 않았다. 이로부터 희생제례는 잔치로 바뀌고 거대한 축제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진다.
고국은 지리적인 개념만이 아니다. 그것은 남자에 의해 감정적으로 지각되는 공간이다. 그것은 일족의 땅이며 아버지의 땅이며 태어나 성장했던 땅이다. 이는 예르숩을 팔려고 내놓지 않는 이유이다. 어떤 상황이라도 넘겨주지 않으며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다른 땅들에서 온 사람들은 탱그리 또는 예르숩를 섬기거나 지키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싸운다.
우마이(Ymai, Mai, Omai)는 믿음에 따르면 자비로운 신성과 영혼들과 제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마이는 텡그리가 아끼는 아내이며 천상에 살고있다. 예르숩과 마찬가지로 탱그리를 위해 할당된 역할을 수행하며 직접 실행시켰다. 예르숩이 땅과 물위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면 우마이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신의 힘을 주었다.
-중략 ..우마이에 관한내용, 길어서 다음에 해석하려고함
오늘날 터키인들은 우마이를 모른다. 따라서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정신적이나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되지는 않는다.
엘릭
고대 투르크인은 엘릭을 저승의 신으로 보았다. 해와 달이 없는 지하세계의 수장이다. 오르혼-예니세이의 고대 돌궐비석에는 엘릭은 엘그릭(Erglik)으로 나온다. 돌궐사람들은 그를 엘릭칸(Erlik-Khan)이라고 불렀다. 캄(제사장)들의 애원에서 보는 그의 형상은 건장한 노인으로 형상은 눈과 눈썹이 짙은 검정색이며 턱수염이 무릎까지 내려오며 콧수염은 송곳니처럼 뾰족하며 귀 쪽까지 걸쳐있다. 머리카락은 구불구불하고 뿔이 났는데 마치 나무뿌리와 같다. 투르크인은 엘릭이 전염병이나 재난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나쁜 일이 생기면 제물을 받쳤다. 질병과 관련해 엘릭에 끔찍한 두려움을 가져서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해 그를 부를땐 카라나메(Kara-Name 검은 거시기)라고 하였다. 엘릭은 가족이 있다고 믿어졌다. 엘릭의 아들은 저승의 강과 바다 호수에서 그를 보좌했으며 엘릭의 딸들은 여러 명인데 신화에선 2~9명이라고 한다. 난잡한 섹스를 즐겨 캄(제사장)을 유혹해 잠자리를 같이하고 캄(제사장)을 잡아다가 엘렉에게 바치기도 하였다. 투르크인은 엘릭이 캄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고 전설에 따르면 엘릭을 '첫번째 검은 캄'이라고 불렀다. 엘릭은 저승을 관리하지만 사악하지는 않았다. 인간의 죽음을 통제하거나 그들이 굳(kut 탱그리에 받은 혼)이 떠날때 잡아채지 않았다. 오직 저승세계에서 질병만을 관장하였다. 투르크인은 일반적인 종교 교리에서처럼 사체가 태워지거나 조상의 땅에 묻힐 때 굳(kut)은 엘릭의 지옥이 아니라 하늘로 되 돌아간다 믿었다. 엘릭의 왕국에는 카르메스라고 불리는 악령들이 사는데 해질무렵 사람들에게 나타나 해를 끼친다. 엘릭을 위한 희생제사는 문열이 가축(뿔이 한 짝 깨졌거나 절름발이)을 쓰며 밤에 이루어진다.
지구(땅)
탱그리는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신이고 의심할 여지없는 아버지라 생각되었다. 땅은 어머니로서 탱그리의 아내의 것으로 생각되었다. 땅은 자연의 힘으로 나타난다. 땅은 주된 신성 중의 하나이며 하늘만이 더 높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고대터키인과 몽골인은 땅의 신을 존경했다. 고대 신화에서 사람들이 탱그리와 땅의 혼인으로 태어났다는 학설이 있다.
오르혼 기념비에 그 기록이 있다 "태초에 푸른 하늘이 있었고 아래엔 어두운 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들인 인간이 나타났다." 사람이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땅은 그들을 삼킨다. 땅은 풀과 곡물 나무를 기르고 세상을 연결하는 신성한 나무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물질적인 만족을 주는 풍성한 수확물의 존재로 땅을 존경했다. 고대 터키 몽골인들은 일이 시작되는 봄과 끝나는 가을에 감사의 표시로 우유, 술, 차를 땅의 신성에 바쳤다.
물
고대 투르크인은 물의 신이 땅(지구)보다 먼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땅의 누나라고 생각되었다.
고대 신화들을 보면 지구의 처음은 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되었다. 물의 바닥에서 '천상의 오리'는 모래, 점토, 고운 모래를 들어 올려 거기서부터 지구가 만들어졌다. 물과 가까운 신은 비다. 비는 물의 아이들과 손자들(강 바다 호수 봄)을 키우는 것을 도왔다. 물은 불의 신에 적대했다.
고개 투르크인은 물을 두 가지 시각으로 본다. 하나는 원시적인 카오스 상태의 만물의 최초 물질로서 매개자이며. 나머지 하나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로 신화적 전통으로 봐도 얼굴을 씻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물 없이는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대단히 중요히 여겼다. 투르크인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도 물에 보호되므로 이 물을 '생명력의 물'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습지와 썩은 웅덩이의 물은 '죽은 물'이라 하였다.
불
고대 투르크인은 불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타오르며 다양하게 변화하므로 전지전능한 신으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출생 성장의 삶을 결부시켰다. 과학자 N.Katanov가 쓴 기록을 보면 "타타르족의 인식에선 불꽃과 따뜻한 것들의 영혼은 그가 죽어 땅에 묻히자마자 분리되어 수많은 영혼들에 합류되어 하늘로 솟구친다."
고대 투르크인의 신화에서 시각화 이미지 된 불의 신성은 '붉은 소, 붉은 황소, 붉은 닭'이다. 다른 이미지로는 여성으로 의인화하여 "우트아나(어머니 불)"라고 하였다. 우트아나는 모든 사람의 어머니로 여겨졌다. 불에서 휘파람 소리가 일어나면 인사한다.
"불 당신은 서른 개의 이빨을 가진 우리의 어머니이며 마흔 개의 이빨을 가진 우리의 계모(의붓어머니)이다."
천막집(몽골식 게르)안의 화롯불은 태양의 일부로 여겨 천상의 불꽃이라 했다. 천막집의 중앙은 태양처럼 둥근 형태이다. 태양과 불의 관계를 그들의 삶과 연관시켜 자손을 보호하는 모계 조상이라 보았다.
불은 일족에게도 신성하게 중요시되어 각 가정마다 불꽃이 있으나 남의 집에서 불을 빌려오는 것은 죄악이었다. 또한 다른 집 불에서 조리한 그릇 조차도 들여놓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중략 ..비슷비슷한 불에 관한 풍습 ,, 이제부터 귀차니즘으로 요약 해석 -
코야쉬 (khoyash 해 日)
신화에선 해는 탱그리의 아들이며 땅은 그의 어머니라 한다. 따라서 해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고대 터키 몽골인들은 태양신의 생명력을 경배하였다. 태양의 힘과 영향력 없이는 그들의 삶을 상상할 수 없다.
오래전부터 아침 해를 맞이하는 종교의식이 있었다. 훈족은 아울(aul 마을)로 부터 아침이 온다고 믿었다. 솟는 해를 맞이해 절을 한다. 투르크인에게선 기도하는 방식으로 변했다. 그 이유는 탱그리의 보좌인 쿠느(kun 해)가 창조된 세상을 감독하기 때문이다. 햇빛은 땅과 태양 사이의 영혼적인 사슬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고대 투르크인에게 햇빛은 탱그리가 보내는 태아의 생명을 담은 매개체로 여겨졌다. 실제 예를 들어보면 샤만들에게 전해지는 투르크의 고귀한 '아쉬데(Ashide)'일족의 아들 안록산(An-Lushan 安祿山)의 출생전설이다. 안록산은 당나라 황제에 대항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천막안을 꽤 뚫는 빛줄기에 의해서 임신되어졌다. 이는 징기스칸 전설인 게르의 연기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줄기에 의해 임신한 알랑고아 이야기를 회상시킨다.
안록산은 신라고려인이라고 설도 있다.
고대 터키인들은 태양의 움직임을 불꽃의 새가 나는 모습이나 날개달린 말(天馬)와 연관시켰다. 특히 날개 달린 말은 태양을 의인화 시킨 심벌로 우주창조(코스모로직)신화 형태로 투르크 제 민족에 널리 퍼져있다. 뿐만 아니라 양 사슴 황소도 태양의 심볼로 이용되었다. 유라시아에선 태양의 심볼로 수많은 살림살이 공예품에 이용되었다. 이는 터키 제민족들의 광범위한 태양 숭배를 증언한다.
이 표식들은 여자들의 귀걸이나 도자기 등에 많이 이용되었다.
아이 (ai 달 月)
달은 탱그리와 땅의 딸로 간주되었다.
달은 아가씨로 여겨져 묘사되었다. 밤은 어둠이며 모든 구멍에서 사악한 영혼들이 흘러나온다. 사악한 영혼들이 모여 회합을 가진다. 마녀들의 몽환적인 회합이나 의식은 대개 보름달이 뜬 밤에 실시된다. 다른 한편으로 투르크인은 달의 마력을 신봉했다. 달을 기쁘게 하기 위해 보름달이 뜰때 태어난 아기는 이런 이름을 가진다. 아이쉬루, 아이튜뤼, 아이니르, 아이지렉, 아이나즈.. 달의 세 가지 형상엔 각각 암시가 있다. 아이 나아지(ai naazy 초생달)는 한참 성장 중인 여자아이를 뜻한다. 그녀는 순수하고 조심성 있다. 아이 튜뤼 (ai tuly 보름달)는 성숙한 여성(어머니)를 의인화한 것이다. 그녀는 온화하고 호의적이다. 아이 카르튀 (ai karty 그믐달) 현명하지만 언쟁을 좋아하고 악질이다.
별
고대 터키몽골 사람들은 별을 존경했다. 별에 희생제사도 치루었다. 터키인에게 별의 신들은 부귀영화, 가축이나 여러 가지 등등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각 별은 땅에 사는 남자의 쿧(Kut)에 대응한다. 그리고 남자가 죽을 때 그의 별도 땅에 떨어진다. 운명이 보호되는 행복한 사나이는 '별을 가진 남자'라고 불린다. 고대 터키인들이 삶에서 끊임없이 보게 되는 여러 별들에 관한 인식을 보자.
1. 티메르 카쥐크 (Timer 쇠 Kazyk 말뚝, 북극성 )
고대 터키인의 우주론에서 하늘은 천막집의 둥근 지붕처럼 생각되었다. 북극성은 하늘의 연기구멍으로 불리며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하늘의 중심으로 봤다. 창세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시간이 존재할 무렵 하늘과 땅은 몹시 혼란스러웠다. 우주에 엄청난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검은 폭풍이 땅을 감싸고 땅의 재들이 바람에 휘날렸다. 우뢰가 울리고 번개가 내리치며 오리알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인간을 비롯한 새 동물 등 땅위의 모든 것들이 고통 받게 되었다. 산맥이 움직이고 강이 범람하고 초원과 숲에 불이 났다.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그들의 궤적을 잃고 헤매어 무질서한 혼란에 쓸리고 있었다. 하늘의 신 탱그리가 삼년동안 일어난 무질서한 혼란을 바로잡았다. 탱그리가 금빛의 말뚝으로 하늘과 땅을 바로잡자 비로소 세상의 축이 되어 모든 별들과 해와 달의 궤도가 고정되었다. 그 말뚝의 끝은 어두운 밤하늘에만 볼수 있으니 쇠말뚝(티메르카쥐크)이라 이름 지었다.
2. 북두칠성
큰곰자리의 북두칠성은 일곱 선인으로 불렸다.
북두칠성에 쿠미즈 음료와 우유 동물을 바쳤다. 일곱 선인은 묘성(昴星)에게 훔쳐온 딸을 양육했다.
3. 우르켈 ( Urker 묘성 昴星 )
터키인들은 우르켈이 딸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일곱 선인을 쫓아간다고 생각했다.
4. 금성 - 양치기 별
이 별이 떠오르면 투르크 양치기들은 아울(aul 마을)의 가축무리를 데리러 갔다.
5. 출반 (Chulpan 샛별)
투르크인이 아주 좋아하는 별로 아이들의 이름에 붙인다.
공기
비잔틴 역사가 Th. Simocatta는 터키인은 불, 물, 땅, 하늘, 공기를 숭배한다고 기록했다.
투르크인은 공기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삶을 감독한다고 생각했다.
우레와 번개
고대 터키인은 위대한 하느님 탱그리가 번개와 우레를 제어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명령에 따라서 우레와 번개는 사악한 힘을 심판했다. 터키인은 우레는 탱그리의 화난 목소리이며 번개는 사악한 영혼에 내리치는 천상의 화살로 생각했다. 번개에 맞은 집은 완전하게 불타서 무너져 내려앉을 때까지 아무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번개에 맞는 집은 탱그리의 노여움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새로운 집은 그 장소에 세워지지 않았다. 행복이 없을 것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고대 터키인의 신앙에서 건축뿐만 아니라 안에 땔감도 번개에 맞은 나무는 금지했다. 벼락 맞은 나무 파편은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환자를 벼락 맞은 나무의 숯으로 연기를 피워 소독한다. 터키인은 하늘과의 연결되었기 때문에 신성한 자작나무에는 벼락이 치지 않는다고 믿었다. 벼락 맞아 죽은 사내는 신성하게 취급되었다. 번개가 내리친 자리엔 신성한 영혼들이 옮겨져 왔다고 믿었다.
바람.
고대 터키신화에선 개구쟁이 신이지만 때로는 난폭하게 변하기도 했다. 바람은 형상이 없지만 신화에선 말굴레에서 풀려난 말로 그려져 있다. 지금도 생각 없는 사람이나 말들을 부를때 '바람에서 태어난'이라는 표현을 쓴다.
바람의 신은 다른 불, 땅의 신들보다 침착성이 없고 성질이 불같아서 무슨 일이 생기면 곧장 탱그리에게 보고한다. 바람의 신은 다른 신들이 쉬는 꼴을 허락하지 않아 마찰을 일으킨다. 바람신이 화나면 겨울엔 눈보라가 불고 여름엔 폭풍이 온다.
-중략 -
회오리
사악한 신으로 여겨왔다. 자연의 힘을 상징한 신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구름
탱그리가 직접 지배하는 신으로 여겨졌다. 번개와 우레가 그의 형제이며 성난 바람이 때때로 심술을 부려 끝없이 움직이게 한다.
비
매우 존경하는 신이다. 5월에 희생제례를 한다.
타타르족은 첫 번째 봄비를 기념해 아이들에게 이름을 준다.
무지개
비의 여동생이라고 여겨졌다.
봄비가 내리면 무지개는 양젖을 짜는데 목에 줄무늬 끈을 걸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 눈에는 이 줄무늬가 아름다운 반원으로 보인다 한다.
LITERATURE
Chapter III. Deities
1. Malov.S.E. Monuments of Ancient Türkic writing, M.L., 1951. Pp 37-39.
2. Klyashtorny S.G. Mythological scenarios in Runic monuments //
Turkological Collection. M., 1981. P. 131.
3. Magazine Baikal. Sacred Tale. Ulan-Ude, 1989. No.6
4. Liu Mau-Tsai. Op.cit Bdl. S.42.458.
5. Potapov L.P. Altaic Shamanism. L. 1991, Pp. 264-267.
6. Potapov L.P. Altaic Shamanism. L. 1991, Pp. 37-38.
7. Potapov L.P. Altaic Shamanism. L. 1991, Pp. 291.
8. Gladyshevsky A. Newspaper `Soviet Khakassia', 22 November 1991.
9. Chokan Valikhanov, Selected Works, M., 1986. p. 305.
10. Chokan Valikhanov, Selected Works, M., 1986. p. 226.
11. Rashid ad-Din, Collection of Chronicles, M., 1952, Vol. Book 2, p 14.
12. Chokan Valikhanov, Selected Works, M., 1986. p. 306.
13. The Byzantian Historians. Trans. S. Destunis, SPb., 1860, p. 376 (In Russian.)
Alexander Nevsky standing near Mongol shaman in the Golden Horde. Painting by Henryk Siemiradz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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